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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있어 건강한 육체란 아주 중요한 조건이다. 불행하게도 성생활이 아예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성행위를 할 수 있는 육체적인 능력, 즉 성기능이 떨어지면 성욕이 있어도 행위를 할 수 없다. 물론 성기능에 대한 판단은 아주 주관적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기능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기능이 저하됐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성기능은 실제로 어떤 원인에 의해 기능이 저하된 경우를 뜻한다. 그러면 성기능은 왜 떨어지는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은 질병이다.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쪽은 주로 남성인데 남성이...
연재칼럼
경북일보
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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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주의 붉은 언덕위를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잡고 걷는 것입니다” 마르틴 루터 킹목사는 운집한 수백만 흑인들을 향해 흑인해방은 폭력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비폭력평화혁명의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이처럼 지도자는 항상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한다. ‘시대를 움직이는 16인의 리더’를 쓴 게리윌스는 “지도자란 자신과 추종자가 공유하는 목표를 향해 추종자를 움직이는 사람이며, 나팔만 분다고 병사가 모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을 할 것인지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공유해야 한다” ...
삼촌설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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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 알바니아에서는 어린 아들과 딸을 팔아 TV나 냉장고를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12년전 공산권이 해체된 후 ‘자본주의 문화’가 밀려오자, 돈독 오른 사람들이 이탈리아나 그리스에 자식을 팔아먹는 일이 많다고. 그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이 국내에서의 굶주린 생활을 청산하고 잘 사는 나라에 가서 끼니는 제대로 얻어먹는 줄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은 집시조직에 잡혀 앵벌이생활을 하거나 매춘업소 등지로 팔려나가고, 운 좋은 일부 아이들은 입양희망자가 많은 서유럽 국가들로 팔려가기도 한다는 것. ...
삼촌설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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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계 파괴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심각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최근에는 이를 명백히 뒷받침해주는 조사결과까지 나와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동안 금호강 상류지역인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일대의 어종변화를 조사한 결과가 그것인데,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불과 20년만에 10여종의 물고기가 강에서 사라져버렸다. 지난 81년 이 일대의 강에서 25종의 물고기가 뛰놀았으나 22년만에 무려 12종이나 자취를 감춘 것이다. 토종 어종의 경우도 쉬리 ...
사설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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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신문 사회면에 실리는 끔찍한 사건 사고들이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인륜을 저버린 일들이 어느 하루도 빠지는 날이 없다. 이것이 인간이 사는 인간사회인가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인륜을 가장 중요시하던 우리나라가 왜 이런 모양이 돼가고 있는지 한심할 뿐이다. 지난달에는 20대의 젊은 아버지가 생활고속에서 자식들을 키우기 싫다며, 고통스럽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이유로 6살 난 아들과 5살 된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재운후 차디찬 한강물에 떨어트려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비록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닌...
사설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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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법 문제를 둘러싸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측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바라본 국민들의 감정은 어떠했을까. 국회의사당 앞 8m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가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바라보던 국민들은 어쩌면 측은하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이 대목에서 내가 더없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불쾌하기도 했다.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물론 시대적 현상으로 치부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정부 당국의 편가르기 식 정책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
현장리포트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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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언제인가 전자게시판에 신입생이 올려놓은 글을 본적이 있다. 신입생 환영회에 갔더니 한 선배가 너는 왜 공과대학에 왔느냐,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른 길을 찾아보지 그러냐고 이야기하더라는 것이다. 이 신입생은 어려운 입시를 거쳐 희망에 부풀어 대학에 입학했을 텐데 선배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상당히 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나의 장래는 과연 어떤 것인가 하고. 또 하나는 졸업을 앞둔 한 학생의 이야기이다. 교수님들은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해 과학기술 분야에 좀 더 심오한 연구를 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
아침광장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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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사회발전에 따른 현대사회는 우리의 사회생활에 많은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경제발전은 공장의 대형화 및 건축물의 고층화·지하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주거 생활에서도 많은 변화를 야기시키고 있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난방과 취사를 위한 연료도 연탄, 목재 등 고체 연료에서 석유, 가스 등 액체·기체 연료로 대체 되었으며, 조명 기구 및 가전제품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주거환경의 변화는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생활의 영위를 가능하게 하지만 전기·가스의 과다한 사용, 주방에...
독자투고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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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대학 1학년 미디어 첫 수업시간. 교수님께서 들어오셔서 상투적인 말로 수업을 시작 하셨다. “이 수업은 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만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여러분은 받아 적기만 하는 수동적인 수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적극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그럼 첫 수업 제목인 미국 미디어의 객관성에 관해 구술 발표할 사람을 선정하겠습니다. 바로 이때 마침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던 나를 지정하셨다. 순간 눈 앞이 캄캄해져 오기 시작했다. 나에게 더 힘들었던 것은 아무런 개론 수업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미디어...
현장리포트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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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일간지에 한반도는 뜨거워지고 있다고, 그래서 ‘산림 천지개벽’이라는 표제로 엄살을 떨어뒀다. 최근 20년간 소나무 면적이 33%나 줄었다며, 소나무가 벼랑에 몰렸다고 했다. 한라산에서는 구상나무가 사라져가고 소백산의 천연기념물인 주목들이 1000여 그루나 중태에 빠져있다면서, 그래서 금방 무슨 괴변이라도 일어나 우리 인간들의 생존까지 위협 할 듯 한 느낌이 오도록 ‘천지개벽’이라는 머릿글자로 큼지막하게 다루어 놓았다. 북반구에서 기온이 1도 올라가면 수직적으로는 143m, 수평적으로는 150 km까지 식물생태계는...
아침광장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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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가까와지면서 예의 구태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최근 들어 우후죽순처럼 급조된 갖가지 이름의 유령단체나 친목모임 등이 출마예정자들에게 은근히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니 자칫 잘못하다가는 이번 선거도 이들 ‘선거꾼’들 때문에 망치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걱정스럽다. 다른 지역도 별반 차이가 없겠지만 대구지역에서는 요즘 출마예정자들이 이들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무슨 청년회, 발전위원회, 협의회, 산악회 등 이름을 내건 단체나 모임에서 참석해 달라는 요청이 올때면 ...
사설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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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에 대한 관심이 한결 높아졌고, 경북도는 그에 부응해서 해양수산 그리고 해양관광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또한 경북관광개발공사는 경주 보문단지에서 감포항으로 이어지는 문화유적관광벨트 조성과 보완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외국에 비해 다소 늦어지기는 했으나, 미래의 자원인 해양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 보이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경북도는 국비지원사업으로 오염해역 준설, 지방어항 시설, 인공어초, 어촌중합개발, 연안정비, 냉동냉장시설, 침체어망 인양 등에 607억원을 투자하...
사설
경북일보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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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 시중에는 과속 등 교통법규위반 무인단속카메라 기능을 피하기 위해 스텔스 번호판이나 스프링식 번호판외에 무인감시카메라 접근시 경보음을 발산하여 단속을 모면토록 하는 최첨단의 새로운 장비가 등장하고 있다. 이 와중에 건교부는 지난 9월 추돌사고 위험을 줄이고 야간에 번호식별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빛을 반사하는 제질의 반사식 차번호판을 도입하여 시범적으로 2천여대의 차량에 이 번호판을 부착, 추진중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해 500억원대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2천여대의 무인단속적외선카메라에 반사식번호판이 촬영되지...
독자투고
류시철(대구 남부경찰서 동대명지구대)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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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 시중에는 과속 등 교통법규위반 무인단속카메라 기능을 피하기 위해 스텔스 번호판이나 스프링식 번호판외에 무인감시카메라 접근시 경보음을 발산하여 단속을 모면토록 하는 최첨단의 새로운 장비가 등장하고 있다. 이 와중에 건교부는 지난 9월 추돌사고 위험을 줄이고 야간에 번호식별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빛을 반사하는 제질의 반사식 차번호판을 도입하여 시범적으로 2천여대의 차량에 이 번호판을 부착, 추진중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해 500억원대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2천여대의 무인단속적외선카메라에 반사식번호판이 촬영되지...
독자투고
류시철(대구 남부경찰서 동대명지구대)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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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 사건이 어떻게 비쳐졌던간에, 관련자에 상관없이, 미국인들 여러분이 의혹의 암운에서 벗어나, 내 임기중에 정치가 공정하고 완벽하게, 그리고 공평하게 추구될 것임을 확인하기 바란다. 대통령은 신성한 믿음의 표상이며, 나는 그러한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통령직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생각할때마다, 내 머리속에는 이 나라를 위해 내가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 내가 여러분을 위해 이루고자하는 모든 일들이 떠오른다” “우리는 백악관의 완전무결성을 유지해야한다. 그러한 완전성은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지 않는 참...
삼촌설
경북일보
200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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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문화라는 말을 너무 헤프게 쓰고 있다. 원래 문화라는 용어는 다소 고급스럽고 희소가치가 있어서 일반 사람하고는 거리가 먼 듯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민족문화, 문화인, 문화의식, 시민문화, 문화사업 등 우리 일상생활 가운데 문화라는 말이 끼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다. 지방문화나 서민문화는 말할 것도 없고 교통문화, 음식문화, 미용문화, 쓰레기문화라는 말까지도 빈번하여 전혀 부담감을 안 느끼게끔 되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 자체가 문화라는 증거일 게다. 문화는 결코 고급스럽거나 희소가치가 있어서 극...
기고
경북일보
200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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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지자체들의 예산낭비벽은 마마나 홍역보다 더 무섭고 그 어떠한 폐습보다도 더 고질적인 폐습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지금같은 지방자치시대에서야 더 말할 나위조차 없을 것이다. 예산낭비 때문에 규모 있는 지자체행정을 펼치지 못하고 결국 지역발전이 뒷걸음질치는 경우를 허다하게 경험했다. 그래서 그런지 대다수 주민들은 자기들이 살고 있는 지자체당국들이 매년 내놓고 있는 예산계획서를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우리 역시 지자체들의 예산낭비벽이 딱히 어느 곳이라 꼬집을 수 없을 정도로 행정 전반에 걸쳐 만연돼 있다는 느...
사설
경북일보
200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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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관련 우표 발행에 걸린 문제와 독도 주변 해안의 오염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주권을 확고히 다지고, 주변환경을 정화하는 일이 당장 시급하다. 정부부처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명백한 우리땅’임을 입증해야 하며, ‘해양생태계의 寶庫’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독도의 주변환경을 정비해야 한다. 우리나라 의정사업본부가 독도 관련 우표 4종을 발행하려 하자, 일본정부는 “한국이 영토분쟁지역에 우편번호 부여, 우체통 설치 에 이어 이번에 우표를 발행하려는 것은 영토분쟁지역인...
사설
경북일보
200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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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 대구은행 강당에서 있었던 대구여성 신년교례회에서 조해녕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 한해 대구시의 발전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다짐을 하여 박수를 받았다. 그런데 격려사 끝에 “여성계에게 부탁하노니 올해만큼은 제발 여성이 여성을 배척하지 말고 서로 협력하여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자”고 덧 붙였다. 여성의 사회참여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여성자신이며 여성유권자는 여성을 찍지 않는다는 바람직하지 못한 여성계 풍토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표한 셈이었다. 물론 양성평등 문...
아침광장
경북일보
200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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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불법 개조한 자동차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전조등이나 후미등을 흰색이나 푸른색으로 바꾼 차량은 도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불빛이 너무 밝고 강해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의 운전자 시야를 심하게 방해한다. 아예 전조등을 상향으로 고정해놓은 차량도 있다. 그렇게되면 맞은편 운전자 눈에 바로 불빛을 비추는 것과 같아 매우 위험하다. 또 자동차 소음방지기를 제거한 차도 있다. 주로 스포츠카를 본따 만들고 운전자도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안전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장치까지 불법으로 개조한 차들은 본인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
독자투고
이신영(경주시 인왕동)
200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