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역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는 이날 이 부회장 등에게 이같이 실형을 선고했다.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 측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와 4세 경영 포기, 무노조 경영 중단 등의 노력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삼성 준법감시위가 실효성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양형에 반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이윤호 부장판사)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인에게 이사직을 제안하고 당선 답례로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대구 모 농협 조합장 A씨(75)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 아내 B씨(70)의 항소는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2019년 3월 13일 실시 된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대구 최다선인 5선과 최고령 기록을 세운 A씨는 아내와 함께
A씨는 피보험자를 아버지로 해서 2014년 6월 2일부터 2029년 6월 2일까지를 계약 기간으로 하는 화재저축보험에 가입했다. 건물 화재손해에 대해서는 1억 원, 가재도구 화재손해에 대해서는 3000만 원을 보상하는 내용과 함께 계약자, 피보험자 또는 이들의 법정대리인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으면 손해를 보상하지 않는다는 보험회사 면책조항도 담았다. A씨 아버지 B씨는 2018년 3월 5일 오전 11시 10분께 자신의 집 안방과 작은방 이불에 휴지를 올려놓고 성냥으로 불을 붙였고, 주택 1층 전체로 불이 번졌다. A씨는 20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이은정 판사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승인 없이 재취업해 공무원 재직 중 직접 처리한 업무와 관련된 일을 한 혐의(공직자윤리법 위반)로 기소된 전직 공무원 A씨(66)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 있는 시장도매인 법인의 사장으로 일하면서 해당 법인 명의로 공용시설물 인가·허가·승인 등에 직접 관계되는 문서 4건을 검토해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공무원 재직 중 직접 처리한 업무와 관련된 일을 처리한 혐의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도주하며 난동을 부린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2단독 (이준영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49·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13일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게 됐고, 같은 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8·15집회’에 참석했다. 다음날인 16일 오후 발열 및 기침 증상으로 포항북구보건소 선별진
함께 사는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임영철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동거인 B(62·여)씨와 포항시 남구의 자신의 주거지에서 살던 중 다리가 불편한 B씨가 평소 술을 마시고 전동스쿠터를 타는 경우 위험함에도 자주 술을 마시고 외출해 잦은 다툼이 있었다. A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9시 20분께 B씨가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오자 또다시 화가 나 있던 중 안방으로 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을 확정 선고를 받았다. 대법원 판결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사면 문제를 두고 고민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날부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사면론에 불을 지피고 나선 뒤에도 일절 언급을 삼갔고, 청와대 역시 14일 대법원 판결 전에 사면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날 형이 확정됨에 따라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로서는 이 문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문 대통령이 조만간
대법원은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35억 원의 추징금도 함께 확정됐다. 재판부는 뇌물 혐의에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원, 국고 손실 등 나머지 혐의에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해 총 22년의 징역형을 살게 됐다. 헌정사상 초유의 ‘파면’이란 불명예를 겪은 박 전 대통령은 두 번의 대법원 재판 끝에 결국 네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및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 형이 확정됐다. 이에 최순실의 태블릿PC 공개 보도로 촉발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이 4년2개월여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노태악)응 14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거 공판을 열고 검사의 상고를 기각,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박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됨에 따라 특별사면 요건을 갖추게 되면서 이미 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론도 재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대구 동구 안심연료단지 연탄공장 분진 때문에 진폐증을 앓은 주민이 2016년 1월 7일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지 5년 만에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대구지법 제12민사부(정욱도 부장판사)는 14일 연탄업체 3곳과 과거 연탄공장을 운영한 법인 1곳 등 피고들이 공동으로 주민 A씨 등 2명에게 각각 2000만 원, B씨에게는 3000만 원, 사망한 C씨의 상속인 3명에게는 666만6666원씩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나머지 주민 9명의 청구는 기각했다.재판부는 연탄공장에서 진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연탄분진이 날려서 주민에게 도달됨으로써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김정일 부장판사)는 14일 233억 원 짜리 대구도시철도 2호선 스크린도어 설치사업을 수주한 뒤 법으로 금지된 일괄하도급을 주고, 불량 볼트 사용 등 비리가 드러나자 조직적으로 은폐한 혐의(업무방해, 사문서변조 등)로 기소된 현대로템 전 철도사업시스템실장 A씨(58)와 중간관리자 B씨(49)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또 1차 수공사 현장소장 C씨(61)와 2차 수공사 현장소장 D씨(49)에 대해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현대로템 법인에 대해 벌금 2500만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및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 형이 확정됐다.이에 최순실의 태블릿PC 공개 보도로 촉발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이 4년2개월여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노태악)응 14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공판을 열고 검사의 상고를 기각,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박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됨에 따라 특별사면 요건을 갖추게 되면서 이미 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론도 재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하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14일 술을 마시다 다투던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A씨(6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술을 마시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항소심에 이르러 피해자 가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면서도 “피해자가 사망한 중대한 결과에 이르렀고, 범행 후에도 일행을 회유하거나 협박해 모면하려 한 점 등을 보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4일 밤
경찰청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초대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에 어떤 인물이 임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2월 중순께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인 국수본 위원장에는 현재 5명이 신청한 상태다. 경찰청은 외부위원이 포함된 위원회 심사를 통해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지만,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부승진으로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이들 중 경찰청장이 1명을 추천하면 행안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거쳐, 최종적으로 문 대통령이 국가수사본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치안정감 출신이자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지냈으며,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하고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13일 1심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김미경 부장판사)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신천지 시설과 교인명단을 요구한 것이어서 ‘역학조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시설과 교인 명단은 역학조사 자체라기보다는 역학조사를 하기 위한 준비단계로서 자료수집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설현황 요구는 당사자에게 제출을 강요할 수 없고 협조를 전제로 하는 행정조사에 해당하고, 전부 협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이 지난 12일 상주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결과가 주목된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BTJ 열방센터 소재지인 상주시는 지난 7일 낮 12시부터 코로나19 진정 시까지 센터에 대해 일시 폐쇄 명령, 3일부터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전문인국제선교단은 대구지법에 집합금지 처분 등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이 사건은 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이와 별도로 건강보험공단은 상주 BTJ 열방센터가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등 방역
대구의 한 유치원 체육강사가 원생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경찰청은 대구 달서구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을 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로 체육강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2월 초 달서구의 한 유치원에서 체육수업 도중 한 원생의 몸을 만지는 등 아동을 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이후 또 다른 원생도 A 씨에게 비슷한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반면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CC(폐쇄회
대구지법 제2-1형사항소부(김태천 부장판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유언비어를 날조·유포한 혐의(계엄법 위반)로 기소된 A씨(77)에 대한 재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1972년 11월 15일 지인의 집에서 “우리 삼촌이 적색이다. 박 대통령은 불쌍하다. 전 국민이 박 대통령을 따르지 않는다”는 등의 말을 해 유언비어를 날조·유포한 혐의로 계엄보통군법회의에 넘겨졌다. 1973년 5월 22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됐다. 이후 검사가 재심청구를 했고, 대구지법은 지난해 11
검찰이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총 400만 원을 구형했다.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임영철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2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욱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 총 벌금 400만 원을 구형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300만원, 단순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에 100만원을 선고해달라 요청한 것이다.재판부가 검찰 구형을 확정할 경우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잃게
경북도는 오는 7월부터 본격 도입될 자치경찰제 준비를 위해 기획조정실 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조례 제정과 ‘경상북도 자치경찰위원회’ 구성, 사무기구 설립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개정된 경찰법에 따라 올해부터 경찰사무는 국가경찰사무와 자치경찰사무로 분리됐고, 자치경찰사무에는 생활안전, 교통, 경비 및 이와 밀접한 수사사무 등으로 규정됐다. 국가경찰사무의 경우 경찰청장의 지휘·감독을 받도록 하고 자치경찰사무는 시·도지사 소속 시·도자치경찰위원회에서 관장하되 심의·의결을 통해 시·도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