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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황성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시민이다. 현재 테니장을 이용하는 사람수는 약 300여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저희 테니스 회원들은 20~80대 까지 연령구성을 형성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경주시민의 사회체육에 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저희 테니스장이 없어지면 젊은 사람들은 다른 테니스장으로 옮겨 운동을 할 수 있지만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운동을 그만 둘수 밖에 없다. 나이가 들면 운동과 여가활동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거의 절대적인데 시민의 건강권을 희생시키면서...
독자투고
이재노(경주시 황성동)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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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인만큼 화재 예방의식이 중요하다. 물론 화재는 다른 계절에도 많이 일어나지만 11월은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라 날씨가 전반적으로 건조해지는 시점이기에 화재 발생빈도가 더 높다. 그래서 매년 소방당국에서는 11월이면 불조심을 당부하는 각종 행사를 치르고 불조심 홍보를 실시하고 있고, 더불어 소방공무원들도 국민의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11월 9일은 제41주년 소방의 날이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소방업무를 수행했지만 불혹을 넘긴 지금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없어서는 안...
독자투고
정순교 (울진소방서장)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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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晋)나라에 ‘주의’라는 선량한 관리가 있었다. 하루는 친구가 찾아와 당대 현인으로 숭앙받던 악광과 비견된다면서 주의를 치켜세웠다. 겸손이 몸에 밴 주의는 손사래를 치면서 말했다. “자네,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나. 어찌 내가 감히 악광과 비견될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마치 추녀 무염을 천하일색 서시에 비하는 격이다. 그런 비유가 서시에겐 얼마나 당돌한 짓인가” 했다. ‘당돌(唐突)’은 너무나 상식에 어긋날때 쓰는 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돌출성 언행을 보일때 당돌하다 한다. ‘당돌’과 ‘돌출’의 ‘突’자는 개(犬)가...
삼촌설
경북일보
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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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기초단치단체에 대한 감사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심지어 지역사회 일각에서 “그런 무용한 감사를 아까운 에산 낭비하면서 뭐하러 하느냐”는 감사폐지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것은 도의 감사가 본래의 취지와 기능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 하겠다. 도는 올해도 이미 여러차례 기초자치단체들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포항시와 영덕군 등의 기초단체와 안동의료원이나 팔공산도립공원사무소 등 산하기관에 대해서 종합감사를 실시했고, 특히 군위군에 대해서는 취약업무를 감사했고, 청송군에 대해서는 민원관련 감사를 했다. 감사는...
사설
경북일보
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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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계속 내리막길을 달리고, 失業이 늘어 사회가 불안할 수록 사기꾼들은 더 설친다. 이들의 수법은 매우 교묘해서 어지간히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가기 십상이다. 각박한 사회일 수록 다급한 심리를 노린 사기꾼들은 더 극성이고 그 수법 또한 갈수록 교묘해지니 걱정이다. 소비자 보호단체도 도처에 있고, 경찰의 공권력도 애쓰고 있지만, 이들의 사기행각에 적절히 대응함에는 한계가 있다. 이미 피해를 당한 후에는 원상회복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들은 교활하게 법망을 피해나간다. 조심해서 미연에 피해를 방지하는 길 밖에 달리 마땅한 방...
사설
경북일보
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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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세계 경제 교역규모 11위, 대학진학률 자동차 조선 반도체 철강부분 기술 및 생산량이 세계 상위국가로 자리매김 돼있고, 중국 다음으로 서방세계 G-7 가입이 예측되는 나라다. 그런데 정치는 국민과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경제는 끝을 모르고 침몰해 가고 있지만 해결할 사람도 해결할 능력도 없다. 그래도 우리 국토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 깎아놓은 동방의 보석처럼 아름답다. 사람의 손길이 닿아 나라전체가 하나의 공원같다. 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서로 양보하면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면서 오손도손 살아간다면 지구상의...
기고
경북일보
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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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가 4.3점(10점 만점)으로, 조사대상 국가(133)중에서 50위를 차지하였다는 ‘국제투명성기구’의 발표가 있었다. 지난해에는 40위였으므로 수치상으로 볼 때 부패가 더 늘어난 것으로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국가, 정치·행정은 왜 부패하는가?, 우리나라에서 부패가 발생되는 요인으로 어떤 것을 들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국가, 정치·행정은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정·부조리와의 연(緣)을 끊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것이 패로 나타나게 된다. 먼저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전통적으로...
아침광장
경북일보
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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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3시경 어느 초등학교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시커먼 연기가 갑자기 솟아오르고 화재 경보기가 교정을 쩌렁 쩌렁 울렸다. 불이 난 곳은 화단 주변에 심어 놓은 옥향나무로 몇 달째 비가 오지 않아 바짝 마른 나뭇가지가 바람과 더불어 순식간에 타기 시작했던 것이다. 불행중 다행으로 선생님들이 불을 목격하고 소화기와 호수로 재빠르게 대응하여 불길을 잡았으며 생각보다는 손실이 적었다. 여기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불을 낸 주범이 빤짝이 폭음탄이었다. 이것은 문방구에서 파는 화약으로 호기심에 불을 붙여 던진 곳이 화단 ...
독자투고
이근철 (경북일보 인터넷독자)
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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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주에서 동호인 야구를 하는 한 토박이 시민이다. 하지만 저희들이 야구를 막상 하려면 운동장이 부족하여서 불편함이 너무 크다. 이 운동장 저 운동장 전전긍긍하며, 매주 운동장 걱정에 즐거워야할 사회 체육활동이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더구나 야구의 경우 외부 도시에서 경주 관광겸 교류시합을 신청하는 경우도 많이 있으나 실질적으로 경주에 야구장이래야 경주고등학교가 유일한데, 이마저도 제대로 쓸 수 없게돼 안타깝다. 경주시 야구 협회에서 지원금도 준 걸로 아는데, 일방적으로 운동장을 쓰지못하게 하고 있다. 현재 경주에는 저...
독자투고
신상효 (경북일보 인터넷독자)
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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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구시내버스와 대구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필요한 금액을 미리 충전해서 사용하는 대경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에 기존에 사용하던 대경교통카드에 잔액이 부족하거나 카드자체가 에러가 발생되어 카드를 사용할 수가 없는 경우, 또 카드는 이상없는데 단말기자체에 대경교통카드만 전산장애로 인해 사용할 수가 없는 경우를 대비해서 후불교통카드도 사용이 가능토록 해 놓고 있다. 문제는 대구에서는 무슨 이유로 후불교통카드 중에서도 국민카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같은 후불방식교통카드이고 ...
독자투고
하만석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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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보니 통화연결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평소 전화를 걸고 받는 것 외에는 휴대전화 기능을 잘 모르는 어머니가 연결음 서비스를 신청했을리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쭤보니 예상대로 어머니는 그런 서비스를 신청한 적이 없고 전화가 올 때 음악이 나오는지조차 몰랐다. 이제껏 가입자도 모른 채 매달 900원의 부가서비스 이용요금이 꼬박꼬박 청구되고 있었던 것이다. 900원이라는 돈은 적은 돈이지만 아무 이유도 없이 요금을 지불해야한다는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당장 해당 이...
독자투고
이진희 (경주시 성건동)
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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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가는 ‘고시열풍’이다. 전국대학 도서관마다 전공과 성별 구분 없이 고시 서적들로 도서관을 메우고 밤낮으로 공부하는 학생들로 북적인다. 청년실업난과 경기불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보도되면서 미래에 대한 젊은이들의 불안한 심정이 변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년 전역자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는 상관없이 취업난의 탈출구 또는 명예획득과 신분 상승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획일적으로 고시에만 매달린다면 이건 분명히 또 다른 ‘신 한국병’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으...
독자투고
이강문 (대구경제복지연구소장)
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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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러시아 모스크바 한 극장에서 희한한 노래자랑대회가 열렸다. 법무부 산하 ‘후견인협회’와 한 음반제작사가 공동주최했고, 대회에 출전한 사람은 죄수들. 러시아 전역 90만명의 수감자중 지역예선을 거쳐 23명이 결선에 올랐다. 이들은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불렀는데, 입상자들은 ‘즉시 석방’이라는 賞을 받았다. “시인, 작곡가, 가수의 재능을 겸비한 죄수라면 자유를 주어 마땅하다”는 것이 이 상을 주는 이유였다. 최종결선장에는 국회의원, 문화위원장, 법무부 간부 등 수백명이 왔고, 세계교도소협회 유럽지부장도 초청돼...
삼촌설
경북일보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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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성적 타락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이다. 성적 쾌락이라면 부부를 교환하질 않나 자식같은 아이들의 성을 사질 않나, 한마디로 막가는 세상이다. 더욱이 그것도 이제 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성문란의 풍조가 가히 온 사회를 먹구름처럼 뒤덮고 있다. 포항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들어 성문란이 부쩍 심해지고 있는데, 이를 반증이라고 하듯 며칠전 10대 가출 소녀 김모양(17) 등 6명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이들과 원조교재를 해오던 북구 양학동 이모씨(37) 등 인면수심의 파렴치범 16명이 포항북부경찰서에 의해...
사설
경북일보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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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화급히 해결해야 할 일을 못본 척 미루고 있거나, 수십년전의 규정을 지금까지 그대로 시행하고 있어 현실성이 없는 경우도 많다. 농어민들이 이로 인해 많은 손해를 보고 있으며 개선해달라는 요청을 수없이 하고 있으나 관계 행정기관은 못들은 척하고 있으니 문제다. 기상이변으로 농업재해는 해마다 늘어간다. 태풍피해는 연례행사처럼 돼 있고, 홍수 장마피해도 예전과 다른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난개발과 환경을 무시한 도로개설 등으로 산사태는 날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이로 인한 농작물 침수피해는 매년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
사설
경북일보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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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기술·적조퇴치·어업실태등 각종 조사 차질 우려경북지역의 유일한 해양수산연구소인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 포항분소가 폐소된다고 하니 포항지역 어업인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동해수산연구소 포항분소는 조선총독부시절인 1945년 경북지역의 수산발전을 위해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포항출장소를 설립한 후 명칭 변경등을 거치면서 97년까지 동해수산연구소로 존재하고 있다가 동해수산연구소 청사를 포항에서 강릉으로 이전한 후 현재 두호동 자리에 동해수산연구소 포항분소를 설치하여 경북연안의 수산관련 민원, 어...
기고
경북일보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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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시대가 임박해오고 있다. 지역의 도시공간구조와 국토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의 고속철도 정차역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다 고속철도 대구도심통과 구간 방식도 최종확정이 미루어지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 신경주역사, 울산역의 향방은 어떻게 논의되어야 하는가. 김천에 고속철도는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 중앙정부에서 김천역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나 어떠한 공식적 결과는 아직 없다. 김천은 지역 교통의 최대 요충지이다. 경북중서부지방과 경남밀양, 전북무주, 충북영동 등 인구대비 ...
아침광장
경북일보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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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햇살 아래 본격적인 추수기가 끝나고 자질구레한 뒷일로 농민들이 매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국도변에 아무런 조치없이 말리고 있어 사고가 날 우려가 있어 한마디 하고자 한다. 물론 벼를 말리는 장소가 부족하거나 협소하지만 농민들 스스로가 안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직접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에게는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매년 되풀이 되어온 관행이지만 차량의 운행이 뜸한 도로는 거의 한 차선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고 불법인줄을 알면서도 벼를말리는 것을 보면...
독자투고
김국진(경북 성주경찰서 서부지구대)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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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를 끝낸 농민들이 논 가운데 볏짚을 소각하면서 자칫 산불의 위험을 안고 있다. 시나 군에서 관리 감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독자투고
정태상(포항시 북구 기계면)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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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야구장을 한번 찾은 적이 있다.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자진해 야구장을 찾는 일은 거의 없는데 그날 따라 죽마고우처럼 지내는 친구가 지역팀인 삼성과 롯데 경기를 보러 가자고 하기에 시민 운동장을 찾았다. 예상외의 관중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자리를 잡고 응원을 하며 그동안 쌓인 피로로 스트레스를 깨끗이 날려버릴 만큼의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부끄러운 일이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그 날의 경기가 종료된 이후 버려진 쓰레기 문제였다. 질서 정연하게 함께 파도타기 응원도 하며 한 목소리를...
독자투고
정연효(대구시 보도지원담당자)
200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