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은 농심이다. 올해는 유난히 농사 짖기 힘든 해였다 계속 내리는 비 때문에 여물지 않는 벼는 태풍에 쓰러지고 해병들의 도움으로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허옇게 말라버린 이삭 유기농 어쩌구 저쩌구 농산물 제값 받으려면 농약사용량 줄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 독한 독약 뿌릴 때 우리는 그냥 두고 보다 폭삭 말라 불쏘시개 감이 되어버린 논 서마지기 그래도 버릴수 없어서 추수를 하니 쭉정이만 수북이 남았다. 그런데 정선과정을 거쳐 겨우 콤바인 자루로 열두 자루를 수확했다. 미곡처리장에 수매를 요청하니 등외도 안된다고 하며 도...
아프리카 각 나라들이 다 그렇지만, 유럽 여러 나라들의 침략과 압제에 신음하다가 제2차세계대전 후 독립은 했으나, 끊임 없는 쿠데타와 政爭으로 편할 날이 없다. 아프리카 서부 나이지리아의 경우, 북부는 이슬람지역이고 남부는 그리스도교지역이어서 그 갈등 마찰은 영원한 암초다. 이 나라는 산유국이어서 국민총생산량은 제법 괜찮으나 인구가 너무 많아 1인당 국민소득은 겨우 790달러. 지난번 대구U대회때 갖은 말썽을 다 부렸던 선수들이 나이지리아팀이었다. 당초 120명의 선수단을 보낸다 했다가 대회 1주일을 남겨두고 100여명만 참...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지역 교육계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마치 길을 놓치고 탈선한 기관차처럼 자신들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있는 듯하다. 경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교실 건축 등 각종 학교시설공사의 감리를 자기들 손에서 임의로 좌지우지하다 비난을 사고 있다. 감리가 무엇인가. 건축물이 설계대로 돼 있는지의 여부 등을 살피는 전문적인 심사, 다시 말해 건축물의 안전을 담보해주는 것이 바로 감리가 아닌가. 그래서 현행 건축법도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오직’ 건축사만이 공사감리를 맡도록 못박고 있지 않는가. 건축사자격증을 ...
과거 권위주의시대와 지금의 풀뿌리민주주의시대의 다른 점은 市政에 시민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다는 것이다. 정책결정에 주민의 뜻이 적극적으로 반영된다는 것은 자치단체장의 독단자의적 결정이 크게 견제를 받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비록 사소한 사업이라도 주민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는 제도가 실시되고, 자치단체장이나 의회 의장이 失政을 할때는 ‘주민소환제’로 대응하는 것이다. 포항의 송도 해수욕장을 포기하려는 해안도로 개설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포항시의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송도해수욕장을 살려낼 뿐 아니라, 이 지역을 ...
조그만 중소도시에 있는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갑동씨. 10월 24일 아침 출근길에 평소 소원하게 지냈던 직장 동료를 만났다. “갑동씨, 그 동안 소원했던 것 사과한데이.” 더 없는 상냥한 미소를 띄면서 사과를 한 개 불쑥 내미는 그를 보면서 갑동씨는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무슨 사과냐고 물었더니, 오늘이 “애플데이(Apple Day)”란다. 애플데이? 애플데이란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에서 주최하고 농림부와 농협이 후원하여 제정한 날로 우리 국산 사과를 소재로 하여 ‘사과(Apple)로 사과(謝過;Sorry)하세요!’ 라는...
이쁜 애완견 잃어버리신분 찾아가세요. 품종은 미니어쳐 핀셔(미니핀·사진)이며 수컷입니다. 발견장소는 22일 경주시 황오동 월드아동복 앞 노상. 연락처는 경주시청 축수산과 가축방역 담당자(779-6285, 016-513-5219)
은행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저소득층 가구의 2~3년전 주택을 잡히고 돈을 빌렸으나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생계형 부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주로 3년만기인 이들의 대출만기는 올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집중적으로 돌아올 예정이어서 부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질 가능성이 높다. 무려 340여만명이나 되는 신용불량자가 더욱 양산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공적자금을 받아 가까스로 숨을 돌린 은행들도 또다시 부실의 늪에 빠져들지 않을까 우려된다.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으로 3년...
현재의 지구촌사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정보 등 모든 영역에서 그 변화의 깊이와 폭에 있어서 실로 포괄적이면서도 다차원적이다 이러한 변화는 지구촌 모든 인류에게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의 창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페러다임의 중심축에 지방화(Localism)와 세계화(Globalism)의 동시적 진행이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지방화와 세계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의 실현과 완성을 위해서는 건전한 지방자치가 발전되고 정착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
저는 대구 용산동 소재의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입니다. 현재 장애인들의 복지관 이용에 불편함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저희 달구벌종합복지관을 포함해 달구벌스포츠센터, 시각복지관, 청각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분들의 말에 의하면 현재 506번, 524번, 105번 버스가 다니고 있으나 학생문화센터까지만 거쳐 다시 우회 한다고 합니다. 그곳에 내려서 걸어올려면 일반인들도 5분이상은 걸리는지라 장애인분들의 고뇌를 알듯합니다. 버스운행변경이 가능하다면 조정을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학생문화센터 앞에서 달구벌복지관을 거쳐...
최근의 경기부진과 무관치 않은 듯 청년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래의 희망인 `청년’의 실업은 우리사회를 어둡게 한다. 정부가 올해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3,370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현재 노동부 등 5개 부처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나섰고 지금도 청년직업훈련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최근 `청년실업대책협의회’가 발족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청년실업문제 해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취업난이 신용불량자 양산과 범죄율 증가 등의 사회불안 ...
정치인들의 부정부패가 극에 달한 요즘, 돈에 대한 감각이 둔해진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걸핏하면 몇 십억, 몇 백억. 이는 서민들로서는 평생을 살아도 만져보기 힘든 돈이다. 그런데 더욱 분통이 터지는 것은 세무사, 변호사, 의사 등 사회고위층들의 탈법사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득 축소신고로 세금을 내지않는 것에 이어 의료보험에 무임승차하려다 적발된 건수가 적지않다니 할말이 없다. 세칭 고소득을 올리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직원들에게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부담하는 50%의 보험료를 주지 않으려 보험에 가입하고 있...
최근 경주와 안강지역 주요도로가로변에 폰팅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경주의 경우 매일 강변도로(황성동~시외버스 터미널 간)를 이용해 출근하는 황성, 용강지역 직장인들은 가로수에 ‘성인폰팅 000- 000 - 0000’, 폰팅소개와 전화번호가 적힌 폰팅광고지를 매일 아침마다 목격하고 있다. 이들 폰팅업자들은 몇몇 소수의 이용자만으로도 고수익을 낼수 있기에,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로 단속이 벌여지지 않는 밤 9시에서~새벽사이에 도로변 가로수나, 가로등에 노란색(가로 50cm, 세로 250cm)의 광고지를 끈에 묶어 걸고 간...
중국 감숙성에는 ‘주천(酒泉)’이라는 곳이 있다. 한무제가 서역을 공략할때의 일이다. 그는 서역 정벌에 큰 공을 세운 지휘관에게 어주 한 병을 하사했다. 사막지대서 악전고투하면서 오랫동안 술을 입에 대보지 못한 장군을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그 지휘관은 하사받은 어주를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오아시스에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 오아시스물을 장병들과 나눠마셨다. 그때부터 그 지휘관의 부하사랑을 기려 그곳을 ‘주천’이라 불렀다. 1841년 미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터’를 졸업한 셔먼장군의 부하사랑도 극진했다. 그는 찌는 듯한 더위로부...
현금수송차가 포항에서 또 털렸다. 그것도 수송차량이 2억5천만원과 함께 통째로 탈취됐다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이번 현금탈취사건은 우리 금융권의 현행 현금수송에 대한 의식과 제도적 행태가 얼마나 부실하고 허술한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기강해이와 책임의식 부재가 얼마나 위험한 수준에 다다라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금수송차량은 항상 범행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안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것은 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 그럼에도 이번에 현금수송을 책...
학교발전기금이란 이름 붙여진 돈이 학교발전과는 별 상관 없는 일에 쓰여져왔다는 사실이 최근 부패방지위원회에 의해 밝혀졌다. 모금에 있어서도 자발적이라 할 수 없는 점이 있었고,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많았다고 한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학교발전기금을 감사했는데, 조성 및 운영 위반으로 시정, 주의, 감봉 등의 조치를 받은 건수가 모두 334건이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 대구지역은 총 11건이 지적됐고, 경북의 경우 지적건수가 총 8건에 달했다는 것이다. 각종 찬조금을 불법으로 ...
지난 19일 교육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대규모 야외집회가 열렸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하반기 교육계 갈등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교육계의 실타레처럼 얽힌 문제들은 너무나 많다. 끝은 차치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조차 보이지 않는 지경이다. 그야말로 교육의 진정한 주체라 할 수 있는 학생들은 간 곳이 없고, 저마다의 이익에 매달려 권력화된 집단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꼴이다.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NEIS, 표준 수업시수 법제화 및 교원 법정정원 확보, 학교자치와 교장 선출보직제 실시, 교육개방 철회, 사립학교...
내가 아는 한 사람이 7년 동안 살았던 1가구 1주택을 다른 사람에 양도하고 지난 8월에 이사를 했다. 그런데 그는 세무서에서 양도세 안내문을 보냈다며 나에게 대신 양도세 대상인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양도세 납부 대상자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세무서에서 보낸 안내문 용지에는 고지서 양식과 방법이 상세히 기재돼 있어 그가 마치 양도세를 납부해야만 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사연도 모르고 통지서를 받은 받는 사람은 양도세 납부 대상자인지 착각을 할수 있다. 내가 아는 사람을 대신해 직접 ...
신용카드 이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비례해 무분별한 사용으로 연체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연체금을 제때 제대로 갚지 못하여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히기 일쑤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사정이 급박한 신용카드 연체자를 대상으로 연체금을 대신 납부해 주고 대납금의 수 배, 수 십 배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 카드를 담보로 연체대금을 대납해 주는 대신 담보로 맡겨진 연체자의 카드를 이용해 몰래 무단 인출하는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카드 연체대금 대납은...
15일자 17면의 ‘불법현수막 왜 단속 안 하나’ 기사를 읽고 어이가 없었다. 기사처럼 불법 현수막은 신호등과 가로수 사이에 무분별하게 걸려 있어 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그런데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 설치에 지역 정치권과 관공서까지 동참하고 있다고 하니 단속이 잘될 리가 만무하다. 불법 현수막 근절에 나서야 할 관공서와 지역 정치권에서 자신들의 행사와 민생활동을 알리는 현수막을 버젓이 내걸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학교 동창회 체육대회 등 시시콜콜한 일들까지 현수막으로 도배해 도시 전체를 불법 천국으로 만들고 ...
경주에서 20여년간 살아온 경주시민이다. 경주는 다른 시도보다 자전거 도로가 잘 만들어져있고, 또한 관광에도 이바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 하나로만 경주를 다 둘러보기에 그렇게 좁은 지역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전거로 여행을 하자면 한정된 시내, 보문단지 정도로 제한된 지역밖에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한건데. 외국처럼 시내버스 앞이나 뒤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면 어떨까. 미국이나 외국의 경우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버스 이용시 자전거를 버스 앞 거치대에 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경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