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7일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은 가운데 경북지역 3개 기초자치단체장도 18일 운명의 날을 맞는다.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 30분 엄태항 봉화군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고영곤)는 지난 15일 관급공사 이권개입(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지검과 별도로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엄 군수 가족의 태양광발전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서구갑)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21대 국회의원 중 당선무효를 선고받은 것은 처음이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석준 의원에 대해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캠프에서 그를 도운 자원봉사자들은 각기 벌금 80만 원에서 400 만원형에 처해졌다. 재판부는 홍 의원에 대한 양형 이유로 “대구 달서 갑 21대 선거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직접 통화 운동을 하고 (캠프에서) 여성부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김정일 부장판사)는 17일 4년 간 동거했다 결별한 여성을 보복할 목적으로 흉기로 살해하고 음식점에 불을 지른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특수협박)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을 명했다. A씨는 지난 8월 17일 오후 6시 48분께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 있는 B씨(53·여)의 식당에 들어가 B씨의 얼굴을 발로 밟은 뒤 전자충격기로 B씨의 얼굴을 7차례 때리고, 식당 조명을 끄고 문을 잠근 뒤 흉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징계안을 재가한 가운데, 윤 총장 측은 17일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오늘 중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장을 접수(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 총장의 소송전은 추 장관의 사표 수리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윤 총장 측은 이날 중 집행정지 신청과 처분 취소 소송을 함께 내거나 지난달 직무배제 때와 마찬가지로 집행정지 신청을 먼저 접
영천경찰서는 코로나19 확진 접촉자의 개인 신상 관련 정보가 외부에 유출된 정황이 드러나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확진자 가족들의 나이, 주소, 직장, 가족관계 등 개인정보가 담긴 시청 내부문서가 카톡,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 SNS에 유포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확진자 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이름과 현황까지 나와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 문서를 공유하는가 하면 입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는 것. 이에 경찰은 코로나 확진자의 접촉자 신상이 담긴 문서를 작성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작성 경위와 시청 내 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 결정이 내려지자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정치적 징계’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16일 새벽까지 2차 검사징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윤 총장에 대해 ‘2개월 정직’을 의결했다.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는 이날 징계위원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증거에 입각해 혐의와 양정을 정했다. 국민들께서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양정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위원회가 윤 총장의 혐의를 인정한 것은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 채널
윤석열 검찰총장이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2개월 정직 처분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윤 총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총장은 정직 처분으로 일단 위기로 내몰렸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과의 복잡한 소송전 결과에 따라 업무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 총장은 이날 정직 2개월 처분에 대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고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 총장이 거론한 ‘법적 대응’으로는 징계위 처분 취소 소송과 본안 판결 전까지 처분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집행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는 18일 5차 회의 소집을 예고하면서 후보 선정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천위 소집은 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공수처법 개정 상황을 고려, 박병석 국회의장의 별도 요청 없이 자체적으로 회의 소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는 지난 4차례 회의에서 야당 측 추천 2명의 반대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추천위의 의결 정족수가 7명 중 6명에서 5명으로 낮춰진 만큼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징계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2개월간 직무가 정지된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징계안을 재가했으며 추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이날 새벽 윤 총장에 대한 징계안을 의결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에게 징계안을 제청한 데 따른 조치다.문 대통령의 재가로 검찰총장에 대한 헌정사상 초유의 징계 절차가 완료됐다.이에 문 대통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6일 제8대 대구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동료 구의원 3명에게 금품 등을 전달하려고 시도한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로 A 구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아 확정되면 구의원직을 상실한다.A 구의원은 지난 6월 동구의 한 카페에서 B 구의원에게 가방 속 봉투를 보여주면서 지지를 부탁하고, C 구의원 등 2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면서 멸치를 선물로 주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A 구의원은 “B 구의원에게는 지지를 호소하는 호소문을 담은 편지를 봉투에 넣어서 줬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의 ‘팀닥터’로 불리며 고(故) 최숙현 선수 등에게 가혹 행위를 한 운동처방사 안주현(45)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내년 1월 22일 오전 10시 선고공판이 열린다.검찰은 16일 오전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주현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 당시 고교생이나 스무 살 남짓의 어린 피해자들이 반복적으로 폭력에 노출됐고, 유망했던 최숙현 선수는 사망하기까지 했다”며 “어린 운동선수들은 고통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점과 최근 스포츠게 비리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바라
16일 새벽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혐의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을 징계한 것이다. 징계위는 15일 오전 10시 34분부터 16일 오전 4시까지 장장 17시간 30분 만에경기 과천시 법무부청사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검사징계법상 감봉 이상의 징계는 법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한다. 이에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최종 결정된다. 이날 징계위원 7명 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안
정부는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3법’의 법률공포안을 처리했다.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공수처법 개정안은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7명 중 6명’에서 ‘5분의3’(5명)으로 완화했다. 이로써 추천위원 7명 가운데 야당 추천몫 2명이 모두 반대하더라도 공수처장 추천이 가능해졌다. 회의에서는 현행 경찰조직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나뉘고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수사기관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강대식(국민의힘·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은 ‘전기통신사업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강 의원에 따르면,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 3항에는 수사기관 등이 재판·수사·형의 집행 또는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정보수집을 위해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이용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통신자료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자료는 통신비밀보호법상 통신사실확인자료와 달리 이를 제공 받은
이상화시인상 선정 논란 이후 이사장 선임 건으로 내홍을 겪은 이상화기념사업회(이하 이상화사업회)가 정상 운영에 들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사장직에 대한 정당성을 두고 박언휘 이사장과 A 이사 등이 벌인 법적 공방에서 박 이사장의 직무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법원의 일차적인 판단이 나와서다.대구지방법원 제20민사부(이규철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A 이사 측이 낸 박 이사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A 이사 측은 전 이사장인 B씨가 사임한 이후 이사회 소집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하는
대구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창수)는 15일 제8대 경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를 받은 이기동 경산시의회 의장을 불기소 처분했다. 경산시의회 A 시의원은 “선거 당일 이기동 의장이 봉투를 바지 왼쪽 주머니에 넣어줬는데, 손으로 만져보니 돈인 것 같아서 돌려줬다”고 진술했고, 이기동 의장은 “봉투에는 돈이 아니라 지지를 부탁하는 편지를 넣었었고, 곧바로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이기동 의장이 의장단 선거 당일 지지를 호소하며 현금을 건네주려고 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에 들어설 경주경찰서 신청사 부지에 대한 소유권 등기가 이달 중으로 경주시에 모두 이전될 것으로 보여 청사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천북면 신당리 일원 경주경찰서 예정부지 38필지 2만 9381㎡ 중 33필지 2만4897㎡는 69억4800만 원을 보상해 소유권이 넘어왔다. 또한 미협의 부지 5필지 4502㎡에 대해선 지난 11일자로 보상금 11억8000만 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이와 함께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 18동에 대한 보상도 완료되면서, 소유권 등기이전 절차가 끝나는 다음 주 중
건설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공사를 나눠 발주한 포항시 전직 고위 공무원과 전 시의원이 구속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포항시 공무원 A씨와 전 포항시의원 B씨가 최근 구속됐다. A씨는 포항시 국장(4급)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5년 도로 확·포장 공사를 하는 과정서 친구인 B씨의 부탁을 받고 도로공사에 포함된 7억6000여만 원 규모 교량공사를 별도로 발주하도록 하급직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14년까지 시의원을 지낸 후 2015년부터 지역 한 건설사 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를 하루 앞둔 14일에도 윤석열 검찰총장과 법무부의 절차적 공정성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윤 총장 측은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의 신규 위촉, 징계위 예비위원 구성 등을 놓고 문제를 제기하며 징계위를 압박하고 있다. 법무부는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윤 총장 측의 의견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징계위 기일 연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윤 총장 측은 이날 ‘2차 심의 때 예비위원을 채워서 징계위를 7명의 위원으로 구성해달라’는 의견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징계위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귀화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이 달서구의회로부터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았다.달서구의회는 14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귀화, 이신자, 김정윤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결과, 벌금 80만 원형을 받은 김귀화 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 처분을 내렸다.‘당선무효’ 형인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은 이신자 의원과 김정윤 의원은 항소심 결과를 보고 추후 징계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앞서 이신자 의원은 지난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김정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