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오는 10월 인도 제철소 건설을 위한 기반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포스코 인디아의 조성식 사장은 16일 현지 기자들과 만나 부지 매입이 계속 지연되고 인도인 직원 3명이 제철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에게 억류되는 사건마저 발생하긴 했지만 인도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비록 6개월이 지연됐지만 10월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오리사주에 2020년까지 총 120억달러를 투입해 1천200만t 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7일 오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서 김 회장의 신병을 넘길 때 수갑을 사용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유치 및 호송규칙' 50조에 따라 호송시 반드시 피호송자에게 수갑을 사용해야 하지만 노약자나 환자 중 주거가 확실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는 자에 대해서는 예외 조항을 뒀다. 경찰은 김 회장측 변호사들이 "김 회장이 여러가지 지병을 앓고 있는데다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으니 수갑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피의자 인권보호 차원에서 ...
"산나물로 주먹밥을 만들고, 숯과 황토로 염색도 해보세요." 경북도 산림소득개발원은 오는 22일부터 6일동안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경북산림과학박물관에서 산림자원을 소재로 한 '산림문화 체험교실'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산림자원의 유용성을 널리 알리고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 체험교실에는 20여종의 식용산나물 실물을 직접 보고 관찰해 그 이름을 알아 맞추는 코너가 마련되고 산나물로 주먹밥과 비빔밥을 만드는...
국립 안동대학교 초청 강연차 16일 안동을 찾은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정권이 끝나고 나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 한국전력 등 지방 이전이 확정된 공공기관들 중 상당수가 본사의 지방 이전에 미온적이다"면서 "정권이 다른 정당으로 넘어가면 지방 이전이 제대로 추진될지 모르겠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공기업이 지방으로 가지 않을 수 없게끔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권을 재창출해야 ...
16일 독도를 현지 방문할 예정이던 독도 관련 단체 대표들이 기상악화로 입도하지 못했다. 동북아역사재단과 독도향우회, 독도의병대 등 전국 30개 단체는 이날 독도에 들어가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이 만든 동도(東島)의 망루터를 답사하려 했으나 악천후에다 높이 2~3m의 파도로 인해 여객선이 접안하지 못했다. 이에 일행은 울릉도에 돌아와 독도 망루와 비슷한 시기에 일본이 설치한 도동, 태하, 석포 등지의 망루터 3곳을 둘러 봤다. 독도 관련 시민단체 대표들은 18일까지 울릉도에 머물며 날씨 사...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지훈(之薰) 조동탁(趙東卓.1920~1968)의 문학 혼을 느낄 수 있는 지훈문학관이 오는 18일 그의 고향인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에서 문을 연다. 입 구(口)자 형태의 단층 목조 기와집인 지훈문학관은 그의 시 '고풍의상'을 떠올리게 할 만큼 고풍스러운 모습이다. 2천792㎡(846평) 대지에는 문학관 말고도 시청각실과 전시실, 지훈 시공원, 주차장, 탐방로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어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조지훈 문학을 되새길 수 있...
"훈련상황입니다. 월성원자력 2호기에서 방사능물질이 인근 마을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에서 실시된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이틀째인 16일 오전 10시 방사능물질의 외부 유출을 알리는 적색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경보 발령 뒤 10분 내에 월성원전 인근 양남ㆍ양북ㆍ감포지역 주민과 관련기관에 상황이 즉각 통보됐다. 월성원전 반경 2㎞이내 지역 주민들은 오전 10시30분 버스로 경주실내체육관 앞에 마련된 구호소로 출발했으며 군과 해경은 원전 주변지역의 육로와 해상의 출입을 신속하게 통제했다. ...
문경지역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주원료로 한 오미자약주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16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의 생달주조회사는 6월부터 오미자약주인 '오감만족'을 미국으로 수출키로 하고 최근 국내의 수출중개업체인 코세일과 계약을 체결했다. 생달주조회사는 6월 말에 약주 7만병을 선적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모두 80만병(20억원어치)을 수출할 예정이다. 미국에 수출된 오감만족 약주는 대형마트 등을 통해 일반에 판매된다. 수출 바이어는 7월께부터 오미자를 활용한 생라면을 비롯해 음료, 한과 등도 수출 ...
제 12회 바다의 날 국가행사가 오는 31일 포항시 흥해읍 영일만항 건설현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생명의 바다, 생산의 바다, 생활의 바다'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국무총리, 경북도지사, 국회의원과 시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해 기념식을 갖고 바다의 소중함과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행사로는 도립국악단 연주와 해병대 의장대, 군악대 시범, 연예인 축하공연, 어린이합창단 공연 , 수산종묘 방류행사 등이 열린다. 이와함께 27일부터 6월3일까지 바다주간을 기념해 북부해수...
'승무의 긴 여운, 지조의 큰 울림'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선비였던 조지훈(1920-1968)을 기리는 2007 지훈예술제가 그의 고향인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영양군이 조지훈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마련하는 행사로 경북문인협회와 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영양문인협회가 주관한다. 18일 오후 2시 조지훈의 소장품 등을 전시한 지훈문학관 개관식과 함께 시작되는 예술제에는 학습체험, 민속놀이 추억마당, 전시마당, 문화예술 공연, 이벤트...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의 주력 생산기지를 국내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삼성전자 장병조 부사장은 16일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경북 구미사업장은 앞으로 휴대전화 메카역할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사업장 공장장인 장 부사장은 이날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미사업장은 20년 이상 휴대전화를 제조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제조본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구미사업장 생산 규모도 지난해 6천900만대에서 올해 최소 7천500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포항북부소방서가 올 상반기 도내 소방활동 최우수서로 선정됐다. 16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15개 소방서와 368개 의용소방대의 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실적을 평가해 포항북부서에 최우수상을, 포항남부서에 우수상을, 구미소방서에 장려상을 각각 수여키로 했다. 경주 안강읍 의용소방대와 안동 여성의용소방대는 각각 최우수 의용소방대와 최우수 여성의용소방대의 영예를 안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진압과 구조.구급활동, 화재예방활동, 봉사활동 등을 분석해 우수사례를 발굴했다"며 "우수 소방서...
독도에 행정 사무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16일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관광객 및 독도연구 조사자들의 안전 관리를 위해 행정공무원이 상주할 독도관리 사무소를 만들기로 했다. 이 사무소는 울릉읍 독도리 동도의 독도경비대 발전실이 있는 2층짜리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해 2층에 사무실과 방 3개 등이 있는 연면적 197㎡규모로 문을 열 방침이다. 도는 경찰청과 협의가 끝나는대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에 완공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4억3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경북지역의 디스플레이산업과 모바일산업의 연구개발 핵심기능을 담당할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가 16일 문을 열었다. 구미국가산업4단지 내에 자리잡은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는 전자 관련 중소기업의 연구소와 각종 첨단장비가 어우러져 기술혁신 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국비 300억원 등 사업비 865억원이 투입돼 2년여만에 완공된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는 부지 10만5천여㎡에 연면적 2만1천여㎡ 규모의 진흥관과 혁신관, 성장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본관인 진흥관은 디지털단지 운영을 맡는 구미전자산업진...
포항해양경찰서는 16일 연중 포획이 금지된 대게암컷과 체장미달 대게 등 7천500여마리를 불법포획한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경남 통영선적 자망어선 선장 강모(50)씨를 검거했다. 강씨는 지난 3월27일 오전 6시30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방 70km 해상에서 대게 자망그물에 걸려있는 대게암컷 및 체장미달 대게 7천500여마리를 해상에 방류하지 않고 포항 동빈항을 통해 몰래 들여와 감포 인근 도로변 공터로 운반해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강씨와 같은 불법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
포항해양경찰서는 16일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대구시내 식당 등에 공급해 온 혐의(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전북 김제시 H수산 대표 이모(42)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께 전북에 있는 민물어류 전문 수입업체 2개소로부터 중국산 미꾸라지 8천100여t을 구입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대구지역 공급업체에 862㎏(430만원)을 판매하는 등 5차례에 걸쳐 모두 6천kg(3천600만원 상당)의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
포항제철소 화성부가 자물쇠와 관리인이 없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무인 양심 자재창고'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인 자재창고는 화성부가 직원 모두에게 개방해 양심에 따라 자재를 사용하자는 취지로 지난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창고에는 자재 출납을 기록하는 대장만 있을 뿐 자물쇠나 관리인도 없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일일이 소요량을 파악하고 현장과 작업실로 배송하면서 업무부하가 많고 직원들이 필요 이상의 자재를 개인적으로 보관해 자재 낭비를 초래하기도 했다. 화성부는 무인창고 운영 이후에...
기상청은 16일 오전 4시56분께 경북 경주시 남쪽 8㎞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규모 2.5는 일반인이 충격을 감지하기 힘들 정도로 약한 지진으로 피해 상황은 파악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철강업체들이 2011년까지 국내 설비증설에 11조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붓는다. 계획중인 중기 해외공장 건설 비용까지 더하면 투자액은 25조원에 달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 4개사는 철강경기의 호조와 수요증가에 힘입어 생산력 확대와 신수종사업 육성을 위해 최근 잇따라 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업체가 밝힌 투자액만도 현대제철 5조2천억원, 포스코 4조2천억원, 동국제강 7천600억원, 동부제강 6천200억원 등 10조8천억원에 이른다....
안동경찰서는 찜질방 간판을 내걸고 도박 게임기 영업을 해온 혐의(사행행위 등)로 임모(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임씨는 안동시 옥동의 한 건물 지하 찜질방에 게임기 40대를 들여놓고 여탕 출입문에 잠금 장치를 단 뒤 손님이 오면 문을 열어주는 수법으로 이달 11일부터 5일 동안 2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게임기에 쓰는 위조상품권 4억2천여만원 어치와 현금 410여만원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