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 도입과 3교대 등 일하는 시간은 줄고 개개인의 여가활용 시간이 늘어남으로 인해 취미생활도 다양화돼 가고 있다. 그 중 가정에서 애완견을 기르는 집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나도 그 중에 속한 한 사람이지만 개는 집에서 묶어서 기르고 운동이나 밖으로 데리고 나올때는 끈으로 견인을 해서 남에게 혐오감을 줘서는 안된다. 특히 새벽운동 등 개를 데리고 다녀야 할 경우에는 개의 변을 처리할 수 있는 비닐봉지 등을 준비해서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런데도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은 아무런 준비없이 몰고 나와 놀이터 부근이나...
요즘 힐리스를 모르는 초등학생이 없을 정도다. 많은 학생들이 신고있지만 이 신발은 별다른 안전장비도 없어 사고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 힐리스는 인라인스케이트처럼 놀이기구가 아닌 신발로 구분돼 있다. 그래서 기본적인 제어장치도 없고 공산품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을뿐더러 적법한 단속법규도 없는 실정이다. 힐리스를 신은 아이들이 반바지 차림으로 무릎 보호대도 없이 내리막길에서 제동이 안돼 길가에 세워둔 차량에 부딪혀 부상하기도 한다. 아파트단지 차량 진출입이 많은 지하 주차장 앞 내리막길에서도 무방비 상태로 곡예를 ...
병 든 쥐 한마리가 2천만달러 우리돈으로 2백50억원에 팔린 일이 있었다. 미국 록펠러대학 프리드먼박사가 유전자를 조작해서 미만증과 당뇨병에 걸린 쥐를 개발했고, 이 쥐에 대한 특허를 세계적 제약회사 암젠이 사들인 것이다. DNA는 종전까지 신의 영역에 속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20세기 중반에 들어 그 신의 비밀을 정탐하기 시작했다. 유전자 조작으로 병든 쥐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그 기술을 이용해 질병을 고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상당수의 질병은 유전인자에 의해 유전되므로 그 유전자를 적절히 떼내거나 작동하지 ...
성숙한 아파트문화가 아쉽다. 이미 오래전에 아파트가 도시의 보편적인 주거형태로 자리잡았지만 아직도 그에 걸맞는 아파트문화는 뿌리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구시만 하더라도 주택 가운데 67%가 아파트 공동주택 등이 차지하고 있지만 성숙한 아파트문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파트는 말그대로 서로 다른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사는 곳이다. 그런데 만일 아파트 주민들 이 제각각 자기방식만 고집하며 산다면 아파트질서가 어떻게 되겠는가. 더욱이 가뜩이나 스트레스로 꽉 찬 도시생활에서 편안하게 휴식해야할 공간인 가...
부실시공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는다. 부실공사의 원인을 철저히 따져 근원적 처방을 내리지 않은 탓이다. 부실이 있어도 유야무야로 넘어가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없거나 미흡하기 때문이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과 육거리를 연결하는 서산터널에 부실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용흥동 진입방향 50m지점의 터널 천장 콘크리트가 갈라지는 균열현상이 생기는 등 부실의 증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터널내 습도조절 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누전현상이 일어나면서 차단기가 수시로 내려가 정전이 된다고 한다. 터널 안에는 수백개의 ...
지금 나라 전체가 돈 문제로 온통 야단법석이다. 가계·재계·정계 모두가 예외 없이 돈 때문에 열병을 앓고 있는 중이다. 가히 돈의 난리수준이라 할 만하다. 신용카드의 무절제한 사용은 친구와 공모하여 자신의 누나를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가 하면, 딸의 카드 빚 때문에 아버지가 자살하고, 카드 연체 독촉에 시달리며 고민하던 어느 가정주부는 죽기 싫다고 애원하는 자신의 3자녀들과 함께 아파트 난간에서 동반 투신하는 극단적·비극적인 모진 현실이 우리 사회에 전개되고 있다. 돈이 가정윤리 붕괴의 직접적 원인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일은...
최근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특히 올들어 경주를 중심으로 경북일원에서도 큰 규모는 아니지만 지진이 잦아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진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 일본의 경우 고베지진 이후 건축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등 내진설계와 긴급 대피훈련을 생활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이상 지진대비책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지만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최근 학계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포항과 경주주변 양산단층의 활성화여부로 앞으로 이 ...
얼마전 한 고등학생이 ‘죄많은 아들이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 “수학은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잘 안됐고 영어는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삐그덕거리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부터 영어를 잘 하는 친구들이 부럽다”라고 시작하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지금의 입시위주 교육제도가 부른 보이지 않는 압박을 이기지 못한 최후의 선택은 아니었을까? 지금의 입시위주 교육을 보면, 아이들을 삶과 죽음의 외줄타기 위에 놓고 방치한 듯한 위태로운 모습이다. 게다가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교육제도도 마찬가지다. 해마다 빠지지 않는 변화척도의 기준...
경주시는 재정이 풍족해서 돈이 많이 남아 돌아가는 모양이다. 얼마전에 보니깐 시내중심가에 있는 서라벌문화회관의 담장을 헐고 조경으로 담장을 대체할때만해도 정말 보기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전에 보니까 어처구니 없게도 조경을 한지 채 한달도 안돼서 그걸 모두 철거를 하고 다른 공사를 지금까지 하고 있던데 도대체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그 조경공사 역시 분명히 세금으로 시행했을텐데 시에서는 자기돈이 아니라고 막써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시에서는 앞으로 어떤 일이든 시행하기전에 충분한 검토와 준비를 통해서 단 한푼...
“우리편 골키퍼가 갑자기 상대팀 스트라이커가 돼버린 느낌이다” 지난 브라질 대선에서 룰라대통령을 지지했던 노동자들이 룰라의 변신을 두고 한 말. 룰라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과거의 인기영합주의를 떨쳐버리고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개혁을 과감히 추진했다. 그 결과 ‘룰라쇼크’를 우려했던 국제사회의 염려는 사라지고 오히려 ‘룰라효과’로 신뢰를 쌓았다. 지난 5월 10억달러규모의 해외채권 발행 성공에 이어 국제신용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브라질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 것은 ‘룰라효과’를 입증한...
지난달 30일 가칭 포항시청 노조 지부장 황세재 6급이 정장식 포항시장 등이 행정조직 개편안에 대해 의회 업무보고 하는 자리에 방청을 시도 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다. 그 이유로 52만 주민 대의기관인 포항시의회와 맞서 의원 대표인 의장은 사퇴하라는 대형 현수막을 시청사벽에 노조이름으로 내 걸고 극한적인 감정 대립을 폈다. 특히 황노조 지부장은 일부 선량한 공무원을 선동, 근무시간에 업무를 내 팽게치고 20여명이 밖으로 뛰처나와 의장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는등 단체 행동까지 벌이면서 업무공백 현상을 야기시킨 행위는 공무원이...
지방분권화 시대의 개막은 총성없는 전쟁의 예고이다. 명실상부한 지방정부가 태동하는 희망의 서곡이다. 자립·자족 도시를 위한 힘겨운 몸부림의 시작이다. 대구·경북 분권화의 시작은 단절된 SOC 분야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그 첫번째가 대구지하철 1,2호선 경북지역 연장이다. 1조5천억이 투입된 지하철 1호선이 매일 1억에 육박하는 운행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2호선 역시 1호선의 답습을 면할 길 없다. 대구시 행정구역 경계에 지하철 1,2호선 기·종점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타교통수단과의 환승·연계...
핸드폰결재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터넷상의 각종 물품 구매나 서비스요금을 핸드폰 요금에 산입해서 지불하는 대금결재방식인데 그 편리성때문에 요즘 왠만한 인터넷 사이트는 거의가 이같은 방식을 택하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결재방식이 번거롭고 까다로운데 비해 핸드폰번호 등만 간단히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해서 좋고 판매자의 입장에서도 손쉽게 소비를 유도할 수 있어 신종 결재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중고등학생 등에게 특히 환영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잖아도 신용카드로 인한 과소비...
지금은 그런 숙제가 거의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초등학교 여름방학 숙제에 반드시 식물채집과 곤충채집이 들어 있었다. 이것은 여름방학중에 식물과 동물을 자세히 관찰하며 ‘자연에 더 가까이 가는’ 공부를 자연스럽게 시키려함이다. 식물과 동물을 관찰하는 일은 ‘생명존중’교육의 일환이기도 하다. 자연속의 모든 생명들은 그 나름대로 존귀한 가치를 가진 존재임을 알게하고, 자연친화적 정서를 가지게 하기 위한 교육방법이 식물채집과 곤충채집이었던 것이다. 지금의 어린이들은 자연과 접할 기회가 적고, 그래서 그런지 어린이 정서의 황폐화를...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한낮의 온도가 보통 30℃를 넘을 때 차의 창문을 닫아 놓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차안의 온도는 50℃ 이상이 된다고 한다. 무심코 차 유리창 근처에 가스 라이터를 놓고 내려 나중에 돌아왔을 때 차안의 뜨거운 열기에 의해 가스 라이터가 폭발, 차 유리창에 금이 간 것을 경험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부탄 가스통도 마찬가지이다.피서지에서 취사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부탄가스통을 정리하지 못한 채 차에 보관하고 다닐 경우 차안 열기 때문에 압력이 올라가 라이터 경우와 같이 폭발을 일으킬 수도...
지난 2일 오후 영주 집인근에서 운동을 하는 도중 시민들이 서명 운동을 하고 있었다. 가까운 안동은 벌써 시민의 건강을 위해 산책로 및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는데 영주는 늦게나마 많은 돈을 들여서 시민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 많은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또는 한전 마을부터 서천교까지 강을 따라 운동을 하고 있는데 복싱 도장에서 가흥1교까지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일반통행을 만든다는 것이다. 불과 100여m를 누구의 발상인지 참으로 딱하고 안타깝다. 그곳에 자동차가 다니면 많은 시민들이 누려야 할 권리...
요즘 신문이나 TV에서 거의 매일 방사성폐기물 유치에 따른 전북 부안지역 찬반여론을 전하고 있는데 이를 보노라면 답답한 마음 그지없다. 국가적 장래와 부안군의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폐기물 유치를 신청했다는 부안군수와 위도 주민들은 확실한 경제적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고 한편에서는 지역 환경단체 및 부안읍 주민들은 안전성 및 관광수입 감소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관광수입이 감소되는 것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부안군이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로 인해 오히려 관광수입이 증대되는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해야...
이슬람권에서는 여자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일은 금지사항인데, 24세의 당찬 사우디 아가씨가 항공기를 몰게됐다. ‘사다가 힌디’는 메카의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에 입학했으나, 하늘을 날고 싶은 간절한 욕망을 누르지 못하고 2년뒤 일을 저질렀다. 그녀는 요르단의 암만에 있는 ‘중동비행학교’에 떼를 써서 홍일점으로 입학했다. 이슬람국가중에서 요르단은 가장 개방적인 국가기때문이다. 중국 공군사상 첫 여성장군이 탄생했다. 16살때부터 조종간을 잡았고, 올해 54세가 되는 ‘웨이추이’장군은 항공학교시절 관절염을 심히 앓아 의사로부터 “다는...
“지방대졸업생이 들어갈 직장은 대한민국 어디에 거의 없다”. 이것은 우리 지방대학 졸업자들이 늘어놓는 자조섞인 푸념이다. 피부로 느끼는 것이지만 각종 조사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방4년제 대학졸업생의 국내 100대기업 취업률이 고작 4.8%다. 한국교육개발원 이만희 연구위원이 지난달 24일 대전대에서 열린 교육정책포럼에서 발표한 통계수치다. 이 위원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에 지방대학을 졸업한 취업대상자 14만1,193명 가운데 4.8%에 해당하는 6,822명만이 취업의 문을 뚫었다. 물론 서울과 ...
지금 세계는 스팸메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을 지우는데 드는 비용이 기업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 ‘정보화시대의 암세포’인 스팸메일에 대한 처벌 법규를 엄히 제정해서 단호히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스팸메일이란 미국 어느 식품제조회사의 이름이다. 이 회사는 홍보전략의 일환으로 광고전단을 장기간 살포했고, 소비자들은 이 광고물에 진력이 나서 ‘싫고 귀찮은 광고물’을 ‘스팸메일’이라 부르게 됐으며, ‘쓰레기광고물’을 통칭하게 됐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정보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