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되자 주황색(무소속) 점퍼로 갈아입은 홍의락(61) 북구을 당선인이 주인공이다. 13일 오후 6시께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 양명모(56)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자 아내 김진란(57)씨와 온몸을 떨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더민주 비례대표로 대구·경북 유일의 야당 국회의원에서 무소속 재선의원이 된 그는 "기대하고 있었지만 기쁘다"며 "나를 선택해 준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지지자들은 그를 '기적의 사나이' '행운의 남자'라고 불렀다. '봉화 촌놈'...
20대 총선 대구 동구을 유승민(58·무소속) 당선인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특히 유 당선인은 복당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아 향후 조심스런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 당선인은 새누리당 공천 파동으로 탈당,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섰다. 지난 2000년 2월 유 당선인은 당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며 정치권에 들어왔다. 이후 지난 2004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 정책메시지 단장을 맡았다. 박 대통령과의 인연은 지난해 2월 새누리당의 원내대표로 당선된...
붉은색 점퍼 대신 입은 흰색 점퍼 바람을 일으켜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55)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선거에 임하면서 교훈을 얻었고 더욱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4선에 성공한 유승민(58) 당선인, 새누리당의 심장부 대구를 파헤친 김부겸(58·더민주) 당선인과 함께 대구 20대 국회의원 중 최다선 리더가 됐는데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상식을 가슴으로 되새겼다"고 자신을 낮췄다. 수성을에 단독 공천 신청을 하고서도 이인선(56·여) 후보에게 ...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향후 정국의 주도권이 야권으로 넘어가게 됐다. 새누리당이 사실상 참패를 기록하면서 지난 16대 총선 이후 16년만에 여소야대 구도가 재연돼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 실패로 16년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재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선전하고, 대구 수성갑 김부겸 당선자 등 영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며 현재보다 의석수를 늘려 기대밖 선전했다. 호남에서 '녹색...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에 훨씬 못미치는 의석에 그쳐 참패했다. 수도권에서 선전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에 육박하는 의석수를 확보하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호남에서 '녹색 바람'을 일으킨 국민의당은 정당득표율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무려 40석에 육박하는 의원을 배출하며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최대 승자가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65.8% 진행된 이날 오후 11시 50분 현재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109곳, 더민주 후보가 105곳, 국민의당 후보가 26곳, 정...
4·13 총선에서 이례적으로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 당선인이 대구과 경북 각 1명씩 모두 2명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포항 남울릉의 새누리당 박명재, 대구 동구갑 새누리당 정종섭 당선인이 주인공이다. 박명재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를 큰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가 김형태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기회를 다시 얻었다. 결국 지난 2013년 10월 치러진 재선거에서 80%에 가까운 압...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에 압승을 거두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수성갑 선거구는 여·야의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김문수 후보가 일찌감치 맛대결을 펼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던 지역이다. 수성갑은 현정권의 심장부이자 대구 정치의 1번지다. 당초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대결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야당의 김부겸 후보의 압승으로 결론났다. 이에따라 대구지역에서 정통 야당출신이 31년만에 당선되는 새역사를 기록했으며 소선거구제하에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여겨져 온 대구가 무너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대구의 정치 1번지격인 수성갑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아울러 더민주를 탈당해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홍의락 의원도 당선돼 대구에서 야권 성향의 후보가 2석이나 배출되는 파란의 기적적인 선거가 연출됐다. 이들의 당선으로 이번 총선의 대구 민심은 더 이상 새누리당의 텃밭이 아님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민주는 1987년 대선이후 김대중 등 호남 및 친노세력이 당권을 잡...
제 20대 총선일인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 605개, 경북 960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투표용지 훼손, 사진 촬영 등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10시 20분께 구미시 고아읍 외예리 도로에서 25t 덤프트럭이 25인승 미니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미니버스에 탄 15명 가운데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 버스는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민 투표 편의를 위해 제공했다. 외예리 주민 15명은 마을에서 직선거리로 5㎞ 떨어진 고아읍 오로리 마을회관에 가서 투표하고서 귀가하다가 사고를...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범어네거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여소야대(與小野大)'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고 지상파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측보도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예측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21~143석, 더불어민주당이 101~123석, 국민의당이 34~41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MBC는 새누리당 118~136석, 더민주 107~128석, 국민의당 32~42석으로 각각 예측했으며, SBS는 새누리당 123~147석, 더민주 97~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3시 현재 20대 총선 유권자 4천210만398명 중 1천959만3천551명이 투표에 참여, 46.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2.2%와 재외·선상·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된 것이다. 이는 사전투표가 도입되지 않았던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1.9%보다 4.6% 포인트 높은 것이며, 사전투표가 실시됐던 2014년 지방선거 ? 동시간대 투표율 46.0%보...
1)투표하는 당신이 대한민국의 주인! 투표로 말하세요. 2) 1919년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2016년 4월 13일 대한민국 일꾼 300명 뽑는 날, 칭찬과 질타, 기권도 투표로 말해요. 당신의 한 표가 당락을 가릅니다. 3) 국회의원 선거 사상 최소표차 승부는 2000년 제16대 총선이었답니다. 당시 경기 광주에서 A당 박○○후보 16,675표, B당 문○○ 후보 16,672표. 3표차... 재검표 결과 2표차로 줄었고 낙선한 문○○ 후보는 ‘문두표’라는 웃지못할 별명을 얻었다지요. 4) ‘한 표’가 세상을 ...
13일 20대 총선과 함께 대구시의원 수성구 제1선거구 보궐선거가 열린다. 이번 보궐선거는 정순천 시의원이 총선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면서 확정됐다.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새누리당 1명, 무소속 각각 1명 등 총 3명이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기호 1번 배재훈(36) 후보는 새누리당 수성갑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젊은 감각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웠다. 배 후보는 가장 먼저 명품교육환경 만들기를 약속하며 우수학원육성, 황금초 운동장 복원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또한 범어동, 만촌1동, 황금동에 마을 단위 공영주차장을...
상주시 민주단체협의회(이하 민단협·집행위원장 유희순)가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불법선거의 온상인 투표 당일 교통편의 제공을 특별 단속하기 위한 '부정선거 감시단'을 발족했다. 총 40명으로 구성된 민단협 부정선거 감시단은 투표 당일인 13일 투표소는 물론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 지역에 감시단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 마직막 날인 12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주고 대한민국을 구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전략적으로 결집하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표심은 아직도 모아지질 않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이대로 가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고 '식물국회', '식물정부'가 될 것"이라고 적시했다. 또, "새누리당은 국내 10대 대기업 유치, KTX 고속철도 대구 통과 구간 지하...
"불법으로 내걸린 선거현수막 즉시 철거해야 합니다." 고령·성주·칠곡군지역의 무분별한 불법 선거현수막에 대한 철거 목소리가 높다. 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현재까지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선거현수막 등이 도로주변 등에 무단으로 내걸려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큰 사거리 주변에 내걸린 선거현수막 등은 자칫 지나는 차량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교통사고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처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선거현수막 게시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어 유권자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
12일 오후 7시, 구미역 광장에서의 마지막 유세를 끝으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친 구미 갑 백승주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저의 가장 큰 목표는 '하나 된 구미'를 통한 구미의 재도약이다"이라며 "하나 된 구미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백 후보는 "최근까지 구미의 총선 투표율은 16대 55.9%, 17대 55.0%, 18대 40.2%, 19대 51.3%로 전국 평균 투표율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의 정치인에 대한 구미 시민 여러분의 불신과 후보자간 비방과 흑색선전에 지친 유권...
4·13 총선은 여야 각 정당의 내부 권력지형을 재편하는 것은 물론 내년 대선과 맞물려 정계개편까지 촉발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선 여야 공히 총선 이후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 간 당권 장악을 위한 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역시 내부 정비에 주력하는 가운데 야권 주도권 경쟁이 불붙으면서 분열 상태의 야권을 어떤 식으로 재편할지를 둘러싼 정계개편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 與 조기전대…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4·13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수도권의 전략지역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을 계기로 국민의당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도 '수도권 총력전'이라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는 호남발 '녹색바람'이 수도권에 충분히 북상했다는 판단에 따라 안 대표 이외에 수도권에 실제 당선자를 배출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마들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황인철(광진을), 정호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