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은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특수폭행치사) 등으로 기소된 A씨(52)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8일 오전 11시 490분께 경북 봉화군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63)가 “버릇이 없다”면서 위험한 물건인 톱으로 자신의 머리를 때리자 B씨의 가슴과 배 부위를 눌러 압박하면서 오른쪽 뺨을 3차례 강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A씨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대구지법 제2-2형사부(손대식 부장판사)는 대구 달서구의 여중·고 앞에서 ‘아이 낳고 살림할 종 구함’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 등을 게시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60)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2년 간 피고인에 대한 정보 공개·고지,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새로운 양형자료가
14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삼수소화비소(아르신) 가스 급성중독으로 근로자 4명의 사상자가 발생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경북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환경부, 노동부, 산업안전 관리공단 등과 함께 이날 오후 2시부터 봉화군 석포제련소 제1공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관계기관들은 합동 감식에 돌입하기 1시간 전부터 제2공장에 모여 약 50분 동안 사전 회의를 거쳤다. 회의 이후 현장 감식에 투입된 관계 기관 관계자들은 혹시 모를 2차 사고에 대비해 모두 산소통과 방독면, 보호복 등 보호장구를 완전히 갖춘
지난 6일 삼수소화비소(아르신) 가스 급성중독으로 근로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봉화 석포제련소에서 대해 관계기관이 합동현장 감식에 나선다.경북경찰청은 14일 오후 1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노동부, 환경부 등 전문기관과 합동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현장감식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경찰은 현장감식에서 매뉴얼과 작업일지 등 서류를 확보한 뒤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은 규명할 방침이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추가 피해방지를 위해 합동 감식에 나서는 관계기관 관계자들도 방진복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3일 경북도교육청 소통협력관이라는 공무원 신분에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후보자를 홍보하고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61)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지방공무원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선거가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할 지위에 있음에도 현직 교육감 후보자를 위해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고, 불특정 다수의 유권자를 상대로 선거일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20여 년 전부터 거액의 금전적 도움을 준 동생에게 생활비 지원을 요구하다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58)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20여 년 전부터 생활비를 지원해온 동생 B씨(53)가 더는 지원이 어렵다는 말을 했는데도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6차례에 걸쳐 B씨의 아파트를 찾아가 “차비를 달라”고 말하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로 재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3일 온라인 채팅을 통해 접근해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이른바 그루밍 수법으로 아동·청소년을 성폭행하거나 성착취물을 제작·소지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31)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5년 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7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과정에서 강압적 수단을 사용하지 않은 점, 피고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대구 지역 내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구 한 클럽 직원 2명과 손님 등 12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한 클럽에서 향정신성 마약류인 케타민 등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한 후 20대인 투약자와 판매책들을 검거했고, 추가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마약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포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공사를 하던 50대 작업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56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차선 도색 작업을 하던 A(50대)씨가 2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SUV차량에 치였다.B씨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8분 만에 인근에서 검거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로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 관계자는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직무집행을 수행하던 교도관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공무집행방해, 상해)로 기소된 A씨(44)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27일 대구교도소 기결1팀 사무실에서 교도관 B씨(52)의 얼굴을 주먹으로 2차례 때린 뒤 쓰러진 B씨의 배 부위를 한 차례 걷어차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동료 수용자의 다리가 자신의 등 부위를 스쳤는데도 폭행당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가 폐쇄회로(
경주시 충효동의 한 원룸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다.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께 경주시 충효동에 위치한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인력 55명과 차량 22대를 동원해 40여분만에 진화를 완료했다.이날 불로 내부를 모두 태운 원룸에서 1명이 숨진채 발견 됐으며, 연기를 흡입한 8명이 소방에 구조됐다.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상주시 사벌국면 오이 재배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개 재배 동 중 2개 동이 불에 탔다.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58분께 내부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오후 10시 46분께 진화됐다.이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나 비닐하우스 2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정 4500만 원의 재산손해를 입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혈중알코올농도 0.37%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26일 0시 20분께 대구 수성구 한 도로 50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375%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2004년 벌금 250만 원, 2007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이 부장판사는 “범행 당
포항 앞바다서 7m 길이 돌묵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9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앞바다서 한 어선 선장이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길이 약 7m인 돌묵상어를 발견했다.해경 관계자는 “돌묵상어는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어민이 직접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온순한 성격인 돌묵상어는 고래상어 다음으로 크고 우리나라 동해안과 서해안에서 자주 출몰한다.
대구 달서구 한 공사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 한 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17분께 달서구 본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장 작업용 엘리베이터가 추락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 15대와 대원 51명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으나 60대 남성 A씨는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승강기가 17층 높이에서 추락하다 5층 높이의 고정 지지대에 부딪혔고, 충격으로 내부에 있던 A씨가 밖으로 떨어져 숨진 것 같다”며 “공사현장 상층부로 크레인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옥산서원에서 1km 떨어진 야산에서 불이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 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6분께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저수지 뒤쪽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운산리 야산 초입부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확인한 후 119산불특수대응단이 장비 2대와 10명의 인력으로 오전 6시 7분께 산불 진화를 마쳤다. 이날 불로 국유림 0.1ha가 불에 탔으며, 소방당국이 직선거리로 1km 정도 떨어져 있는 양동마을을 순찰했으나 특이사항은 발
포항 형산강 하구에서 조업하러 나가던 어선이 암초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6분께 포항시 남구 형산강 하구에서 2t급 어선 A호(승선원 2명)가 암초에 좌초됐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선박 모니터링 중 문제가 발생한 A호를 발견했다.선장 B씨는 “조업하러 나가던 중 선수 쪽이 암초에 걸렸는데 빠져나갈 수 없어서 끌어내 줄 다른 어선에 연락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후 B씨에게 연락받은 또 다른 2t급 어선 C호가 A호 승선원 2명을 모두 구조해 육지로 이동했다.포항해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6일 수형 생활의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복역하던 교도소의 교도관에게 1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A씨(28)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4월을 선고했다.2020년 6월 2일 사기죄 등으로 기소돼 징역 5년의 실형 선고가 확정된 A씨는 2021년 12월 7일부터 경북북부제3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수형 생활의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26일까지 4차례에 걸쳐 누나를 통해 교도관 B씨(52)에게 10만 원짜리 백화점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김형한 부장판사)는 6일 교수 채용과정에서 점수 몰아주기 등을 통해 특정 지원자를 채용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경북대 국악학과 학과장 A씨(49)와 교수 B씨(64·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전 교수 C씨(65)에게는 원심과 같이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국립대 전임교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행한 피고인들의 여러 부정은 적합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는 가치를 가로막는
영주시 풍기읍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영주시 풍기읍 소재 1층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주택 5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33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이 불로 거주자 A(80대·여)씨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30명, 장비 1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 발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