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발송된 우편물에서 독극물 ‘리신’이 검출된 사건을 계기로 택배·우편물을 이용한 화생방 테러 위협이 재부각 되고 있다. 리신(Ricin)은 피마자(아주까리) 열매에서 추출되는 식물성 독성물질인데, 피마자에서 짜낸 기름은 전통적으로 피부질환 치료 등 약용으로 쓰이지만 생아주까리 씨는 4~8개 섭취 때 사망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독성물질이다.국내에서도 9월 21일 대전 종교시설에 청산가리 가루가 든 협박편지 사건이 있었고, 2013년 4월에는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백색가루(조사결과 밀가루)가 동
(사)늘푸른마음회라는 봉사단체가 최초로 설립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1년 4월이다. 물론 발기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해 20년간 줄기차게 활동을 진행해 왔다. 초기 환경정화 활동만 해 오다가 2003년 9월 포항 환여동에 저소득층 자녀 무료공부방을 개설했고, 5명의 전문분야 선생님이 힘을 합해 저녁마다 돌아가면서 자기가 맡은 과목을 지도했다. 저는 당시 과학 과목을 전담했으며, 저소득층 자녀들을 발굴해서 지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세명고와 공부방이 위치한 장소가 너무 멀어서 고민도 많았던 시기도 있었다. 학교에서 수업을
길을 가다 보면 인도에 있는 가로수와 소화전 부근에 쓰레기들이 기대어 치워줄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시골길에 있는 소화전 주변에는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늘 익숙하게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은 알고는 있지만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우리 인간의 뇌이다. 이렇듯 일반 시민들에게는 무심하게 보이는 소화전이지만 소방공무원들에게는 중요한 존재다.화재현장에서 소방관에게 필요한 필수 3가지는 인력, 장비, 소방용수이다.인력은 주로 소방공무원이고, 장비는 소방차를 말하며, 소방용수는 소방차에 일부 물이 실려 있
시월은 수확과 결실의 달이기도 하면서 뜻깊은 날들이 많은 문화의 달이다.올해 시월은 31일 중 열이틀을 제외한 열아흐레가 국경일, 기념일, 명절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학교에서는 어느 때보다 계기교육이 필요한 시기이다.계기교육이란 학교의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특정 주제에 대해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특정 기념일 또는 시사적인 의미를 가진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내가 어렸을 때는 방학 중 맞이하는 국경일인 광복절엔 타지에서 유학 중이다가 방학이라 귀향 중이던 중고등 학생 언니 오빠들도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개최하는 광복절 기념식에 참
노인공경은 동양의 전통적인 미덕이다.노인은 부모가 아니라도 언제 어디서나 공경받았고,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웃어른으로서 대우받았다.그러나 오늘날 아름다운 전통은 깨지고 노인은 짐짝 취급을 당한다.이런 현상은 산업 도시화 되면서 부각 됐는데, 우리나라는 1960년대 후반부터 노인경시 현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정부는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은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 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노인의 날이 제정된 배경은 UN이 199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인간사회에서 술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는 훌륭한 매개체로서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좋은 일과 궂은일에 빠지지 않는 술은 적당히 마시고 주도(酒道)를 지키면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 되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인의 회식문화가 억제되고 있는 분위기지만 농촌사회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삼삼오오 친구나 지인 등의 모임에서의 술자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윤창
국가보훈처는 국토수호에 헌신한 제대군인을 위해 2012년부터 ‘제대군인주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이는 제대군인에게 국민의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또한 제대군인 지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와 함께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제대군인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 분위기도 확산시키고 있다.직업군인은 때로는 생명을 건 임무수행과 격오지 근무로 인한 잦은 이사, 이로 인한 자녀 교육문제, 문화생활 소외
안녕하십니까? 2018년 포항대학교 전기과에 입학해 올해 초 졸업한 박성실입니다.특성화 고교를 다니던 저는 대학 진학에 거의 관심이 없었지만, 부모님 권유로 뒤늦게 수시 2차로 대학에 지원해 불합격했습니다. 성적이 5등급 중반대였는데 지원한 학교의 학과에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이후 ‘우선 군대부터 다녀오자’라는 심정으로 고교 졸업 2주 만에 입대했습니다. 병장으로 진급할 때쯤 “사회에 나가서 뭘 하면서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도 저를 헌신적으로 키우고, 더 좋은 환경으로 살길 바라는
2020년 경자년 그 어느 해보다 피해가 많았던 태풍이 지나가고 여름이 가기 무섭게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하늘은 높아지고 청명해졌으며 곡식이 익어 황금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전경을 보며 ‘아! 추석이 다가오고 있구나.’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온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함에 따라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어 온가족이 모여 단란한 명절을 지내기는 힘들 것이다. 일가친척이 오롯이 모이기만을 기다렸던 어르신들의 속상함은 이루 말 할 수 없고 자식들 입장에서는 직접 가보지 못하니 차례를 지내시는
종종 자녀를 두고 ‘내가 키운 내 것인데 어떻게 취급하든 내 마음’이라는 생각을 갖고 아동 학대를 일삼는 부모가 있다.‘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18세 미만인 사람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하는 것,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뜻한다.부모가 훈육할 때 분노의 강도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해소의 성격이 더욱 커진다.통상 ‘훈육’으로 불리는 ‘학대’를 보면 부모들이 극심한 분노상태인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 3자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 대부
우리나라는 산이 70%를 차지하는 산림국가입니다.유럽같이 관광국이 되지 못하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 때문입니다.유럽의 명산 알프스산맥을 끼고 있는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 등은 케이블카가 성황이라서 300곳 이상 보유하고 있는 덕분에 세계관광국이라는 평가받고 있습니다.그들 나라에도 환경단체가 있지만, 자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때는 환경문제에 적극 협조를 하지만 우리나라 환경단체들은 환경개발을 무조건 반대하면 환경보존이 되는 줄 착각하기에 환경개발이 부진한 형편입니다.많은 세월 속에 케이블카 기술도 고도화돼 환경훼손을 크게 개선됐습니다.
유구한 우리 역사에 하나의 비극으로 남아있는 6·25전쟁. 그 1,129일간의 기록 중에 수많은 전투와 작전이 있었겠지만, 6·25전쟁사를 논하면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우리 지역의 영천지구 전투-영천대첩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걸로 생각이 된다.전쟁 초기 북한은 우리 군엔 단 한 대도 없었던 전차를 앞세우고 파죽지세로 남으로 남으로 진격을 거듭하였고, 치열한 지연전을 거듭하면서 철수하였던 우리 국군과 UN군은 그해 8월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여 방어작전에 돌입하게 된다.전 전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던 중 다부
안전이란 편안하고 온전한 상태를 뜻한다. 다시 말하면 위험이 없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이렇듯 안전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써 우리 사회는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에 따르는 안전교육의 중요성도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2014년 세월호 사고,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 강릉 펜션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 등 각종 재난사고를 겪으면서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 여전히 안전 불감증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소방안전교육의
가정폭력이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를 비롯해 형제자매 및 기타 동거가족을 포함한 가족구성원 중의 한사람이 다른 구성원에게 의도적으로 폭력이라는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거나 정신적인 학대·재산상의 손해 등을 통해 상대방을 억압하고 통제하며 고통을 주는 행위를 뜻한다.가정폭력은 다른 형사법규 위반보다 폭력에 대한 법적 죄의식 낮다.하지만 가정폭력은 가출·가정파탄 및 폭력의 세습 등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키는 만큼 근절돼야 할 범죄다.이 같은 일방적인 폭력 행위는 ‘사랑싸움’이라고 칭할 수 없으며, 쉽사리 소문이 나지 않도록 가정 내에서 은
얼마 전 큰맘 먹고 대청소를 했다. 오랫동안 쓰지 않고 묵혀두었던 헌 옷, 식기, 생활용품 등을 찾아내 버렸다.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이유 없인 어떤 물건이라도 버리는 것을 몹시 싫어해 옷장과 화장대, 수납장에 일 년 내내 한 번도 꺼내지 않은 물건이 꽤 많이 보관돼 있었다. 버리기로 결심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한 달 내 혹은 1년 사이 내가 썼거나 혹은 쓸 물건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보관하는 게 짐스럽게 느껴졌다.혹시나 하는 물건에 둘러싸여 혹시 모를 필요에 대비하는 삶이 과연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물질의 과도한 소유나 소비
‘회복적 경찰활동’ 대화에 답이 있다!“5년간 가해자의 층간소음 협박으로 저희 가족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습니다. 사건 후 경찰관님이 이런 제도에 대해 설명해 주었을 때 무슨 효과가 있을까 망설였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대화 모임 후 가해자와 오해도 풀고 화해를 하게 되어 안심도 되고 속도 후련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층간소음(협박) 피해자가 회복적 대화모임을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며 한 말이다.경찰청에서는 작년 수도권 지역 15개 경찰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전국 142개 경찰서에서 ‘회복적 경찰활동’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이
얼마 전 늦여름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도 지나 이제 곧 불볕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이내 폭풍 한설이 몰아치는 겨울에 접어들게 된다. 겨울이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건강과 화재를 꼽을 수 있겠다.현재 건강의 가장 큰 화두는 당연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일 것이다.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19의 기초 예방법으로 마스크착용과 손 씻기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된 바이다.그렇다면 화재에 대한 기초예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가 실
부부관계는 쉼 없는 진동이다. 그 진동을 통해 좋고 나쁨을 따지기 전에 좋은 관계를 맺으려는 나부터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관계를 만들지 못하면서 부부관계도 단절되고 결국 힘들어지는 것은 ‘나’뿐이다.세상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문제다. 가정이라는 텃밭을 잘 가꾸려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가정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는 사람은 어디서도 행복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가정의 행복을 위한 부부관계의 가르침을 ‘소와 사자의 사랑이야기’우화에서 얻는다.옛날 옛적에 소와 사자는
전 세계는 현재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로 인해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올해 1월 20일 한국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감염,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태 등 여러 번의 집단 감염 사례가 있었고, 그에 따라 약 1만2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전체 확진자 중 0-9세 1.3%, 10~19세 5.5%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재학하는 연령대의 비율도 결코 낮지 않다. 그래서 교육부 측은 수차례의 등교개학 연기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5월 20일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올해 여름철은 더위가 평년보다 심할 것이라는 기상관측이 나오고 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 19에 지친 많은 국민이 뜨거운 여름을 맞아 강·계곡 등 인근 야외 물놀이 명소를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매년 여름철,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볕더위를 이기기 위해 물놀이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해마다 물놀이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수칙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첫째, 물놀이하기 전에는 반드시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