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일상 생활 패턴에서 필수적으로 따라다니는 전자 기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이다. 사무직에서는 컴퓨터, 노트북이 일상적으로 업무에 사용하는 기기였고, 2010년 즈음 이후로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더불어 이제는 스마트폰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힘들 만큼 스마트폰 의 활용 범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길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보며 지나는 사람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현대생활에 필수요소가 된 이 두 기기, 컴퓨터와 스마트폰
디스크성 요통이란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망가지면서 생기는 통증을 뜻한다.디스크는 내핵과 내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진행을 겪게 된다.내핵의 수분이 줄어들고 섬유륜이 약해지면서 미세한 파열이 진행되는데, 이로 인해 디스크성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일상생활에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허리를 숙을 때,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었을 때, 과체중인 경우 등 척추에 스트레스가 많이 가해지면 디스크성 요통이 심화될 수 있다.디스크성 요통은 진단과 치료 모두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
지난달 8일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으면서 환자분들로부터 ‘추나요법이 정확하게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우선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환자의 체형에 맞게 제자리를 벗어난 척추와 관절, 인대, 근육을 밀고 당겨 바로잡아 각 부위의 본래 구조와 기능을 회복시키는 한방 수기요법입니다.추나요법은 허리·목디스크(요추·경추추간판탈출증)나 관절염과 같은 척추·관절 질환, 각종 염좌 및 탈구, 척추와 연관성이 있는 내과 질환 등에 폭넓게 적용됩니다. 특히 추나요법은 척추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척추가 비뚤어질 경우 척추 주변
요즘 간 질환에 대한 언론 노출이 많아지면서 일반인들도 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병원을 찾아 피로감이나 부종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서 간 건강에 대해 확인하고자 하는 환자들도 많이 늘고 있다.일반적으로 간 건강을 해치는 원인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 간염이 있고, 다음으로는 과다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이다. 또한,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지방간과 지방간염 등도 들 수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간염, 간경화, 간암 등의 합병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우리 몸의 척추는 목, 가슴, 허리의 부위에 따라 경추, 흉추, 요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경추는 평균 볼링공 한 개의 무게인 12파운드(인종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5kg)에 달하는 머리를 일생 동안 지탱하고 있으며, 회전, 굴곡, 신전 동작 시 넓은 범위의 운동을 할 수 있게 유연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무거운 머리를 버티면서 넓을 움직임을 가지기 위해 경추는 7개의 척추분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간 뒤로 굽어진 전만 상태의 배열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척추 사이로 경추 신경들이 뻗어 나와 등, 어...
혹시 머리가 자주 쑤시듯 아프다면 편두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편두통은 일반인의 약 1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가장 흔한 두통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만 400~50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두통으로 병원에 방문하면 먼저 기본적인 문진과 진찰을 받게 되고, 전문의 소견상 편두통이 의심되면 두부 CT나 MRI를 통해 뇌 질환이 있는지 검사하게 된다.편두통의 증상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한 번에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점차적으로 진행되어 나중에 진단되기도 한다.편두통은 대개 10대 시절에 처음 나타나고 4
천장관절통이라는 병명은 다소 생소하다. 디스크 질환과 같이 흔히 알려진 병은 아니지만, 보고에 따라서는 하부 요통 중 15~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인다.천장관절은 천골과 장골이 만나서 이루어지는 관절로, 천골은 흔히 엉치뼈라 불리며 위쪽 척추를 받치는 역할을 한다. 장골은 엉덩이 밑에 있는 큰 뼈로, 골반을 구성하고 척추와 다리를 연결한다.쉽게 말해 천장관절은 우리 몸의 체중을 양다리로 분산 전달하면서 골반을 안정시키는 관절로, 주변으로 강한 인대와 근육이 많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적은 대신 안정성이
흔히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뇌동맥류는 그만큼 위험하면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뇌동맥류는 머릿속에 있는 동맥혈관 중 정상 뇌혈관에 비해 약한 부분이 손상을 받고 혈관 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하는데, 대부분 크기는 10㎜ 이하다.뇌동맥류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최근에는 후천적으로 뇌혈관 벽 중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위험인자로는 흡연, 고혈압, 동맥경화, 유전적 요인, 나이, 여성 등이 될 수 있다.특히, 날씨가 춥고 일교차가 큰 겨울에는 혈관이 갑자기 수축
대상포진은 물집을 동반한 발진이 등이나 얼굴 등 몸의 한쪽에서 주로 줄무늬 모양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는 질환이다.주로 60∼7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고 있다.약 1000명당 3∼10명의 발병률을 보이며, 50세 이후에는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해 85세에는 평생 발생률이 50%에 이른다.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베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라는 균에 의해 발생한다.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서 수년
하지불안증후군은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질환이다. 영어로는 ‘restless leg syndrome’이라고 하는데, ‘다리가 쉬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증후군’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병명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외로 전 세계 성인의 5~10% 정도로 유병률이 높게 보고된다.또한, 여성 및 고령의 경우에 가족력과 연관되어 더 많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견딜 수 없는 충동이 나타남과 동시에 다리에 매우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 이상이 동반되는 감각 운동 신경질환이다. 다리를 움직이지 않을 때
겨울 한파가 몰아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또한, 실내외 온도 및 일교차가 커지는 만큼 뇌졸중 발병 주의를 당부하는 뉴스를 유난히 많이 볼 수 있는 계절이다.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된다. 흔히 뇌경색으로 알려진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영양분과 산소가 뇌에 공급되지 못해 뇌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뜻한다. 출혈성 뇌졸중은 뇌출혈로 불리며,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조직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통계적으로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출혈성 뇌졸중 환자보다 많다.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
내담자: 선생님. 저는 제가 비정상인 것 같아요. 제 친구에게 이 말을 했는데 그 친구가 “뭐가 비정상인데?”라고 되물었어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뭐가 비정상인지를 모르겠어요. 그러나 분명 비정상인 것 같아요.의사: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그것 때문에 불안하신가 봅니다. 일단 안심 하시고 편안하게 말씀을 해 보세요. 저를 찾아오신 제일 큰 걱정이 바로 그건가요?내담자: 제가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데, 딱히 무엇이 비정상인지 알 수 없어요. 그러나 비정상 같아요.의사: 지금 앉자마자 비정상이라는 말을 여러 번
파킨슨병은 뇌에 생기는 퇴행성 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질환으로, 약 200년 전에 영국의 파킨슨이라는 의사가 처음으로 보고하며 세상에 알려졌다.치매가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병이라면, 파킨슨병은 운동기능이 점차 떨어져서 생활하기 힘들어지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보고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에서 100명당 2명 정도가 파킨슨병을 가지고 있다.우리나라도 점차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며 지난해 10만 명을 돌파했다.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까지 고려한다면 실제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저 안에 땡볕 두어 달/저 안에 초승달 몇 날’장석주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다. 대추 한 알이 둥글어지고 붉어지는 데도 이렇게 필요한 것들이 많은데 사람이 한 사람 태어나서 성격이 형성되는 과정에는 얼마나 많은 태풍과 천둥과 땡볕들이 필요할까. 한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기까지는 동네사람들이 다 도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정신분석학에서는 이 성격 형성의 과정을 매우
흔히 터널증후군이라고 하면 손목을 떠올리지만, 이는 발목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발목터널증후군은 족근관증후군이라고 불리며,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해당 부위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 생기는 신경포착 질환이다.발가락과 발목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 인대, 혈관 등은 발목 안쪽의 복숭아뼈 아래를 지나는데 이곳을 발목 터널이라고 한다.발목 터널은 두꺼운 거종인대로 덮여 있으며, 내측 및 외측 족저신경, 내측 종골신경 등이 모두 이 터널 안쪽을 지나가거나 인대를 뚫고 지나간다.이 발목 터널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좁아져 터널 내 신경이 압박을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 만큼 실천하기 어려운 말도 잘 없습니다. 우울한 사람에게 ‘크게 마음먹어라’든지, ‘신경을 너무 쓰지 마라’고 충고해 주는 말은 참 의미 없습니다. 우울한 사람은 우울한 이유가 여러 가지 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외부적인 스트레스나 환경의 어려움 때문에 우울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졌거나 실직을 했거나 가족 중 누가 아프거나 등의 외부적 원인이 우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충고 보다 외부적인 원인을 조금이라도 해결해 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 언론사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걸리기 두려운 병으로 암이 아닌 치매가 뽑혔다.치매는 원인과 관계없이 뇌 기능에 문제가 생김에 따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인지능력이 뚜렷하게 떨어지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는 특정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일종의 증후군으로, 우리가 흔히 듣는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여러 원인 질환 중 가장 흔한 종류다.일반적으로 본인 혹은 주변 가족이 증상을 의심하며 최초로 치매를 진단한다.치매 환자들이 보이는 가장 일반적인 특징은 기억력 저하이며 그 외
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이 지났다. 이번 여름은 불반도로 불려도 될 정도로 최고기온을 경신하며, 더위가 사나운 기세를 펼쳤다. 이에 질세라 찬바람도 자기 나름의 힘을 뽐내려는 듯 점차 기세가 강해지고 있다. 추위가 강해지면서 반갑지 않은 손님이 다가오게 된다. 그건 바로 환절기 감기다.예로부터 감기는 상한(傷寒)이라 하여 추위와 관련이 깊다고 보았고, 실제로 추워지면 인체의 면역력이나 대사 능력이 떨어지고, 감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실제로 감기는 여름에 비해 겨울에 2배가량 늘어난다. 감기가
자신이 스스로 상황을 조절할 수 없거나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면 어떤 감정이 생길까. 분명히 우울증이 올 것이다. 이는 실험을 통해서 이미 입증이 된 이론이다, 실험동물이 회피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혐오스러운 자극을 가하게 되면 처음에는 그 자극을 이겨내거나 피하려고 무진 애를 쓰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벗어나려고 하는 노력조차 포기하게 된다. 그 후 그 상황을 바꾸어줘도 달리 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을 ‘학습된 무력감’이라 한다.사람에게도 이 학습된 무력
90% 이상의 사람들이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하면서도, 치료에 대한 환자의 불만이 가장 많은 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두통이다.일반 인구 중에서 두통의 1년 유병률은 40~65%로 매우 높으며, 인구의 약 4~5%가 만성 두통으로 이환 되는 것으로 보고된다.하지만 인지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부적절한 치료 등으로 인해 만성 두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다.특히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 두통 등의 진단을 받는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두통이 호전 없이 수 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