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 30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문 격리병실을 갖추고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사장 구주령)은 지역 요양병원 중 처음으로 감염병 전파 차단 음압병상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 30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문 격리병실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은 먼저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감염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감염전담 관리실을 뒀으며, 이어 격리병상 시설을 갖추면서 지난 13일자로 경상북도의 허가를 받아 감염병 환자 관리를 시작했다. 경주시립 노인전문병원은 지난해 17병상의 음압 병상을 구축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기관식도기형을 동시에 가진 신생아의 복잡한 기형을 최소침습수술로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이번 수술은 2.5㎏ 미만의 저체중 신생아에게 이뤄졌으며, 수술 후 합병증 없이 15일 만에 퇴원해 현재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기관식도기형을 모두 동반한 복잡한 선천성 기형은 개별적으로 치료하기도 어렵지만, 이번 사례처럼 복합적으로 발생한 경우 더욱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은영 교수팀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구 최초로 ‘신속대응시스템 2단계 시범사업’의 2군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신속대응시스템은 일반병동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위험상황을 방지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다. 갑자기 악화될 위험이나 징후를 신속하게 발견해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를 취해 심정지 또는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시범사업 형태는 운영시간 및 적정인력에 따라 1군, 2군, 3군으로 나뉜다.계명대 동산병원은 인력 및 필요장비 등을 추가 보완한 후 시범사업 2군 신청에 공모했고, 대구 최초 2군으로 뽑혀 10월 1일부터 신속대응시스템 2군을 운영 중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 체계의 중추로 육성해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국립대병원 육성과 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너진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윤 대통령이 의료 인력 확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정
정부가 붕괴 위기에 처한 지방의료를 되살리기 위해 전국 국립대병원 인건비와 정원 규제를 풀기로 했다. 지방의 국립대병원을 서울의 대형병원 수준으로 육성해, 환자들이 서울로 올라오지 않더라도 주거지 인근 국립대병원에서 중증·응급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도 기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꿔 진료·연구·교육 등의 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그동안 ‘소아과 오픈런’(문 여는 시간에 맞춰 대기),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지역·필수의료 붕괴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경북도의회 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는 19일 이국현 안동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가졌다. 안동의료원장 후보자로 인사청문이 요청된 이 후보자는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로 30여 년간 근무한 마취통증의학과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자 중 한 명이며, 현재 용인시에 소재한 다보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전원과 의장 추천 3명의 위원 등 모두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인사청문위는 이날 후보자가 안동의료원장으로서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 자질,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인 관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법인 ‘TNEC’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미국 법인 TNEC는 현지 미국인 및 해외 교민에게 의료 서비스와 안동지역 문화유산 체험 관광을 연계한 ‘헬스투어 패키지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부터 안동의료재단 의료 인력을 파견해 현지에 주재하며 의료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활동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온 교민들이 안동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안동의 유네스코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이용했다. 이 같은 교민들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1000명 이상 증원을 추진하면서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의사 수와 의대 정원이 서울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의대가 없는 지자체와 전국의 많은 대학은 의대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역 의료 공백이 극심한 경북은 안동과 포항을 중심으로 의대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15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하고 가장 낮다.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률도 전국에서 5번째로 높다. 이
의사과학자가 인류를 공포에 떨게 했던 코로나 19의 백신을 개발하는 등 바이오 헬스 분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텍(포항공대)과 카이스트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추진해 온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이 정부가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과 맞물려 가능해질지 지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궤도에 오르지 못했던 연구중심의과대학과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도 속도가
대구의료원이 30억 원 짜리 뇌혈관 촬영장비를 의사가 없어 가동을 중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8일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우)가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날 김재용 위원은 “대구의료원이 고가의 뇌혈관 조영술 장비인 ‘안지오그래피’가동을 중지, 활용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대로 방치하면 예산 낭비가 심각해 질 것”이라고 질타를 했다. 이 장비는 대구의료원이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북대에 의뢰해 올해 초 구입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구의료원에서
포항시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13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관한 기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7일 긴급 간부 회의를 열어 관련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 14일에는 포항시민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연구중심의대 설립 인가를 촉구했다. 시는 혁신 의료서비스와 바이오 기술 경영을 선도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포스텍, 경상북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계절성 호흡기질환(일명 독감)은 1918년 스페인에서 발병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엄청난 인명을 앗아간 이후, 지속적으로 매년 발생되는 인류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다행히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단시일내 치료되는 쾌거를 이루긴 했지만 진단이 늦어지거나 예방접종을 소홀하게 하면 건강을 해치는 질환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질병에 취약한 연령대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6개월~12세까지 어린이들에게는 국가에서 무료로 매년 10월부터 에방접종을 받기를 권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잘 제어되고
낮에는 따뜻하면서 밤에는 추운 계절이 찾아왔다. 환절기가 되면 감기 조심하라던가 면역력을 높이라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우리의 몸은 날씨 변화에 따라서 정밀하고 신속하게 변화한다. 우리 인체 내부에서도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정교하게 변화되는 모습에서 사람의 몸은 소우주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환절기는 더운 계절에서 추운 계절로 혹은 추운 계절에서 더운 계절로 바뀌는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우리 인체가 바뀌는 계절에 대해서 제대로 변화하지 못하게 될 경우 반드시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폐와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의
2021년 0%, 2022년 0%, 2023년(8월) 0%.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이다. 전국 9개 지방국립대병원의 올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도 10%에 불과하다. 9개 병원의 정원이 30명인데, 단 3명만 충원한 것이다.돈 안 되고 고되기만 한 필수 의료에 대한 젊은 의사들의 기피가 심화해서다. 특히, 지역 의료의 구심점인 국립대병원마저도 소아청소년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셈이다.이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일반병동과 신생아·소아 중환자실 , 응급실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전문의가 환자 기초 예진이나 검사 처방,
박상현 디지스트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이 병리학 영상에서 세포핵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암 환자를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 병리영상 속 세포핵들의 모양을 확인하고 개수를 세는 작업이 필수다.하지만 높은 성능의 딥러닝 모델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그려진 세포핵 데이터가 요구된다.세포핵의 형태는 다양하며 한 영상에서 수십만 개 이상의 세포핵들이 존재해 일일이 데이터화 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세포핵의 중심에 점을 찍어 학습데이터로 사용하는 ‘약지
전국 국립대병원 중에 경북대병원의 비급여진료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병실료(1인실) 비급여진료비도 경북대병원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국립대병원들로부터 받은 총진료비 중 급여·비급여 진료비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본원)의 비급여 비율이 각각 13.3%와 11.0%로 나왔다. 전체 국립대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평균은 8.9%인데, 경북대병원이 5.5%로 가장 낮았다. 칠곡경북대병원은 7.10%다. 서동용 의원은 일부 국립대병원의 비
국내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2025학년도부터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포스텍 연구중심의과대학이 설립될지 주목된다.특히 정부가 그동안 의사 과학자 양성을 강조해온 만큼 이공계특성화대학인 포스텍(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도 의대가 신설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따라서 포스텍, 카이스트 의대 신설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 3월 “포스텍, 카이스트 같은 과학대학에 의대를 신설해 의사 과학자를 양성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강구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경북권역에선 유일하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하 서비스) 패널병원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현재 에스포항병원은 전체 5개 병동, 총 231개 병상의 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병원에 따르면, 서비스는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고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간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이번 처음으로 진행되는 서비스 패널병원 사업은 의료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서비스 제도 개선 기반을 마련코자 지역권역 및 종별, 기관 특성을 고려한 전국 일반 20곳, 재활 5곳의 모범적인 우수 의료
경북대학교병원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11일 공공의료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노조는 이번 합의에 따라 사흘간 이어갔던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경북대병원은 노사 모두가 환자와 내원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기본급은 공무원 기본급 인상률에 따라 총액 대비 1.7% 증액된다. 정규직 전환 근로자 처우개선과 일반휴직 적치 사용, 야간 근무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 부족 인력 충원 등에도 노사 모두 합의했다. 노조는 핵심 요구인
A형 간염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흔히 우리나라에 감염자가 많은 편인 B형 간염이나, 혹은 C형 간염 정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 B형 간염의 경우 어렸을 때 필수로 예방접종이 진행되지만, A형 간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예방접종이 있는데도 그 필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일반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먼저 간염을 주로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면 크게 A형~E형까지 5종류가 알려져 있는데, 이중 잘 알려진 B형과 C형 간염의 경우 감염 초기나 활성화 시기에 급성 간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