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0일 여중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된 고교생 A군(17)에 대해 장기 12년, 장기 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월 10일 오전 6시 42분께 북구 무태교 인근 둔치에서 미리 준비한 줄로 B양(15)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다른 남자와 여자의 사진을 이용해 가상의 인물들을 만든 뒤 인터넷 채팅앱에서 활동하면서 지적장애 3급의 B양(15)을 알게 됐다. 가상의 남성 계정으로 접근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0일 기부채납 형식으로 업자를 통해 자신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 교실에 환기창을 설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민부기 대구 서구의원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서구청 출입기자들의 개인 신상정보 등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과 관련해서는 벌금 300만 원을 별도로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구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선거구 내 초등학교에 환기창을 무료로 설치한 것은 매수행위와 결부될 수 있다”면서도
미성년자 제자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0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및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왕기춘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8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서는 재범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징역 9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 “피고인은 수
금품 갈취(공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의 사업 동료가 진술의 신빙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이세진 의장은 육상골재 채취업자인 사업가 A씨로부터 3년여에 걸쳐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당했다며 대구지검 영덕지청에 고소장이 접수돼 울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울진경찰서는 앞서 고소인 조사를 끝낸 뒤 지난 1일 이 의장을 한차례 불러 금품수수 일자별 사실관계확인 조사를 벌였다.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즈음 이 의장 소환 일주일 만에 수사 주체가 불현듯 울진경찰서에서 경북지방
공유재산인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영업장 일부를 불법 전대해 임대수익을 챙기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구종합수산 대표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박효선 부장판사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구종합수산 대표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법인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대구시로부터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수산부류 시장도매인으로 지정된 법인의 대표인 A씨는 2008년부터 2018년 12월까지 14명의 영업인(중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도선 업무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도선사에게 내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도선(導船)은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수로로 안전하게 이동시키거나 접·이안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활동을 말한다.대구지법 제2행정부(장래아 부장판사)는 도선사 A씨가 포항해수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포항도선사회 소속인 A씨(64)는 지난 3월 5일 당직 근무자로 편성됐는데, 선박회사는 3월 2일 중국 텐진항에서 출항해 5일 포항항에 도착하는
조업금지 기간에 울진 후포 연안에서 대게를 불법 포획한 4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9.77t급 어선 선장 A씨(4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울진군 후포면 북동쪽 39㎞ 해상에서 일주일 전 미리 설치한 통발 6틀(한틀 당 80~100개)을 이용을 대게 940마리를 잡은 뒤 18일 오후 포항 구룡포항으로 입항하다 순찰 중인 해경에 적발됐다.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대게는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포획을 금지하고 있다. 불법포획이 적발되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발생시킨 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치료비를 받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특수상해 등)로 기소된 A씨(23)와 B씨(23)에 대해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7월 14일 대구 서구 반고개네거리에서 1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2차로로 진입하던 처량을 일부러 들이받은 뒤 합의금과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66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고 차량 운전자가 고의사고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욕설을 하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 명단 일부를 고의로 제외하고 방역 당국에 제출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신천지교회 다대오지파장 등 관리자 8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8월 19일 오전 대구법원 11호 법정. 대구지법 제11형사부 김상윤 부장판사는 신천지 대구교회 섭외부장에게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다음 기일에 묻겠다고 했다. 첫 공판 당일에 공소장을 받아서 검토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참여재판을 전담하는 재판부를 이끄는 김 부장판사는 “소송절차 위반
경찰의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글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경우 일정 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SNS 등을 통해 ‘횡단보도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을 단속한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또한 ‘(단속을 위해 경찰이)캠코더 들고 쫙 깔릴 거다’는 내용도 포함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짜 뉴스로 알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대구의 경우 해당 글은 단속 기준을 제외하고 사실이다. 대구경찰청은 이번달 1일부터 사람중심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야간에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강도미수) 등으로 기소된 A군(14)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1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월 8일 새벽 1시 21분께 경북 칠곡군 한 주유소에 몰래 들어가 현금 10만 원과 9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 상품권 5매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6월 11일 새벽 2시 49분께는 칠곡군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종업원을 협박하다가 “돈이 없으니 다른
올해 후반기 들어 대구지역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대구경찰청은 16일 올해 상반기 음주단속 건수가 월별로 400여 건이었으나 7월부터 50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7월이 526건으로 가장 많이 단속됐으며 2월이 285건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6월까지 400건대를 유지했으나 7월 526건, 8월 506건, 9월 482건, 10월 511건으로 후반기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4월 800건으로 가장 많이 단속됐으며 후반기로 갈수록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음주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자신을 신고해 벌금형을 받게 했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을 폭행한 혐의(보복폭행 등)로 기소된 A씨(59·여)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9일 오후 8시 50분께 대구 동구 한 도로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B씨(59·여)에게 욕설을 퍼부은 뒤 얼굴에 침을 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 남편의 업무방해 신고로 벌금 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에 대한 보복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동기, 내용에 비춰 죄질
식품업체 브로커에게 수사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 간부와 경찰관 등 6명이 검찰의 공소사실 사실관계는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해당 사실이 법 위반 구성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납품업체 대표를 통해 경찰관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받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는 식품업체 대표와 이를 식품업체 대표에게 제공한 납품업체 대표도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해당 행위가 변호사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16일 오전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2형사부(위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A 경무관을 제외한 피고인들
대검찰청과 대전지검에 이어 대구지검 앞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2주 연속 등장하고 있다. 16일 오전 대구고·지검 및 대구고·지법 정문 앞에 등장한 ‘대한민국 바로잡아 주세요. 윤석열 지키자 밴드 회원 일동’ 명의로 된 이 화환에는 ‘대한민국 판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을 박멸하여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이 화환은 지난 9일 처음으로 등장했다.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1994년 초임지인 대구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으며, 2009년에 대구지검 특별수사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모회사가 전범 기업인 자동차 부품회사 다이셀세이프티시스템즈코리아(주)는 경북 영천시 금호읍에 있다. 상시근로자가 170여 명 되는 이 회사에서 2개의 노조가 탄생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다이셀지회가 지난해 4월 3일 설립됐고, 5월 10일부터 11월 22일까지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대리·과장급 직원 14명이 포함된 기업 단위 노조인 영천다이셀노조도 그해 11월 18일 설립돼 21일 회사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19일 다이셀지회와 영천다이셀노조 모두 교섭요구 노조임을 공고한 뒤 12월 24일 영천다이셀노조
얼음정수기에서 발암물질인 니켈이 검출된 사실을 숨겨 손실을 입었다면서 코웨이(주) 영업사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구지법 제12민사부(정욱도 부장판사)는 정수기 대여(렌탈) 업체인 코웨이의 영업사원 A씨와 B씨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코웨이가 자신들이 판매한 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된 사실을 알면서도 소비자와 자신들과 같은 영업사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불법행위를 한 결과 959건의 사전예약 중 901건이 해제됨으로써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대게조업금지기간에 영덕 연안에서 불법으로 대게를 포획한 선박을 검거하였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구룡포선적 A호(7톤급·연안통발) 선장 B씨(44)는 지난 12일 포항항을 출항해 조업장소인 영덕 축산 동방 연안 해상에서 2~3개월 전에 투망해 둔 통발을 이용해 대게 486마리를 포획한 후, 13일 오후 9시 22분께구룡포항으로 입항하다 순찰 중이던 구룡포파출소 경찰관에 적발됐다. 해경은 A호가 포획한 대게가 모두 살아있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구룡포 동방 해역에서 방류하였다고 전했다. 수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심사 작업이 시작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심사 대상에 오른 후보자들의 과거 발언과 이력 등을 두고 논란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야당 측 추천 후보자(손기호 변호사)가 여론 부담에 사퇴하는 상황까지 벌어져 후보자 추가 추천 문제가 여야 협상의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들을 검증할 추천위원들이 12일 재산·병역 등 자료를 넘겨받고 집중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실무지원단은 이날 예비후보 10명의 신상 자료를 취합해 추천위원들에게 전달했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폐기물을 무단으로 방치해 ‘쓰레기산’을 만든 폐기물처리업체 전 대표가 징역 5년의 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는 12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환경산업개발 전 대표 A씨(66)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3억8000만 원을 추징할 것도 명했다. A씨의 동거인 B씨(51)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의 형이 확정됐다. A씨는 B씨 등과 함께 2017년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폐기물 재활용사업장을 운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