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1일 신임 합참의장에 원인철(59·공군사관학교 32기)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국방부는 1일 국무회의 의결 후 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자를 합참의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총장이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2년 만에 다시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공군 출신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17∼2018년 합참의장을 지냈다. 원 총장은 합동참모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국방부는 “원 총장이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탁월하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방부 장관으로 서욱(57) 육군 참모총장을 발탁했다.서 후보자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와 육군사관학교(41기)를 졸업했으며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제1군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육군 참모총장을 역임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 후보자는 야전과 작전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안보철학과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부 장관 후보로 육군 출신 인사가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초대 장
속보=대구 군 공항 소음피해 주민들이 20일 국방부를 찾는다. 오는 11월 27일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군소음보상법) 시행에 앞서 국방부가 졸속으로 추진 중인 소음지도 제작(본보 13일 자 1면)의 세부 규정 마련 등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대구 군 공항 전투기 소음피해 주민 등으로 구성된 비행공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군소음보상법의 시행령과 규칙이 예고된 상태지만, 소음피해 주민의 기대와 동떨어진 내용이라며 국방부 앞에서 수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한 후 6000여 명의
속보=포항의 군부대 훈련장들과 관련해 주민들이 지역 개발 저해와 소음 공해 피해를 호소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먼저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훈련장 담장 철거’와 관련(경북일보 8월 13일 자 등)해 주민들은 “군 당국의 ‘전투력 유지’ 명목으로 한 ‘경관형 펜스’ 설치 발언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잘못된 행태”라며 17일 밝혔다. 시와 주민들은 지난 12일 화진해수욕장을 가로막던 철조망과 담벼락 철거를 시작했지만, “화진훈련장 개방과 관련해서 협의하지 않았던 펜스 설치 발언에 송라 주민들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라면
한·미 군 당국이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후반기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연합훈련의 핵심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영능력(FOC) 검증은 훈련 말미에 ‘예비 검증’만 진행한 뒤 본격적인 FOC 검증은 내년 전반기 연합훈련 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 중이다. 예비 훈련이 시작됨에 따라 본 훈련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김준락
병장 월급이 오는 2025년에는 96만3000원으로 인상된다. 동원훈련 보상금도 3배 가까이 인상되며, 군대에서 흔히 ‘작업’이라고 불리는 제초와 청소 등도 민간이 담당한다. 10일 국방부가 발표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병장 월급은 2025년까지 96만3000원으로 하사 1호봉 월급의 50% 수준까지 오른다. 올해 월급(54만900원)과 비교하면 5년간 78% 정도 인상되는 것으로, 2022년 67만6000원으로 오른 뒤 하사 임금체계와 연동돼 순차적으로 인상된다. 동원훈련보상금도 병장 봉급이 오르는 데 따라
‘호국의 도시’ 상주시가 육군사관학교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정부는 ‘8·4 주택공급 대책’에서 신규택지개발지로 군 소유의 서울 태릉골프장을 개발하는 방안과 더불어 육군사관학교 이전 문제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상주시 육사이전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국가 방위에 헌신하는 호국 간성의 요람인 육사로서도 국토 중심지이자 역사적으로 호국의 도시인 상주가 최적지”이라며 “2년 전부터 육사 이전에 대해 준비를 시작한 상주시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위원회는 상주가 국가 균형발전과 군 교육·훈련기관과의 연계성 및 시너지 효과가
도레이첨단소재(대표이사 사장 전해상)가 자매부대인 육군 제5 포병 여단(여단장 김남훈 준장)에 비말차단 마스크 2만 장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전해상 사장은 “언제나 국가안보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마스크가 더운 여름 장병들의 코로나 감염 예방과 사기진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자매 부대가 국토방위 최전선에서 소임을 다하는 만큼 도레이첨단소재도 기술력 혁신으로 관련 산업과 경제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이번에 기증한 마스크는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하지
정경두 국방부 장관 28일 국회 출석해 31일까지 “공동후보지(군위소보·의성비안) 신청 없으면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29일 오전 10시 30분 국방부에서 열릴 김영만 군위군수와의 면담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북대구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7월 31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무산시킨다는 생각이냐’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수성갑)의 질문에 “지금은 그렇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법 절차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현시점에서 가장 중
오는 11월 군 비행장이나 사격장 주변 소음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법 시행을 앞두고 세부 기준이 마련됐다. 국방부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군소음보상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통과된 군소음보상법의 11월 27일 본격 시행을 앞두고 보상금 지급 기준과 기간 등 세부 내용을 규정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르면 보상금 지급을 위해 진행하는 소음영향도 조사를 보상이 시급한 우선순위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스티븐 알랜 미 19지원사령관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했다. 스티븐 알랜 사령관은 지난달 9일 대구 캠프워커 미 19지원사령관으로 취임 후 처음으로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알랜 사령관은 평시에는 변함없는 한미동맹을 위해 19사령부 장병들은 노력하고 있으며, 한반도에 위기상황이 발생되면 미 8군의 즉시 출전태세를 지원해 평화정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950년 6월25일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준 미군 장병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이 6·25전쟁 당시 전투복을 수의로 입고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육군 등에 따르면 백 장군은 발인 하루 전인 14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리는 입관식에서 6·25전쟁 당시 착용했던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미군 전투복을 수의로 입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국군은 자체 전투복이 없어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이 입었던 군복 등을 입고 전쟁을 치렀다. 유족 측은 골동품 시장에서 1944년 미군 전투복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의위원장인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오전 7시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장례가 5일간 육군장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으로 확정됐다. 육군은 지난 11일 부고를 내고 오는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육군장 영결식을 연다고 밝혔다. 같은 날 11시 30분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한다. 서 총장이 장의위원장, 김승겸 육군참모차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장의위원은 육군 일반참모부장들로 구성됐다. 육군장 규정에 따르면 장례는 3일장과 5일장 등으로 치를 수 있는데 백 장군의 경우 유족
공군 전투기와 사격장 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금액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미래통합당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은 지난 1일 군용비행장과 군 사격장 운용에서 발생하는 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금액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보상금액을 책정하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군소음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군소음법은 지난해 11월 제정된 것으로, 당시 국방부는 소음 피해와 관련해 소음 소송으로 받는 배상금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구자근 의원(구미시 갑)은 군인이나 경찰, 소방공무원, 일반공무원 중에서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상이 또는 사망한 자에 대해서도 양로·양육지원, 수송시설의 이용 지원, 고궁 등의 이용 지원, 주택의 우선 공급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30일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국가유공자는 크게 국가유공자와 보훈보상대상자로 구분이 되는데 국가유공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직접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상이를 입은
영양군은 코로나19 여파로 ‘6·25전쟁 제70주년 기념식’이 취소되면서 감사 메달 전달식으로 행사를 간소화했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풍성한 기념식을 계획했지만, 주 참석 대상이 평균연령 9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이고 행사 장소 또한 실내인 만큼 영양군과 6·25참전 유공자회 영양군지회(회장 배수용)는 아쉽지만 행사를 취소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군에서는 6·25참전유공자회 임원 20여명을 초청해 ‘6·25전쟁 70주년 기념’ 생존유공자(20. 6월 기준 69명)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내
경북·대구 통합신공항의 이전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회의가 26일과 다음 달 3일에 각각 열린다. 통합신공항 후보지였던 군위·의성지역에서 주민투표가 이뤄진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공항이전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실무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선정실무위원회 위원장은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맡았고 기재부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농림부, 환경부, 산림청 소속 고위공무원을 비롯해 이전부지 관련 지자체 부단체장 등 총 20명이 위원회에 포함됐다. 오는 26일 개최되는 선정실무위원회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대구상업학교(현 대구상원고의 전신) 야구부 학도병 추념을 위한 시구 행사가 진행된다.대구시교육청은 25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야구부 학도병 추념 시구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먼저 생각해 전장으로 뛰어들었던 학도병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 학교의 야구부 선수로 활동하면서 학도병으로 참전해 안타깝게 희생된 이들의 고귀한 호국정신을 추념하는 의미를 더했다.6·25전쟁 당시 대구에서 19개 학교 2000여명의 학생들이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고 이중 148명이 전사한
경북도 내 국가유공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수당 등 혜택들이 자치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북지역 대부분 지자체들은 혜택 대상자를 파악조차 하지 못하거나 감면 규정 자체가 없어 일괄 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4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공자 본인과 배우자, 선순위유족 및 중상이 유공자의 활동 보조인 등이 국가·지자체가 운영하는 일부 공공시설의 이용료를 감면해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고궁·공원·박물관·미술관·수목원·자연휴양림 등은 입장료를 면제해야 하고 공연장·공공체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이다. 기계~안강 전투, 포항여중 전투 등 포항 전역에서 펼쳐진 치열한 전투와 작전은 전쟁 전체를 돌아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포항지역 전투들은 그동안 전쟁사에서 아주 상세하게는, 그리고 비중 있게 다뤄지지도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역 인문학 연구 및 발굴을 통해 포항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모임인 포항지역학연구회 회원들인 이재원·이상준·김진홍·김정호 씨가 최근 ‘포항 6·25’를 함께 펴냈다. 미군의 포항상륙작전(작전명 블루하트), 포항 출신 학도병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