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오는 10일 역사적인 첫발을 내 딛는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시행령은 지난 5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의 후속 조치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나누어 수행하던 기능을 상호 연계해 통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효과적·
“대구시청 신청사를 빚을 내서 짓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군위군 편입 등 취임 1년을 돌아보고 그동안의 소회를 거침없이 풀어냈다.홍 시장은 이날 동인동 청사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군위 편입 기념식이 열렸으며 군위에 활용할 수 있는 땅이 5000만 평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대구가 다시 설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하며 대구로서는 엄청난 기회 주어진 것으로 평가했다.임기 시작과 함께 계획했던 일의 90%를 한 것 같다고 자평했으며 신공항특별법 통과를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신
교육부가 부처간 ‘바꿔먹기’ 논란이 불거진 국립대 사무국장 자리를 전원 원상복귀 시키기로 했다.국립대 총장의 인사권을 보장하고 중앙부처에서 사무국장을 통해 대학을 다시 지도 감독하는 구조적 모순을 타파하겠다는 취지다.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국립대 총장의 사무국장 임용권 보장을 위한 인사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임용된 국립대 사무국장은 원 소속으로 복귀 조치하고, 인사 교류로 타 부처로 파견한 교육부 소속 공무원도 7월 1일자로 복귀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교육부로 복귀하는 교육부 공무원은 14명이다
경북도의 청년정책이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주관 ‘2023년 청년정책 정부평가’에서 전국 1위를 안았다. 청년정책 정부평가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참여·권리 5대 분야에 대한 청년 참여도, 청년 삶 반영도, 사업추진 적극성, 성과달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청년정책 평가는 지난해 시 전국 시도의 청년정책을 단위사업별로 평가해 우수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시도별 청년정책에 대한 종합평가를 시행했다. 경북도는 국가-지자체 사업과의 연계,
정부가 친북 논란이 있는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다시 검증해 ‘가짜 유공자’의 서훈을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지난 정부에서 진행하다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며 중단됐던 가짜 유공자 검증에 다시 속도를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보훈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친북 논란이 있음에도 독립유공자로 포상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훈훈공적 재검토 대상에는 손혜원 전 국회의원의 부친 손용우(1923∼1999년) 씨와 가짜 독립유공자 서훈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고(故) 김원웅 전 광복회장 그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앞두고 정부 차원 지역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오후 포항시 경북어업기술원에서 경북권역 ‘2023년 수산물 안전관리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정부 차원에서 최근 수산업, 유통가공, 외식업계 전반에서 피해 확산과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자 마련됐다. 해수부, 경북도, 수협,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자와 어민 대표가 참석했다. 해수부는 ‘수산물 안전확보’에 중점을 둬 시행 중인 현행 정책을 알리면서 원전 오염수가 방출되더라도 국민들이 안심해도 된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우동식
올 상반기로 예정됐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한 정부의 기본계획 수립이 하염없이 미뤄 지면서 내년 총선 이후에나 이전 지역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 수립 지연에 대해 정부는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물밑 힘겨루기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 선정을 내년 총선이 끝난 뒤 발표하기 위한 고의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
“K-2·대구공항 후적지를 한국 최고의 수변관광상업첨단미래도시로 만들겠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TK신공항·제2국가산업단지 등 핵심 사업 홍보를 위한 투자설명회에서 “대구가 야심차게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이 사업의 출발이 통합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시장은 “공항 건설은 착공 후 3년 만에 가능하고, 공항으로 가는 철도·도로 확충도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며 “모든 사업을 끌고 갈 특수목적법인(SPC)을 연말까지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외 투자
민선 8기 1년을 맞이하는 포항시가 그동안 축적한 도시의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창의·융합·혁신의 역동적인 시정 운영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2014년 취임한 이강덕 시장은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시정 철학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 오고 있다.민선6, 7기를 거치면서 철강 중심 단일 산업 구조를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혁신 신산업을 발굴해 다변화하고,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한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 해양문화관광의 육성 등을 역점 추진해 왔으며, 각 분야 걸쳐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예비군 훈련으로 대학 수업에 결석했을 때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최근 일부 대학에서 예비군 훈련으로 수업에 불참한 학생들에게 출결 점수를 깎는 등의 사례가 잇따르자 구체적인 규정을 통해 불이익 처분을 막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예비군 참여 학생에 대해 출결, 성적처리, 학습자료 제공 등에 있어 불리하게 처우할 수 없다는 내용과 수업 결손에 대한 보충 등 학습권 보장에
정부가 인구감소와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향후 5년간 매년 일반직 공무원 정원의 1%를 의무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감축된 인원은 지역축제·행사의 안전관리 등 재난관리,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일선 현장서비스 등 행정수요가 급증하는 신규 분야에 재배치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자치단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3개 분야 11개 과제로 구성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조직관리 지침’을 수립해 각 자치단체에 배포했다. 올해 자치단체 조직관리 지침 3대 분야는 효율성 강화, 책임성 확보, 운영 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7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와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에는 행정안전부를 포함한 총 24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단은 방폐물관리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활용해 △방사선측정 및 교육 서비스 △지역주민 건강검진 지원 △취약계층 소방설비 지원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 △안전문화 캠페인 등의 다양한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안전문화대상 수상기관 자격으로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19년 방사선측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국 초·중·고교가 ‘찜통 교실’ 문제 없이 올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방비를 학교당 2400만 원씩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윤중초교에서 열린 ‘여름철 냉방비 지원대책’ 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현재 편성된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이 5255만 원인데 냉방비 지원금 2400만 원을 추가로 교부해 학교당 7650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 충분한 공공요금 예산 지급으로 찜통 교실 없는 환경이 구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당정은
정부는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해양 방류는 안정성 측면을 종합 고려했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방류 결정 자체를 되돌려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 다른 방식을 제안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상 맞지 않는 태도”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가 아닌 고체화 등 대안이 없나’라는 언론 질의에 “그 부분은 이미 2010년대 중후반에 4년 넘게 논란이 됐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정부는 26일 인명피해 대비와 주민대피 역량 강화 등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한창섭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제6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와 제3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각 부단체장이 지역에서 장마 대응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대면 참석 없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행안부는 지자체에 인명피해 우려 지역 5600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지자체가 수립한 주민 대피 계획이 실제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가 배포한 지하공간 침수대비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제2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2023년도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작된 ‘제2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에 선정돼 같은 해 6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으나, 시의 규모 및 수요부족 등의 이유로 재검토 처리됐다. 이에 김천시는 다른 도시와 차별화해 스포츠를 통한 도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키고자 하는 지역 특수성 등을 강조하여 재신청한 결과 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도입이 추진된 ‘만 나이 통일법’(행정기본법 및 민법 일부개정법률)이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법제처가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부터는 법률상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행정·민사상 나이는 모두 만 나이로 계산하고 표시하게 된다. 법령, 계약, 공문서 등에 써진 나이는 모두 만 나이로 해석한다는 원칙이다. 만 나이를 계산할 때는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다음, 계산 시점에 생일이 지났다면 이 수치를 그대로 쓰고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1년을 더 빼면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그동안 이른바 ‘우리 나이’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에 호국벨트를 조성, 자유민주주의 수호 성지로 만들 계획이다” 포항 출신의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21일 6·25전쟁 제73주년을 3일 앞두고 경북일보 인터뷰에서 “올해 백선엽 장군 동상을 다부동 전적기념관 내에 건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상징인 낙동강 방어선(워커 라인) 주요 거점에 상징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호국벨트’의 의미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윤 차관은 국가보훈부 출범 이후 변화에 대해 “행정적으로는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의 심의·의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북지사)는 21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56차 총회를 갖고 자치조직권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도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차기 중앙지방협의회(이하 중지협) 지방안건으로 상정하고 지역발전 통합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대통령과 부처 장관 및 시도지사가 함께 토의하기로 했다.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은 지난해 민선8기 출범부터 17개 시도지사들의 공통적인 현안사항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추진방향의 주요 골자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행정기구 설치 등 근거규정과 부단체장 정수·직급 및 사
정부는 21일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 일본측이 세계무역기구(WTO)에도 다시 제소하지 않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일본 측의 (대응) 방침 변화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여부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문제인 만큼 우리 정부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신문은 전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