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위아아티스트(W.A.A, 대표 김진태) 주관의 ‘영주 청소년 예술 축제’가 오는 17일 오후 4시 영주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영주 청소년 예술 축제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이 넘치는 댄스와 밴드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 축제로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역량을 격려하고, 지역 내 젊은 세대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 소재 중·고등학교 10개 팀의 댄스 및 밴드 공연과 라온제나(경북전문대학교 버스킹 동아리) 및 한림예술고등학교 뮤지컬팀 등 다양한 초청 공연도 마련돼 있어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
프란츠 카프카(1883~1924년) 사후 100주년을 맞아 시 116편과 드로잉 60개를 수록한 카프카 드로잉 시전집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망설임’이 민음사 세계시인선 58번으로 출간됐다.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하고 ‘한국카프카학회’ 회장을 역임한 편영수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소개되는 국내 최초 카프카 시전집이다. 1부는 고독, 2부는 불안, 불행, 슬픔, 고통, 공포, 3부는 덧없음, 4부는 저항, 그리고 5부는 자유와 행복의 모티프를 중심으로 묶었다. 카프카는 괴테, 프리드리히 횔덜린, 월트 휘트먼을 좋아했다. 편영수 교수는
인류에게 산수(山水)는 나무 베고 물 기르는 생활의 터전이며 사나운 짐승과 생존을 건 싸움을 벌이는 전쟁터였다.실용의 객체였으며 세렝케티 초원 같은 생존 경쟁터였던 산수에 인문학적 가치를 부여한 이는 공자다.‘요산요수樂山樂水’는 지구상의 만물과 차별화하는 인간선언이다. 어진 이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이는 물을 좋아하다고 함으로써 ‘산수지락山水之樂’ ‘인지지락仁智之樂’ 같은 높은 단계의 오락이 생겨났다.공자의 제자 증점은 한 발 더 나아가 산수유람의 길을 열었다. 그는 스승 공자와 동문인 염유 공서화 자로 등과의 문답에서 자신을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단연 ‘행복’이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로, 벌써 6년 연속 1위다. 덴마크는 5년 연속 2위, 스웨덴과 노르웨이도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우리는 북유럽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를 그들의 복지나 휘게 등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찾아왔다. 그런데 사실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데 그들의 문화예술 공간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북유럽 미술관은 서양미술사를 장식한 거장들뿐 아니라 동시대 미술의 스타 작가는 물론, 북유럽 근현대 미술가들의 작품까지 만날
문경출신 정형석 작가가 소설집 ‘영강은 증언한다’를 최근 펴내고 14일 배포했다.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그의 고향 문경시 가은읍 죽문리, ‘대무이’를 무대로 펼쳐진다. 첫 번째 ‘아버지의 창’은 대무이에 살던 아버지가 4년 전 어머니 돌아가시고 ‘대무이’가 무섭다고 충주로 이사가 사는 모습 속에 아버지가 ‘대무이’를 떠나온 사연이 우리나라 근대사와 맞물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전주이씨 집성촌 ‘대무이’에서 젊어 한 때 서당 훈장을 한 ‘정 선비’였던 아버지 정기용 샌님이 6.25때 좌익으로 돌변한 억돌이에게 당한 사연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DMZ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내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는 문화재청과 국방부 간 협업에 따라 2019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요청에 따라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20년부터 매년 전사자 유품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진행해 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철원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품 중 보존처리 난이도가 높은 유품 총 625건 1
경북도가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문경~상주~안동을 잇는 ‘경북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경북이 제작사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드라마 ‘악귀’와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 16기 편’ 등이 안동에서 촬영됐고, 배우 박은빈 주연의 ‘무인도의 디바(상주)’,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문경)’ 등 약 100여 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 등이 경북에서 주로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문경과 상주, 안동을 중심으로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영상
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보유한 영주시가 ‘세계유산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한 대내외적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문화유산 대내외적 인지도 제고을 위해 지난 1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 세계유산 활용 전략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의 세계유산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시책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부석사, 소수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영주 세
여자가 아기의 말랑한 뼈와 살을 통째로 안고산후조리원 정문을 나온다 아직아기의 호흡이 여자의 더운 숨에 그대로 붙어 있다빈틈없는 둘 사이에 끼어든 사내가검지로 아기의 손을 조심스럽게 건드려 본다아기의 잠든 손이 사내의 굵은 손가락을가만히 움켜쥔다[감상] 산후조리원 동기를 ‘조동’이라고 한단다. 학부모 상담할 때도 “그 애 엄마랑 저랑 조동”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여동생은 오래전 ‘조동’과 여전히 언니, 동생처럼 지낸다. 혈연, 지연, 학연보다 ‘조동’의 유대감이 더 끈끈한 것은 아이가 자라면서 겪는 갈등과 고민과 어려움을 긴밀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6일(음력 1월 7일) 금요일 띠별운세▶쥐띠의 2024년 2월 16일 오늘의 운세36년 겸손한 자세로 처리하면 복이 와 서서히 길해진다.48년 분수에 부족 되거나 넘치는 일을 삼가야 하여야 한다.60년 이성간 동업자간 의견차는 서로 화합 협조가 최상.72년 가정 화목과 화합 유지해야 난처한 일 피할 수 있다.84년 어려워도 집중하여 계속 추진하면 결국 성사된다.96년 암울한 시기니 참고 자중하며 밝은 내일을 기다려라.▶소띠의 2024년 2월 16일 오늘의 운세37년 변화하지 말고 차분하게 현재를 고
109. 내 명언(名言)"요즘은 좋은 명언들이 너무 많아서 다 못 외우겠어.""..."중국 춘추시대 공자와 한 제자가 스승에게 자기에게 맞는 명언 하나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공자는 그 제자에게 한자로 서(恕 용서할 서)를 주었다.그것을 받은 제자는 어리둥절하였다."스승님, 왜 이런 글자를 주시나요?"공자는 명언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것이 있다고 하였다."좋은 말도 자기행동에 맞는 것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지.""예.""뭐든지 자기에 맞는 것을 찾고 실천하라는 뜻이네."보이기 위한 색깔보다 내게 맞는 색깔이 더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식에서 안동이 자랑하는 세계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단은 13일 산마르코 광장에서 신명 나는 공연으로 전 세계인과 함께 흥겨운 마당을 열었다. 각 나라에 찾아온 관광객들은 흥겨운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고 풍자와 해학의 몸짓에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매년 사순절을 앞두고 10여 일간 펼쳐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는 이탈리아의 가면을 중심으로 화려한 퍼레이드와 경연을 선보이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표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예천박물관이 역사와 유물을 연구·전시하는 전문적인 역할을 넘어서 예천의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관람객의 수가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예천박물관은 지난 2023년에 △수장고 증축 사업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 △‘예천 청단 봤니껴’ 예천박물관 · 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개최 △예천출신 대학자 ‘별동 윤상’ 역사 인물 학술대회 성료 △제5, 6기 예천학 아카데미 성료 △제4, 5기 나라사랑 아카데미 성료 △생생문화재 사업 ‘다 같이 초간 정주행, 신 초간일기를 완성하
포항이 낳은 ‘트롯 요정’ 가수 전유진(17)이 13일 밤 방송된 MBN ‘현역가왕’에서 최종 순위 우승을 차지하며 제1대 현역가왕에 올랐다.전유진은 지난 방송에서 1라운드 총점에 현장 심사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집계한 결과 1위를 차지하며 제1대 ‘현역가왕’에 등극했다.올해 17세인 전유진은 지난 2021년 1월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2023년 재위촉된 포항을 대표하는 가수다. 현재 포항 동성고에 재학 중으로, 동해중학교 재학 당시 ‘미스트롯2’에 참여해 놀라운 무대와 실력을 보여주며 전 국민의
2·28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14일 2·28민주운동 64주년과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제64주년 2·28민주운동 기념 특별기획 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 메인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며 사업회 온라인 전시관은 20일부터 상설 전시된다. 또한 대구시립 동부·수성·남부 도서관, 2·28기념학생도서관, 대구교육박물관, 문화예술기업 딴짓 등 6개 기관에서도 2·28 64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시가 공동으로 개최된다. 이번 사
경상북도교육청 의성도서관(관장 유명량)이 이달 14일부터 상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내달 12일부터 5월 29일까지 운영하며 영유아와 어린이, 성인 대상 11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주민의 여가 활용과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영유아와 어린이 대상 △아이좋아 엄마랑 오감놀이 △영어동화랑 놀자 △한자를 알만 공부가 재밌다 △칼림바&리코더 등 4개 강좌이며, 성인 대상은 △힐링 시 낭송 △오! 해피 아크릴데이 △마음챙김 힐링요가 △알기 쉬운 생활 풍수 △똑
칠곡군 할매 힙합 그룹 열풍이 국내 곳곳으로 이어지자 세계 주요 외신도 주목하고 나섰다. 세계적 통신사인 로이터(Reuters) 등의 외신 취재가 잇따르며 칠곡군 할매래퍼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알려질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3일 김재욱 칠곡군수 인터뷰와 함께 칠곡군 지천면 신4리에 사는 평균 연령 85세 할머니로 구성된 ‘수니와 칠공주’ 관련 기사와 영상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이 제공한 기사와 영상을 통해 칠곡할매래퍼가 전 세계 언론사와 방송사에서 소개된다. 로이터 통신에 이어 다른 주요 외신도 수니와 칠공주 등 칠곡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 홍보단 ‘오페라팬’ 9기를 모집한다. 오페라팬(OperaFan)은 오페라와 공연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온라인 상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및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의 홍보를 돕는 서포터즈를 일컫는다. 활동 기간은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다. 이들은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에 대한 정보를 게재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온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블로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블로그 기자’,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2024 수성아트피아의 첫 합창제 ‘온세대 어울림 합창제’를 2월 19일(월) 오후 7시 반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2024 수성아트피아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온세대 어울림 합창제’는 어린이 합창단부터 시니어 합창단까지 다양한 나이와 성별로 이루어진 총 9개의 합창단에서 약 300여 명이 출연하여 합창을 통해 세대의 벽을 허물고 지역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합창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 한울림여성합창단, 리뎀션코러스, 젠틀맨남성합창단, 수성우리합창단, 대구중구
대구어린이세상은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3.1절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으로 연극과 인형극이 만나 탄생한 인형극 ‘소녀, 순이’를 꾀꼬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소녀, 순이’는 유관순의 어린 시절을 다룬 이야기로, 유관순이 어떻게 태극기를 만들고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를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유관순의 삶과 역사를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심어준다. 이번 공연은 연극과 인형극이 만나 탄생한 색다른 연형극으로, 인형과 배우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공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인형은 소녀 유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