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남부 우한시(市)에서 ‘미확인 폐렴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국뿐만이 아닌 한국·홍콩 등 주변국에서도 감염 확산 위험에 경고등이 켜졌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폐렴 감염자는 44명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최초 보고된 27명 이후 사흘 만에 17명 늘었다. 감염자 중 11명은 위중한 상태다. 폐렴 환자와 밀접 접촉했던 121명 또한 우한시 보건 당국이 별도 관찰 중이다. 이번 폐렴 집단 발병 원인은 아직 알 수 밝혀지지 않고
중국 내 담수어 중 가장 큰 크기의 어류인 양쯔강(창장·長江) 철갑상어가 멸종됐다고 중국 과학자들이 선언했다.5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양쯔강수산연구소의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진은 국제 저널 ‘사이언스 오브 더 토털 인바이런먼트’(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된 논문에서 양쯔강에 서식하던 양쯔강 철갑상어(학명 Psephurus gladius)가 2005∼2010년 멸종된 것으로 추정했다.‘중국 담수어의 왕’으로 불리는 양쯔강 철갑상어는 길이 7m까지 자랄 수
미국 당국은 3일(현지시간)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제거 배경과 관련, 이라크와 레바논, 시리아 등 중동지역 내 미국인들을 표적으로 한 ‘임박한 위협’ 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솔레이마니가 워싱턴 DC에 대한 공격을 기도했다가 미수에 그쳤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미 당국은 이번 작전 수행과 관련, 정보의 정확성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솔레이마니는 미국 외교관과 군 요원에 대해 임박하고 사악한 공격을 꾸미고 있었지만 우리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은 최근 이라크에서 발생한 미국인 사망사건과 이란의 추가 공격 정보가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오랫동안 동선을 추적해온 솔레이마니가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전 지시에 따라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당시 지인들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만찬 중이었다. 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 27일 이라크에서 미국 민간인 1명이 로켓포 피격으로 사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에 사망했다. 이란의 보복, 미국과의 무력충돌의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긴장이 감돌던 중동정세가 더욱 불안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성명을 통해 “명예로운 이슬람 최고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순교했다”며 사망 사실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 보
중국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환자가 44명으로 늘어났다. 3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우한시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가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중증 상태이며 나머지 환자들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환자가 27명으로 전해졌는데, 하루 만에 20명 가까이 환자가 늘어났다. 보건 당국은 확진 환자 외에도 환자와 접촉한 121명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자 다수는 후난
인도 서부의 한 병원에서 한 달 동안 신생아 100명이 사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인도 NDTV 등이 2일 보도했다.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코타의 JK론 병원 관계자는 전날 “지난달 30일과 31일 9명 포함, 지난해 12월 한달간 100명의 신생아와 영아가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대부분 저체중이 사망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이로써 이 병원에서는 지난해에만 963명의 신생아와 영아가 숨졌다.이에 따라 정부가 운영하는 이 병원은 신생아 치료와 의료 장비 관리 등에 소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연방의회 여당인 인도국민당
연말 연휴를 맞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찾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미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라고 현지 언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바이 시내에 있는 나드 알셰바 헬스클럽에 운동하러 왔다가 로비에서 한 소년을 만난 동영상을 올렸다.알리 아미르 투르간베코프(12)라는 이름의 이 카자흐스탄 소년은 하반신 전체가 없이 태어났지만 남다른 의지로 여러 스포츠를 즐겨 언론에도 종종 소개된 적 있다.호날두가 게시한 동영상을 보면 이 소년은 휠체어
일본 방위성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응해 새로운 요격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육상자위대에 배치된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中SAM)을 탄도 미사일 요격이 가능하게 개량하는 연구를 내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북한의 변칙궤도형 신형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서 발사하는 요격 미사일 SM3와 항공자위대가 운영하는 패트리엇(PAC3)에 이은 제3의 요격 시스템이 생겨 일본 방공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산케이는 예상했다.‘
27일(현지시간) 모두 98명을 태운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외곽에 추락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현장에서 15명이 사망했고, 최소 6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에는 사망자가 7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그 수가 점점 늘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22명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한 여객기는 알마티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옛 지명 아스타나)으로 향하던 현지 항공사 ‘벡 에어’(Bek Air) 소속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중일 3국의 입장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일정한 성과를 냈으나 대북 제재 등 당면 과제와 관련해서는 각국의 전략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대북 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지만 일본은 중국이 내놓는 일련의 구상을 경계하고 있다고 26일 진단했다.닛케이는 지난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북한이 ‘성탄 선물’을 언급하며 도발을 시사한 시점이 임박하면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25일 북한이 성탄절을 계기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군 소식통이 전했다. 지상의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를 가동하고, 해상에서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SPY-1D 레이더를 탑재한 이지스 구축함이 출동해 있다. 공중에서는 항공통제기(피스아이)도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북한지역의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최근 코코넛으로 만든 민속주인 ‘람바녹’을 마신 주민 140명 이상이 복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이 가운데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23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필리핀 북부 라구나주(州) 리살 타운에서 생일잔치와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해 람바녹을 마신 주민 8명이 숨졌다.또 129명이 복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이 가운데 7명은 위중한 상태다.같은 날 케손주 칸델라리아 타운에서도 람바녹을 마신 주민 1명이 숨지고 두 명이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란의 국교는 이슬람이지만 조로아스터교(배화교)의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와 이슬람력(히즈라력)을 쓰는 아랍권과 달리 태양력을 쓴다.이 때문에 이란에서 춘분(3월 21일)이 새해 첫날이 된다.또 1월부터 석 달씩 묶어 네개 분기로 1년의 주기를 나누는 한국과 달리 이란은 계절이 기준이다. 봄은 춘분부터 하지, 여름은 하지부터 추분과 같은 식이다.이 가운데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동지(12월 21일 또는 22일)는 이란인에게는 ‘얄다’라고 부르는 특별한 날이다.한국에서 동짓날이 팥죽을 먹어 잡귀를 물리치는 날이라면 이란에선 석류와 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대응과 미중 무역합의 등을 논의했다. 북한이 ‘성탄 선물’을 거론하며 대미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의 긴장 완화 역할을 요청하는 한편 대북제재 전선에서 이탈 행보를 보이는 중국에 대북대응 공조를 당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도 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 필요성에 공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우리의 대규모 무역합의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면서 “북한도 논의했다. 우리(미국)가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미국 국방당국 수장들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연말 시한’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한 고강도 도발을 시사한 데 대해 “그 무엇에 대해서도 준비돼 있다”며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다만 외교관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군의 역할을 거론하며 외교적 해법이 북한 문제해결을 위한 최상의 방안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대미 고강도 도발
두 발을 땅에 딛고 걸었던 직립원인(直立猿人) 호모 에렉투스가 25만 년 전에 사라진 것이 아니라 불과 10만년 전까지 살았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인류학 교수 러셀 시오촌과 연구팀은 18일(현지시간)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자바섬 마지막 호모 에렉투스, 11만 7천년∼10만 8천년 전’이란 제목의 논문을 실었다.그동안 호모 에렉투스는 약 20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생겨나 25만 년 전까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오촌 교수 연구팀은 1931∼1933년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솔로강 유역의
방한했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의 ‘빈손 출국’ 이후 미국의 대북 대응 움직임이 한층 더 긴박해지고 있다.막판 반전의 모멘텀으로 기대를 모았던 비건 대표의 대북 회동 제안이 방한 기간 성사되지 않으면서 북한이 ‘새로운 길’을 택하기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다.비건 대표의 전격적인 방중 카드로 북한에 손짓을 계속하며 외교적 해결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는 한편, ‘성탄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 대비, 전략자산 전개재개 등을
50대 한국인 세 명이 태국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검거됐다.17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신화 통신에 따르면 태국 이민청은 이모(51)씨 등 한국인 3명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지난 10월 말 검거돼 그동안 조사를 받아왔다고 전날 밝혔다.이민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8년 10월 관광비자로 태국에 입국한 뒤 방콕 시내의 한 콘도를 임대해 그곳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이들은 한국은 물론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에서 회원들을 모집했고, 올해 2월까지 해당 도박 사이트에서는 200만 달러(약 23억
16일 일본 도쿄에 있는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국장급 한일 정책대화는 살벌했던 7월 과장급 실무회의와 비교해 우호적 분위기로 시작됐다.이날 오전 10시 경산성 본관 17층 제1특별회의실에서 시작된 ‘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에는 한국 측에선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 등 8명, 일본 측에선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 등 8명이 참석했다.전략물자 수출통제 관련 협의를 위한 국장급 정책대화는 2016년 6월 마지막으로 열린 뒤 중단됐다가 지난 7월 초부터 불거진 한일 수출규제 갈등 해법 모색을 위해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