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남녀 공학으로 전환된 상주시 함창읍에 있는 상지미래경영고등학교는 51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2023년도 졸업생을 포함해 총 1만2166명을 배출했다.천주교 안동교구 재단의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인간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난 1973년 상지여자상업고등학교로 개교했다. 지난 1950년대 한국 농촌사회의 어려움을 지켜보던 독일인 왕묵도 신부가 1959년 함창 성당에 ‘성경강습소’를 세운 뒤 지난 1961년 ‘성모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해 초대 교장으로 부임한 것이 모태다.이후 1984년 상지여자종합고등학교, 2015년 상지여자상업고
대구 한 부부가 자녀의 돌잔치 대신 기부를 실천했다. 자녀의 첫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찾았고,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에게 자연스럽게 관심이 두게 되면서다.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지난 2일 진경성(44)·박정란(36) 부부가 방문해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이들 부부는 딸 진이솔 양의 생일(8월 16일)을 맞아 돌잔치 대신 가족에게 유의미한 일을 찾다 아동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자녀를 키우면서 결식아동과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 저소득 한부모가정 아동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놓인 아동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대한민국 ‘바이오 생명산업의 수도’로 탈바꿈하고 있다.지난 3월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이후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바이오네트워크캠퍼스 확정에 이어 8월에는 국가 공모사업인 헴프산업 클러스터 지정과 함께 특용작물산업화 지원센터 건립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전국 각 지자체가 앞다퉈 헴프산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헴프산업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헴프산업 경쟁이 치열한 건 그 잠재 성장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2020년 이미 헴
인류 문명사에서 종이의 발명은 인류의 정신문화를 발전시킨 대발명품으로, 종이문화가 발달한 민족일수록 우수한 문화민족이라 할 수 있다.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종이를 만들어 왔을까? ‘삼국사기’ 영양왕조(서기600년)에 의하면 ‘고구려 건국초기(기원전 37년)부터 시사(時事)를 기록한 유기(留記)라는 역사책 백권(百券)이 있었는데 태학박사 이문진으로 하여금 신집 오권(新集 五券)으로 개수편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한편 일본의 역사서 ‘일본서기(日本書記)’에는 서기 600년에 고구려의 담징스님이 종이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줬다는 기록이 있다.
경북 경산지역의 산업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예전의 제조업 중심의 산업화 시대를 지나 IT와 AI가 접목된 새로운 신성장 산업이 중심이 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이에 경산시에서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선도하고자 임당지구에 벤처창업브랜드 ‘임당 유니콘파크’를 구축해 벤처창업도시 경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경산 임당유니콘 파크.경산시는 지역의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임당역 인근에 조성될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임당 유니콘파크’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벤처기업
가수 영탁의 팬카페 ‘탁스튜디오’ 내 소모임방 ‘영탁쓰 찐사랑’은 가수 영탁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정규 앨범 CD ‘FORM’ 1500장과 라면 500박스를 지난 28일 안동시에 전달했다.기부받은 CD와 라면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영탁쓰 찐사랑’은 가수 영탁의 고향인 안동시에 수년간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해오며 아름다운 팬문화를 조성해왔다. 전기매트, KF-94 마스크 1만 장, 홍삼진액, 라면 등 지금껏 꾸준한 나눔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오며 지역사회에
△‘최종병기 비격진천뢰’의 등장1592년 9월 7일 마침내 경주성을 되찾았다. 이 전투가 2차 경주성 수복전투다. 경주성을 왜군에게 내준 지 4개월 보름 만이었고 1차 경주읍성 수복전투에서 무참하게 패한 뒤 한 달 보름여 만이었다. 2차 경주성 탈환 전투는 경주판관 박의장(朴毅長·1555~1615)이 지휘했다. 경주성을 빼앗길 때 사실상 전투를 지휘했던 박의장은 죽장으로 물러 나와 와신상담했다. 관군과 의병을 통합하여 결사대, 치중대, 향병부대를 조직하고 전술훈련에 집중했다. 경주성 함락, 경주성 1차 탈환 작전 실패의 경험을 통해
“이제 역사문화도시만 갖고는 못 먹고 산다”천년고도 경주는 그동안 관광산업이 대표적 산업으로 지역경제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하지만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지역의 숙박과 외식산업 등 전반적인 관광 관련 산업이 초토화됐다.관광산업이 침체하자 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경주시가 역사문화도시에만 매몰돼 여타 산업유치와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지 못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다.그간 경주는 ‘역사문화도시’ 이미지에 비해 ‘첨단도시’, ‘과학도시’, ‘산업도시’ 이미지는 사실상 없는 거나
부동산 법률은 우리 국토의 모든 땅에 대해 각각의 용도를 분류해 놓았다. 도시·관리·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구분하고, 도시 지역은 다시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으로 세분하고 있다. 개인 사유지라도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을 막아 국토를 계획적으로 개발하고 공공복리를 증진하기 위해서다.이때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하는 주체는 ‘인간’이다. 문제는 인간이 주체인 법률에서 정작 인간이 소외될 때도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각종 토지 관련 개발 사업에서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사업성(돈)’이다. 물론 ‘인간’에 대한 고려가 한발씩 보태지고 있지만
영주시 봉현면 적십자봉사회에서는 29일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지역 수해가구 70개소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이날 봉사회에서는 차렵이불, 매트를 비롯해 물티슈, 주방세제, 티셔츠, 모기향, 치약, 칫솔 등 생활용품을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 70가구에 우선적으로 전달했다.왕선해 회장은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작은 손길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수해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정무 봉현면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정의 손길
전 세계 패권은 누가 ‘에너지 권력’을 선점하고 그에 기반한 경제력을 확보했느냐에 따라 결정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19세기의 석탄과 20세기의 석유 등 화석연료가 인류 문화와 주력 산업, 기업 투자 등의 역사를 바꿔온 이른바 ‘에너지 지형’을 장악했다.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가 고조되고 탄소중립이 더욱 강조되면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권력의 무게추가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지구 온난화로 극한호우, 폭염, 폭설 등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친환경 ‘수소 에너지’의 가치가 갈수록 각광 받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성주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6일 초전면 고산리 고산정 마을에서 백세각 진입로 담장에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벽화그리기는 독립운동의 산실 백세각 입구의 노후화된 담장에 독립운동과 관련된 벽화를 그림으로써 역사적 상징성을 부여하고, 밝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마을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날 미술전공 대학생을 비롯해 어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허한 벽면을 새롭게 탈바꿈시켰으며 특히 경상북도의회 강만수 의원도 참석해 벽화 채색활동에 동참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지역 중학생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힘입어 경북·대구이 산업 대개편을 통한 경제 재도약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인재와 기업이 집적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경북은 세계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배터리·반도체·바이오·에너지 등 ‘4대 신산업’ 유치와 집중적 투자로 주력산업 앵커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확대를 통한 청년 인구유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산업의 메카로 ‘행복한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대구는 섬유산업 몰락 이후에도 산업구조 개편에 실기해
영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미래차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신설된 특성화학과다. 2017학년도 교육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PRogram for Industrial needs-Matched Education)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됐다. 대구·경북 자동차 관련 산업체 및 연구기관과 협업으로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차 분야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최근 자동차 관련 사업의 패러다임이 지능화 및 친환경화로 급변하고 있다.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친환경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는 이미 오래전부터 드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와 교류하던 국제도시였다. 이러한 경주시가 이제 다시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름 아닌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이다. 경주는 경호·안전 안심도시, 풍부한 국제회의 성공 개최 경험, 세계문화유산 최다 보유, 편리한 교통망을 비롯해 한국의 경제기적을 공유할 수 있는 최적지다. 경주발전 백년대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는데 260만 도·시민의 역량을 집중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란. 2025 APEC 정상회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와 함께 지방은 심각한 저출산에 따른 인구소멸 위기로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년이 지역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형 국가경제성장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정부는 지난 20여 년 동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특별법으로 경제성장과 지방자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가져온 산업화는 수도권 집중의 불균형적 성장을 초래했고, 민주화는 아직도 중앙집권과 비효율적 예산배분으로 수도권 쏠림현상과 지방소멸이라는 지역
기존의 군사공항인 K-2가 이전하면서 후적지에 ‘대구, New K-2’ 글로벌 신성장 거점도시로 거대한 부활을 예고하면서 그 준비작업이 차질없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의 성장동력이자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생산도시를 꿈꾸고 있다. 교육은 물론 의료, 문화, 관광을 통해 일자리를 창조하는 세계적인 글로벌도시. K-2 후적지와 그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하면 해당 부지가 1400만㎡로 여의도 면적의 약 4.7배에 해당한다. 특히 이곳은 철도에다 고속도로에다 항공 등 교통인프라도 충분해 남부경제권 중심으로 재도
경북도가 ‘행복한 지방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지방시대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당찬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 역시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청년들은 시쳇말로 ‘수도권으로 가야 사람 노릇을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북도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 내 격차 완화와 낙후지역 개선은 필수적 요건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방시대 계획을 구체화하고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도정 역량을 모
대구에서 첨단신산업이 꽃을 피우고 글로벌 대구 시민의 삶의 질 변혁이 절실하다. 대구시의 풀 체인지, 리빌딩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미래 50년의 번영을 향해 더욱 부강하고 살기 좋은 ‘메가 대구’로의 대변화를 위해서는 6대 혁신이 세계 경제 사이클과 맞물린 ‘대구슈퍼이노베이션’으로서 작동, 실천돼야 한다.△혁신 1: 대구경북신공항 혁신IT, 반도체, 바이오산업 등 첨단신산업 제품은 항공물류망을 통해 전세계로 수급된다. 대구·경북지역에 첨단신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국제공항의 성공적 건
지방자치단체 중 89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중소도시의 지방 소멸은 예견된 수순인 게 현실이다.특히 요즘 청년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뿐만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해서 N포 세대라고 불리는 것이 지금 청년의 현실이다.그럼에도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마음 맞는 친구들과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면 작은 도시도 살아볼 만하고 희망이 있는 지방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이에 영천시는 지방 중소도시의 청년층 인구 비율이 그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점에 착안해 ‘청년이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