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중고 휴대전화를 판매하도록 권유해 입국한 휴대전화 판매업자들을 권총과 실탄으로 무장한 채 협박해 1억7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4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캄보디아에서 한국 중고 휴대전화가 상당한 인기를 얻어 고가에 처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2014년 4월 말께 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자인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휴대전화를 팔면 많은 수익이 남는다. 내가 도와줄 테니 수고비를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폐기해야 할 보건용 마스크 8만 장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기소된 유통업자 A씨(60)에 대해 징역 2년 6월, A씨 동거인의 남동생 B씨(51)에 대해 징역 2년 10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지난 2월 19일께 폐기대상 보건용 마스크 25만 장을 구매한 뒤 육안상 정상제품과 구별이 어려워 재가공 등의 공정 없이 바로 판매가 가능한 폐 보건용 마스크를 별도로 분류한 뒤 8만 장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텔레그램 ‘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문형욱(24)의 지시를 받고 13살 아동에게 성적 학대를 하면서 음란물을 제작해 배포한 20대가 징역 3년의 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제2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 대한 상고심에서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3년의 형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갓갓’ 문형욱은 지난해 2월께 SNS를 통해 알게 된 B양(13)에게 메신저를 이용해 자신을 ‘주인님’ , 피해자를 ‘노예’라고 부르게 했고, 요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박효선 부장판사는 허위의 영수증으로 홀인원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60)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2011년 8월 25일 골프경기 중 홀인원을 할 경우 축하 만찬과 축하라운드 등에 지출된 비용을 500만 원까지 보상받는 홀인원 보험에 가입한 A씨는 2014년 8월 30일 경북의 한 골프장에서 실제 홀인원을 했다. 그는 2014년 9월 15일 아내의 밍크코트 구매비용 513만 원과 골프용품점에서 즉시 승인 취소한 290만 원 등 홀인원 비용으로 제출하지 않은 803
해양경찰청은 현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책홍보·해양기상·수사·헬기정비·구조 등 14개 분야 총 166명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실시하는 두 번째 정기 채용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력경쟁채용으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경위 직급의 경우 총 11명으로, 분야별로 정책소통 5명, 항공사업 1명, 해양기상 1명, 경비작전 2명, 구조 2명이다. 순경 직급은 총 155명을 채용하며 홍보 6명, 건축 2명, 수사 25명, 조선기술 5명, 헬기정비 25명, 정보통신 11명, 특임(구조) 66명, 특임(특공) 15명이다. 이번 채
한국 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가해 기업인 일본제철의 자산압류 명령 불복해 제출한 즉시항고에 대해 ‘이유 없음’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사건은 항고 법원으로 넘어가 일본제철이 제기한 즉시항고가 옳은지를 판단 받게 됐다.대구지법 포항지원은 16일 자산압류 명령에 불복해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즉시항고에 대해 사법보좌관 처분 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관련 절차에 따라 압류명령 결정을 내리는 사법보좌관의 처분에 대해 당사자인 일본제철이 이의 신청을 할 경우 이의신청 당부(옳고 그름)를 원심법원인 대구지법 포항지원 단독 판사가 판단하
◇ 총경 승진·전보 △여성대상범죄수사과장 김종민 △기획협력과장 손창현 △학생과장 김기헌 △교무과장 양회선 △교무과장 정성일 △교무과장 나영민 △행정지원과장 정훈도 △총무과장 노재호 △제5기동대장 손동영 △성북서장 최성규 △동작서장 박영수 △강북서장 임만석 △금천서장 김진복 △방배서장 김상문 △경무과 양우철 강순보 이동환 △청문감사담당관 류삼영 △정보화장비과장 박재천 △경비과장 이봉균 △112종합상황실장 김태경 △형사과장 원창학 △사이버안전과장 서호갑 △과학수사과장 윤경돈 △중부서장 정규열 △영도서장 박병기 △동부서장 이병학 △부산진
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김성열 부장판사)는 환자에게 쑥뜸 시술 후 발생한 화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흉터가 남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기소된 한의사 A씨(59)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7월 14일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한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B씨(48·여)의 등 부위에 뜸 중에 가장 강력하고 열기가 깊이 전달되는 직접구 방식의 쑥뜸 시술을 한 뒤 화상이 발생했는데도 2차 감염 예방과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상주시 한 여고 현직 교사가 학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3일 학교 측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치른 기말고사에서 A교사가 특정 과목 23개 문항 중 20개 문항이 포함된 메일을 2학년 B 학생에게 보냈다.A 교사는 B 학생의 1학년 담임선생으로서 기말고사 2주 전인 지난달 24일께 이메일로 시험문제 파일을 전송했고 B 학생은 해당 과목에 만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B 학생은 같은 반 친구 태블릿 PC에서 메일 내용을 확인한 후 로그아웃을 하지 않아 C 학생 등 동료 학생들도 해당 메일을 확인했고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판사는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상태에서 회사에 출근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22일 자가치료 및 격리대상자로 분류됐으나 3월 3일 격리 장소를 이탈해 사무실에 출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판사는 “전파 위험성이 높은 행동을 한 피고인의 범행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 위험성과 방역 및 예방조치의 중요성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
대구 강북경찰서는 여중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고등학생 A군(16)에 대한 구속 영장을 12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0일 오전 8시 20분께 북구 무태교 인근 둔치에서 B양(15)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B양이 숨을 쉬지 않자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며 119에 신고한 뒤, 출동한 구급대와 함께 병원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B양은 약 한 시간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B양 목에서는 길이 10㎝의 짓누른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
경찰청이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 추진상황을 총괄 조정하고 점검하는 ‘국민중심 경찰개혁본부’(개혁본부)를 12일 발족했다.개혁본부 본부장은 대구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던 송민헌 경찰청 차장이 맡았다.이곳은 수사권 개혁 후속 조치와 자치경찰제 도입, 정보경찰 개혁, 대공수사권 이관, 경찰대학 개혁, 경찰위원회 실질화 등 경찰개혁 과제와 핵심 추진정책을 점검하고 조정하게 된다.경찰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예방중심 경찰활동’과 ‘사회적 약자 보호 강화’, ‘준비된 치안 전문가 양성’ 등 정책과제의 조정과 점검 역할도 맡게 된다.
이인기(67·변호사) 전 국회의원이 4·15 총선 미래통합당 고령·성주·칠곡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경쟁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국회의원은 12일 오전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가 제기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도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지 않은 데다 경쟁 후보에 대한 소문이 있었고 해당 소문을 사실로 믿을만한 상당한 근거도 있었다”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인기 전 의원은
전찬걸 울진군수가 올해 4월 치러진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울진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전 군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 후 귀가시켰다. 전 군수는 지난 4월 총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조재연(57·사법연수원 25기) 신임 대구지검장은 11일 취임식에서 “검찰의 개혁과 변화는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 됐다”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조 신임 지검장은 먼저 형사사법 정의의 실현이라는 검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사건처분에 있어서 법과 증거에 따라 결정하되 국민 눈 높이에서 사건관계인의 여러 사정을 살펴 합리적이고 균형감 있게 처리하는 등 정성스러운 사건처리가 하나둘 쌓여 쌓여갈 때 국민이 원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이
현직 경찰관이 잠자는 여자친구의 신체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구미경찰서는 10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고령경찰서 A(31) 순경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일행 4명과 구미시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여자친구 B씨의 숙소로 함께 이동했다. A씨는 거실에서 B씨와 같이 있었고 안방에는 A씨의 남자친구와 B씨의 여자 친구 2명이 같이 잠을 자고 있었다. A씨가 휴대폰으로 술에 취해 잠자고 있던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모습을 목격한 안방에 있던 B씨의 여자친구가
9월 퇴임하는 권순일 대법관 후임 후보로 이흥구(57·사법연수원 22기)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최종 선정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신임 대법 후보 중에서 이 부장판사를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대법원장의 임명제청을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이 부장판사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대법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 독립, 국민의 기본권 보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을 겸비했다”고 평
10일 오후 2시 윤동춘 경북 경찰청장은 경북경찰청 기자실에서 언론사 주재기자들과 첫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윤 청장은 소탈한 웃음과 권위 의식 없는 대화로 직접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나누며 “언론에 보도된 예천 동부초등학교 5학년 때 전학 간 것이 아니고 6학년 2학기 때 전학을 갔다”며 “팩트 체크를 해주시기 바란다” 웃음을 지으며 “고향이라서 그런지 포근한 느낌은 있지만, 더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특히 경북 경찰의 책임자로서 경찰 다운 경찰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며 고향에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윤 청장이 내민
대구 동부경찰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동구청과 함께 동구 봉무지하차도와 동화사 시설지구 일대에서 폭주족 특별단속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동부경찰서는 합동단속에 교통안전공단 소음측정장비를 활용, 자동차 관리법 위반(불법구조변경) 3건을 비롯해 도로교통법(지시위반) 6건과 음주운전 1건 등 12건을 단속했다. 앞 차량의 뒤범퍼에 부딪히는 사고를 내고 적발된 음주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32%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수치를 훨씬 웃돌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이륜차 불법행위와 폭주족을
올해 1월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참모진 물갈이 인사가 단행된 ‘윤석열호’ 대검찰청은 조만간 수사조직 축소 개편이라는 또 다른 파도와 맞닥뜨릴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가 검토 중인 이번 대검 조직개편안에는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기조에 따라 수사정보정책관 등 중간 간부 요직을 대거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으로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명분으로 대검의 수사 지휘 기능 축소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여 ‘윤석열 힘빼기’라는 비판도 더 거세질 전망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기획관·정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