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은 '텃밭' 대구를 사수하기 위해 서청원 최고위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홍원 전 국무총리까지 지원 사격에 나섰다. 조 전 수석은 서울 서초 갑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뒤 두문불출하다가 지난 8일과 10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정부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새누리당 열세 또는 접전지로 꼽히는 수성을 선거구와 달성, 동구 갑, 북구을 지역을 돌며 늦은 시간까지 이인선·추경호·정종섭·양명모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서 최고...
새누리당의 단수 추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의원과 새누리당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구미 을 선거구가 선거 막판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새누리당 장석춘 후보는 지난 8일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재산을 허위로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석춘 후보 선거사무소는 이날 "김태환 후보의 서울 방배동 고급 빌라 가액을 허위로 신고했다는 의혹이 들어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보도 자료의 따르면 김태환 후보는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재산신고'에서 서울 서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투표 참여를 권유하거나 투표 인증샷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 자체가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투표인증샷은 자유롭게 찍을 수 있지만,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하는 등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인증샷을 SNS나 인터넷에 올려서는 안 된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사무소나 선거벽보, 선...
4·13 총선 투표에 참여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30대가 가장 높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는 지난 4∼8일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2천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 30대가 72.3%로 가장 높았고 40대(70.3%), 20대(65.1%), 50대(59.0%), 60대 이상(54.7%) 등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적극 투표 의향' 답변이 63.9%로 지난주보다 5.9% 포인트 상승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의 적극 투표 의향 비율은 이 업체의 지...
대구·경북지역에서 20대 총선과 관련해 입건된 선거사범 중 금권선거는 준 반면 흑색선전사범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검에 따르면 선거일을 2일 앞둔 11일 현재 160명의 선거사범이 입건됐으며, 후보비방·허위사실공표 등 흑색선전사범이 64명으로 가장 많았다. 19대 총선 때 흑색선전사범은 27명에 불과했다. 호별방문·공무원 선거개입·사조직 운영 등 부정선거운동사범이 42명, 금전선거사범 36명, 위증·무고·업무방해 등 기타선거관련사범 17명, 폭력선거사범 1명으로 집계됐다. 금전선거사범의 경우 19대 총선 당시 4...
20대 총선 선거일을 이틀 앞둔 11일 오전 7시20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는 전쟁터였다. 무소속 주호영 후보의 지지자와 선거운동원 100여명이 만든 흰색 물결이 '주호영'의 세상으로 만들었다. 가수 태진아의 노래 '동반자'를 개사한 로고송도 한몫했다. 출근길에 나선 주민들도 팔을 뻗어 화답했다. 영상 7.8도 속에서 부는 세찬 바람조차도 훈훈한 열기를 이기지 못했다. 수성동에서 응원 온 주부 김은숙(54)씨는 "부당한 공천으로 흰색 점퍼를 입은 주 후보를 보면 짠하지만, 기필코 4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주민을 ...
"경제를 전문적으로 한 사람이다. 정부와 지역발전을 위해 여성 후보를 꼭 뽑아달라." 11일 오전 7시50분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인선 새누리당 후보가 빨간색 점퍼를 입고 두산오거리에 나타나자 "대한민국을 위해 투표해 주세요"라는 기호 1번 팻말을 든 선거운동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이 후보는 연일 이어지는 강행군으로 입술은 갈라지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운동원과 지지자들의 뜨거운 환호속에 운동화끈을 다시 한 번 동여메고는 비장한 표정으로 유세차량에 올라탔다. 여기저기서 "여성 후보 화이팅, 꼭 국회에 입성해 박 ...
"야당 의원이 없다고 대구 발전이 안된게 아니다. 오히려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춘 여당 의원이 적임이다"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흡사 겨울날씨를 연상시킨 11일 새벽 6시. 대구 수성구 화랑공원은 궂은 날씨속에서도 건강을 위해 운동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원 한가운데 작은 운동장은 구령에 맞춰 단체로 체조를 하며 몸을 푸는 시민들이 새벽을 깨웠다. 새벽 6시를 조금 지나면서 20대 총선 대구 수성갑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 운동원들이 공원에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운동원들이 모이고 30여분 뒤 김 후보가 모습을 보이자...
봄을 시샘하는 듯 마지막 꽃 샘 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한 11일 오후 7시 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수성구청역 앞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면 유세를 펼쳤다. 유세에서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등 최근 우세한 여론조사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김부겸 후보도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에 고무된 듯 "선거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지지열기가 강해지는 것을 볼 수 있어 힘이 절로 난다"며 "13일까지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소망을 정치를 통해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수성구청역 유세를 듣고 있는 70대 남성은 "동구에 사는 아들...
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1일 "대통령에게 '10대 기업 대구유치'를 건의해 청와대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중앙정부도 대기업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제를 풀어 여건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선거철만 되면 난무하는 알맹이 없는 선거공약이 아닌 청와대와 새누리당 지도부,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진실성 있는 공약임을 강조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번 대구에 왔을때 약속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포항북 국회의원 후보가 새누리당 독점과 독주를 막고 포항을 변화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마지막 혼(魂)을 바치고자 10일 오전 0시부터 ‘72시간 무박 대장정’을 시작해 공식선거운동 종료일인 12일 밤 12시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오 후보는 자정부터 새벽까지 포항북구 선거구내 대리운전기사, 청소노동자, 죽도시장 상인, 철강공단 노동자 등 ‘새벽을 여는 포항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민생현장 방문하는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오중기 후보는 운동화 끈을 바짝 조여 매고 “포항발전의 미래 먹거리는 철강...
20대 총선이 3일밖에 남지 않으면서 각 후보들간 폭로전 등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 수성갑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김부겸 더블어민주당 후보의 재산 의혹을 폭로했다. 김문수 후보 캠프측은 김부겸 후보가 12세때 영천시 화남면에 5개 필지 2만4천661.2㎡의 땅을 사들였다고 재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또한 4필지는 팔았고 1필지는 아직 김부겸 후보 소유라고 강조했으며 자신소유 1필지를 고의로 신고하지 않아 나머지 4필지 거래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됐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김...
"전세계 우수한 엔지니어와 공격적 사업가, 벤처투자가를 유치할 수 있는 법적 인센티브와 세제혜택을 과감히 마련해야 합니다" 강효상(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는 10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첫 미팅을 통해 "지역경제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 대구가 채택해야 할 최적의 산업모델은 미국 실리콘밸리"라며 "대구는 어느 지역보다 첨단벤처 비즈니스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 중앙정부의 지원, 시민 의식전환과 도전정신, 대구시의 친(親)비지니스 환경조성 및 세제지원 등이 합쳐지면 새로...
새누리당 이철우 후보는 지난 7일 저녁 김천시 새마을금고이사장 협의회(회장 이영웅) 회원들과 김천시 농업경영인회(회장 육광수) 회원 20여명의 예방을 받고 업계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새마을금고이사장 협의회 회원들은 이철우 후보가 새마을금고를 소관으로 하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국회 예결위에서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20대 국회에서 새마을금고 업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농업경영인들과의 면담에서도 농업경영인 대표들은 "그동안 농...
새누리당이 중앙선대위 공약본부와 경제정책본부, 대구후보자들이 협력해 '10대 대기업 대구 유치' 등 대구 5대 핵심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새누리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당사 회의실에서 '경제선거대책회의 및 공약이행 서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종석 공약본부장, 강석훈, 조원동 경제정책본부장, 대구선거책위원회 윤재옥, 정종섭, 이동희, 김화자 공동선대위원장, 김상훈, 이인선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양명모 사회적약자대책위원장, 강효상 비례대표후보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이 중앙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새누리당 후보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8일은 물론 주말인 9일과 10일에도 구룡포읍·연일유강·동해면·제철동·오천읍·대송면 전 지역에 대한 순회인사와 거점 유세를 비롯해 문자메시지, SNS 등 각종 홍보수단 활용해 한사람이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투표소로 가자는 의미의 '손잡고 투표소가기 1+1운동'을 펼치는 등 본격적인 투표율 높이기 캠페인에 나섰다. 박 후보는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힘있는 국회의원이 되어 지역의 더 큰 발전을 이루어나갈 수 있다"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모든 역...
4·13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통합한 곳의 지역구 과대화로 후보들의 유권자 접촉도와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도가 동시에 떨어지는 등 선거법 개정에 대한 역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통합선거구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표심 공략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유권자와 대면 기회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표심수렴에 애를 먹고있다. 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 새누리당 김종태 후보는 "하루 종일 뛰어다녀도 유권자들을 많이 만나지 못한다. 과거에는 선거기간 중 다수의 유권자들을 만나 정치적 의견을 수렴할 수 ...
20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대구 수성구갑 지역의 투표율이 대구 최고치를 기록하자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서로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놨다. 10일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8~9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수성구갑 지역 사전투표율이 16.25%, 대구 평균(10.13%)과 전국 평균(12.19%)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2014년 수성구갑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에 비해서도 5.6%나 높고, 우리나라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서울 종로의 사전투표율(14.17%)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김문수 후보는 "사전투표일이 높다...
4·13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경북지역 격전지로 분류된 포항북 선거구가 새누리당의 '여당 대세론'과 무소속 '포항 자존심론'이 충돌하면서 막판까지 뜨거운 선거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는 연일 "힘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진정한 지역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여당 대세론'을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포항시장 재선 경험을 앞세워 포항발전을 위한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줄곧 여론조사 1위를 고수해온 자신에게 경선 기회를 주지않은 부당한 공천으로 포항시민의 자존심이...
포항지역 발전을 위한 당찬 여성 새누리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김정재 후보의 하루는 동 터오는 영일만의 새벽과 함께 시작됐다. 김정재 후보는 한반도의 아침을 알리는 서광을 온몸으로 맞이하며 지역 유권자들을 만날 설레임이 가득한 얼굴로 거리에 나섰다. 4·13 총선이 임박한 마지막 주 토요일(9일), 김정재 후보의 발걸음은 여느 때보다 분주했고 표정은 진지했다. 김정재 후보는 주말을 맞아 산행을 떠나는 단체들의 배웅을 시작으로 새벽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새벽 일정에서 김정재 후보는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 독려와 함께 적극적인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