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 관중 시야를 방해하는 안전 그물망을 받치는 내야 기둥이 줄어든다. 삼성라이온즈는 20일 오프 시즌 동안 홈구장인 라팍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팬들의 민원이 많았던 기둥을 줄인다. 국내 최초 팔각형 구장인 라팍은 어느 자리에서 관람해도 야구를 가깝게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일부 좌석의 시야를 가리는 내야 기둥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현재 라팍의 기둥은 총 20개이며 삼성은 최소한으로 안전에 필요한 것들만 남긴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기둥이 사라지면 라팍을 찾는 팬들의 관람 ...
임대기 전 제일기획 대표이사가 삼성라이온즈의 신임 구단주 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임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1년 삼성전자 홍보과로 입사 후 제일기획 광고팀장, 국내광고 부문장, 삼성미래전략실 홍보담당 등을 거쳤다. 지난 2012년12월부터 제일기획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임 대표이사는 홍보 및 마케팅 전문가로 제일기획 대표이사 재임 시 삼성을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구단을 리딩한 경험이 있다. 삼성은 임 대표이사가 소통 역량을 갖춰 현장과 호흡하며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현목 기자 hmkim@...
삼성라이온즈가 마련한 ‘2017라팍 야구클리닉’이 12일 모두 마무리 됐다. 삼성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수들이 직접 야구를 지도하기 위해 이번 클리닉을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올해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총 3회 대구라이온즈파크 실내 훈련장에서 진행됐다. 라팍 주변 고산초·매동초를 비롯해 6개 학교에서 90여명의 어린이가 선수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었다. 선수들도 즐겁게 참여했다. 첫 날인 지난 7일 우규민·이원석을 시작으로 9일 김헌곤·권정웅이, 12일 삼성 유니폼을 새로 입은 강민호가 함께 했다. 선수들은 어린이들에...
삼성라이온즈 박해민(27)이 2017 ADT캡스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시즌 최고의 수비 선수를 선정하는 ADT캡스플레이어에서 박해민은 ADT캡스수비율 110.06%(전체야수 1위), 네티즌 투표 47% 1위를 기록하며 영예를 안았다. 2017 ADT캡스플레이어 대상을 수상한 박해민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박해민은 “국내 최초 수비 전문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내년 시즌에도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을 맡은 ADT캡스 홍갑선 부사장은 박해민 선수에게 “A...
팀 아델만이 삼성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됐다. 삼성은 30일 아델만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5만달러 등 총액 10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87년 미국 출신인 아델만은 키 196㎝, 체중 102㎏이며 지난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4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속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5㎞이며 최고 시속 150㎞까지 던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팀 아델만이 속구와 함께 변화구 제구력까지 두루 갖춘 투수라는 평가했다. 또한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가 던지는 스타일로 ...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가 ‘삼민호’로 제2의 야구인생을 항해한다. '삼민호'는 4년 전인 지난 2013년 강민호가 첫 FA 자격을 얻었을 때 팬들이 영입을 기원하며 불렀던 말이다. 4년이 지난 뒤 삼성라이온즈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강민호 입단식을 열고 '삼민호 시대'를 알렸다. 앞서 지난달 21일 삼성은 4년간 계약금 및 연봉 총액 각각 40억 원에 강민호와 계약을 마쳤다. 이날 공식 입단식 전 강민호는 포항시에 지진피해 복구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포항은 삼성의 제2 홈이며 강민호는 포철중과 포철공고를 졸...
10억팔 한기주가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라이온즈는 29일 외야수 이영욱을 기아에 내주고 우완 투수 한기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두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고교 시절 초특급 투수로 평가받았던 한기주는 지난 2006년 무려 10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기아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해 10승 1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는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하지만 한기주의 영광은 오래 가지 않았다. 지난 2009년부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한 강민호가 포항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한다. 강민호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층 인터뷰실에서 공식 입단식을 갖는다. 이날 입단식에서 강민호는 포항 지진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철중·포철공고 출신인 강민호는 포항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기로 마음 먹었다. 포항 야구장은 삼성 라이온즈의 제2홈구장이며 올해 6경기가 열렸다. 또한 강민호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등번호 47번을 계속 달게 됐다. 입단식에서 47번이 새겨진 유니폼이 강민호에...
김한수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2017년 마무리캠프 일정을 마치고 총평과 함께 내년 스프링캠프 등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삼성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해 왔다. 선수단은 한달동안의 마무리 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 국내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이번 캠프에 대해 투수와 야수 모두 훈련량이 예년에 비해 굉장히 많았다고 평가했다. 마무리캠프 초반 부상 문제로 조기 귀국한 선수들이 몇 명 있었지만 남은 선수들이 끝까지 모두 열심히 해줬다며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특정 투수를 ...
LG트윈스 내야수 손주인이 친정 삼성라이온즈로 돌아왔다. KBO 2차 드래프트가 22일 열린 가운데 삼성은 손주인을 비롯해 이성곤(두산), 박세웅(SK)을 지명했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들 보호선수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손주인은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했으나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팀을 옮겼다. LG에서 통산 889경기에 나섰으며 타율 0.274, 16홈런, 200타점을 기록하는 등 아직까지 활용도가 충분하다. 삼성은 손주인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했으며 내야 자원 ...
2년 연속 9위라는 치욕적인 성적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FA시장에서 대어를 잡았다. 그 주인공은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 삼성은 21일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계약금과 연봉 총액 각각 40억 원 등 총 80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지난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2차 3라운드로 입단, 2006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국가대표 포수로 활약하는 등 국내 대표 포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2009년 WBC 준우승, 2010년과 2014년...
올해 한국프로야구 최강자는 KIA 타이거즈였다. KIA가 1패 뒤 4연승을 거두고 8년 만이자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이범호의 만루 홈런과 구원 등판한 에이스 양현종의 무실점 역투 등을 엮어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7전 4승제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패배 뒤 내리 네 경기에서 이겨 다섯 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도 ...
제42회 경북도지사기 초중고 야구대회가 11일 오전 11시 30분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경북도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포철고·경주고·문경 GVCS고·구미 도개고·안동 영문고 등 고교 5개팀과 포항중 등 중학 5개팀, 대해초 등 초등 3개 팀 등 도내 초중고 13개 팀이 모두 출전한다. 대회 방식은 각 부별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대회결과 각 부별 3위팀까지 단체상과 최우수선수상·우수투수상 등 개인상이 주어진다. 대회는 11일 경주동천초-포...
삼성라이온즈가 지명 및 육성 선수 총 14명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 관심을 모았던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양창섭(덕수고)은 계약금 2억6천만 원, 연봉 2천700만 원에 사인했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양창섭은 지난 9월 11일 열린 트레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우완투수인 양창섭은 최고구속이 시속 148㎞를 기록할 만큼 직구 구위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탈 고교 수준의 경기 운영능력과 제구력까지 갖춘 완성형 투수로 삼성의 차세대 마운드를 지킬 유망주로 기대되고 있다. 양창섭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 입단하게...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대진이 정규리그 최종일인 3일 결정됐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IA를 맹추격하던 2위 두산 베어스는 KIA가 매직넘버 1을 지운 데다가 최종전에서 SK 와이번스에 패해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와의 3위 혈전에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기 2위 NC는 후반기 막판 급격한 내리막을 탄 끝에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1∼4위가 최종일에 결정되기는 KBO리그 출범 36년 ...
삼성라이온즈가 이승엽의 마지막 잠실구장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일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대3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선발 우규민인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1·2번 타자로 나선 박해민·강한울이 7타점을 합작하는 등 LG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공격에서 삼성은 선두타자 박해민이 빠른 발을 이용한 2루타를 포문을 열었다. 구자욱의...
“영화 속 장면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기적의 시구입니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후반기 개막전 중계에서 해설자는 감격스럽게 소개했다. 투수 마운드에 올라 지름 7.23㎝, 무게 140여g의 흰 공을 힘차게 뿌린 이는 손진욱(35)씨. 지난 2월 2일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주인공이다. 봉합 수술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 왼손으로 힘차게 공을 뿌려 10m 앞의 포수 미트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은 손씨는 두 팔을 벌려 가슴 벅찬 표정을 지었다. 그...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4개월 만에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메디시티대구 홍보팀 직원이 된 손진욱(35)씨가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 시구에 나선다. 손씨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후반기 프로야구 개막전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선다. 지난 3월 시구에 나서려다 면역거부반응 등의 문제로 꿈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에 실현하게 됐다. 미국 최초로 왼손 이식 수술에 성공한 매슈 스콧이 1999년 4월 13일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7.5m 앞에 있는 홈 플레이트를 향...
“후회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 생활을 마감하는 삼성라이온즈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이 후반기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승엽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 현역 마지막 올스타전을 마쳤다. 경기 후 이승엽은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비록 전성기는 2000년대 초반 누렸지만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지금 더 큰 팬들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이날 올스타전 승리팀 시...
라이온킹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비록 MVP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이승엽은 출전만으로 현역 마지막 올스타전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기 충분했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은 15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이 소속 된 드림 올스타는 나눔 올스타를 상대로 13대8 승리를 거뒀다.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한 SK 최정이 MVP에 올랐다. 이승엽은 5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마쳤다. 드림 올스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