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간호대 증원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정부는 2019학년도부터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늘려왔지만, 여전히 임상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더 많은 규모의 증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에서 간호대 정원은 1000명 안팎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산하에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간호대학 입학 정원을 결정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복
서울수도권과 지방권의 최근 5년 새 대학입시 수시모집 의대 경쟁률 격차가 최대로 벌어졌다. 종로학원은 31일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의대 경쟁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4학년도 수시 지방권 의대 경쟁률은 18.05대1로 최근 5년 새 가장 낮았으며 20대1 이상 경쟁률이 처음으로 깨졌다. 반면 서울권은 47.47대1, 경인권 132.84대1, 서울권·수도권 합산 61.33대1로 서울수도권 최근 5년 새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권 의대가 지역인재 전형 40% 의무 선발을 적용함에 따라 서울수도권 학생 지방권 의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은 4명인데, 수년간 1년차 지원이 없어서 4년차 레지던트만 수련하고 있다. 병리과는 정원이 1명인데, 아예 모집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대학병원의 사정은 계명대 동산병원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연말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계명대 동산병원이 지역 대학병원 중에 처음으로 전공의들에게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필수의료 및 중증응급의료 과목인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등에서 전공의를 확보하기 위해 일종의 당근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대구지역 5개 대학병원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13개 종합병원이 결핵에 대한 진단·처방·관리를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결핵 적정성평가의 요양기관별 결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결핵 산정특례가 적용된 요양기관 508곳에서 실시된 결핵 신환자(과거 결핵 치료를 한 적이 없는 환자) 6863명에 대해 진단의 정확도, 초기치료 처방준수, 결핵환자 관리수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단일기간 이용한 평가대상자의 건수가 5건 이상인 208개 기관의 52.4%에 해당하는 109곳이 1등급을 받았
포항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2025학년도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공식화했고,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대한 높아지는 기대감과 함께 설립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가을철 각종 축제 및 행사에 모인 각계각층 시민들은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먼저 지난 14일 29개 전 읍면동 범시민
에스포항병원은 소속 권흠대 병원장이 지난 2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병원장협의회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강연자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에스포항병원에 따르면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병원장협의회가 대한의사협회 공식 산하단체로 편입된 이후 처음 열렸다.‘중소병원의 포지셔닝과 지역의료 살리기’란 주제로 중소병원의 역할과 미래 전략, 지역병원의 경영과 관리 등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권 병원장은 ‘무너진 의료전달체계에서의 중소병원의 생존전략’ 주제 세션을 맡았으며 왜곡된 의료체계 속에 뇌혈관 전문병원 운영 노하우와 건강한 사회를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해 2018년 이후 5회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병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입원과 외래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결핵균 확인 검사 실시, 통상 감수성 검사 실시율, 신속 감수성 검사 실시율 등 6개 평가지표에서 모두 만점에 가까운 99.5점을 받아 전체 평균 91.8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해당 병원은 현재 경북에서 가장 많은 호흡기내과 전문의 4
제15대 이국현 경북 안동의료원장이 지난 2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느라 무너진 진료 체계의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학병원과 업무협약 등을 통한 협력 강화로 우수 의료진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적의 진료로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고객중심 병원으로 나아가겠다”며 “지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국현 신임 의료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정부가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당초 밝혔던 대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증원하되, 2026학년도 이후부터는 각 대학의 사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지역 의대 신설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와 관련해 “대학에 증원 여력이 있는 경우 2025학년도 정원에 우선 고려할 것”이라며 “증원 수요는 있지만 추가적인 교육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는 대학의 투자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해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한다”
이상훈 디지스트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이 로봇 팔·다리 정밀 제어를 위한 생체인터페이스 개발에 성공했다.이 교수팀은 26일 생물학적 인터페이스와 말초신경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생체 인터페이싱 기술인 하이브리드 바이오닉 신경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최근 당뇨와 같은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사고에 의한 사지 절단과 함께 당뇨로 사지 절단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사지 절단은 영구적 장애로 물리적인 장애와 신체 상실에 따른 심리적 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잃어버린 팔과 다리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바이오
대구대학교 난임연구소(소장 구덕본)가 구미와 포항에서 지역사회 저출산 및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 바로알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연구소는 ㈜디에이블(대표 소지영)이 함께 지난 13일과 20일 구미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포항 남부보건소에서 ‘제5회, 6회 난임 바로알기 토크콘서트’를 각각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지역사회 난임케어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것으로, 경북도와 구미보건소, 선산보건소, 포항 남구보건소, 북구보건소 등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대 정원이 최소 80명 이상은 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을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말했다. 정원이 50명 이하인 소규모 의대가 17곳인 점을 고려하면, 전문가들은 나머지 대학을 그대로 두더라도 이번 기회에 510명 이상은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지역·필수 의료 혁신 방안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조 장관은 사립대 의대 정원을 배정할 계획을 묻는 말에 “전체 의대 중 정원이 50명 이하인 곳이 17곳”
추석 이후 서늘해진 바람과 함께 뇌출혈로 응급실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지금 같은 환절기, 기온의 온도차가 심한 계절, 대비하지 못하고 나들이 갈 때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자발성 뇌출혈은 전체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의 약 6~12% 차지하고 매년 인구 10만 명 당 12~15명의 발생을 보이는 질환이다.출혈의 2/3 정도가 45~75세에서 호발하며 발생 시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뇌출혈 발생환자의 20~30% 정도가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가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10대에서 40대까지 젊
바이러스는 크기에서 세균(0.5μm~0.5mm)보다 훨씬 작고(80~220nm) 자체 번식이 불가능해서 반드시 사람과 동물 또는 식물 숙주의 세포핵에 침투해서 종을 번식시킬 수가 있다. 전자현미경의 발달과 유전자 검사가 가능해지면서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로 대별된다. 코비드19 질환을 일으키는 SARS-CoV-2는 RNA 바이러스 계열에 속하며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소속되어 있다. 의학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는 중동호흡기 질환(ME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같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해왔으며 20
치의사와 한의사를 제외한 전국 개업의들이 3억 원이 넘는 사업소득을 얻는데, 대구와 경북 개업의들이 소득은 수도권에 개업한 의료인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병·의원 사업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의료업 평균 사업소득 신고액은 3억4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평균 3억3000만 원인데 반해 비수도권은 평균 3억5300만 원으로 수도권 개업의보다 2000만 원 더 많다. 지역별로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 30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문 격리병실을 갖추고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사장 구주령)은 지역 요양병원 중 처음으로 감염병 전파 차단 음압병상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 30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문 격리병실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은 먼저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감염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감염전담 관리실을 뒀으며, 이어 격리병상 시설을 갖추면서 지난 13일자로 경상북도의 허가를 받아 감염병 환자 관리를 시작했다. 경주시립 노인전문병원은 지난해 17병상의 음압 병상을 구축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기관식도기형을 동시에 가진 신생아의 복잡한 기형을 최소침습수술로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이번 수술은 2.5㎏ 미만의 저체중 신생아에게 이뤄졌으며, 수술 후 합병증 없이 15일 만에 퇴원해 현재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기관식도기형을 모두 동반한 복잡한 선천성 기형은 개별적으로 치료하기도 어렵지만, 이번 사례처럼 복합적으로 발생한 경우 더욱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은영 교수팀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구 최초로 ‘신속대응시스템 2단계 시범사업’의 2군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신속대응시스템은 일반병동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위험상황을 방지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다. 갑자기 악화될 위험이나 징후를 신속하게 발견해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를 취해 심정지 또는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시범사업 형태는 운영시간 및 적정인력에 따라 1군, 2군, 3군으로 나뉜다.계명대 동산병원은 인력 및 필요장비 등을 추가 보완한 후 시범사업 2군 신청에 공모했고, 대구 최초 2군으로 뽑혀 10월 1일부터 신속대응시스템 2군을 운영 중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 체계의 중추로 육성해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국립대병원 육성과 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너진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윤 대통령이 의료 인력 확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정
정부가 붕괴 위기에 처한 지방의료를 되살리기 위해 전국 국립대병원 인건비와 정원 규제를 풀기로 했다. 지방의 국립대병원을 서울의 대형병원 수준으로 육성해, 환자들이 서울로 올라오지 않더라도 주거지 인근 국립대병원에서 중증·응급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도 기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꿔 진료·연구·교육 등의 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그동안 ‘소아과 오픈런’(문 여는 시간에 맞춰 대기),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지역·필수의료 붕괴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