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포항송연연극 및 극단 Over21 의 제13회 정기공연 '어느 우연한 밤의 동반자'가 19일 오후 4시,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은 한국연극협회 포항지부의 한해를 마감하는 포항연극인들의 잔치다. 기성작가들의 작품에서 탈피, 포항연극협회 이협수 지부장이 직접 작품을 쓰고 이다음 씨가 연출한 '어느 우연한 밤의 동반자'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1위라는 불명예스런 문제점을 작품을 통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에게 코믹하게 전달한다. 이협수 씨는 2004년 포항시립연극단 제47...
태초에 태소백(太小白)은 하늘 아래 솟았고 낙동강은 구비구비 예서 길을 떠났다 스스로 둑을 만들고 거기 갇혀 칠백리를, 흐르다가 머물다가 때로는 범람하고 기슭엔 갈대 키우고 물새 떼도 부르는 강물이 흐르는 이치는 늘 낮아짐 한 가지뿐, 상처와 상처끼리 부비는 게 삶이지만 빈 손 인생 한바탕 꿈 낙동강은 무심하고 일월은 하늘과 땅 사이 늘 그대로 돌고 있다. 태초에 태백과 소백이 솟아나고 낙동강은 태백의 은대샘 또는 황지에서 시작되어 칠백리 또는 일천 삼백리...
대구현대미술가협회(회장 이태현)와 인터패션아티스트협회(회장 이승훈)가 주최하는 '예술, 공간을 점령하다' 전이 15~30일까지 대구 수창동 KT&G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후원하며 KT&G별관 1층은 대구 및 독일에서 활동하는 9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평면과 입체, 설치, 영상, 현대음악, 현대무용 등의 다채로운 전시공연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별관 2층에서 대구문화브랜드개발을 위한 '창작패션도시-대구'전도 마련된다. 1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
중국미술대학 국화계(中國美術大學 國畵系) 인물화를 전공한 김소하씨의 제10회 개인전이 14~1월 26일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 아르코갤러리 기획 초대전으로 열린다. 김소하씨는 이번 전시는 기존 한국화의 어떤 방식에 구속받지 않고, 보다 자유로운 자신의 정신세계를 보여주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기존의 수묵이나 채색과는 다소 다른 길을 선택했다. 다양한 재료의 혼합매체를 바탕으로 하는 색채의 세계로 관조자를 끌어들이고자 한다. 이것은 색을 통해 바라보는 자연을 그려내므로, 이를 기반으로 '자연과의 놀이'를 주제로해 풀...
배우 김범(본명 김상범)이 전 소속사로부터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김범의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 김범을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에 대해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6년 전속계약(2014년까지) 조건으로 김범에게 전속계약금 1억5천만원을 지급했다"며 "그런데 김범이 지난 3월께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독자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범의 현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
봉황대 꼭대기에 앉았더니 서슬 퍼런 신라하늘이 꿈결처럼 흘러내린다. 천년보다 깊은 머-언 꿈의 곡선이 내 어릴 적 엄마의 젖무덤처럼 펼쳐진다. 옛 가을 날던 봉황들의 숨결이 산만큼이나 높이 솟았고 금(金) 매어 놓은 날개 죽지에 근육질 불끈거리는 느티나무는 거꾸로 가서 꽂혔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도 물긷지 않을 율림정에 찰나와 영원이 순식간에 살아 들썩이고 이 푸른 신라의 품안에 나는 어느새 알몸으로 뒹군다. 시적 화자는 높이가 27미터나 되는 신라의 무덤인 봉황대에 올라...
드라마 '봄의 왈츠'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도영은 12일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홀에서 네 번째 팬 미팅을 열고 팬들과 교류했다. 모바일 공식사이트 3주년과 이날 12시 오픈한 일본 공식사이트(s-doyoung.com)를 기념해 마련된 이날 팬 미팅에서 서도영은 "오늘 아침 4시까지 촬영을 한 뒤 차로 공항까지 이동하는 2시간밖에 잠을 못잤다"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여러분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어 달려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체력을 걱정하는 질문에 "나도 여기까지 견뎌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 못했다. 정신적...
강혜정은 사랑이야기라면 능숙하게 해낼 것 같은 배우다. 그의 최신작 '걸프렌즈'도 연애 이야기다. 그가 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진호(배수빈)를 사랑하는 29살 회사원 '송이'. 영화는 한 남자를 공유하는 세 여성의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 강혜정은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9살 '송이'를 연기했지만, 나이가 같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비슷한 점이 없다"고 말했다 "저는 29살에 결혼했고, 임신한 상태에요. 송이는 일 때려치우고 선봐서 결혼이나 할까를 고민하는 나이죠. 한 남자를 ...
지난 2007년 9월 19일 지병으로 타계한 고 추파 김천한 선생 유작 목공예전이 푸른방송 갤러리에서 열린다. 14일부터 18일까지 푸른방송 문화센터 혜림별관 '지혜의 숲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 주제는 '푸른방송 기획전 나무를 사랑한… 추파 김천한 유작전'. 나무를 사랑한… 추파 김천한 유작전은 지역 예술계에 큰 자취를 남기고 故 추파(秋波) 김천한(金仟漢) 선생은 열네 살 때 조각칼을 든 이후 37년 간 조형예술계에 몸담으며 의욕적이고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특히 조상들의 전통문양 중에서 해학적인 도깨비, 까...
2009 테너 김완준 독창회 '추억 그리고 사랑'이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현재 계명아트센터 관장으로 재임중인 테너 김완준은 올해 환갑을 맞았다. 따라서 이번 독창회는 자신의 환갑을 기념하는 독창회다. 이번 독창회는 특별출연하는 소프라노 류진교 교수(대구신학대)와 '고향생각', '망향', '고향의 노래', '내 맘의 강물'등의 가곡과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비밀', '꿈', '이상', '돌아오라 쏘렌토로', '네, 제 이름은 미미', '무정한 마음' 등 10여 곡의 아리...
대구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양화부에서 맺은 인연들의 모임인 '그림 사랑회'가 15~20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서양화가 박명숙씨의 지도로 회원 12명이 그 동안 작업한 결과물들을 전시하는 자리로 꽃과 들, 바다, 풍경 등의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 2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들의 작품은 자연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회원 개개인의 주관적 심리와 느낌 등 매순간 새로운 것을 표현해야 하는 창작의 과정에서 얻어진 결과물들이 녹아있다. 그림사랑회의 회원들은 "작품이 세상밖으로...
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지부장 최영철)가 2009년을 결산하는 회원전을 갖고 있다. 14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 및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회원들의 작품을 한 권에 담은 '회원사진전 작품집'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는 지방화 시대를 맞아 한국사진예술의 위상정립과 지역 사진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그간 펴낸 사진집에는 회원들이 꾸준히 사진 예술에 고민해 온 훌륭한 작품들을 실으면서 영원한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토대...
검정고시 수기집 편찬위원회가 전국검정고시 총동문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검정고시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이야기가 담긴 수기집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를 출간했다. 이 수기집은 현재 국회의원과 경제인, 조리장 1호, 구두닦이 CEO, 조리기능장,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까지 검정고시 출신들의 진솔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검정고시를 통해 오늘의 자리에 오른 16명의 인물들은 역경을 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아낌없이 진솔하게 자전적 에세이에 담아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책은...
혼성그룹 코요태의 빽가(본명 백성현·28)가 뇌종양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빽가의 한 측근은 9일 "빽가가 평소 두통에 시달렸고 혼자 작업할 때 갑자기 기절하는 등 증상이 있었지만, 과로라고 생각했다"며 "경미한 사고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뇌에 주먹만한 크기의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종합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 중이며 이 검사가 끝나면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며 "약물치료는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0월 15일 입대한 빽가는 서...
KBS 2FM '사랑히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를 통해 소개된 라디오 작가 서재순씨의 소소하지만 따듯한 삶의 이야기가 '내 인생의 초콜릿'이라는 책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매일 청취자를 찾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원고들 가운데 방송으로 날아가버리기에는 아까운 이야기를 각각의 주제별로 감동적인 짧은 단상으로 소개함은 물론 20년 경력의 라디오 작가 서재순이 바라본 아프지만 아름다운 우리의 일상 이야기에 어울리는 송진욱의 일러스트가 수록됐다. 작가는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의 희미한 파스 냄새에서 삶의 고난을...
고색창연한 고택이 고즈넉함 속에서 또 한 해의 깊은 겨울을 맞았다. 의성의 산운마을. 이곳은 400년 전 과거를 그대로 담아낸 한 폭의 그림처럼 고풍스러운 곳이다. 조문국의 옛 도읍지였던 금성면에서 춘산 가음 쪽으로 가다보면 금성산 아래 둥지를 튼 산운전통마을을 만날 수 있다. 420년을 이어온 영천 이씨 집성촌으로 신라시대 때 금성산 수정 계곡 아래 구름이 감도는 것이 보여 마을이름을 산운(山雲)이라 불리웠다고한다. 마을 입구와 점우당 등 곳곳에서 과거에 급제하거나 벼슬이 올라가면 집주위에 한 ...
MBC 무한도전의 주치의로 있는 송현석 원장이 현대인들의 복잡한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다룬 '위험한 심리학'을 펴냈다. 이 책은 상대의 말투나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의 심리와 성격을 분석해 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심리를 읽는 과정을 퍼즐 맞추기에 비유해 상대가 건네주는 마음 조각들을 받아들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재구성해 낼 수 있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몇 가지 중요한 기준만 갖고 있다면 사람을 파악하는 일이 복잡하지 않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사람 간 만남을 통해 펼처지는 상황을 생동감 있...
여기 서니 알 것 같다 세월이란 텅 비는 일임을 실한 탑과 주춧돌이나 남겨두고 그저 텅 비어 푸른 하늘 한 장 받드는 일임을 내 마침내 알 것 같다. 감은사지의 탑과 주춧돌을 보고 세월은 텅 빈 것으로 푸른 하늘 한 장을 받드는 일임을 알 것 같다는 데서 시적 화자의 깨달음과 연륜을 느끼게 하는 시다. 감은사는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신라 문무왕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그의 아들 신문왕이 지은 절이다. 천년이 넘는 세월은 그 절터에 세웠던...
경산시립합창단(지휘자 김용훈)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뮤지컬) '스크루우지의 크리스마스'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번 경산시립합창단의 제6회 정기연주회는 캐롤송과 광고메들리를 시작으로 '글로리아'와 '레퀴엠' 오페라 라보엠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로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회의 특징으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귀에 익숙한 명곡들로 구성한 음악극(뮤지컬) 형식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색다른 공연으로서 캐롤송,...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29)이 엄마가 됐다. dpa통신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번천이 남편인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31)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번천은 첫 출산이며, 브래디에게는 두 번째 아들이다. 브래디는 번천과 결혼 전 여자친구인 배우 브리빗 모이나한과의 사이에서 아들(2)을 얻었다. 브래디와 번천은 지난 2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