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서양화가 김한숙 작가의 개인전이 9~1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시골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감을 소재로 한 정물화 중심으로 작가 고향인 청도의 아름다운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흰색 바탕에 그려진 감은 정물이 가지는 사실적 묘사보다 정물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시어적인 표현이 작가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으며 미술 전반적 경향이나 깊이 있는 미학적 사고에 앞서 여성으로서 가지는 인간적 감성이 잘 드러나 있다. 김한숙 작가는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새로운 얼굴과 주제로 6일 첫선을 보이는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방송됐던 코너 '오빠밴드'와 '몸몸몸', '노다지' 등이 시청률에서 고배를 마시자 MBC는 '일밤'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를 긴급 투입했다. 새 '일밤'에는 우선 '국민 MC'라고 불리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없다. 대신 '일밤'은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본 적이 없는 신선한 인물을 대거 투입했다. 아이돌 그룹 SS5...
나눔로또는 5일 제366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9, 27, 44, 12, 26, 5' 6개 숫자가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번호는 `38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2명으로 53억5천155만원을 당첨금으로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번호를 맞힌 2등 39명은 4천573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617명(각 110만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7만1천467명(각 4만9천921원)이다. 3개 숫자를 맞혀 각 5천원을 받는 5등은 102만8천5...
미국프로야구에서 한국인 타자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달간 짧은 귀국 일정을 마치고 5일 삶의 터전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아시아 타자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등 올해 타율 0.300을 때리고 86타점을 올리며 팀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던 추신수는 지난달 3일 돌아와 서울, 부산을 오가며 팬사인회, 유소년 야구지도, TV 출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추신수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실수하면서 1위를 놓쳤다. 김연아는 4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을 1회전으로 뛰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기술점수(TES) 33.80점에 예술점수(PCS) 31.84점을 합쳐 65.64점을 기록, 먼저 경기를 치른 안도 미키(일본.66.20점)에 이어 2위로 밀렸다. 지난달 그랑프리 5차 대회 쇼트프로...
아스라한 아곳에 멘 처음으로 올라/마음의 밭을 간 자의 가슴은 얼마나 설레었으리/ 선묘의 머루빛 사랑 이야기를 들으며/높은 곳으로 오르는 오늘의 의미를 생각한다// 우리도 이곳에 10년쯤 숨어들어 마음 비우면/아미타불의 천진한 모습을 닮을 수 있을런지//오르면 오를수록 그 수려함은 의상대사의 혜안//계곡에 숨어 피는 꽃이 선승일까/스님의 모습은 만날 수 없고/오랜 적멸을 일깨우는 가을 하늘/구름 몇 점 묏부리를 스쳐가듯/나의 생명도 계곡 사이로 흘러가는/한갓 물결과 같은 것//저 멀리 바다의 파도처럼 이어지는 소백산맥/그 위로...
경북 안동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문화의 도시답게 다양한 문화재와 함께 고택·종택·서원·정자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목조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특히 안동의 종택과 고택은 성수기 3~6개월 전부터 주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체험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몇 해 전부터는 계절과 상관없이 높은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안동지역 47개의 크고 작은 종택과 고택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국내·외 관광객 수는 무려 5만여 명이다. 초겨울 가볼만한 여행지로 안동의 대표적 종택과 고택을 소개해 본다. ...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트와일라잇'의 속편 '뉴문'이 50%에 가까운 예매 점유율을 보이며 주말 극장가 점령 채비에 나섰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뉴문'은 46.1%의 점유율로 차승원·송윤아 주연의 개봉작 '시크릿'(11.9%)과 3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2012'(10.5%)를 크게 앞서며 예매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개봉한 비(정지훈) 주연의 '닌자어쌔신'은 6.4%의 점유율로 4위고, 이성한 감독이 만든 학원물 '바람'은 6.2%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나는 디지털화, 다원화된 현대사회가 잃어버린 순수성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사랑, 희생, 믿음과 같은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의 회복에 대해 소망한다" 젊은 작가 이강훈씨의 4번째 개인전이 이달 27일까지 대안공간 싹에서 열린다. 이강훈 작가는 지난 전시에서 연출된 장면과 직접 쓴 동화의 텍스트를 함께 제시하는 전달위주의 전시를 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서술이 배제된 조형적, 연극적 연출에 초점을 맞추고 동화를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작품은 머리에서 나무가 자라거나 깃털이 자라나는 신화적 형상의 두 ...
울산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있는 이충호 작가가 네번째 시집 '구룡포'를 대중에 선보였다. 이번 시집은 시대의 현실 속에 목을 매는 것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 인간의 보다 본질적인 서정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작가의 생각이 스며든 마흔여섯편의 시가 한데 묶였다. 구룡포를 주요 테마로 쓰여진 시들은 구룡포라는 원제에 일련번호가 붙어 다시 부제가 붙는 형식을 갖추었으며 바다를 중심으로 한 작가의 시각이 시 곳곳에 스며 있다. "내 벌거벗지 않는다면/ 벌거벗고 고개 숙여 파도 앞에/ 눈털만큼 가벼워지지 않는다면/ 내 거...
가수출신 탤런트 황정음과 SG워너비의 김용준이 둘이 듀엣한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테마곡 수익금을 국제구호단체에 기부한다. 실제 연인인 황정음과 김용준은 지난 6월 발표한 듀엣곡 '커플'의 판매액 중 본인들에게 분배되는 수익 전액을 국제기아질병문맹퇴치 민간기구인 JTS(Join Together Society)에 기부하기로 했다. JTS는 주로 아시아 지역의 기아질병문맹퇴치를 위한 활동을 펼치는 국제단체. 인도, 필리핀, 북한 등 아시아 각국에서 개발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최근 사...
사진동호회 사진빛고을(회장 유태복)이 6~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제4회 사진빛고을 회원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내마음의 풍경을 주제로 한 야생화 사진 및 풍경사진 35점이 전시된다. 김동휘 지도교수(경운대 멀티미디어영상학과 교수)의 지도아래 동호인 16명이 1년동안 찍은 사진들이다. 유태복 회장은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이 많은 사람들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전시회를 갖는다"며 "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회원 개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
문인들이 쓴 아버지 이야기, 또 문인을 아버지로 둔 이들이 쓴 이야기를 묶은 산문집 '아버지, 그리운 당신'(서정시학 펴냄)이 출간됐다. 계간 '대산문화'에 연재된 원고를 중심으로 최동호 시인과 곽효환 시인이 함께 엮은 이 책에서는 황동규, 조정래, 신달자, 정호승, 공지영, 김애란 등 주요 문인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다양한 아버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아버지라는 주제는 누구에게나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주제지만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버지의 그늘 아래서 문학의 길을 걷고 있는 문인들로서는 아버지 이야...
◇포항시립미술관 막바지 공사 한창 청명한 겨울 공기에 마음까지 맑아지는 듯하다. 스산한 바람을 맞으며 겨울을 만끽하고 싶은데 일상에 묶인 탓에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는 '겨울 소풍'이 제격이다. 거기에는 푸르고 드높은 하늘이 있어야 겠고, 약간은 차가운 바람과 옅은 햇살이 비추는 곳이면 좋겠다. 소나무 사이의 호젓한 길을 걸어보는 것도, 드넓은 잔디밭에 앉아 보는 것도 기분은 그만이겠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고 '문화의 향기'까지 더해진 미술관은 어떨까. 막...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대표이사 강동환)가 주최하고 경일대 사진영상학부가 후원하는 '제8회 캐논 디지털 포럼'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캐논 디지털포럼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카메라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번 포럼에는 사진 관련 전공학생들과 사진학과 준비 입시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와 교수들이 강사로 나선다. 특히 패션 사진작가로 유명한 조선희 경일대 교수를 비롯, 김유진 교수(경일대), 김탁훈 교수(중앙대), 최용빈 사진작가 등 사진 전문가들이 4시간 반동안 카메라와 사...
울 오매 뼈가 다 녹은 청도 장날 난전에서 목이 타는 나무처럼 흙비 흠뻑 맞다가 설움을 붉게 우려낸 장국밥을 먹는다. 5원짜리 부추 몇 단 3원에도 팔지 못하고 윤사월 뙤약볕에 부추보다 늘 지쳐도 하교길 기다렸다가 둘이서 함께 먹던... 내 미처 그때는 셈하지 못하였지만 한 그릇에 부추가 열 단, 당신은 차마 못 먹고 때늦은 점심을 핑계로 울며 먹던 그 장국밥 유년의 추억으로 시적 화자인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가슴을 흥건히 적시도록 짙게 그리고 있다...
'누구든지 하고 싶은 말, 남기고 싶은 말 목젖 너머 켜켜이 쌓아 둔 채 살고 있지만 그 말을 시로 풀어놓는 나는 행복하여라' 1960년 가을 자유문학 제1회 신인작품상에 당선된 후 문학계에 등단한지 올해로 만 50년을 맞은 장승재 시인의 '그 곳에 가고 싶다(도서출판 제일)'. 등단 50년과 고희 기념으로 펴낸 책이다. 장승재 시인은 지난 1997년 오랜 직장생활의 정년퇴임을 앞두고 펴낸 시 전집 1권 '잃어버린 바다, 다시 찾은 바다' 이후 10년만에 엮어냈다. 자녀들의 성원에 힘입어 탄생하게 된 이번 시 ...
90인조의 대형 합창단이 명 오페라 합창곡을 들려줄 포항·대구시립 합창단의 '캐롤과 오페라합창의 밤'이 8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제 72회 포항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의 반주는 시립교향악단, 지휘는 공기태 시립합창단지휘자가 맡는다. 첫 무대는 크리스마스 캐롤 모음이다. '크리스마스 초상', '크리스마스를 노래해' 등 오케스트라 곡이 연주된 뒤, 징글벨, 실버벨, 루돌프 사슴코 등 유명 캐롤을 새롭게 메들리로 편곡한 합창을 들려준다. 두 번째 무대는 초청성악가들의 독창...
제3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이범수, 김혜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시상식에 앞서 오후 7시부터는 스타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져 시상식의 열기를 한껏 높였다.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는 이채영을 시작으로 박보영 손예진 김하늘 김민희 최강희 한예슬 등이 많은 영화인들이 등장해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특히 영화 '비상'의 이채영과 '청룡의 여인' 김혜수는 고혹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앞가슴이 트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 30회 청룡영화상에서는 ...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개최 3주년을 기념하는 '앙코르(Encore)! 앙코르(Angkor)-경주세계문화엑스포' 특별사진전을 3일부터 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마련한다. 이 전시는 국내 디지털 사진의 개척자인 홍상탁(54·대구예술대학교 사진영상과) 교수가 자신이 촬영한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과 경주의 문화유산 사진작품 60여점을 지난달말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기증하면서 기획됐다. 이번 사진전은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신들의 정원' 앙코르와트, 바이욘사원, 따프롬사원 등 찬란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