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신작 '아바타'가 세계 영화시장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BBC뉴스는 3일(현지시간) '아바타'가 전 세계적으로 10억달러(1조1천600억원)의 흥행수익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아바타'는 개봉 17일만에 미국에서만 3억5천만달러(4천60억원),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6억7천만달러(7천770억원)를 벌어들여 모두 10억2천만달러(1조1천830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렸으며 이 같은 흥행속도는 역대 최단기록에 해당한다고 BBC는 전했다. 또 역대 흥행수익에서도 '타이타닉'(...
영주출신 박하식(73·사진) 소설가가 문광부 2010 문학창작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문학창작 지원금 1천만원을 받는다. 문광부 문예진흥기금 정기공모사업 심의위원회는 대상자 322명에 대한 5단계의 심의를 거쳐 문학의 성취도, 창작활동의 충실성과 타당성, 문학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 업적을 인정받은 작가 40명을 선정, 30일 문화관광부 예산안 통과와 함께 최종 발표했다. 선정된 박하식의 소설은 장편 소설 '그 누이의 사랑'. 사랑은 목숨보다 고귀한 것이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첫 사랑의 순결을 쓴 작품으로 사랑...
옛날엔 칼보다 더 푸른 난을 내가 심었더니 이제는 깨워도 잠 깊은 너 돌이나 만져 본다 천지간 어여쁜 물소리 새소리를 만져본다. 정완영 선생의 작품집 (1990) 속에 실린 작품중의 첫째 수이다. '칼보다 더 푸른 蘭→이제는 깨워도 잠 깊은 너 돌' 이라는 비약의 감행은 유장한 가락에 편승되지 않고서는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칼보다 푸른 난은 어떤 포부를 가슴에 심은 자아인식의 결단력이었고, 그러한 결행성이 돌이 되기까지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있었음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종장은 自性 성취에 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신작 '아바타'가 개봉 17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 가진 외화 흥행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개봉한 '아바타'는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622만 103명을 모았다. 이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743만7천612명)과 '트랜스포머'(743만7천443명)에 이은 역대 외화 흥행성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맞수로 평가받던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도 일찌감치 따돌렸다. '전우치'도 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1주기(2월16일)를 앞두고 새해 첫 추모음악회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한국가톨릭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3일 오후 8시부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김수환 추기경 서거 1주년 기념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상철 신부(마장동성당 주임신부)가 지휘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리엘 라미레스가 작곡한 남미의 대표적인 토속 미사곡인 'Missa Criolla'가 연주되고, 동양에 관심이 많은 영국 작곡가 칼 젠킨스의 레퀴엠이 국내 초연된다. 또 이상철 신부가 작곡한 김추기경 ...
저 작고 여린 것이 당차고 야무딱지기도해라 멀대같은 해바라기 일사병 앓기 십상인 칠팔월 뙤약볕에도 곰실곰실 웃는 것 봐라. 바닥에 납작 엎디어 죽은 시늉하면서도 뼈 속에 숨긴 오기로 악착같이 꽃 피우고 까맣게 씨앗 움켜쥔 채 천지 사방 발뻗는 것 봐라. 채송화의 생태를 직설로 서술하지만 키가 작은 채송화의 강인한 생명력을 잘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의인화로 읽은 이들에게 정감을 느끼게 한다. 곧 칠팔월 한여름에 키가 큰 해바라기는 일사병을 앓는데, 그런 뙤약볕에도 꽃잎은...
"뭇사람들의 평은 별로 신경 안 쓰는 편이에요. 영화에 대한 감상은 개인적 취향이잖아요. 그리고 실은 컴맹이라 인터넷 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연예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시대를 앞서가는 스타일을 선보이는 배우 류승범이 "기계와는 별로 안 친하다"며 '컴맹에 기계치'라고 말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다고 일일이 인터넷 기사나 댓글을 찾아보지는 않는다"며 '일대일로 만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에 더 의미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기계가 제 손에 오면 다 망가져요. 운전이나 사진...
"여성의 삶은 어머니의 삶이어야 합니다." 여성들이 어머니의 삶을 지향 할 때 "세상이 행복해진다"며 '여성들의 어머니화'를 부르짖는 김춘희(사진) 경북도 새살림협의회장. 김춘희회장은 경북여성이 가장 닮아야할 첫 번째 덕목으로 안동장씨(張桂香)장계향을 꼽는다. 경북여성 인물사에 재조명될만큼 훌륭한 삶을 살았지만 역사속에 묻혀 있는 안동장씨(張桂香)장계향은 시문과 서·화에 능했을 뿐 아니라 자녀교육에 귀감을 보임으로써 후세 위대한 어머니상으로 추앙 받았다. 19세에 석계 이시향의 계실이돼 전실소생 1남...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가 지난 1일 밤 12시 교회 본당에서 '조이풀비전 2015 선포식'을 가졌다. 조이풀 비전 2015에 따르면 2012년까지 새 술을 담을 수 있는 새 부대를 마련하는 시기로 정하고 예배당과 유치원, 어린이집, 영성수양관, 장애인복지시설, 체육시설을 갖춘 초현대식 건축물을 짓고 최근 매입한 수양관을 리모델링해 지교회들을 개척할 계획을 세운다. 내적으로는 세계선교의 다각화, 전도 프로그램, 양육체계 및 양육교재, 기도사역 개발과 교회 역사자료집을 발간하고 평신도사역자들을 발굴 양성한다는 계획...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지난 2일부터 오는 3월 21일까지 '경인년(庚寅年), 새해맞이 작은 전시 호랑이'전을 개최한다. 경주박물관은 2010년 새해도 호랑이처럼 힘차고 슬기롭고 기쁘게 지내기를 바라면서, 호랑이가 표현된 박물관 소장품을 한곳에 모았다. 호랑이는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 속에 자리해 온 친근한 동물이다. 유명한 단군신화 속의 사람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부터 지금도 시베리아 등지에 살아남아 있는 백두산 호랑이에 이르기까지 호랑이들은 우리 민족과 더불어 살아왔다. 선사시대 사람들은 이미 호랑이...
대구시립국악단이 오는 11~2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43회 동계 국악강습회'를 실시한다. 이번 강습회는 대구시립국악단의 단원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초등학생 이상의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가야금과 단소, 한국무용, 장고 등의 기초과정교육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립국악단은 동계 강습회가 우리가락인 전통음악과 문화를 아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악인구의 저변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습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8일까지 수강신청서를 작성, 대구시립예술단 사무국(대구문화예술회관 내 예련관 1층)으로 제출...
나눔로또는 2일 제370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6, 18, 24, 42, 44, 45' 등 6개 숫자가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번호는 '17'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16억7천894만1천943원씩을 당첨금으로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번호를 맞힌 2등은 32명이며 6천121만1천425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168명(각 167만7천26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6만549명(각 6만4천701원)이다. 3개 숫자를...
배우 김혜수(40)와 유해진(40)의 열애설이 1일 또다시 불거져나왔다. 이날 오전 한 인터넷 매체는 김혜수와 유해진이 함께 있는 사진들을 공개하며 두 사람이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나란히 "친한 것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앞서 2008년 11월에는 한 스포츠지가 김혜수와 유해진이 결혼한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김혜수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김혜수 씨와...
시네마테크 부산이 2010년 첫 기획 프로그램으로 '데이비드 린' 감독 특별전을 개최한다. '데이비드 린' 은 '아라비아의 로렌스' , '콰이강의 다리', '닥터 지바고' 같은 대작영화를 만든 감독이다. 2010년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사상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순간들을 빚어낸 위대한 장인 데이비드 린이 대중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42년간 만든 16편의 작품 중 11편이 소개된다. 영국 태생의 데이비드 린 감독은 '피핑 톰', '분홍신'의 마이클 포웰 감독의 초기작을 편집...
추운 겨울철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우리 주변 곳곳에 있다. 사계절 중 겨울철에 만나볼 수 있는 눈과 얼음으로 조성된 놀이공간은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만되면 어린시절 눈썰매 혹은 얼음썰매를 타고 놀던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대부분의 성인들이 어린 시절 비탈진 곳에 쌓인 눈 위에서 미끄러지 듯 눈썰매를 타거나 논밭의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나 얼음썰매를 타 본 경험이 있기에 썰매장을 찾을 경우 옛추억을 떨올릴 수 있는 낭만의 시간에 빠져들 수도 있다. 썰매장은 가족과 연인 등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
여기는 소리가 잠들어 있는 곳 눈물 그렁한 모습으로 앉아 천둥소리, 바람소리를 배우고 익혀 해와 달이 스며드는 푸른 세월을 지나 하늘이 처음 열리는 어느 날 에밀레야, 에밀레~ 십이만 근의 서러운 어깨 꽃잎처럼 흔들면 소리는 허공에 날려서 바람에 날려서 우둔한 자의 귀를 열어 비로소 득음하는 그 경지 앞에서 이 시는 종결이 없다. 서술형이나 의문형 또는 명사로도 끝나는 데가 없다. 그러나 그 에밀레종의 내력인 득음의 경지 앞에서 그 비의에...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팜므파탈의 매력이 있는 권력자 미실 역을 연기한 고현정이 '200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고현정은 30일 오후 10시부터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이휘재·박예진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고현정은 수상 소감으로 "'선덕여왕'에서 미실을 맡을 때 처음으로 연기해보는 사극이어서 무척이나 떨렸다"며 "아이들도 보고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V 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선덕여왕'의 엄태웅과 '내조의 여왕'의 윤상현, '선덕여왕'의 이요원과 '내...
'국립대구박물관 국보전(國寶展)'이 지난달 29일부터 2010년 7월 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관장 이내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대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헌국 호성 공신교서(李憲國 扈聖 功臣敎書)'(보물 제1617호) 유물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며 국보 3건을 비롯 보물 5건 등 총27점이 출품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 동안 대구박물관은 특색 있는 전시를 많이열어 일반인들에게 사료적 가치를 지닌 국보급 유물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문화적 특성...
개그맨 황현희가 KBS 퀴즈쇼 '1 대 100'에서 최고 상금인 5천만 원을 획득했다. KBS는 황현희가 최근 진행된 '1 대 100'의 신년특집 녹화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아 최고 상금 5천만 원을 받으며 9대 우승자가 됐다고 31일 밝혔다. 연예인 중에서는 지난 4월 개그우먼 박지선에 이어 두 번째 우승자인데, 박지선은 당시 더블찬스에 실패해 상금액이 2천500만 원에 그쳤다. 이와 함께 이날 녹화에는 tvN '롤러코스터 - 남녀탐구생활'의 성우 서혜정도 도전자로 나섰다. 방송은 내년...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 간 격돌도 처음이었다. 박지성과 조원희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박지성과 조원희가 무엇인가 정답게 이야기하면서 그라운드로 들어서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등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