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시안미술관이 최초로 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특별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시안미술관 실내·외 전관 및 레스토랑 Cafe CYAN에서 개최되는 행사명은 '모던 살롱 콘서트(Modern Salon Concert)- 미술관에서 만나다.' 시안미술관을 찾는 다양한 관객층을 특화해 대상별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첫 시도로 20, 30대를 위한 음악·영상·미술이 어우러지는 '모던 살롱 콘서트 2009'다. 이는 시안미술관이 지성인들을 위한 '살롱문화'를 부활시키고, 20~30대 참여자들이 멤버십을 갖고 교류할...
조각가 김기주가 다섯 번째 개인전이 21~30일까지 갤러리소헌에서 열린다. 철과 돌을 주 재료로 한 이번 전시회는 나무, 숲, 들판, 강물의 형태를 단순화한 작품들로 도시에서는 찾을 수 없는 풍경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 주목하는 것은 실제 물이나 거울처럼 비치는 밀러 스테인리스 스틸의 사용이다. 물을 담은 그릇은 마치 강이돼 실제 작품 속에 나무가 비춘 강가 풍경을 이루고 벽에 설치한 밀러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 '추억의 안단테-영양가는 길Ⅰ'은 나무사이 사이로 사람들과 사물들과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자수했던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24·사진)이 18일 0시께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인이 이날 0시께 경찰서에 찾아와 사고 경위 등에 대해 한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인이 이미 언론에 보도된 혐의 내용을 모두 인정했으며 '술에 취한 데다 당황해서 달아났다가 죄책감이 들어 자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강인을 음주·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강인은 앞서 15일 오전 3시1...
"결혼 전까지 순결 지킬 것을 서약합니다" 포항지역 남녀고교생 25명이 18일 오전 10시30분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복지관 비전홀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전 순결을 지키겠다'고 서약하는 예식을 치렀다. 전 교인들의 관심 속에 혼전 순결서약을 한 이들 학생들은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한동대 황혜리 교수로부터 △순결의 성경적 의미 △순결의 심리적, 육체적 유익 △육체적 친밀감의 경계 △순결을 지키기 위한 실제적 방안에 대해 특강을 들었던 학생들. 황 교수는 특...
피겨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쇼트프로그램(76.08)에 이어 18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33.95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210.03)으로 우승을 거머쥐자 새벽잠을 아껴가며 경기를 지켜본 시민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이미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인 나카노 유카리 선수보다 무려 16.44점이나 앞선 점수를 받아 무난히 첫 대회 우승을 예상했지만 역대 최고점수의 기록이 나오자 시민들은 감동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기록은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207.71점보...
나눔로또는 17일 제359회 로또복권 추첨결과 '1, 10, 19, 20, 24, 40' 6개 숫자가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3'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12억8천671만 원씩을 당첨금으로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37명이며 4천637만 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656명(각 104만 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7만3천283명(각 4만6천822 원)이다. 3개 숫자를 맞혀 고정 당첨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치열한 경쟁에 나선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첫 대결은 예상외로 싱겁게 김연아의 압승으로 끝났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9-201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6.08점으로 가볍게 1위에 올랐지만 아사다는 58.96점을 얻어 3위로 밀렸다. 김연아와 아사다의 점수 차는 무려 17.12점.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남아 있지...
'예술의 도시' 파리가 김연아의 화려하면서도 완벽한 연기에 완전히 매료됐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16일 오후(현지시간) '본드걸'로 변신해 화려한 연기를 선보인 프랑스 파리의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은 환호성과 박수의 물결로 뒤덮였다. 이 곳에서 치러진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007 본드걸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관객들의 탄성을 연방 자아냈다. '본드걸'의 이미지에 걸맞게 검은...
'빗소리 그쳤다 잇는/가을은 아름답다.//빛 맑은 국화송이에/맺힌 이슬 빛나고/꿩 우는 소리에 해 저무는/가을은 아름답다. // 곡식 익어 거두기에 바쁘고//은하수에 흰 돛대 한가할 때//절 아래 높은 나무에//까마귀 소리치고//피묻은 단풍잎 바람에 날리는//가을은 아름답다.// 물 없는 물레방아 돌지 않고/무너진 섬돌 틈에서/달 그리운 귀뚜라미 우지짖는/멀리 있는 님생각 간절한/한 많은 철이여!/아름다운 가을이여!' 서정을 노래하는 주요한 시인의 글 처럼 가을은 아름답고 우리 모두를 시인으로 만든다. 청정 영양 ...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내연산 가을 차회, 찻잔 속 가을을 마셔봐요." 포항차인회·청정다례원(원장 김인순)이 매년 갖는 가을차회가 올해 19회째를 맞았다.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 송라면 보경사 경내에서 열리는 가을 차회는 우리 차 문화와 전통예절을 알리기 위해 등산객과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차 시음회'를 갖는다. 전통차의 우수성과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이번 '가을차회'는 오전 10시 30분 '대웅전 헌다'를 시작으로 사범증 수여식, 다로차회(김영숙외 2명)...
KBS 2TV의 버라이어티 쇼 '출발 드림팀'의 시즌2가 가을개편을 맞아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40분에 정규 편성된다. 이번 '출발 드림팀 시즌2'은 원년 MC인 이창명(사진)이 다시 맡았다. 그는 "파일럿 방송을 녹화하면서 오랜 소원을 풀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이크를 잡고 '출발 드림팀'이라고 외쳤을 때부터 기분이 남달랐어요. 연기자로서 살아있다는 생각을 했고, 고향에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었죠. 파일럿만 하고 끝났어도 후회가 없었을 텐데 정규 편성돼서 더 열심히 할 계기가 마련된 거죠." 그...
'목산 지정 목각전'이 대성사 미륵축제 기간 인 17~25일까지 포항 대성사 별관 1,2층에서 열린다. 목산(木山) 목각 2009년도 초대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는 20여년간 목각 예술인의 외길을 걸어온 지정의 첫 개인전이다. 전시 작품은 불법, 경전, 불화 및 옛 성인들의 글과 문인화 등 200여점. 고등학교 시절부터 조선대 미대를 중퇴하기까지 서양화 대가인 오지호선생을 사사한 지정은 1973년 포스코에 입사해 1995년 명예퇴직했다. 이 후 지정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예술가의 길에 도전, 늦깎이 목...
이 백대 일의 줄다리기 /같은 생/속수무책 매달려 가면서도/아직, /피지않은 수국꽃 봉우리들/이마 맞대 모여앉은 저녁때 쯤/시란 것도, 생이란 것도/ 가끔은, /드물게 평화스러울 때가 있다 // 버스를 탔는데/앞자리에 온통 털복숭이인/외국인 남자가 익은 살구 한 알/베어물다가, 바람처럼/흔적이 없어지는 것, 참/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는데/참/드물게 만나는 행복이라 생각하는데 // 몇 만 킬로의 하늘과 바다를/건너온 바람이 하얀 배추꽃/한 송이 앞에 느닷없이 경건해져서/합창하듯 고요해지는/대롱대롱한 이슬방울의 시간. (詩 참 ...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KBS 2TV 대작드라마 '아이리스'가 14일 첫회 방송에서 단숨에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15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아이리스'는 전국 시청률 24.5%를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는 20.3%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는 8.3%를 기록했으며, 프로야구 중계로 한 시간 늦게 방송된 MBC TV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6.9%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SBS TV가 오후 8시부터 중계...
구름도 끼지 않았는데 세상이 어둡기만 하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어두워 지고 있다. 안경을 바꿔 써 봐도 불을 켜도 자꾸 어둡다. 이종훈 시인의 작품 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현 세상의 어지러움을 생각하게 한다. 정치적인 어지러움, 서민의 경제적인 어려움, 신문 사회면의 모든 비리와 불안함, 기상악화와 공장 폐수, 환경오염문제, 군사적인 어려움, 등 많은 두려움을 보면서 소수민의 청정한 삶의 그림자가 언제 이 세상을 ...
대구문학 제80호(2009 가을호)가 창간됐다. 이번 호 '이계절의 명상' 은 송일호의 '그 때 그 시절'을 실었으며 대구 문단사를 볼 수 있는 기획 연재물 김원중 시인의 회고록 '대구 문단과 나의 삶'이 3회째 연재됐다. 이와함께 자전 에세이를 통해 60·70년대의 삶과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수필가 김규련, 정혜옥, 최현득의 글이 차례로 실려있다. 회원 작품으로는 공영구, 금동식, 김시백, 김 숙, 김종호 외 40여명 작가의 최신작 시와 시조가 수록돼 있다. 김구보, 남길수 외 10명의 동...
한국미의 원형을 찾아 예술혼을 불사른 꿈의 화가 노태범(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교 한국화 전공교수)교수 1주기를 맞아 유작전과 함께 그의 유작집이 나왔다. 그의 작품은 우리나라 주술미술의 상징성을 찾아 형상화한 작품으로 꿈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작년 40대 중후반 창창한 나이의 역량 있는 꿈 많은 화가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안타까움이 커 경북대학교 예술대학교 교수 및 졸업자들이 모여서 유작집을 만들게 된 것이다. 그는 1991년 첫 번째 개인전에서부터 2005년 서울 인사아트센터 개인전에 이르기까지 일관...
영화 '팬도럼(PANDORUM)'은 SF물의 명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최소한 배가 산으로 가지는 않는다. 짜임새 있고 장르에 충실한 이 영화는 적어도 근래에 보기 드물었던 SF물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 수면 캡슐 안에 있던 바우어 상병(벤 포스터)은 고통 속에 깨어난다. 그가 타고 있는 우주선은 인류 6만명을 태우고 제2의 지구 '타니스'로 떠나고 있는 엘리시움호. 바우어 상병과 뒤이어 깨어난 페이트 중위(데니스 퀘이드)는 거대한 우주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왜 그런지 전...
미국의 저널리스트 샤론 왁스먼은 유물을 약탈한 유럽과 미국 그리고 유물을 약탈당한 이집트, 터키 등을 찾아가 관련 인물 수십 명을 인터뷰해 '약탈: 그 역사와 진실'(까치 펴냄)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적극적으로 고대 유물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이집트,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4개국과 강력한 반환 요구에 직면한 루브르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대영박물관, J. 폴 게티 박물관에 초점을 맞춰 고대 유물을 둘러싼 국제적 분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는 이집트 덴데라에 있는 하토르 신전의...
대구·경북 사단(寫壇)의 대부 '최계복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 전시회'가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아르토갤러리에서 열린다. 최계복은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로 대구·경북 사단의 중심인물로 활동했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4월 여성의 뒷모습을 찍은 '춘풍'이란 작품으로 공모전에 응모한 이래 조선일보 납량사진공모전, 경성일보 전조선사진연맹 공모전 등 크고 작은 사진전과 일본의 각종 공모전에서도 잇따라 입상하면서 최계복과 대구사단의 유명세를 국내외에 떨치며 한국사단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