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을 앞세운 태극전사들이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폐막을 사흘이나 앞두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기흥 단장이 이끄는 한국선수단은 24일 중국 광저우에서 계속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4회 연속 종합 2위'라는 최종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하며 역대 원정 대회 최다 금메달과 최다 메달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이날 한국은 육상과 양궁, 볼링, 인라인롤러, 근대5종 등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해 메달 합계 금메달 71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1개를 ...
한국 남자 도약 종목의 간판 김덕현(25·광주광역시청)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덕현은 2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멀리뛰기 결선에서 8m11을 뛰어 1위 수시옹펑(중국·8m05)을 6㎝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m11은 김덕현의 시즌 최고기록이다. 김덕현은 우승이 확정된 순간 태극기를 몸에 휘감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날 정순옥(27·안동시청)이 여자 멀리뛰기를 제패한 데 이어 김덕현도 같은 종목에서 시상대 주인공으로 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한 군 미필 태극전사들이 성적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올림픽 동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병역 특례' 수혜 여부가 종목별 메달 색깔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메이저리거 추신수(28.클리블랜드)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하는 박주영(25.AS모나코)이 가장 대조적이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야구 드림팀의 중심타자로 총 5경기에서 홈런 3개 등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1타점, 8득점, 3도...
한국 인라인롤러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EP 10,000m 금메달을 석권했다. 우효숙(24.청주시청)은 24일 중국 광저우 벨로드롬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인라인롤러 EP 10,000m 결선에서 31점을 따내 우승했다. 2003년 성인 국가대표에 뽑혔던 우효숙은 2008년 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지난해 중국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던 한국 인라인롤러의 에이스다. 7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열린 EP 10,000m는 트랙을 50...
홍명보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져 24년 만의 금메달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나서 "이전 대회에서 실패를 되풀이하게 돼 죄송하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나로서도 실패한 대회였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23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UAE와 4강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한 뒤 이같이 밝혔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선수들은 마지막...
정순옥(27·안동시청)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육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정순옥은 23일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6m53을 뛰어 2위 올가 리파코바(26·카자흐스탄)를 3㎝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순옥은 역대 아시안게임 도약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첫 한국 여자 선수로 기록됐다. 작년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6m76을 뛰어 한국기록을 세운 정순옥은 이날 6차 시기까지 벌어진 결선에서 4차 시기 때 6m53을 날았다. 3차 시기에서 6...
□ 육상△남자 원반던지기(19시35분)△남자 멀리뛰기(19시40분)△여자 장대높이뛰기(20시·이상 아오티 주경기장) □ 양궁△남자 개인전 결승(17시30분·아오티 양궁장) □ 농구△남자부 8강 한국-필리핀(20시15분·황푸 체육관)△여자부 4강 한국-일본(20시15분·광저우 국제스포츠아레나) □ 볼링△남자 마스터즈 결승△여자 마스터즈 결승(이상 16시30분·톈허 볼링홀) □ 승마△남자 장애물 개인(15시·광저우 승마장) □ 하키△여자 결승 한국-중국(18시·아오티 하키장) □ 공수도△남자 84...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윤옥희(25.예천군청)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옥희는 23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에이스 청밍을 세트스코어 6-0(27-25 28-27 28-27)으로 싱겁게 눌렀다. 윤옥희는 이로써 지난 21일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지만 개인전 금메달이 없던 윤옥희는 마음 한 구석에 도사렸던 응어리...
한국 남자축구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이 또 좌절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에서 추가 시간이 흐르던 연장 후반 17분 아흐메드 알리 알아브리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이날 패배로 무산됐다. 결승 진출조차도 지난 24년간 한 번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앞서 일본에 1-2로 진 이...
태극전사들이 종반으로 치닫는 숨 가쁜 메달 레이스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사냥하며 4회 연속 종합 2위 굳히기에 가속도를 냈다. 남자 양궁이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빛 과녁을 뚫었고 펜싱 여자 플뢰레와 볼링, 바둑에서도 금맥을 캤다. 한국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열흘째인 22일 여섯 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5개씩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61개와 은메달 51개, 동메달 66개로 일본(금 32개, 은 59개, 동 67개)과 간격을 배 가까이 벌리며 19...
한국 바둑이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정환(17)-이슬아(19) 조는 22일 중국 광저우기원에서 벌어진 제16회 아시아게임 바둑 혼성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셰허-송룽후이 조와 289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흑으로 1집반승을 거뒀다. 박-이 조는 계가 결과 반집을 졌으나 중국이 대국 도중 수순을 어겨 벌점 2집을 받는 덕에 극적인 1집반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바둑은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 첫 종목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흑을 잡은 박...
한국 볼링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하루에만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강도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볼링팀은 22일 광저우 톈허 볼링관에서 열린 5인조 경기에서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여자 개인전 우승자인 황선옥(22.평택시청)은 5인조는 물론 개인종합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고 여자 2인조에서 우승한 최진아(26.대전시청)와 강혜은(26.창원시청), 남자 3인조 우승팀 최복음(23.광양시청), 최용규(23.부산시청), 장동철(24...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제물로 삼아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성남시청)과 전희숙(서울특별시청), 오하나(충북도청), 서미정(강원도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2일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45-27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우승한 남현희는 단체전 금메달까지 보태 2관왕에 올라 지난 2006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 양궁△여자 개인전 결승(17시30분·아오티 양궁장) □ 펜싱△남자 플뢰레 단체(19시)△여자 에페 단체(20시30분·이상 광다 체육관) □ 축구 △남자 준결승 한국-아랍에미리트(20시·톈허 스타디움) □ 핸드볼△남자 준결승 한국-사우디아라비아(21시15분·화시 체육관)△여자 예선 한국-카자흐스탄(20시·광궁 체육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면서 무려 7개의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2회 연속 최우수선수상(MVP)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5일까지 미디어 투표로 진행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삼성 MVP 어워드'에 중국의 쑨양, 한국 사격 3관왕 이대명(22·한국체대), 한진섭(29·충남체육회) 등과 함께 10명의 MVP 후보에 포함됐다. 후보 10명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 은퇴한 유명 선수, 취재기자 대표, 삼성전자 임원 ...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중국과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2분 박희영(고양대교)과 37분 지소연(한양여대)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땄다. 금빛이나 은빛은 아니었지만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 목에 건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4위(1994, 2002, 2006년)였다. 1990년...
한국 남자 양궁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연패 위업을 이뤘다. 한국은 2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222-218로 격파했다. 한국은 이로써 1982년 인도 뉴델리 아시안게임부터 올해 대회까지 남자 단체전에서 무려 8차례 연속 패권을 틀어쥐었다. 한국은 에이스 임동현(24·청주시청)과 고교생 신궁 김우진(18·충북체고), 베테랑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이 출전했다. 임동현은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4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UAE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치른다. 19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으려는 대표팀으로서는 반드시 UAE를 결승행 제물로 삼아야 한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번번이 중동팀에 발목을 잡혀 눈물을 흘렸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면서 무려 7개의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2회 연속 최우수선수상(MVP)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5일까지 미디어 투표로 진행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삼성 MVP 어워드'에 중국의 쑨양, 한국 사격 3관왕 이대명(22.한국체대), 한진섭(29.충남체육회) 등과 함께 10명의 MVP 후보에 포함됐다. 후보 10명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 은퇴한 유명 선수, 취재기자 대표, 삼성전...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배구가 우승 길목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일본을 제압하면 이란-태국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결승전은 26일 밤 10시에 펼쳐진다. 한국은 20일 이미 일본과 한 차례 대결해 승리를 거뒀다. B조 1위 한국은 8강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D조 1위로 올라온 일본을 3-1로 제압했다. 문성민(현대캐피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