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학계의 거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1920년생인 김 교수의 저서 ‘백 년을 살아보니’ 등을 읽고 존경심을 드러내 왔다. 2021년 3월 검찰총장 퇴임 후 김 교수를 찾아 만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3년 전 이맘때 찾아뵙고 좋은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며 “취임 후 빨리 모시고 싶었는데 이제야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 김 교수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의 정책들을 평가하면서 “특히 한일관계 정상화는 어려운 일인데 정말 잘 해내셨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양재동 하나로마트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연 사례를 거론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천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의 부담이 해소되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증원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여당내에서도 즉각적인 비판이 나왔다.전북 전주시을 선거구로 출마한 국민의힘 정운천 전 장관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난맥상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작심 비판했다.그는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의 차가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라. 고집 센 검사의 이미지가 남아 있는 모습으로는 더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정 후보는 의대 증원과 관련, “2천명이라는 수를 만고불변인 것처럼 고수하는 것은 국민의 눈에 불통의 이미지로 비친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싸움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증원 등 의료 개혁 문제와 관련해 의사단체가 강력히 반대 해온 정부의 ‘의대 2천명 증원’ 등에 대한 세간의 타협 가능성을 일축하고 기존 증원 대책의 타당성을 거듭 밝혔다.윤 대통령이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에서 “군경 장기 근무 전문의가 130명뿐인 등 전체 의사 수 부족으로 국민 의료 서비스 저하로 의료 인력이 더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최근 의료단체의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할 것과 의료 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거듭 요구하고 의료단체가 정부를 위협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금명 간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정에 대한 향후 기조를 밝히고 국민의 이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31일 부활절을 맞아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힘에 따라 일각에서 비판해온 국정 기조의 전환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여권에서 윤 대통령의 다양한 담화 방향에 대해 대통령실에 주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빠르면 1일 오전 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담화 형식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해 소견을 밝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이 심야 회의를
윤석열 대통령은 부활절인 31일 “저와 우리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나라 밖 사정도 밝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0년 동안 한국 교회는 나라가 어려
제5회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 자치분권대상을 수상한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28일 “지역인재가 지역대학에서 육성되는 선순환구조 조성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현 정부의 기조”라며 “최근 지방대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한 배경도 지역대학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인재 양성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고 서두를 열었다.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자치분권대상을 수상한 우 위원장은 대신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역대학의 지역인재전형은 의학계열뿐만 아니라 로스쿨과 수의대 등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우
정부는 2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별도 경로로 북일 정상회담 제의를 해왔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주장에 대해 “일측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일북 접촉을 포함해 북핵·북한 문제 관련 일측과 긴밀히 소통 중이며, 한미일은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복귀시키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일 접촉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 측이 구체적으로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라고만 말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최근에도 기시다 수상은 또 다른 경로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의 현안을 직접 챙길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았던 경북지역 민생 토론회가 4·10 총선 이후에 열리게 됐다. 윤 대통령이 직접 전국을 돌며 주재하는 민생토론회가 총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 잠시 중단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22일 이번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28일부터 총선 때까지 민생토론회를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 해결을 약속하거나 정책을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돼 온 민생토론회를 두고 야권에선 여당 지원이라는 비판을 제기한 것에 대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한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지시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오늘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통령 민생특보에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주 특보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서 당선 가능권으로 여겨지는 20번 내에 들지 못했고, 이후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경주시는 21일 시청 알천홀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해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해 출범한 조직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윤석열 정부의 자치분권, 균형발전 업무를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이번 특강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방향성과 철학을 공유하고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20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발표했다.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이다. 황 수석이 언제 윤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KBS 기자 출신인 황 수석은 지난해 12월 4일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 강승규 전 수석 후임으로 임명됐으나 3개월여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건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혀 정부내 기관 간에 볼썽 사나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통령실은 18일 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을 허락한 적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공수처가 이 대사 문제와 관련해 “해당 사건 관계인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실 설명을 반박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대사가 출국하기 전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대통령실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중에 최근 부임한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두고 임명 철회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14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에게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철회할 가능성은 없다”며 “옳지도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이 대사 임명 철회는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사가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해 해병대 수사단이 채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고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된 수사 기록을 회수하게 했다고
2천명으로 증원한 2025년 의과대학 정원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의 의료 개혁 방침에 따라 의대 정원 배분에 대한 기본 계획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에게 “의료개혁을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에 따라 후속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증원한 의대 증원을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는 80% 정도로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천억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1천 개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이 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약속했다. 사천은 윤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설립하는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항공청 예정지다. 그러면서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 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그레첸 위트머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위트머 주지사에게 “미시간주에 투자하는 모든 국가 중 한국의 투자 규모가 2위에 달한다”며 양측 경제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우수한 우리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과 중공업이 발달한 미시간주에 투자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핵심 산업과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한미동맹 70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력 대응을 재차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보름 이상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론 의료계, 종교계, 환자단체, 장애인 단체를 비롯한 많은 국민의 간절한 호소를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방향과 관련해 “혁신 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를 구성,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혁신 선도형 R&D는 3개 부처에서 5개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의 축소와 관련, 일각의 비판에 대한 방향 전환으로 풀이된다.박 수석은 “대표 사업들을 엮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주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혁신 선도형 사업에 내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