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준표 의원은 11일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며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4·11 총선에서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홍 의원은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상대인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은퇴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이제 자유인으로 비아냥 받지 않고 공약으로부터도 해방되는 자유를 얻었다"며 "지난 11년간 홍준표에게 보내주신 동대문구민과 새누리당 당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BS 출구조사에서 홍 후보는 42.6%,...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11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유선진당이 지역을 대변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건전한 제3의 정당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길 바랐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참담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선진당은 총 51명의 후보자 중 충남 아산(이명수) 단 1곳에서만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당초 자유선진당이 기대한 지역구 6석, 비례대표 ...
4·11 총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투표율이 전국 합계 54.3%로 잠정 집계됐다. 각 지역의 투표율의 높낮음을 보면 그 지역 민심도 대략적으로 볼 수 있다. ◇대선의 캐스팅보트…충청지역 = 이번에 새로 생긴 세종시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4.9% 포인트 높은 59.2%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세종시의 상징성과 이해찬·심대평 후보 등 정치 거물들의 경쟁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세종시가 속했던 충남의 투표율은 52.4%로 평균보다 1.9% 포인트 낮았다. 이 지역에서는 18...
안동시선관위는 장애인들의 투표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투표편의 차량을 운행하고, 장애인을 개표사무원으로 위촉했다. 선관위는 투표일인 11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투표편의 차량 2대를 운행하고, 차량에 도우미 3명을 함께 태워 장애인의 한 표 행사를 지원했다.
4ㆍ11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백중세의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치러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마감직후 공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31∼147석, 민주당이 131∼146석, 통합진보당이 12∼1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MBC 출구조사에서는 새누리당 130∼153석, 민주당 128∼148석, 통합진보당 11∼17석으로 전망됐다. SBS 출구조사는 새누리당 126∼151석, 민주당 128∼150", 통합진보당 10∼21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9대 총선이 치러진 1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제4투표소가 마련된 한강초등학교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오전 11시께 부인 김미경(49)씨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안 원장은 "사람 보고 뽑겠다"며 이번 총선의 전망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잘 알아서 하시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 플래시가 쉴새없이 터지는 동안 잠깐 포토타임을 가진뒤 "이제 됐죠?" 라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안 원장은 "투표는 우리와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많은 분들이 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0일 또 다시 계란 공격을 받았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송파구 잠실주공아파트 후문에서 천정배 후보 지원유세를 마친 뒤 다음 유세장소로 가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이 아파트 베란다 쪽에서 한 대표 쪽으로 계란이 날아왔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그러나 계란은 한 대표에게 미치지 못하고 2m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깨졌다고 한다. 김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큰 불상사 없이 유세가 끝나 다행"이라면서도 "누가 계란을 던졌는 지 알아내는 별도의 작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10일 "저희는 투표율이 올라가면 새누리당이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4·11 총선 하루 전인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체투표율이 60%를 넘으면 야권에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특히 보수적 지지자들이 '반드시 투표하겠다'에서 굉장히 낮게 나오고 있다"며 "투표율이 올라간다면 보수적 지지자들이 더 많이 올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판세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은...
김황식 국무총리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전날인 10일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면 투표참여는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근간"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권자의 깨끗한 한 표가 민주정치의 밑바탕이 된다. 투·개표 과정에서도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아울러 "총선이 끝나면 선거과정에서 노정된 갈등과 분열을 빠른 시일내 치유, 화합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 20대여성 납치살해사건과 관련, 김...
4·11 총선 공식 선거 마직막날인 10일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새누리당에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10일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절실한 심정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 것인가 바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행복이며 저와 새누리당은 그 사명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야당은 자신들이 국익이라며 추진했던 FTA를 폐기하겠다. 한미동...
무소속 경주 김석기 후보는 10일 "정당한 법집행을 사리사욕으로 이용하는 후보 및 불순 세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불법선거행위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경주역 광장에 농성천막을 설치하고 본인의 낙선운동을 하고 있는 용산철거민과 전국철거민연합은 불순한 목적을 가진 종북좌파 세력이다"며 "선거 기간 내내 깨끗한 공정선거, 준법선거 실천을 주창한 본인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0일 서울 지역구를 누비며 "주권자가 투표하면 꿈이 커지고 청년 학생들, 노인들에게 희망이 생긴다"며 4·11 총선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한 대표는 송파구에서 가진 지원 유세에서 "투표는 밥이다. 좋은 사람에게 투표하면, 서민·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하면 여러분 가정에 맛있는 밥상이 오른다"며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쓰는 새누리당에 투표하면 여러분 밥상은 다시 초라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고 국민에게 호통치고 오만하고 독선적인 일을 계속하...
고령군선관위는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불법인쇄물이 아파트단지에 나돌자 경찰에 긴급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50분부터 12시5분 사이 다산면 금류1차아파트 등에 '새누리당 이완영후보 성추행 의혹 제기'라는 제목의 '칠곡인터넷 뉴스'내용과 같은 내용의 인터넷 트위터 컬러인쇄(A4크기 1장)등 360매의 불법인쇄물을 적발, 회수했다. 배부 대상지역은 다산금류1차 101동, 102동, 103동 아파트 통로 총11곳의 복도, 우편함, 엘리베이트 등에 살포됐다.
새누리당 경주시 선거구 정수성 후보가 지역 유권자로부터 당선을 오전 정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그동안 직접 접어온 종이학과 조화를 선물하고 승리를 기원했다. 박 씨는 "개인적으로 정 후보를 만난 적은 없었지만, 육군대장 출신으로 평소 믿음이 가고 볼 때마다 든든해서 팬이다"며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정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하루에 종이학을 1천 마리씩 접어 7천 마리를 만들었다"며 "평소 취미로 작품을 만들어서 고마운 사람들께 나눠드리곤 하는데, 경주...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10일 "이번 4·11 총선에서는 투표율 1~2%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 및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기관도 조사 결과를 믿지 말라 하고, 30~70석 가량이 팽팽히 붙은 접전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 결집이 놀라울 만큼 견고하다"며 "접전지에서의 결과가 60% 투표율이 돼야 우리가 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선거전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김용민 ...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9일 4·11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올인'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연대를 통해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거야(巨野)'를 견제해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전체 246개 선거구 가운데 112곳이 집중된 서울·인천·경기에서는 50여곳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상의 '1인유세'를 하고 있는 박 위원장은 이날도 서울 영등포구, 양천구, 강서구, 경기 김포시, 인천 서구, 중·동구, 남동구, 경기 군포시, 과천시를 차례...
김석기 후보(기호 7번)를 낙선시키기 위해 경주에 몰려온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께 경주우체국앞에서 김석기 후보의 유세를 방해하고 몸싸움을 일으켜 총선 막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김 후보는 용산 진압당시 상황, 후보자 입장 등을 설명했으나 유가족들은 피켓을 들고 사과와 후보사퇴를 요구하며 단상으로 몰려나가 선거운동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유가족들은 이러한 낙선운동을 선거 전날인 10일까지 벌일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숙지지 않을 전망이다.
무소속 포항 북 최기복 후보(기호 6번)는 9일 '빨간 자전거 민생투어'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북구 경제회생을 위한 시청사 이전 등의 공약 등을 알리며 압승을 위한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최 후보는 "최근 포항 남구는 성추문 사건이, 북구선거구에서 현역의원이 불법사전 선거운동으로 고발당하는 등 새누리당 후보들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포항의 발전을 가름할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이 같은 새누리당의 안하무인격 사례들은 포항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월11일 포항시민들의 민심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노리개가...
새누리당 경주 정수성 후보(기호 1번)는 9일 자신을 음해하는 탈법·반칙 선거 중단과 함께 공명선거의 정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후보는 "'정수성 후보는 형수집에 주민등록만 올려 놓은 유령 경주시민이다', '박근혜가 경주를 버렸다', '무소속 모 후보는 당선 즉시 새누리당에 들어가겠다' 등의 내용이 문자메시지나 헛소문으로 나돌고 있다"며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허위비방, 거짓선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결과에 불복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는 앞으로 절대 새누리당에 복당할 수...
○…칠곡군선관위(위원장 권순형)는 7일 칠곡군자원봉사센터 및 미래유권자들인 순심고·순심여고·북삼고 등 고교생 250여명과 함께 총선 투표참여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군내 여론발생 요충지인 왜관시장과 지난 선거 투표율이 저조했던 북삼읍 아파트 단지 등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선관위는 고령·성주·칠곡은 이번 총선 경북 최대 격전지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