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50대 여성이 집에 들어가려다 야생 멧돼지 떼의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건은 전날 오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애너호크 지역의 한 주택에서 일어났다. 주택 관리인으로 일하는 크리스틴 롤린스(59)가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려고 현관으로 향하는데 멧돼지 떼가 달려들었다. 이 주택에서 80대 여성을 돌보는 일을 해온 롤린스는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고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체임버스 카운티 경찰서의 브라이언 호손 서장은 “35년 경
‘지폐를 셀때, 책을 넘길 때, 비닐봉지를 펼 때….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에 침을 바르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이런 행위를 금지합니다.’일본의 한 택시회사 사장이 회사 직인이 찍힌 이런 내용의 공문을 회사 관리직 직원들에게 메일로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26일 NHK에 따르면 요코하마(橫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화교통’이라는 택시 회사는 지난 22일 사장이 돌연 관리직 직원 모두에게 “앞으로 모든 서류에 대해 다음의 행위를 금한다”는 공문을 메일로 보냈다. 금지하는 행동은 “손가락 끝에 타액선과 입 점막선에 의해 구강내에 분비
말레이시아가 승객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 상업 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5일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재 ‘드론 택시’ 상업화를 추진하는 네 가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영국산 드론, 말레이시아 업체가 일본에서 만든 드론, 말레이시아와 중국이 손잡고 미는 드론, 말레이시아 드론협회가 추진하는 드론 프로젝트가 있다.이 가운데 중국에서 만든 ‘이항 216’(EHang 216)이라는 드론 택시가 지난 21일 말레이시아에서 시범 비행을 할 예정이었다. 이항 216은 승객 두 명을 태울 수 있는 무인 드론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 일본에 도착해 3박 4일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공항에서는 천주교와 일본 정부 관계자, 천주교 신자들이 마중을 나와 교황의 방문을 환영했다. 방일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거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를 방문해 반핵(反核)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어느 정도의 강도를 담을지 주목된다. 교황은 이날 도착하자마자 주교들에게 원폭 피해자들을 추도하고 “인류 역사에서 이 끔찍한 사건의 상처를 여전히 품은” 생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세계 최대 북미 트럭시장을 겨냥한 야심작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저녁(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전기로 구동하는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세 가지 버전을 선보였다. 크기는 전장 231인치(586㎝)로 풀사이즈 픽업트럭과 비슷하다. 싱글모터 버전은 60마일 제로백(스타트후 시속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이 6.5초이지만 듀얼모터 버전은 4.5초, 트리플모터 버전은 2.9초에 불과하다. 견인 능력은 7천500파운드(3.4t)부터
삼성중공업이 2007년 시추선 수주 과정에서 발생한 뇌물 수수 사건과 관련, 벌금을 물기로 하는 대신 미국 사법당국의 기소를 모면했다. AP통신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은 2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州) 연방법원(동부지법)에서 열린 심리에서 삼성중공업이 뇌물죄에 대한 벌금 7천500만달러(약 890억원)를 내는 조건으로 기소유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너선 로벨 검사는 이날 심리에서 삼성중공업의 미국 내 직원들이 시추선 인도 계약을 성사시키고자 뇌물 공여를 공모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외국 부정행위법’을 위반한 것
일본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아사히신문이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이라고 강조하며 일본 정부가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아사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효력 정지와 관련해 23일자 조간에 게재한 ‘관계개선의 계기로 삼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사설에서 “일본 정부가 7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은 징용공(강제징용) 소송에 대한 보복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에스컬레이터를 멈췄으니 일본 정부도 이성적인 사고로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건부 연기 결정과 관련해 “갱신(renew)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의 이번 결정을 지소미아 연장으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의 진지한 논의를 권고하면서도 안보사안으로 확대시키지 말라는 간접적 경고도 내놨다. 미 국무부는 이날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지소미아를 갱신한다는 한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 결정은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이 양
미국은 한국이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조건부 연장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일단 급한 불을 껐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소미아 문제에 관한 한 미국 내 ‘연장’ 강경론이 압도적이었음을 감안할 때 효력 상실 사태로 치달았을 경우 우려된 한미간 마찰을 피하며 신뢰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입장에서 한국이 한일 갈등 때문에 미국의 안보이익과 직결된 지소미아까지 건드렸다는 불신은 향후 한미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국과 일본이 어렵사리 갈등을 봉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아마도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중 간 대등한 합의는 어렵다면서 대중(對中) 압박을 이어갔다. 또한 자신이 아니었으면 홍콩에서 수천명이 죽었을 것이라며 무역협상을 지렛대로 홍콩에 중국군이 투입되지 않도록 역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핵심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막대한 세수를 거둬들이고 있다고도 언급
현재의 과학기술로 ‘맞춤아기’(디자이너 베이비)를 태어나게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은 무리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히브루대학 연구팀은 가상의 수정란의 DNA를 구분, 지능지수(IQ)와 신장이 큰 수정란을 골라 검증했지만 “현 단계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21일자 미국 과학지 셀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2일 전했다. 체외수정에서는 수정란 DNA의 염색체 등에 이상이 없는지 알아보는 기술이 등장했다. 기술이 진보하면 DNA를 게놈편집으로 변형시켜 부모가 원하는 용모와 능력을 갖춘 ‘맞춤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이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반께 총리 관저를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일, 한미일의 연대와 협력이 극히 중요하다”며 “이번에 한국도 그런 전략적인 관점에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정지 결정에 대해 ‘수출 규제와는 별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수출 규제 문제의 해결을 염두에
22일 자정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목전에 두고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현명한 대응’을 재차 요구했다.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 속에 협정의 의미를 축소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는 가운데 한일 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발언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서 나왔다. 21일 NHK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중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지소미아가 종료될 경우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일본에 요구하면 제공하겠는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지소미아 (종료) 이후에 대해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폴드를 추가로 출시한다.20일 삼성전자의 중국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우한(武漢)에서 행사를 열고 ‘심계천하’(心系天下) 시리즈의 갤럭시 폴드 한정판을 공개했다.심계천하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중국의 부유층을 상대로 발매해온 초고가 한정판 모델이다.이날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한 색으로 된 기존 제품과 달리 한 쪽 뒷면은 흰색, 다른 쪽 뒷면은 검은색을 띠고 있다.4G 전용 모델로 출시된 기존 갤럭시 폴드와 달리 이날 공개된 제품은 5G 모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9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부자나라’라고 재차 언급하며 대폭 증액을 압박했다. 특히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질문에는 “추측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지난 15일 방한시 ‘주한미군 현수준 유지’를 재확인했다는 한미 공동성명과 상당한 온도차가 있는 발언으로, 방위비 협상의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과 APTV에 따르면 필리핀을 방문중인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필리핀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 도중 한미 방위비 질문이 나오자 “내가 며칠 전 공개적으로 말했듯이 한
일본 인터넷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팔아 돈을 버는 ‘인모(人毛)매매’가 확산하고 있다. 길고 아름다운 모발일수록 비싸게 팔린다. “20대. 일본인 인모. 50㎝ 196g. 탄력이 있어 매끈매끈” 아사히(朝日)신문이 18일자에 소개한 인터넷 경매사이트 ‘야후오크’에 올라온 머리카락 선전문구다. 머리를 커트하기 전과 후의 여성의 뒷모습이나 잘라낸 머리카락 묶음 사진도 같이 올라와 있다. “염색이나 퍼머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선전문구도 보인다. 31건의 입찰이 이뤄져 4만 엔(약 43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온 물건은 잘라낸 머
인도 북부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눈사태로 군인 4명 등 6명이 사망했다.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카슈미르 시아첸 빙하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 순찰 중이던 군인과 민간인 짐꾼 등 8명을 덮쳤다고 19일 보도했다.해발 5천800m 지점에 있던 이들은 갑자기 쏟아진 눈사태를 피하지 못하고 모두 파묻혔다.인도 당국은 곧바로 현장에 구조팀을 급파, 여러 시간 눈 속에 파묻혔던 이들 모두를 구해냈다. 이 가운데 중상을 입은 7명은 헬리콥터 편으로 인근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하지만 7명 중 6명은 저체온증
주민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의 ‘살인 코끼리’가 포획된 지 6일 만인 지난 17일 숨졌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와 데칸헤럴드 등 현지 매체가 18일 보도했다.‘오사마 빈 라덴’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코끼리는 지난 11일 광범위한 추격 작전 끝에 포획됐다.35살가량인 코끼리 ‘빈 라덴’은 인도 동부 아삼주를 누비며 여성 3명 등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농작물 파괴를 일삼았다. 워낙 악명이 높아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의 수괴 오사마 빈 라덴이라고 불린 것이다.당국은 드론을 띄우고 마취 총을 쏜 끝에 이 코끼리를 잡는 데
일본의 유명 여배우인 사와지리 에리카(33)가 16일 합성마약(MDMA)을 소지한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됐다.도쿄도 경찰본부(경시청)에 따르면 사와지리는 도쿄 메구로(目黑)구에 있는 자택 맨션에 캡슐에 든 합성마약 분말 0.09g을 보관한 혐의(마약단속법 위반)를 받고 있다.사와지리는 경찰에서 “내 것”이라고 혐의를 인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경시청은 제보를 받고 16일 오전 8시 45분쯤 사와지리가 어머니와 살고 있는 자택을 압수수색해 액세서리 케이스 안의 비닐봉지에 든 캡슐 2정을 발견해 압수했다.경찰은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도 거액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고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주일미군 유지 비용으로 1년에 현재의 약 4배에 달하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전·현직 미 관료를 인용해 이 매체는 전했다. 이는 지금은 경질된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난 7월 동북아 지역 방문 당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일본에 약 300% 인상한 80억 달러(약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