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1980년 5월 1일 개관한 후, 고고 ·역사 ·민속 ·인류학에 관한 문화유산을 수집·보관 ·전시하며 이들을 학생교육 및 교수 연구자료로 제공하여 활용케 하고 있다. 각종 지표조사와 발굴조사 등의 학술조사를 시행함으로써 이에 따르는 조사보고서 및 연구도서를 간행, 학계의 연구 활동에도 이바지 하고 있으며,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교육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선사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 고고 역사 유물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고고역사전시관, 한국 현대 목공예의 흐름을 한눈에 ...
동방신기에 이어 또다시 가요계에서 전속 계약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여성그룹 씨야로 활동한 남규리(본명 남미정·24)가 음반 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전속 계약 기간을 놓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남규리는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고 주장하고, 코어콘텐츠미디어는 "계약 기간이 남았다"며 맞서고 있다. 남규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13일 "남규리는 2006년 2월 GM기획과 5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나 도중 GM기획의 요청에 따라 3년으로 계약 기간을 변경했으며 당시 나머지 2년에 대한 계약 조항은...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식혀줄 마당극 축제가 구미지역에서 펼쳐진다. 구미시문화예술회관(관장 공영훈)은 오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마당극 축제 2009'가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및 인동동 구평 제3공원, 선산 단계천 주차장에서 펼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여름밤 펼치는 마당극 축제는 전년도에 비해 2회 공연이 추가, 총 5개의 마당극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구미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시민들은 마당극 공연을 골라보며 여름의 끝자락에서 온가족과 함께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심 ...
대구시립교향악단 해설이 있는 음악회(지휘 김홍식)가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헨델, 하이든, 멘델스존의 곡들을 들려주게 될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은 헨델(1685~1759)의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멘델스존(1809~1847)의 서곡 '핑갈의 동굴' 작품26, 하이든(1732~1809)의 교향곡 제45번 올림 바단조 '고별'등으로 구성돼 있다.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은 헨델이 64세 때인 1749년 작곡했으며 그의 만년을 장식하는 대표 관현악곡이다. 1749년 4월 27...
탤런트 김래원이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날 오후 1시께 검은색 반소매에 청바지 차림으로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검은색 밴을 타고 논산 훈련소 앞 연무역에 도착한 김래원은 배웅 나온 일본팬 50여 명과 취재진들에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훈련소로 향했다. 5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만남에 일부 팬들은 "래원 씨 사랑해요"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래원은 퇴행성 요통으로 말미암아 징병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서울 남산도서관에서 공...
윤여설 시인이 세번째 시집 '푸른 엄지족' 을 발간했다. 백석으로 이사 와서 세번째로 낸 시집은 "서정시는 짧아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라는 윤 시인의 자서(自序)처럼 간결하다. 푸른 엄지족은 총 5부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 1부인 문자메시지는 그의 두 번째 시집인 '문자메시지'의 연작이다. 윤 시인은 이 시들을 통해 펜보다 컴퓨터 자판이 더 친숙한 현실, 즉 IT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인다. 또 문화가 발달 할수록 심각해지는 인간 소외, 사회와 단절되고 고독해지는 인터넷 디지털 시대에 대해...
경북 청송군으로 가는 길은 가도 가도 끊이지 않는 산자락과 함께 이어진다. 첩첩산중이다. 산자락에 펼쳐진 밭과 논, 좁은 도로는 여행의 별미로 기억에 남는 곳이다. 청정함이 최고요, 물 맑고 산 깊으니 경치 또한 뒤지지 않는다. 장마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여름철, 그러나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막바지에 청송 산자락에 들면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계곡이다. 주왕산의 원시자연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절골 계곡, 석빙고에 들어선 듯 서늘한 얼음골 계곡, 붉은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너른 물놀이장 청운하천, 굽이굽...
2009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 '나무자전거콘서트'가 14일 오후 8시 달서구첨단문화회관 야외무대서 개최된다. '나무자전거콘서트'는 인기그룹 '나무자전거'(리더 강인봉)의 단독 콘서트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사랑한다면'-칼잡이 오수정 OST, '짝사랑', '오빠', '나의 가난은', '보물'-선생 김봉두 OST/마빡이송, '내가 사랑해', '그대와 함께라면', '안녕', '강원도', '사랑하기 위해서', 'one more time'-꽃보다 남자 OST, '사랑일기'등 주옥같은 히트 곡들로 80분간 꾸며진다. 따라서 ...
현대수필 2009년 가을호가 발간됐다. 현대수필 가을호에서는 권두에세이로 윤재천의 '카페 분위기로 번지는 의식의 변화'를 마련했으며 논문으로는 윤석산 교수의 '미신의 숲에서'의 연재가 시작된다. 수필가 윤재천은 수필에서도 '조용한 혁명'만이 수필의 위상과 질을 높일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우회(迂廻)의 여유'라고 진단한다. '말 또는 말의 푸르른 갈기를 잡고서'를 연재했던 윤석산 교수는 새로 시작할 논문에서 '한국디지털종합도서관(KDL)'을 구축하면서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담아 낼 계획...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이후 "인간은 실제로 달에 간 적이 없다"는 음모론이 세계적으로 널리 퍼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세트장에서 달 착륙 장면을 연출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달 착륙 날조설이 사실은 다른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NASA가 일부러 퍼뜨린 '저급 음모론'이라는 주장이 나타났다. '합리적인 음모론자'를 자처하는 리처드 호글랜드와 마이클 바라의 '나사, 그리고 거짓의 역사'(AK 펴냄)는 프리메이슨 등이 장악한 NASA가 외계 문명의 존재를 숨기고 있다는 음모론을 펼치는 책이다. 저...
"경북 경주시립극단(단장 우외진 경주시 기획문화국장)이 펼치는 연극 한마당 축제에 흠뻑 도취돼 여름밤의 무더위를 확 씻어 보세요." 경주시립극단의 찾아가는 공연 마당 놀이극 '흥보전'이 14일과 18일 2회에 걸쳐 읍면 순회공연에 들어간다. 14일 감포, 양북, 양남 지역주민과 동해안 바다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보일 흥보전은 이날 밤 8시 감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1차 공연을 실시하며, 오는 18일 밤 8시에는 건천, 서면, 산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천초등학교 특설무대서 2차로 마당극의 ...
'바람의 딸'로 알려진 오지탐험가 한비야(51)가 사실은 심한 '길치'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12일 오후 11시5분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사실은 무척 심한 길치라 걱정"이라며 "길을 나서면 항상 헤매서 길을 묻고 또 묻느라 바쁘다"고 말했다. 특히 2001년부터는 긴급구호팀장으로 변신해 구호단체 '월드비전'에서 일하는 그는 긴급구호 일을 시작하게 된 것도 오지 여행의 경험 덕분이라고 밝혔다. "오지 여행을 하지 않았으면 긴급구호라는 일도 몰랐고 그 중요성도 몰랐을 것"이라며 "관...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읽을 수 있는 새로운 책 '5가지 유혹'(책이지오 펴냄)이 출간됐다. 아름다운 인생의 목표는 사랑의 표현이요, 사랑의 증대에 있음을 읽게 해주는 이 책속의 글들은 톨스토이의 작품을 탐독했던 마니아들조차 미처 접하지 못했던 글들도 담겨 있다. 자신의 문학이 세상 사람들의 삶에 무슨 의미가 있었나를 돌아보는 유언적인 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살아 있는 동안 육체 안에 갇혀 있는 영혼의 신비스런 본질이 육체를 떠날 때는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사후에는 ...
이혼한 아내인 이민영(33)과 법정 공방을 벌여온 탤런트 이찬(33)이 12일 "이제 진흙탕 싸움을 중단하고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자"는 뜻을 말했다. 이찬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두 사람 간의 사건을 둘러싼 더 이상의 법적 분쟁을 원치 않고 있으며, 분쟁의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우리가 건 유일한 민사소송인 이민영의 전 매니저 안모씨에 대한 소송을 11일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민영 측의 새로운 소송 제기가 없는 한 그 어떠한 민·형사상 소송도 먼저 제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어머니가 떠난 자리에 어머니가 벗어놓은 그림자만 남아있다 저승으로 거처를 옮기신 지 2년인데 서울특별시 강서구청장이 보낸 체납 주민세 납부 청구서가 날아들었다 화곡동 어디 자식들 몰래 살아 계신가 싶어 가슴이 마구 뛰었다 돌아가신지 2년이 되었는데도 어머니의 이름 석자를 보는 순간, 어딘가 살아계신듯 하여 "가슴이 마구" 뛴다. 그림자만 남아있는 어머니가 아니라, 아직도 나이든 아들의 가슴에 생시처럼 살아계신다. 그러니 더욱 간절하다. 세월이 갈수록 어머니는 더욱 간절한...
드라마 '선덕여왕'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경북도와 신라문화원은 지난 9일 '선덕여왕의 흔적을 따라서'를 주제로 한 행사를 처음 시작했다. 첫 행사에 참가한 30여명은 해설을 들으며 선덕여왕릉, 사천왕사지, 진평왕릉 등 선덕여왕 관련 유적지를 둘러봤다. 또 경주대도 지난 6일 '선덕여왕의 숨결을 찾아서'를 주제로 고교생을 대상으로 무료 투어를 처음 실시한 데 이어 앞으로 추가로 3차례 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주시는 선덕여왕 행차를 재현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
여인(女人)의 몸을 통해, 진여(眞如:불교용어)를 표현하는 누드 작가 이도우 기획초대전 '女, 如' 가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갤러리BK(청도군 각북면 남산리 최복호 패션문화연구소 內)에서 열린다. 이도우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10회가 넘는 전시와 일본·중국에서의 전시를 통해 이미 세계적인 작가들과 여러 차례 조명되기도 했다. 전시작품은 14점. 이번에 전시되는 모든 작품은 아크릴과 수묵을 통한 혼합재료로 표현됐다. 작가는 '女, 如'라는 전시 제목처럼, 여인의 몸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고, 노출(expo...
석갤러리에서 획(Stroke line)시리즈로 잘 알려진 남춘모 작가의 최근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9월 4일부터~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천을 고체화시킨 직선작업에서, 작가가 최근 관심을 두고 있는 공간 속에서의 획의 개념과 그 획들이 확장되어 나아가는 모습이 더해진 평면작업을 선보인다.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조를 염색하고, 염색된 천위에 거친 붓 터치를 결합하는 전작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또한 직선적이고 일률적인 획의 흐름을 탈피하여 획의 길이가 다양해지고 배치도 불규칙적인, ...
경상북도 중등문예교육연구회(회장 우동식)는 지난 7~8일 이틀 간 경상북도 교육연수원 교학관에서 문태준 시인과 박상률 소설가를 초청, 문학 창작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도내 국어 교사 및 구미문협 회원과 선주문학회원 80여명이 참석하는 등 지역 문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현대시 창작의 실제'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 문 시인은 자신의 시 창작 체험을 들려주며 세상을 깊게 들여다 보기, 자신의 감성을 이끌어주는 다른 시인의 시를 지속적으로 읽기, 아침 산책을 하며 시상 얻기, 바깥 약속 줄이고 적적...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내년 3월 초 열리는 제82회 아카데미 영화제의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0일 "아카데미 출품작 심사위원회를 연 결과, 아카데미영화제의 외국어 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한국 출품작 공모에는 '마더'를 비롯해 '박쥐'(박찬욱), '워낭소리'(이충렬), '쌍화점'(유화), '똥파리'(양익준), '킹콩을 들다'(박건용) 등 모두 6편의 작품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들 작품 중 완성도와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