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과 방송작가 한유라가 13일 오후 2시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화촉을 밝혔다. 가족과 동료 등의 축하 속에 열린 이날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대신 나호열 시인이 정형돈 부부를 위해 특별히 쓴 축시를 낭독했다. 사회는 개그맨 유재석이, 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바다가 맡았다. 정형돈과 한유라 커플은 신혼 여행은 하와이로 떠날 예정이다. 둘은 지난해 SBS '미스터리 특공대'의 출연자와 작가로 만나 교제를 해왔다. 한편 개그맨 정형돈은 200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해 '...
"멜로 드라마 제의가 안 들어오면 어떡하느냐고요? 제가 제대로 망가졌다는 의미니까 오히려 영광이죠"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촬영이 한창인 경기 고양시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정보석은 하얀 피부와 오뚝한 콧날, 깎아놓은 듯한 턱선을 지닌, 말 그대로 '꽃중년'이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제대로 망가지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빛나는 하드웨어는 그대로이지만 '3만2천원-5천원=2만7천원'이라는 간단한 산수도 어려워하는, 수학적 소프트웨어가 전무한 캐릭터 '보석' 역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
한국 현대회화사의 거장 김종근 화백의 '불과 소나무' 기획전이 15~2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5일(화) 오후 7시. 이번 전시는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포항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한 기획전시회로 시발전 상징 중 하나인 포스코 건설의 이미지를 '불꽃'으로 형상화하고 소나무(해송)로 포항시 60년 역사성을 상징한 김종근 화백을 초청하게 됐다. 따라서 감상자들이 지나온 삶의 반추는 물론 새로운 60년을 위한 재도약의 '열정'을 품을 수 있길 기대해 보는 바람이 담겨 있다. 이...
포항시 승격 60주년 기념 포항소재문학공모전에서 김영아씨(경북 포항)의 소설 '내연산, 가을을 지나다'가 대상에 당선됐다. 김씨의 소설은 포항 청하 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의 사랑이야기이다. 내연산과 12폭포와 진경산수가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글이다. 포항 소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포항의 진면목을 드러낸 수작이라고 심사소감에서 밝힌바 있다. 포항시 주최, 포항문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실시된 공모전에는 소설 48편, 수필 109편, 시 311편이 응...
개그맨 정형돈과 방송작가 한유라가 13일 오후 2시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화촉을 밝혔다. 가족과 동료 등의 축하 속에 열린 이날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대신 나호열 시인이 정형돈 부부를 위해 특별히 쓴 축시를 낭독했다. 사회는 개그맨 유재석이, 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바다가 맡았다. 정형돈과 한유라 커플은 신혼 여행은 하와이로 떠날 예정이다. 둘은 지난해 SBS '미스터리 특공대'의 출연자와 작가로 만나 교제를 해왔다. 200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정형돈...
올라갈 선수들은 올라갔다. 그러나 거센 황사를 피하지는 못했다. 12일 대전시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라운드 최종일 대국에서 박영훈 9단과 송태곤 9단, 허영호 7단이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3일째인 이날 대국은 대회방식을 녹다운 토너먼트에서 패자부활식 토너먼트인 더블 일루미네이션으로 변경해 치르는 마지막날 대회였다. 1승1패자들이 16강 진출을 놓고 겨루는 벼랑 끝 승부인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랭킹 4...
나눔로또는 12일 제354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4, 19, 36, 43, 44, 45' 6개 숫자가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번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5명으로 21억2천446만4천340원씩을 당첨금으로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34명이며 5천207만205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14명(각 174만5천944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5만4천318명(각 6만5천187원)이다. 3개 숫자...
한국의 간판 기사인 이창호와 최철한이 삼성화재배에서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이창호 9단은 11일 대전시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라운드 이틀째 대국에서 중국의 쿵제 9단에게 흑으로 213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중국 랭킹 2위인 강자 쿵제 9단을 맞아 이창호는 평소와 달리 초반부터 강력하게 상대를 압박해 우상귀 백대마를 잡아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독사' 최철한 9단도 '폭풍' 송태곤 9단을 맞아 힘겨루기 끝에 백으로...
"안녕하세요. 우리는 환경을 지키는 G(Green)4예요!" 환경 보호와 보전을 주제로 한 SBS의 새 환경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찾아라! 녹색황금'의 MC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 슈퍼주니어의 신동, SS501의 김형준, 2AM의 조권 등 아이돌 스타 4명이 나섰다. 이들은 특수 제작된 친환경 자전거를 이용해 환경 문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문제점을 밝히고 나름의 개선책을 제시하게 된다. 이들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수도 요금이 다른 가정에 비해 2∼3배 나온다는 의정부의 한 가정. ...
세계 각국의 보디페인팅 예술가와 모델들이 참여하는 '2009 대구 국제 보디페인팅 페스티벌'막이 오른다. 대구국제보디페인팅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이번 축제는 10일 전야제를 거쳐 11∼13일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디페인팅은 공개된 장소에서 모델의 몸에 그림을 그린 뒤 완성된 작품을 보존하기 위해 사진·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무대, 패션, 카메라, 공연 등이 결합한 종합예술로 꼽힌다. '컬러의 열정,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
오래 전부터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의미로 꾸준히 남 ·북 동화를 묶어 온 사계절 출판사에서 북녘 작가 배풍의 '호박 속에서 자란 토끼'를 펴냈다. 북녘 동화의 전반적 경향인 전래동화나 우화의 기법을 활용하고 있는 '호박 속에서 자란 토끼'는 우리가 읽고 자란 남녘 작가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정직하게 행동하기, 부지런하게 살기, 남에게 해코지 하지 않기, 인간보다 자연을 먼저 생각하기 등의 덕목을 북녘동화들 또한 담고 있다. 교훈적인 이야기라고 해서 자칫 지루하다고 판단하면 오산이다. 북녘 작가가 ...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래동화인형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10월 11일까지 대백레오문화홀에서 열린다. 인형극단 '소금인형의 꿈단지'에서 마련한 이 공연은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각색한 작품이다. 일월신화(日月神話)가 민담의 형태로 변이된 이 전래동화는 '해님과 달님이 된 오누이', '하늘에 올라간 오누이', '해님 달님' 등의 이름으로 고쳐져 널리 읽히고 있다. 동화책으로 접한 전래동화를 생생하고 귀여운 인형극으로 꾸민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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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가 16부를 마지막으로 27일 막을 내린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일부 시청자가 '조기종영 반대 운동'을 펼치며 반발하고 나섰다. 네이버에 '탐나는도다 조기종영 결사반대' 카페(10일 현재 회원수 1천124명)를 만든 이들은 지난 3일 카페 회원들에게서 모금한 성금으로 일간지에 16부 종영에 반대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또 각 언론사에 16부 종영에 반대하는 자료를 배포하거나 MBC 여의도 본사 앞에서 피켓팅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MBC는 조기종영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조중현 ...
'천년의 허브향이 살아 숨쉬는 경주허브랜드로 오세요.' 경북 경주에서 보문 단지를 지나 감포 방향 추령재를 지나면 긴 협곡을 따라 높게 솟아있는 '콰이강 다리'와 같은 아찔한 다리를 만난다. 이 다리를 마치 봅슬레이 경기하듯이 자동차를 몰고 가면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가 들어서는 경주시 양북면 장항2리 장항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우회전해 토함산 방향으로 석굴암과 불국사로 이어지는 도로를 1km쯤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동화 속에서나 본 듯한 '빨간 풍차'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이 천년의 허브향이 살아 숨쉬는 경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머니상인 정부인 안동 장씨의 삶과 철학을 담은 '장계향(張桂香), 깨달은 조선여인' 전기가 출간했다. 이 책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이 역사 속에 묻혀버린 경북 여성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으로 만들어 졌으며 348여쪽 분량으로 △적벽부를 읊는 어린 천재 △사대부 여인으로 산다는 것 △음식 하나에 천하의 도를 모아놓다 △딸들아 너희는 이 배를 타고 오너라 등에 이르기까지 총 18개 주제로 몸소 실천하는 장계향 선생의 삶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장계향, 정부인 장씨...
루이(알베르토 요엘 가르시아)와 티토(로베르토 산 마르틴)는 무명 음악가로, 단짝 친구 사이다. 아내와 아이들이 있지만, 생계보다는 음악을 우선시하는 루이는 티토와 콘서트를 준비한다. 그러던 중 신인을 발굴하러 온 스페인의 유능한 프로듀서를 만나게 되고 실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그러나 잠시 꿈에 부풀었던 리오는 고국인 쿠바의 정치적 상황을 이용해야 하고 노예 계약과 다름없는 조건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한다. 티토는 쿠바를 벗어날 수만 있다면 노예 계약도 상관없다며 루이와 부딪친다. ...
올해 상반기 최대의 이슈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석면, 탈크 화장품'이었다.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준다며 광고를 하던 화장품에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최근 시행된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도'로 인해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화장품 성분과 원료에 대해 꼼꼼하게 적어 놓은 한편, 화장품 회사들이 자랑하는 효능에 대해 실상을 파헤치고 화장품 성분에 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주위 사람들의 평이나, 광고를 바탕으로 화장품을 골라왔다....
옷을 모티브로 하여 페인팅 작업을 해온 서양화가 전성규 개인전이 11일~ 29일 렉서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원래의 옷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던 설치작업을 평면작업으로 옮겨온 작가의 근작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작가가 소재로 삼고 있는 옷은 인간이 만들어낸 삶의 표상이자 현장. 물질적 분자인 옷은 인간과 만나 세포의 연장이 된다. 이는 화면 속에서 패턴, 문양으로 표현돼 의미를 담는다. 점선으로 나타낸 옷은 빈 껍질, 빈 공간을 나타낸다. 이는 곧 이것을 입을 사람과의 소통 공간을 의미한다. 새로운 삶에 대한...
가을이다. 어느덧 감이 익어가고 대추가 익어가는 시골 풍경. 도회의 번잡함과 소음에 시달리는 일상을 떠나서 태고의 평화로움과 밤하늘이 아름다운 별천지에 젖어보고 싶으면 지레창작촌을 권하고 싶다. 또 오래된 문화가 살아숨쉬는 고택에 들러 잠시 옛 선비의 자취를 묵상해 보고싶은 사람들에게는 농암종택 관광을 추천하고 싶다. 지례창작촌 이어령·조병화·유안진 … 유명 예술가들 머물던 곳 한복입기·종가 제사 공개 … 문화행사도 자주 열려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고 밤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운 지례창작촌(촌장 김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