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톱스타 장진영(사진)이 1일 오후 4시 4분께 서른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장진영 씨가 4시4분께 서울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장진영은 지난해 9월 건강검진을 받던 중 위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됐으며, 그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한때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던 그는 지난 5월에는 가수 김건모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왔으며 그 직후에는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하기도 화...
도예가 청곡 '김시영 흑자작품전'이 오는 4~12일까지 대구 예송갤러리 초대전으로 개최된다. 대구에서는 처음 갖는 이번 초대전에 작가는 봉황흑유다완, 해수흑유다관, 서가흑유다기세트, 화목흑유홍차잔세트, 오리형은채흑유탕기, 적서가흑유화로, 찻잔, 접시 등 1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흑자(黑磁)는 중국서는 흑유(黑釉), 일본에서는 천목(天目)이라 부르며 고려시대에 전성기를 이루다 맥이 끊겼다. 흑자의 맥을 잇고자 흙과 불에 매달려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흑자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
포항시립미술관 교양강좌 '깊이 있는 안목의 시작'두번째 강좌가 2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문화복지동에서 열린다. '미술관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미술평론가 정준모씨가 미술관의 정의와 운영, 소장품, 관람객 등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기본적 기능과 사회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사회 공동체로서의 역할에 관해 국공립미술관 운영실태와 성공적인 사례를 들어 강의한다. 정준모씨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과 덕수궁미술관장, 제1회 광주비엔날레 운영홍보팀장을 역임한 후 현재 고양문...
산에 가서 누구는 겸손을 배운다지만 산정(山頂)에 홀로 올라 사라짐을 배웁니다 바람 앞 티끌이 되어 흩어지는 나를 봅니다. 김영재 시집「화엄 동백」에 실린 작품이다. 어떤 기교나 시적 질량도 나타내지 않으면서 내용도 순수한 마음으로 읽힐 수 있는 시편이다. 인간이 죽으면 한 줌 티끌로 흩어지는 것이 인간의 마지막 가는 길임을 이 시조를 읽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세인들에게 있어서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는 말이 있으나 이 작품은 인생의 내리막 길 그 계단을 내려서는 호흡이자 발자...
보아(23·사진)가 미국 1집의 리패키지 음반인 '디럭스(DELUXE)'를 22일(현지시간) 미국, 23일 한국에서 각각 발매한다. 보아는 음반 발매 전인 1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반 수록곡을 먼저 공개했다. 지난 3월 발매한 1집 수록곡과 함께 '크레이지 어바웃(Crazy About)', '컨트롤(Control)' 등 2곡의 신곡, '에너제틱(Energetic)'의 라디오 방송용 편집본까지 총 15곡으로 구성됐다. '크레이지 어바웃'은 유명 프로듀서 션 가렛의 작품으로, 사랑에 빠진 어린 소녀의 심정을...
톱스타 배용준이 지은 사진여행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사진)'이 국내 출간도 되기 전에 일본 출판사에 약 8억원(6천만엔) 어치가 선판매됐다고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문화콘텐츠기업 키이스트가 31일 밝혔다. 이 책은 배용준이 1년 동안 전국을 돌며 준비한 사진여행에세이다. 도예가 천한봉과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등 한국의 대표장인 11명과 김치와 발효음식, 한복, 템플스테이 등 13가지 전통문화관련 콘텐츠, 성북동, 가회동, 문경시, 광양시 등 볼거리가 많은 한국의 각 지역을 소개하고 직접 촬영한 200여 컷...
경찰이 영화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 유출 사건에 대해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31일 "영화 '해운대'의 동영상 유출에 대한 수사의뢰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국민의 우려가 커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중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이 모 인터넷 P2P 사이트에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삭제 조치하는 한편 유출 경로를 파악해 왔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연기된 한류콘서트 '2009 인천 코리안 뮤직웨이브(Incheon Korean Music Wave)'가 9월5일 오후 7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MBC 오상진 아나운서와 소녀시대 유리·티파니의 진행으로 열릴 이번 공연은 '2009 인천 방문의 해'와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을 위해 열리는 무대다. 비를 비롯해 백지영, 슈퍼주니어, 브라운아이드걸스, 소녀시대, 2PM, 이민우(M), 전진, 샤이니, 카라, FT아일랜드, 이정현, 채연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
영화 '국가대표'가 관객 600만명을 돌파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관객 600만 돌파는 한국영화로는 '해운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지난 28~30일 사흘 동안 전국 543개 스크린에서 30만6천452명(32.1%)을 모았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후 누적관객은 602만8천182명. '해운대'는 지난주에 이어 2위였다. 438개 스크린에서 19만9천121명(21.8%)을 더해 누적관객은 1천47만1천517명이다. 개봉작...
"마술은 사람을 속이는게 아니라 사람을 즐겁게 하는 연극입니다." 송경성마술사(32), 그가 위덕대 평생교육원 강의를 위해 9월부터 포항을 찾는다. 올해 마술 9년차인 그는 97년 포항중앙고등학교를 졸업, 대구 가톨릭대학을 졸업했다. 처음부터 마술사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스튜어드가 되기위해 공부하다 우연한 기회에 진로가 바뀌었다. 장기자랑 대회서 1등한 그에게 레크리에이션 교수가 마술을 권했고, 거절하던 그에게 교수는 교통비까지 쥐어주며 서울서 오디션을 보라 했다. 그 교수는 "마술이 뜨는 직업"이라며 적극 권장...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공연장 개관 이후 20년 만에 첫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탄생한다. 따라서 문예회관 기획공연과 시립예술단 7개 단체의 재개관 축하 준비가 한창이다. 총 28억원을 들여 8개월간의 공사를 완료하고 9월 재개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시립극단의 '청 천(5~6일)'을 시작으로 '시립교향악단 재개관 기념음악회(15일)'에서 쾌활하고 생동감 넘치는 레퍼토리를 선별했고, 문예회관 특별기획공연으로는 현악앙상블의 젊은 파워 '이성주와 함께하는 Joy of Strings 초청연주회(16일)', 유니버...
히말라야 오르는 길 외딴 산마을 밖 비어있는 마을 어귀 비어있는 길 가운데 새끼나귀 한 마리 혼자 서 있었다 고삐 매이지 않은 채로 마냥 서 있었다 올라갈 때도 서 있더니 내려올 때보아도 그냥 서 있었다 마알간 눈빛으로 무작정 서 있었다 한참 더 내려와 돌아다보니 도포자락 휘날리는 흰 구름이 타고 있었다 神을 기다린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 시는 유안진 시인의 시집「거짓말로 참말하기」106쪽에 실린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예수가 마지막 죽음을 앞에 두...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은 경북지역에서 여성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23개시군 여성 248여명을 대상으로 '녹색성장 실천을 위한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1·2기 교육을 실시한다. 제 1기 교육은 경산 등 8개(청도, 영주, 청송, 영양, 영덕, 고령, 울진) 시·군이 참가, 지난 28일 경산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3층 대강의실에서 열렸다. 제 2기 교육은 상주, 김천 등 5개(안동, 영천, 의성)시·군이 참가해 오는 10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상주 경북대 캠퍼스에서 개최 예정이다. 이번 교육...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캄보디아 행보가 멈출줄 모르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진 기쁨의 교회 캄보디아 사랑은 단기선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 각종 질병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찾아 빈민촌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캄보디아를 찾은 단기선교팀은 생필품과 학용품을 나눠주며 학생과 주민들에게 자선을 배풀었다. 장년팀(팀장 김지현)과 의료팀(팀장 반정민), 중보기도(팀장 오재순), 이·미용팀(팀장 유정숙), 어린이사역팀 팀장 석지영) 등 5개 팀...
서양화가 고은희씨의 3번째 개인전이 9월 2~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경상북도·신조형 미술대전 특별상, 한유회 장려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한 고은희씨는 지난 개인전에서 들풀, 풀섶, 양귀비 등 정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통해 정물의 정형화를 거부하고 자유분방한 필치로 대상을 풀어서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였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정원과 실내 정물'을 주제로 지난 전시보다 더욱 자유로운 소묘와 채색의 작품들로 마련될 예정이다. 보여지는 형상보다 그 내면의 아름다움을 표...
포항출신 손다빈(19)양이 지난 11~15일 스위스 카렌-몬타나에서 개최된 'BSI Concours de piano-Les Virtuoses du Futer'에서 3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아노의 여제 'Martha Ar gerich'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 피아노 콩쿨은 60분간의 독주회로 구성, 예선을 통과한 6명이 본선에서 겨루어 입상자를 가렸다. 심사위원 모두로 부터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은 손다빈은 2003년 포항장량초등학교 졸업,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도독, 독일 에센음대(Fol...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아시아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공연을 열었다. 비는 이날 공연에서 앵콜까지 포함 25곡을 선보였으며 타이틀인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에 걸맞게 5집 수록곡 중 8곡을 선보여 1만 7천여 명의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타이틀곡 'Rainism'을 밴드곡으로 각색해 선보였으며, 'Only You'와 'Fresh Woma n' 등도 밴드와 함께 새로운 느낌으로 편곡했다. 또한,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무대도 마련했다. 비는 마이클 잭슨의 'Bi...
새장 속의 새는 새장 밖으로 고개를 쑤욱 내밀어 하늘을 쪼아다, 새장 안에 쌓는다 하늘이 쌓이면 훨훨 날아가려고 어떻게 보면 이승의 삶이 "새장 속의 새"와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새장은 존재의 한계이며 인간적인 어리석음의 그림자이기도 하다. 주어진 테두리 안에서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를 밟으며 그냥 그렇게 살아도 된다. 그러나 그렇게만 살아가지 않으려는 의지가 우리 인간에게 있다. 하늘이라는 꿈을 쌓아서 "훨훨 날아가려고" 오늘도 노력한다. 새장-새-하늘을 배경 삼아 ...
김건예 개인전 '회화적 그물망'이 9월 1~13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오랜시간 독일에서 활동한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귀국 후 1년 간 작업한 20여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독일에서 활동하며 느낀 회화적 고민과 한국에 적응하는 시간 속에 걸러진 감성으로 엮은 작품이다. 이 두 문화 사이서 찾은 접점의 공간이 이번 전시의 주제 '회화적 그물망'이다. 씨줄과 날줄로 만든 직물의 표면 같기도 한 이번 전시작은 자아와 타자, 정신과 육체, 인간과 자연의 이분법적 구조가 이 회화적 그물망을 ...
"한때 다른 개그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지만, 그때도 '개그콘서트'의 색깔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KBS 2TV의 간판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개콘)'가 9월 6일로 10주년을 맞이한다. SBS TV의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와 MBC TV의 '개그야' 등이 한때 '개콘'을 위협하거나 시청률 1위 자리에서 밀어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개콘'은 다시 일어났다. 연출을 맡은 김석현 PD는 경쟁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며 트렌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개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