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5일 성서 2차 일반산업단지 내 열병합사업자인 리클린대구가 대구시를 상대로 낸 ‘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신청 및 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리클린대구는 달서구 월암동 4996㎡ 부지에 폐목재 고형연료(Bio-SRF)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지만, 대구시는 지난해 4월 주민 건강권을 이유로 성서 2차 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 거부 처분을 내리고 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 연장을 허가를 내주지 않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재
19년 4개월 동안 화재진압 현장을 누비다 암을 앓다가 숨진 소방관을 보훈보상대상자(재해사망군경)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법 행정단독 김연수 부장판사는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업무를 수행하다 비인두강암으로 숨진 소방관 A씨의 아내가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보훈대상자 비해당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5일 밝혔다.1996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A씨는 화재현장에서 발생한 매연과 유해물질을 흡입했으며, 2015년 2월 비인두강암 4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하다 1년 뒤 숨졌다. 이후 A씨 배우자가
재일 한국인 건축가 고 유동룡 선생(1937~2011·예명 이타미 준·사진)이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루엣을 품고 있는 경주타워의 원 디자인 저작권자로 대내외에 선포된다.(재)문화엑스포는 오는 17일 건축가 유동룡 선생을 경주타워의 원 디자인 저작권자로서 명예를 회복시키고, 12년간 이어져 온 긴 법적 공방에 마침표를 찍는 동시에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판식을 개최한다.현판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유동룡 선생의 장녀 유이화 ITM 건축사무소 소장,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를 제작한 정다운 감독 등 내
정흥남 포항북부경찰서장은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11시 경찰서 민원실에서 직접 시민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민원실 근무 첫날인 4일 정 서장은 방문 민원인을 직접 응대하며 행정 절차에 불편함은 없는지, 주거지 범죄에 대한 불안함은 없는지 등을 청취했다.이전 경주와 포항 남부경찰서장 재직 시에도 민원실 일일 근무로 민원인 애로사항을 듣고 치안행정에 반영했던 정흥남 서장은 “시민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며 따뜻하고 믿음직한 포항북부경찰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는 병영식당에서 임신한 여성 상관을 모욕한 혐의(상관 모욕)로 기소된 A씨(23)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2017년 5월 16일 입대해 지난해 2월 5일까지 육군 모 보병사단 수색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한 A씨는 2018년 6월 27일 오후 5시 30분께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병영식당에서 동료 사병 2명과 임부복을 입고 군기순찰 근무 중이던 다른 대대 소속 30대 B(여) 상사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주고받으면서 공연히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발언을 들었다는 사병 C씨는 다른 사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한달 동안 지역에서는 총 5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명보다 줄어들었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97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 2018년 111명, 2017년 136명 등 감소추세다. 하지만 지난해 97명 중 43.3%인 42명이 고령자였으며 보행 사망자 41명 중 고령자는 26명으로 60%를 넘겼다. 올해 1월까지 사망한 5명
대한법률구조공단은 3일 변호사노조의 전면 파업사태를 맞아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법률상담을 하고 수임 변호사를 변경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변호사노조 측은 지난해 12월 파업 찬반투표를 열고 노조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88.7%의 찬성률로 파업 안건을 가결했으며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한 달 간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처우 개선과 신속한 인력 충원, 변호사 1인당 사건 수 상한선 설정 등을 요구했으나 공단 측이 단체교섭 내내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파업에 나서게 됐다고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이용관 판사는 자신이 부원장으로 근무하는 어학원의 학원비를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 등으로 기소된 A씨(49·여)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7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어학원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들로부터 47차례에 걸쳐 학원비 명목으로 받은 4500여만 원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8년 7월 25일께 학원 원장이 마치 프랑스 불법체류자를 원어민 강사로 채용한 것처럼 허위의 문자메시지를 학부모에게
페미니즘 강연회를 주최한 학생에 대해 한동대가 내린 무기정학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2민사부(임영철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한동대 학생 A(29)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징계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학교 측의 무기정학 처분은 무효로 확인한다”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대학교는 학교 이념에 맞게 집회 등을 제한할 수 있고 이에 어긋난 집회를 한 학생에게 징계를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징계 처분의 요건, 다른 이와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무기정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비례의 원칙을 위
대구지법 제12민사부(최운성 부장판사)는 대구의 한 지역주택조합이 사립고 재단이사장 형제를 상대로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땅을 팔아 폭리를 취했다며 부당이득금 247억여만 원을 돌려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수성구 모 지역주택조합은 2017년 12월 주택건설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재단이사장 형제가 절반씩 지분을 가진 범어동 한 주차장 부지 2370여㎡를 594억 원에 계약했다. 앞서 2015년 처음 체결한 매매계약은 조합의 채무불이행 때문에 무효가 됐었다.당시 지역주택조합이 다른 지주들에게 사들인 땅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안종열 부장판사)는 30일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30년 지기 친구를 흉기로 무참히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39)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6월 29일 새벽 3시 36분께 대구 달서구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초등동창 B씨(37)의 복부와 가슴 등을 12차례 찌른 뒤 피를 흘리며 주저앉은 B씨의 머리 부위를 2차례 내리쳐 과다 출혈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만취한 B씨가 동석한 자신의 동료에게 욕을 하며 행패를 부리자 범행한 것으로 밝혀
김영만 군위군수에게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전달한 전직 공무원과 김 군수 측근·친척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20일 제3자뇌물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공무원 A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군수의 10촌 형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추징금 500만 원,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군수의 측근이자 조경업자인 C씨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추징금 4500만 원을 선고했다.
중국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음주단속 방식이 변경됐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침이 담긴 공문을 지난 28일 각 지방청에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음주단속은 일제 검문에서 선별 단속으로 진행된다. 일제 검문은 음주측정기를 사용, 일정 구간을 막은 뒤 모든 차량 운전자의 음주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측정기에 운전자의 입을 대고 부는 방식으로 불특정 다수가 사용할 수밖에 없다. 경찰은 측정기 입을 대는 부분을 운전자 1명당 1개로 제한하고 있지만 감염 경로가 분비물인 만큼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
JTBC가 사단법인 돌나라한농복구회(이하 돌나라)의 뉴스룸 보도 관련 법정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정정보도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재판장 정은영)는 지난 8일 “JTBC는 2018년 8월 5일 오후 9시 뉴스룸 관련 보도에 대하여 정정보도하라, 만약 7일 이내로 이행치 않을 경우 하루 100만 원씩 배상하라. 정정보도는 뉴스룸 앵커가 낭독하고 자막으로 띄워라”라는 내용의 정정보도명령 판결했다. 이와 관련 돌나라 관계자는 “이번 법정 판결로 JTBC 손석희 사장과 뉴스룸 기자들의 거짓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2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영만 군위군수가 첫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지난 6일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돼 29일 오전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출석한 김 군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무죄를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록이 방대한 데다 무죄를 뒷받침할 증거자료를 수집할 시간이 촉박해 변론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다음 재판에서 증거조사에 응하겠다고 했다.김 군수와 달리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공사업자 B씨 변호인은 “범죄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인정한다”고
건물 가액보다 채무액이 더 많은 ‘깡통주택’을 내세워 오피스텔 전세보증금 28억 원을 가로챈 뒤 해외 도박 등 호화 생활로 탕진한 40대 부부가 기소됐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사기 혐의 등으로 A(43·여)씨를 구속 기소하고, B(42) 씨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부부인 이들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2년 사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과 관악구 봉천동 소재 오피스텔 2채를 신축 또는 인수한 후, 임차인 26명을 상대로 보증금 28억 원을 빼앗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어업을 하는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거액의 선박 구매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42) 등 5명에 대해 징역 1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영세 어민인 것처럼 가장해 서류를 꾸며 선박 구입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12억5000만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 재판부는 “원리금의 일부를 변제한 사실은 인정되나 변제액이 크지 않고, 피해 금액이 큰데도 합의하지
지난 6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구미나들목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사망사고(경북일보 1월 13일, 1월 16일 보도)를 수사 중인 구미경찰서는 숨진 A군(18)을 폭행한 혐의(폭행 또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B군(18) 등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군 등 4명은 지난 6일 새벽 구미지역 4곳에서 A군을 단독 또는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귀가해 구미 시내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A군은 이후 B군을 포함한 친구 2명과 함께 노래방에서 놀던 중
설 연휴기간 경북·대구에서 발생한 5대 범죄가 지난해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경북경찰청은 연휴기간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동안 발생한 5대 범죄가 지난해 연휴 기간 대비 하루 평균 13건에서 8건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강·절도도 하루 평균 5건에서 3건으로 40%, 교통사고는 31건에서 7건으로 45.1% 각각 줄어들었다.앞서 경북청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종합치안 활동을 펼쳤으며 범죄 발생 우려 장소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펼치는 등 범죄 감소에 주력했다.또한 경찰인력 총 1만2326명을 집중 투입, 치안활동을 강화한 것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자신의 절도행위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편의점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고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50)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1일 오전 9시 50분께 대구 동구에 있는 B씨(51·여)의 편의점에서 소주 1명을 훔치다 B씨의 신고로 입건돼 벌금 10만 원의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9월 24일 오전 8시 20분께 편의점을 찾아가 “너희 신고로 처벌받았다. 죽여버리겠다”며 보복 목적으로 B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