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3회 예스 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일 오후 8시 열리는 록 페스티벌은 구미지역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록 밴드가 출연해 관객에게 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록 음악을 선사하는 음악축제다. 첫날 일반팀 뮤즈와 학생팀 경북외고의 포리너가 출연하는 등 매일 일반팀과 학생팀 27팀이 출연한다. 또 17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18일에는 러시아 출신의 전자현악팀인 일렉볼쇼이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으로 축제에 힘을 보탠다. ...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DIOF)가 오는 9월18일부터 44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주무대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오페라, 도전과 희망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해외 초청작, 창작 오페라, 극장간 합작품 등 5편의 오페라를 비롯, 특별공연 등 모두 10개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개막작은 동양적 정취의 음악과 함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에서 펼쳐질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의 사랑 이야기. DIOF 조직위원회와 대구시립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하는 푸치니의 '투란도트'(9.24-25)는 유럽의 오페라 전문 연출자 마르...
높은 언덕배기에 작은 주막을 내고 싶다 지친 사람들 누구든지 가던 길 멈추고 쉬어가도록 먹을 것 넉넉히 준비하리 몸을 녹여줄 술도 충분히 어쩌다 그 언덕으로 오는 지친 눈동자의 사람들을 위해 나그네가 깊이 잠들어 여행의 끝을 꿈꾸게 하고 나는 한밤에 일어나 꺼져 가는 불을 보살피리 그래, 이건 재미있는 상상이지 하지만 내가 아는 모든 덕행은 지친 사람들에게 배운 걸세 아주 오래 전에 ...
봉준호 감독의 '마더(포스터 사진)'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5일자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영화제 조직위는 지난 14일(현지시각) 토론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제3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특별상영부문(Special presentation)에 '마더'를 초청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별상영부문에는 닐 조던 감독의 '온딘', 마이클 더글러스와 수전 새런든 주연의 '솔리터리 맨',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인포먼트!', 제인 캠피온 감독의 '브라이트 스타' 등도 초청...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서양화가 김호연 초대전을 마련한다. 현재 동국대학교 미술학부(서양화) 교수로 재직 중인 김호연(54·金浩淵) 작가는 해, 산, 물,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등 '십장생(十長生)'을 소재로 한 그림을 주로 그려 '십장생 화가'로 유명하다. 그의 42번째 개인전이 될 이번 경주엑스포 초대전에는 자유로운 선과 색채에 해학적 미를 담고 있는 '비천장생도(飛天長生圖)' 시리즈를 중심으로 8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그림 뿐 아...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꿈꾸는 사람들 2009' 시리즈를 기획, 7~11월 매달 한 편의 공연을 마련한다. 지난 5~6월 '세계 걸작 대구 초연전'에 이어 준비한 이번 시리즈에는 각각의 장르에서 선두에 서 있는, 그러면서도 변함없이 꿈을 노래하는 '몽상가'들을 골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관객들이 좋은 공연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입장료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파격적으로 낮췄으며, 개별 티켓 가격은 물론 5개 공연을 패키지로 예매할 경우 25%의 패키지 할인까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8일 열...
서양화가 차규선 개인전이 16일~8월 14일까지 미르갤러리(미르치과 10층)에서 열린다. 전시 작품은 18점.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광주시립미술관, 하나금융그룹 (서울)등 다수의 주요 소장처에 소장된 차규선의 그림은 풍경 그림이 많다. 대부분이 나무이거나 산이거나 하는 풍경들이다. 그의 풍경은 그려졌다기 보다 각인되거나 지워짐으로써 형상화된다. 그리움으로 그렸던 고향마을의 소나무 풍경이 어느덧 가슴의 정취가 된 것은 아닌지. 빼곡하게 나무가 들어선 산자락도 가늘게 찢기듯 떨어지던 폭포도, 호탕함과 자유...
개그맨 최양락의 부인인 전 개그우먼 팽현숙(44)이 은퇴 후 21년간 식당을 경영하며 재테크에 성공한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했다. 팽현숙은 '팽현숙의 내조재테크'(다산북스)를 통해 남편의 출연료 월 150만 원에 의지해 평범한 전셋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자신이 순댓국집 프랜차이즈화를 계획하고 있는 CEO이자, 주택을 10채 이상 보유한 임대주택사업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팽현숙은 연예계를 떠나고 전업주부가 되지 않았다. 도자기 가게, 옷가게, 레스토랑, 카페 등을 차례로 경영하며 사업 경험을 쌓은 그는...
서양화가 방복희씨의 네 번째 개인전이 15~20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계명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후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방복희는 벽과 문을 소재로 문(門), 간(間), 개(開), 폐(閉)라는 상징적, 정서적, 심리적 내면을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막힘과 뚫림, 가득함과 모자람, 채움과 비움 등의 요소들을 조형적 언어로 풀어내면서 여백의 미에 근접하려 노력하고 있는 작가는 공간성을 상징하는 이런 문과 벽을 주제로 평면성과 정면성을 강조하고 색·면 분할을 구성적으로 했다. 작...
가야산 해인사에서 본 싸리비 가을이 오면 이 싸리비가 낙엽들을 솨악 솨악 모으겠지 내 마음에도 커다란 싸리비 하나 만들어 잡다한 생각 나부랭이들 허튼 욕심, 바보 같은 버릇 솨악 솨악 쓸어버리고 싶다 나는 해인사에 세우겠다는 세계 최대의 청동불상보다 한 구석에 쌓아 놓은 싸리비에게나 절을 올리련다 불상이 크면 뭐하나 차라리 큰 싸리비 하나 만들어 세상의 때를 솨악 솨악 비질이나 하지 그게 부처님 마음...
위암 투병 중인 배우 장진영(37·사진)이 최근 미국으로 요양을 떠났다. 장진영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14일 "장진영이 2주 전쯤 친구가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요양을 떠났다"며 "치료의 목적은 아니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러 갔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어 "치료는 서울대병원에서 계속 받아왔고 상태도 호전되고 있다"면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 치료만 받으니까 답답해했고, 마침 항암 치료 사이에 시간이 나 미국 친구 집을 찾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진영은 암투병 중에도 1년째 사업가와 열애...
"'불신지옥'은 시각이나 청각적 공포가 아니라 상황이 옥죄어 가는 공포극입니다." 내달 13일 개봉하는 영화 '불신지옥'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1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류승룡은 "시나리오를 받아 읽으면서 굉장히 무서웠다. 마치 잘 짜인 설계도 같았다. 재료부터 마감까지 완벽했다"며 "기독교 신자지만 그러한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용주 감독의 데뷔작 '불신지옥'은 무속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로, 신들린 소녀(심은경)의 ...
극단 원각사의 고(故) 이필동 선생 추모 1주년 기획 공연인 연극 '선택'(최현묵 작. 이남기 연출)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선택'은 지역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최현묵 작가가 고 이필동 선생의 일화를 모티브로 창작한 작품으로, 향토 연극인의 애환과 열정을 통해 삶을 성찰한다. 고인의 연극 정신을 계승하는 정통 정극은 물론, 극중극에서 표현되는 수전노, 장지 장면에서 상여꾼의 구성진 소리까지 다양한 형태의 장르가 표현돼 관객에게 연극적 재미를 더해준다. ...
SBS TV 주말특별기획 '찬란한 유산'이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13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찬란한 유산'은 12일 전국 시청률 41.8%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시청률 40%를 돌파한 프로그램은 지난 1월29일 40.4%를 기록한 SBS TV 일일극 '아내의 유혹'에 이어 '찬란한 유산'이 두 번째다. 지난 4월25일 출발한 '찬란한 유산'은 지난달 31일 시청률 3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1일 35% 고지도 돌파했다. 최근 2주간은 전국 시청률 39%, 수도권 시청률 40%를 기록했다. ...
많은 종류의 보석들과 원석으로 상상 속의 꽃과 나무, 그 위를 나는 물고기를 표현한 김소영 주얼리전이 15~2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붉은 산호로 하늘을 나는 물고기를 만들고 물고기의 눈은 검은 오닉스와 진주로 표현하고, 푸른 터키석으로 상상의 꽃을 그린 작품들은 작가나 사람 모두에게 즐겁고 흥미로운 일이다. 보석에는 각기 탄생석과 보석말이 있다. '트루말린'은 햇빛을 받으면 몸의 기운을 돋워주고 '터키석'은 승리와 성공을 기원하며 '아쿠아마린'은 침착·용감·총명을 상징한다. 그리고 '산호'...
(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병순)와 한국방송협회는 9월 1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2009'를 개최한다. 2006년 시작돼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는 아시아와 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37개국, 169개 드라마가 출품된다. 한국 드라마로는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이 미니시리즈 부문에, '남자 이야기'가 장편 부문에 각각 올랐으며 영국의 '닥터 후 시리즈 4'와 중국의 '중국왕사' 등 인기와 작품성을 갖춘 해외 드라마도 노미네이트 됐다. 남우상에는...
독일 쾰른 한빛교회 찬양대의 찬양투어 콘서트가 14일 오후 7시 30분 포항충진교회(담임목사 박원택) 본당에서 펼쳐진다. 쾰른 한빛교회는 60~70년대 파독된 광부와 간호사들 그리고 그들의 2세들이 주축이 되고, 독일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과 한국의 유학생들이 서로 힘을 합해 섬겨 나가는 교회다. 특히 쾰른 오페라극장과 쾰른 음대, 데트몰트 음대 등에 소속된 실력파 음악인들로 구성된 쾰른 한빛 찬양대는 선교교육 센터 건립을 위해 자비를 털어 이번 여름 한 달간 '선교와 교회건축을 위한 찬양투어'를 진행하...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의 올해 하반기 공연이 14일부터 시작된다. 개관과 더불어 시작해 시즌 네 번째를 맞는 마티네(낮) 콘서트는 기존의 '연주음악', '음악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성악 및 노래', '지휘자의 해설'을 가미하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브런치가 곁들여진 오전 클래식 음악회'다. 12월까지 매월 둘째주 화요일(10월은 수요일) 오전 11시 용지홀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영화를 보다'를 테마로 설정했다. 영화의 눈을 통해 본 클래식 음악과 영화를 위해 만...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가장 짧은 시로 알려진 이다. 산에 오르고 내리면서 한 송이 꽃뿐만 아니라, 나무와 돌, 그리고 주변의 풍경 등, 올라갈 때 전혀 보이지 않던 사물과 현상들을 발견하고 놀라는 경우가 허다하다. 산이 아니더라도 한 번 두 번 같은 길을 가다 보면, 아! 이런 것도 있었구나! 하며 감탄하는 순간이 많다. 눈에 보이는 사물들도 그러한데 추상적인 개념, 사회적 현상, 그리고 자연과 우주의 신비는 더욱 더 그러하다. "...
최근 드라마 '대조영', '해신'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일본 남성팬이 크게 늘어난 최수종(사진)이 12일 도쿄 신주쿠의 스페이스 제로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열었다. 행사 전 기자회견에서 최수종은 "많은 후배들이 일본에 와서 한류를 자리잡게 했고, 또 현대물만이 아니라 사극까지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어제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한 중년 신사께서 다가와 깍듯하게 인사하며 '해신' 팬이라고 해 한류 사극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팬미팅에서도 최수종은 "한류 드라마를 응원해 주시고, 특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