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양상윤 부장판사는 업무상 보관하던 진료비 4억여 원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대구 모 치과 상담실장 A씨(40·여)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3월부터 2018년 8월까지 530차례에 걸쳐 진료비 일부를 보관하다가 빼돌리는 수법으로 4억5600여만 원을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 부장판사는 “횡령액이 거액이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데다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배준수 기자 baepro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상습 조작한 석포제련소 상무이사와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이윤호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환경 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석포제련소 상무이사 A씨(59)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대구 소재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대표 B씨(58)에 대해서는 징역 8월로 감형했다. 또 석포제련소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미장관맨션 주민이 지진으로 파손된 아파트를 ‘소파’가 아닌 ‘전파’로 인정해 재난지원금을 더 달라며 포항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 대구고법 제1행정부(김찬돈 부장판사)는 장관맨션 주민이 제기한 재난지원금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자 포항시는 지진 때문에 파손된 한미장관맨션 4개 동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여 ‘사용 가능’으로 판정했다. 주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자, 포항시는 긴급정밀점검을 벌여 1개 동은 안전등
경북경찰청이 ‘코로나19(코로나)’와 관련된 가짜뉴스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섰다.코로나19 발병 후 국민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뉴스 유포행위에 대해 경북청 사이버수사대에 모니터링요원을 지정 운용하고 최초 가짜 뉴스 생산자와 중간 유포자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신속히 삭제·차단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을 해왔다.지금까지 경찰은 가짜뉴스 유포자 1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하고 2건을 내·수사 중이다.경산경찰서는 ‘경산 ○○병원에 신종코로나 의심환자가 검사 중이며 응급실 폐쇄예정’이라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피의자 A(32)를 업무방해
지난해 9월 27일 제명된 김택호 구미시의원이 시의원직을 되찾았다.대구지법 제2행정부(장래아 부장판사)는 13일 김 시의원이 의회를 상대로 낸 ‘제명의결 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김 시의원에 대한 제명처분을 취소하라는 것이다.구미시의회는 지난해 9월 27일 윤리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해 휴대전화로 동료 시의원의 발언을 녹음하고 행정조사특별위원장 자격으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혐의 등으로 김택호 시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김 시의원은 의회를 상대로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제명의결 처분 무효확인 소
경북지방경찰청과 대구지방경찰청은 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고 금품선거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수사한다. 경북경찰청은 13일 지방청과 도내 2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선거범죄 단속에 들어갔다. 오는 4월 29일까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불법 선거운동 신고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경북청 관계자는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불법행위를 알게 되면 112 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13일 ‘사랑의 헌혈운동’을 청사 현관 이동식 헌혈 버스에서 진행했다.포항해경 직원과 의무경찰이 자율 참여한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혈액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혈액 수급난 해소와 헌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했다.헌혈에 참여한 포항해경 직원은 “코로나19로 혈액수급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선섭 예천경찰서장이 부임 후 첫 치안 현장을 찾아 군민의 소리를 듣고 직원들과 진솔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김 서장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지·파출소 센터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에서 행복한 직장 만들기를 강조하며 지·파출소 센터마다 서윤덕 시인의 ‘함께’라는 액자를 선물했다.12개 읍면 지역 경로당을 찾아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상시 위생·청결을 강조하며 노인교통사고 줄이기 여성·아동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김 서장은 지난 5일 예천군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현장에서 선두지휘하며 사건 신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A씨(61)에 대해 징역 6월에 추징금 8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7월 지인이 화물차량 번호판을 불법으로 만들어 증차한 혐의로 전남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어 무마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B씨에게 “현금 1억 원을 주면 무마해주겠다”며 청탁 명목으로 현금 8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전북경찰청 등의 수사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평소 수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행세하
지난해 4월 15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옆에 1041 병상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연 계명대 동산병원 상가 분양을 미끼로 한 사기범행에 가담한 전 동산병원 직원(경북일보 2019년 4월 15일 7면 단독보도)이 법정에서 구속됐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판단된다”며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학교법인
구미 한 노인 요양원에서 요양 보호사가 80대 치매 할머니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성 요양 보호사 A 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20분께 자신이 일하는 노인 요양원에서 B 할머니(86)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할머니 손자는 요양원 내 폐쇄회로(CC)TV를 본 결과 할머니가 약을 먹지 않고 바닥에 던지자 A 씨가 할머니의 얼굴과 팔 등을 때리고 몸을 밀쳐 소파에 넘어지도록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 할머니는 왼손 손등과 오른 정강이에 멍이 드는 등 병원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폭행 당시
대구 북부경찰서가 수사행정기능을 통합한 사건관리과를 시범 운영한다. 11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건관리과는 경찰서 수사부서에 분산돼 있던 수사행정기능을 합쳐 중립적 업무를 수행한다. 영장심사관과 수사심사관이 배치돼 경찰의 사건심사기능을 강화하는 등 경찰서 내 전체 수사부서를 연결·지원하는 신설부서다.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사건관리과 사무실 공사를 마치고 수사행정의 효율·체계성 확보와 수사지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호식 북부경찰서장은 “책임 있는 경찰수사를 위해 수사관이 수사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건관리과에서 수
포항해양경찰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상황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청사 출입구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온도 체크·손 세정제·개인 마스크 착용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해상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포항 신항과 영일만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마스크 등 개인 방역물품 착용토록 홍보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 예방 수칙 교육, 개인위생관리 철저 및 상륙자제 등 당부사항을 전달했고 밀입국 등 밀항 대비 예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영호 서장은 “주의에서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헤어진 옛 연인에게 보복성 협박문자를 보낸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59)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과거 연인관계에 있다가 헤어진 54살 B씨에게 지난해 6월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의 문자를 반복적으로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피해자가 운영하는 사무실의 유리창을 부순 데 대해 112 신고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범행경위와 내용에 비춰
출근 시간 아파트 출입로에서 50대 여성이 차에 치여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10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양주시 백석읍의 한 아파트단지 출입로에서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50대 여성 B씨를 치는 사고가 났다.B씨는 차에 치인 후 수십 미터를 끌려간 것으로 파악됐다.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이후에도 별 조치 없이 차를 몰고 출근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목격자와 A씨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
예천경찰서는 이웃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A(55)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예천군 유천면의 한 주택에서 이웃 주민인 B(60)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숨진 B 씨는 지난 5일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 씨를 용의자로 붙잡아 추궁한 끝에 범행 자백을 받았다.
지난해 9월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노면이 미끄러운 고속도로의 굽은 구간을 과속하다 18명의 사상자를 낸 고속버스 운전기사에게 법원이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김형태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속버스 기사 A씨(46)에 대해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22일 오후 대구시 동구 부동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수성요금소 방면으로 60㎞로 제한된 우로 굽은 램프 구간을 시속 90㎞로 달리다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김형태 부장판사는 취업활동을 할 수 없는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40여 명을 건설현장에 고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대구의 한 공사업체 A 법인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법인 대표에 대해서는 일용직 단순노무자 수급에 관여하지 않은 점과 현장소장들이 외국인을 모집해 일을 시킨 점 등을 근거로 무죄를 선고했다.철근 콘크리트 공사업 등을 하는 A 법인은 지난해 4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구 동구 한 아파트 건설공사현장에서 취업활동을 할 수 없는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욕한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지인을 살해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결과가 잔혹하다”며 “피해자의 배우자와 어린 3명의 자녀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유족이 대사관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6일 정신병원에 동료 환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37)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과 결과가 폭력적이고 잔혹한 점, 유족이 처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5일 밤 10시께 조현병 때문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경북 칠곡군 한 정신병원 옥상에서 평소 잔소리를 하며 자신을 무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