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어업을 하는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거액의 선박 구매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42) 등 5명에 대해 징역 1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영세 어민인 것처럼 가장해 서류를 꾸며 선박 구입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12억5000만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 재판부는 “원리금의 일부를 변제한 사실은 인정되나 변제액이 크지 않고, 피해 금액이 큰데도 합의하지
지난 6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구미나들목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사망사고(경북일보 1월 13일, 1월 16일 보도)를 수사 중인 구미경찰서는 숨진 A군(18)을 폭행한 혐의(폭행 또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B군(18) 등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군 등 4명은 지난 6일 새벽 구미지역 4곳에서 A군을 단독 또는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귀가해 구미 시내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A군은 이후 B군을 포함한 친구 2명과 함께 노래방에서 놀던 중
설 연휴기간 경북·대구에서 발생한 5대 범죄가 지난해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경북경찰청은 연휴기간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동안 발생한 5대 범죄가 지난해 연휴 기간 대비 하루 평균 13건에서 8건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강·절도도 하루 평균 5건에서 3건으로 40%, 교통사고는 31건에서 7건으로 45.1% 각각 줄어들었다.앞서 경북청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종합치안 활동을 펼쳤으며 범죄 발생 우려 장소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펼치는 등 범죄 감소에 주력했다.또한 경찰인력 총 1만2326명을 집중 투입, 치안활동을 강화한 것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자신의 절도행위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편의점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고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50)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1일 오전 9시 50분께 대구 동구에 있는 B씨(51·여)의 편의점에서 소주 1명을 훔치다 B씨의 신고로 입건돼 벌금 10만 원의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9월 24일 오전 8시 20분께 편의점을 찾아가 “너희 신고로 처벌받았다. 죽여버리겠다”며 보복 목적으로 B씨를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자신 소유의 땅이 포함된 농로를 대가를 주지 않고 다닌다는 이유로 철망 등으로 막은 혐의(일반교통방해)로 기소된 농민 A씨(62)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자기 땅이 포함된 경북 청도군 소재 50m 길이 도로를 마을주민 7~8명이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다닌다는 이유로 가로 3m, 세로 1.5m 철문이나 철망으로 막아 주민 차량이나 농기계가 통행하지 못하도록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북구 죽도동 소재 한 PC방에서 일명 ‘빵게’로 불리는 대게암컷 1200여 마리를 숨겨 놓고 내다 판매하려 한 2명을 붙잡아 이 중 A(43)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부터 PC방을 운영하다 벌이가 줄어들자 불법수산물 판매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에도 PC방 내부에 시가 600만원 상당 빵게 박스를 버젓이 바닥에 깔아두고 있었다. 빈 사무실 등에 수족관을 갖추고 불법 판매하던 전형적인 방식을 벗어나 정상영업 중인 PC방서 빵게를 유통하고 있는 점에 주
대구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달서구청 1% 나눔운동 기금유용 진상규명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최근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구청 직원을 상대로 한 항고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2일 구청 나눔기금 유용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이 청장과 직원 7명 등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거짓 진술, 공모, 증거조작·인멸 등으로 진실 왜곡한 것으로 판단하고 대구고등검찰청에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혐의는 사기와 횡령, 배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다. 대책위는 검찰이 이 청장 등이 내세운 관련 공무원들의 진술과
구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현금을 건넨 김화덕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받았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이재희 부장판사)는 22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금고 이상의 형이 아니어서 김 구의원은 구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잘못을 반성하는 점, 뇌물공여 액수가 크지 않은 데다 구의회 의장 선거에서 당선되지 못해 범행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
경찰이 설 연휴 재래시장 등에서 사용될 위험 높은 위조지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명절을 앞두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과 마트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8년 9월 추석 연휴기간 중 대구·경북·경남 등 재래시장 21개소에서 채소 등을 구입하며 5만 원권 위조지폐 21매를 사용, 100여만 원의 거스름돈을 챙긴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앞서 지난 2017년 1월 설 연휴기간 중 대구 시내 재래시장 4개소에서 과일 등을 구입하며 5만 원권 위조지폐 12
검찰의 직접수사를 축소하고 형사·공판부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 직제개편안이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는 검찰청 조직에 관한 규정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오는 28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직제개편안에는 검찰의 직접수사부서 13개 중 10개를 고소·고발·경찰송치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부로 전환하고, 3개는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공판부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또 기존 형사부 7개는 공판부로 전환해 총 10개의 공판부를 증설, 국민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최종한 부장판사)는 사드 반대집회에 참가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해산명령을 따르지 않은 혐의(공무집행방해,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민 A씨(66)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2017년 9월 7일 자정께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 길가에서 경찰의 집입을 막고 있던 중 사드 반대단체 회원을 해산시키기 위해 마을회관 방향으로 진입하던 경찰관 B씨의 가슴 부위를 밀어 깊이 30㎝ 농수로로 넘어지게 한 혐의로
신임 조창배 제76대 상주경찰서장(50)은 지난 20일 취임사에서 4·15선거를 대비해 선거 엄정 중립 및 불법행위에 대한 엄단을 강조했다.일선 경찰서장 부임은 상주가 처음인 조 서장은 경주가 고향으로 1992년 경찰대 8기로 졸업한 후 2017년에 총경으로 승진해 서울 강북서 형사과장과 영등포서 형사과장, 강남서 형사과장, 울산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조 서장은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주민 만족의 치안구현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치안여건에 맞게 선택과 집중 원리에 따라 맞춤형 치안을 펼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청도경찰서 신임서장으로 최미섭(54) 경북청 상황실장이 취임했다.최 서장은 1991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성서경찰서 경무과장, 대구청 보안계장, 감찰계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총경으로 승진 경북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을 지냈다.최 서장은 안동 출신으로 경안고, 상지전문대를 졸업, 경북대 산업대학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최 서장은 “공기 맑고 인심 좋은 청도에서 군민과 함께 공감하고 신뢰받는 경찰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단행한 검찰 고위직 인사에 임명된 심재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조국 무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20일 이들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심 부장에 대해서는‘권력 농단’을 주장하며 특검 추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정권의 검찰 대학살 인사가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흉계였음이 확인되고 있다”며 “정치 검사들로 채워진 대검 신임 간부들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등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대구경찰청이 원장 선임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20일 시민단체와 노조 등에서 제기한 원장 선임 비리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시민단체와 노조는 패션연 원장 공모에 절차와 내용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했다. 또한 경찰에 진상 조사를 촉구하며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이에 따라 경찰은 원장추천위원회와 노조 관련자 등을 불러 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A원장 내정자를 승인했다.김현목 기자 hmk
이갑수 구미경찰서장이 20일 취임했다.경북 청송이 고향인 이 서장은 칠곡 순심고와 경찰대(3기), 연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대구 달서경찰서장, 경북청 보안과장, 경북 영천경찰서장, 경북청 수사과장 등을 지냈다.이 서장은 “기업은 생산활동을, 주민들은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와 관련 “엄격한 공정성과 중립성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더욱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야 할 중요한
미국 CNN에 보도돼 국제적 망신을 산 경북 의성군 단밀면 ‘쓰레기산’ 처리 집행이 가능하게 됐다. 정부가 나서서 치우려는 걸 업체가 막기 위해 소송을 냈는데,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서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의성 쓰레기산 소유 업체인 (주)한국환경산업개발이 의성군수를 상대로 낸 행정대집행영장에 의한 통보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행정대집행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집행을 정지할 긴급할 필요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행정대집행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인사치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대구지역 경찰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대구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고, 자격정지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0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해 5월 21일 새벽 2시 8분께 다세대주택 주차 시비와 관련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민 B씨와 C씨의 몸싸움을 말린 후 적극 중재해 2시 30분께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이후 A 경위는 B씨에게 전화해 “나중에 인사치레를 해라”고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직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A씨(64)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개 채용 과정에 인사 담당자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수법으로 특정인 15명을 서류전형 합격자로 선발한 뒤 면접을 받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정부 예산을 보조받는 공익적 단체의 책임자인 피고인이 자신의 판단만을 내세워 서류 전형 절차를 배제하고 인사 담당자에게 모욕
대구경찰청이 설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실시한다. 경찰은 민속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27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마련, 가시적·선제적 경찰 활동을 추진한다. 지난해 설 기간 중 하루 평균 112 총 신고 건수는 평일보다 8.5%, 220건 감소했다. 하지만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가정폭력과 폭력 신고는 41.8%, 16.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경찰은 가정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