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대구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설연휴인 26~27일 오후 2시와 5시 총 4차례 실시하며 26일에는 '미이라3, 황제의 무덤'과 '지구'를, 27일 '아주르와 아스마르'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각각 상영한다. 입장권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성아트피아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1인 2매씩 배부한다. 문의: 053)666-3300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7·사진)이 세계 음악 비즈니스인들의 축제인 '국제미뎀음악박람회'(이하 미뎀)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박진영은 18~2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미뎀(Midem)이 특정 주제를 선정해 여는 공식 회의인 '미뎀 넷(Midem Net)'에 구글 부사장, 마이 스페이스 수석 부사장 등과 함께 연설자로 선정됐다. 미뎀 넷은 디지털 시대에 음악계가 어떤 방향을 갖고 대처할 것인지 고민하기 위해 만들어진 컨퍼런스로 올해 10회를 맞았다. 17일 오후 연설자로 나선 박진영은 ...
일본의 전설적인 록 그룹인 '엑스저팬'(X Japan)의 2009년 아시아 월드투어 첫 공연이 16일과 17일 밤 이틀간 홍콩에서 열렸다. 엑스저팬은 17일 밤 홍콩 첵랍콕공항 부근에 위치한 대형 박람회장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라이브 공연에서 1만여명의 홍콩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오후 8시로 예정된 공연시간 2∼3시간 전부터 행사장에는 형형색색의 긴 머리에 기괴한 분장을 한 엑스저팬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홍콩에서 뿐 아니라 일본에서 원정을 온 극성팬들로 적지 않았다. 관객들의 대부분은 20∼30대였지만 간...
매월 1회 상설공연되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의 올해 첫 무대가 21일 오전 11시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평일 오전 시간대를 이용, 주부나 학생들이 클래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포항문화예술회관 측에서 기획한 공연. 포항시립예술단 및 지역예술인들의 공연과 포항차인회(회장 김인순)에서 제공하는 다과, 감미로운 시낭송 등 음악과 미술, 문학, 다도예술이 어우러지는 '상설 브런치 퓨전공연'을 표방하고 있다. 최정호 시립합창단 단무장의 지휘로 열리는 올해 첫 ...
어느 한 시기, 숨이 막혀올 때 바람이 되고 싶을 때가 있었다. 산비탈을 지나 솔가지를 흔들며 자유가 되고 싶었다. 막힌 숨을 토해내며 한 소절의 뜨거운 노래가 되어 맺힌 한을 풀어내고 싶을 때가 있었다. 답답한 창살을 빠져나와 잠시의 망루를 넘어 무한 자유가 되고 싶을 때가 있었다. 밤새 엮어낸 꿈이었다가 이제는 깊은 내 가슴에 또아리를 틀고 틀 속에 갇혀 숨을 죽이고 있는 너 몸 속 깊이 너를 가두고 차츰 바람으로 풀어지는 내 육신 마지막 가는...
나눔로또는 17일 제320회 로또 복권 추첨 결과 당첨번호 6개로 '16, 23, 45, 25, 19, 41'가 뽑혔다고 밝혔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2명으로 당첨금 55억1천306만원씩을 받게 된다. 당첨번호 중 5개와 보너스 번호 '3'을 맞힌 2등은 25명이며 7천350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81명(당첨금 각 169만9천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5만7천61명(각 6만4천412원)이 나왔다. 3개 숫자를 맞혀 고정 당첨금 5천원을 받는 5등...
역사상 최악의 라이벌로 꼽히는 히틀러와 스탈린. 그들은 수천만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체제를 지휘했으며,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거대하고 소모적인 전쟁을 벌였다. 수많은 독일인과 러시아인들이 열광적으로 그들을 지지했으며, 그들이 대표한 가치를 옹호했다. '독재자들'은 20세기 세계사에서 전무후무한 독재 체제를 수립했던 히틀러의 독일과 스탈린의 소련을 다양한 각도로 비교해 전달한다. 2004년 이 책으로 그해 영국에서 출간된 탁월한 역사저술에 수여하는 '울프슨 역사상'을 수상한 저...
대구대 미술·디자인 대학원에 재학중인 정래순씨가 19일부터 24일까지 포항 미르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전시는 석사청구展으로 대학원 교육과정 2년 동안 구축한 작품세계들을 전시한다. 전시작품들은 '일상적 사유'의 이미지를 가시화해 표현했다. 본인의 작업은 상상이나 일상의 한 순간을 포착해 이미지의 다양성을 다루며 평범한 일상과 꿈속의 이미지를 닮은 자연 등을 표현한 15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15점의 작품들은 정적인 여운이 느껴지는 색채를 구상, 동양채색기법과 여러 가지 혼합재료를 사...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지난해 '제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창작뮤지컬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뮤지컬 '시간에…'가 다시 한 번 대구를 찾는다. 내달 22일까지 대구 하모니아 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되는 뮤지컬 '시간에…'는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 시간이동에 관한 가정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윤수미와 탤런트 박형준, 뮤지컬 '대장금' 등에서 얼굴을 알린 최보영 등이 출연해 원하는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계를...
나리분지에도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죽도에도 눈이 덮여 울릉도는 그림 같은 설국(雪國)으로 변했다. 이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올해도 눈꽃축제가 열린다. '울릉도의 신비, 눈꽃 속에 피는 낭만'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눈꽃축제는 16일부터 2월 21일까지 성인봉 일대와 나리분지(청소년 야영장), 태하마을에서 열린다. 개막 첫째 날인 16일 오후 2시 나리분지 특설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외줄타기, 철사 줄다리기, 기예단 묘기, 서커스 등 13인의 묘기가 펼쳐지는 한중민속기예단의 개막 축하공연이 울릉한마음회관에서 ...
만삭의 몸이 어떻게 이럴까. 171㎝의 그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임신한 티가 나지 않았다. 얼굴도 전혀 붓지 않았고 팔다리도 예전과 다름없이 가늘고 늘씬하다. 임신 초기라고 해도 믿겠다. 하지만 그가 밝힌 출산일은 내달 28일. 불과 한 달 남짓 뒤에 그는 엄마가 된다. 손태영(29)이 결혼 이후 첫 인터뷰를 연합뉴스와 가졌다. 지난해 7월 권상우(33)와의 결혼 발표 이후 9월28일 결혼식장에서 잠시 인사를 한 것 외에는 일절 언론을 접촉하지 않고 지낸 그는 그사이 임신에 관한 온갖 소문을 견뎌야했다. 그게 싫어...
가수 김장훈이 결국 국립극장 무대에 서게 됐다. 김장훈에게 소극장 대관을 거절했던 국립극장이 15일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김장훈 공연을 시작으로 다른 가수들에게도 문을 열어 줄 뜻이 있음을 밝혔다. 김장훈 측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김장훈 씨가 국립극장을 방문해 대관 신청을 하고 국립극장 측과 협의 끝에 2월 마지막 주 주말 공연을 열기로 했다"며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못하는 것은 몇회 공연을 할 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장훈은 14일 오전 미니홈피에 "국립극장 ...
벌레 먹은 두리기둥 빛 낡은 단청(丹靑) 풍경 소리 날러간 추녀 끝에는 산새도 비둘기도 둥주리를 마구 쳤다. 큰 나라 섬기든 거미줄 친 옥좌(玉座) 우엔 여의주(如意珠) 희롱하는 쌍룡(雙龍) 대신에 두 마리 봉황새를 틀어 올렸다. 어느 땐들 봉황이 울었으랴만 푸르른 하늘 밑 추석을 밟고 가는 나의 그림자. 패옥(佩玉) 소리도 없었다. 품석(品石) 옆에서 정일품(正一品) 종십품(從十品) 어느 줄에도 나의 몸둘 곳은 바이 없었다. 눈물이 속된 줄을 모를 양이면 봉황새야 구천(九天)에 호곡(呼哭)하리라. ― '봉황수' 전문 ...
손담비의 소속사인 플레디스가 여성 5인조 그룹을 선보인다. 리더인 박가희(27), 김정아(26), 유소영(23), 이주연(22), 베카(BEKHA.20)로 구성된 애프터 스쿨(After School)은 멤버들의 화려한 외모와 춤솜씨로 데뷔 전부터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고있다. 이중 이주연은 MBC TV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손담비의 친구로 출연했고, 유소영은 김태희 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또 박가희, 김정아는 지난해 12월 SBS '가요대전'에서 손담비와 함께 무대를 꾸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이 러시아와 공동으로 진행한 발해유적 발굴 결과물 '2007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발해성 발굴보고서'와 조선-청국간 국경 관련 자료들을 번역한 '국역 '동문휘고'범월(犯越) 사료 1', '역주 '감계사등록''을 동시 출간했다. △2007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발해성 발굴보고서 이 책은 2007년 동북아역사재단이 러시아과학원 극동분소 역사고고 민속학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연해주 발굴 사업의 성과물이다. 한-러 크라스키노성 공동발굴은 현재 동아시아 발해사 연구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으...
경제가 어려울수록 경제학을 배워야 한다? 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사람들이 경제를 잘 알려면, 특히 요즘처럼 불황의 시대에 경제학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오해와 달리 경제학은 돈을 버는 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도 덧붙인다. "당신이 그렇게 경제를 잘 아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가난하냐"며 한탄하는 경제학자의 아내가 한둘이 아닌 것만 봐도 그렇다. 그래도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경제학이 돈 버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학문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문제 앞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혜...
일리아드에서 자본론까지 동서양의 고전 탐독기 '고전의 숲에서 지혜를 찾다 (평단문화사 刊) '가 출간됐다. 최근 들어 고전 읽기 붐이 일어나고 있다. 청소년들은 고전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배우고, 성인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고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다. 그만큼 고전은 사라지지 않는 인류 최고의 지적 유산임이 틀림없다. 때문에 시대가 다르고 공간이 달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읽히길 권하는 책이다. 이서규씨가 펴낸 이 책은 단순 고전 개론서가 아니다. 고전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
생명은 추운 몸으로 온다 벌거벗고 언 땅에 꽂혀 자라는 초록의 겨울 보리, 생명의 어머니도 먼 곳 추운 몸으로 왔다 진실도 부서지고 불에 타면서 온다 버려지고 피 흘리면서 온다 겨울 나무들을 보라 추위의 면도날로 제 몸을 다듬는다 잎은 떨어져 먼 날의 섭리에 불려가고 줄기는 이렇듯이 충전 부싯돌임을 보라 금가고 일그러진 걸 사랑할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 상한 살을 헤집고 입맞출 줄 모르...
'단 한 번 왔다 가는 길/한 때 불꽃처럼 타다가/미련없이 돌아가는 결백,/무성한 여름을 위하여 떠나는/아픈 이별이다//살아 있다는 것은 물과 같이 흐르는 것/피었다 지는 목숨/떠나야할 때를 알고 가는/깨끗한 결별,/나의 사랑이 지고 있다.' (이근식 作 '목련꽃이 지고' 중에서) 동해남부시동인회가 32번째 작품집을 펴냈다. 경주, 울산, 대구, 서울 등에 거주하는 원로 시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해남부시동인회는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동인지다. 1975년 12월 창간호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벌써 ...
가수 이문세(사진)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위촉식은 1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에서 열리며, 이문세는 20일 설맞이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모임인 '굿 프렌즈' 멤버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밝혔다. 김동수 회장은 "평소 알게 모르게 많은 자선 활동을 하고 있는 이문세 씨가 홍보대사가 돼 굿 프렌즈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굿 프렌즈 멤버로는 현재 김미화, 김용만, 현영,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