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 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쪽 가슴에서 뛰고 끝내 심장을 포갤 수 없는 우리 선천성 그리움이여 하늘과 땅 사이를 날아오르는 새떼여 내리치는 번개여 시는 언어로 만든 그림이다. 상상력을 통해 그려져 동화 같은 세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귀를 세우고 삶의 맥박소리를 듣고 귀를 세우고 세상의 변하는 소리를 듣지만 영원히 외로울 수밖에 없는 존재가 사람이다. 하늘과 땅 사이를 날아오르는 새떼처럼, 사람들의 사랑은 가슴과 가슴 사이에서 힘겹게 날아오르다가 ...
포항여성회가 운영하는 어린이 연극공연팀 '나도 연극배우'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연극 '아름다운 우정'을 9일과 10일 송도동부어르신쉼터와 원광보은의 집에서 각각 공연한다. 포항여성회는 2008 포항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지난 8월부터 연극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어린이 30명을 모집, 어린이 연극공연팀 '나도 연극배우'을 꾸리고 3개월간 연극전문강사인 김용화 포항시립극단원에게 연기 지도를 받았다. 이번에 공연되는 연극 '아름다운 우정'은 어린이 연극공연팀이 지난 여름부터 준비한 작품으로...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가 7일 창립 62주년을 맞아 장로, 권사, 안수집사 임직식을 가졌다. 각 기관단체장, 교계지도자, 교인,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기쁨의 교회는 '원로장로 추대 항존직 은퇴·임직식'을 갖고 김광우, 최낙현, 정희정, 한동식, 이병석(국회의원)씨 등 5명을 장로로, 오광열, 장경영씨 등 30명을 안수집사로, 이정심, 서미석씨 등 48명을 권사로 세웠다. 또 20년 이상 시무장로로 활동해온 이종학, 김화문 장로를 원로장로로 추대하고 타 교회에서 장로로 섬긴 신현길 장로를...
"어린이들이 차를 배우면 예절은 물론 정서순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포항초등학교(교장 박시영) 다도부 어린이들의 전통차 교육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자 학부모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년전부터 이태진선생님으로부터 차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은 120여명. 이들은 한결같이 고운 심성을 지녔으며 자세 또한 올곧아 선생님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주 1회씩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지난 달 5일 세샘차회가 포항시청 지하 1층 로비에서 마련한 '내 마음의 차'에서 한복을 곱게 입...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제91회 정기연주회 '영국음악의 밤(A Night of British Music)'이 9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대영제국 지역의 특색 있는 순수클래식 음악으로 구성된 이번 정기연주회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협연자로 나선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이성주는 뉴욕 비에냐프스키 콩쿠르, 시벨리우스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나움버그 국제콩쿠르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차가운...
호텔현대(경주)는 연말을 맞아 한국 신세대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장윤정(사진) 디너쇼를 갖는다. '짠짜라','어부바','사랑의 콩깍지'제목만 들어도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드는 노래의 주인공이자 환한 눈웃음과 뛰어난 재치로 트로트 팬층의 저변을 확대시킨 장윤정이 오는 28일 호텔현대(경주) 컨벤션 홀에서 팬들과 만난다. 깜찍한 가사와 멜로디로 전국민의 애창곡이 된 '어머나'부터 최근 발표한 '장윤정의 트위스트'까지 연말의 흥겨움을 더욱 돋궈 줄 다양한 곡들을 그녀 특유의 애교 있는 목소리를 직접 선사한다. 특급호...
뜨개질 목도리를 하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왠지 애인이 등 뒤에서 내 목을 감아 올 것만 같다 생각이 깊어지면, 애인은 어느새 내 등을 안고 있다 가늘고 긴 팔을 뻗어 내 목을 감고는 얼굴을 비벼온다 사랑해, 가늘고 낮은 목소리로 귓불에 입김을 불어 넣어온다 그러면 나는 그녀가 졸린 눈을 비비며 뜨개질했을 밤들을 생각한다 일터에서 몰래 뜨다가 걸려 혼쭐이 났다는 말을 떠올리며 뭐 하러 그렇게까지 해 그냥 하나 사면 될 걸가지구 라고 나는 혼잣말을 한다 그러다가는 내 목에 감겨있는...
차태현·박보영 주연의 코미디 '과속스캔들'이 12월 첫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개봉 첫 주말인 5~7일 477개관에서 41만4천107명(39%)을 모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개봉 첫 주 성적은 61만5천845명. '미인도'와 '순정만화'에 이어 '과속스캔들'이 1위를 차지하면서 4주 연속 한국영화가 정상을 지키게 됐다. 2~4위도 한국 개봉작들이 차지했다. 정상을 내주고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사극...
포항여성회가 세계이주민의 날(12월 18일)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포항여성문화회관 3층 강당에서 '외국인 시낭송대회 및 다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현재 포항에는 상주 외국인이 2천명을 넘고 있다. 또 국제결혼과 취업을 위해 포항지역에 정착하게 될 외국인의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언어의 장벽을 해소하고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포항여성회는 한국어 교육과 한국사회 적응 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포항여성회는 2005년부터 이주여성들을 ...
오는 13일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연극 퍼레이드'에 포항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극단 은하의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공식 초청됐다. 한국 신극 도입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대한민국 연극 퍼레이드(12. 13~2009. 1. 23)는 전국 15개 단체의 작품을 초청, 서울 대학로 아르코 3개 예술극장 무대에 올리는 대규모의 축제 행사다. '은세계'가 공연된 지 100년을 기념해 결성된 '한국 연극 100주년 기념사업단'은 100년의 연극 역사를 알리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쳤으며, 그 일...
'패밀리가 떴다'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박예진이 대한적십자사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7일 박예진의 소속사 BOF에 따르면 박예진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십자 기금 마련에 조그만 정성을 보태자는 내용의 CF 촬영을 최근 마쳤다. 소속사는 "광고 관계자에 따르면 박예진 씨는 최근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친밀하고 편안하게 다가가고 있어 모델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박예진이 출연한 적십자 광고는 내년 1월 전파를 탈 예정이다.
주운숙 판소리 연구소는 8일 오후 7시 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해학창극 '포항골에 박 터졌네'를 공연한다. 송년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창극 '포항골에 박 터졌네'(주운숙 제작. 송재영 연출)는 전통예술의 극치인 판소리와 전통무용, 사물놀이에 현대적인 춤꾼 비보이를 더해 큰 규모로 만들어낸 종합예술. 우리가 잊고 있었던 전통적 삶의 가치인 권선징악, 형제우애를 현대적인 해석이 가미되어진 해학과 재치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이 작품은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수궁가와 함께 판소리 다섯 바탕...
사람은 누구나 하나의 늪으로 태어나 산다고 처마 밑 풍경은 속삭여 주었지 밤새 입에서 시작된 강은 꾸룩 소리를 내며 흘러갔어 새벽에 일어나 보니 첫눈이 내렸어 나는 아파트 옆길을 걸어가네 나보다 앞서간 발자국 희미하게 찍혀 있네 요구르트 리어카처럼 작은 수레를 끌고 간 발자국 일렬로 길게 난 자전거와 사람의 발자국 나는 새 길을 가다가도 위험한 길에서는 그들의 발자국을 따라 걷고 있네 눈이 녹고 길에는 그들의 발자국만 얼음조각으로 박혀 있어 ...
'나쁜 남자'가 대세인 세상이다. 오락프로그램에서는 '독설' 코드가 주류가 됐고 드라마에서도 까칠한 남자들이 인기이다. 최근 끝난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김명민에 이어 KBS 2TV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 연출 표민수 김규태)의 이기적인 PD 손규호 역의 엄기준(32)이 까칠한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규호는 정 많고 따뜻한 주인공 지오(현빈)와 대비되는,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속물. 지오와는 마치 선과 악처럼 대비되지만 규호, 그리고 엄기준에게 ...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지부장 김석훈)가 마련하는 '2008 포항관악제'가 9일 오후 7시 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제17회 포항예술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장흥초등학교 '짱키즈 앙상블'과 오천고등학교 관악합주단, 포항플루트오케스트라,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관악합주단, 포항색소폰오케스트라, 해병대 1사단 군악대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관악단이 대거 참석해 관악기 특유의 웅장한 연주를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짱키즈 앙상블(지휘 송호웅)의 '엘 빔보'와 오천고 관악합주단(지휘 송수웅)의 '지저스 ...
수원 삼성이 화끈한 골 폭풍을 앞세워 '귀네슈'의 거센 돌풍을 잠재우고 4년 만에 K-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전반 11분 에두의 선제골과 전반 36분 송종국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반 25분 정조국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FC 서울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3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수원은 종합성적 1승1무로 8년 만에 K-리그 정상을 노린 서울의 열...
나눔로또는 6일 제314회 로또 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자 6명이 각 16억6천만원씩 받는다고 밝혔다. 6개 당첨 번호는 15, 17, 19, 34, 38, 41이었다. 6개 당첨 번호 중 5개와 보너스 숫자 2번을 맞힌 2등은 24명으로, 각 당첨자들에게 6천900만원씩 지급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1천67명(당첨금 각 156만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5만4천892명(각 6만원)이었다. 3개 숫자를 맞혀 고정 당첨금 5천원을 받는 5등은 모두 91만1천785명으로 집계됐다.
댄스 가수로 출발한 백지영(32)이 이제 '발라드 퀸'으로 자리를 잡았다. 백지영의 7집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이 6일 발표된 주간 인기가요 순위 '멜론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백지영은 발라드곡 '사랑 안해', '사랑 하나면 돼'에 이어 3연속 히트 기록을 세우게 됐다. 뒤를 이어 빅뱅의 '붉은 노을'이 2위를 지켰으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마이 스타일(My Style)'이 3위, 김종국의 '어제보다 오늘 더'가 4위, 보아의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이...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하며 전지현이 오픈카에서 내린다. 길가에 서 있던 순수한 외모의 소녀는 이런 전지현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음료 브랜드 17차 CF의 한 장면이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전한 이 CF는 단아하면서도 청초한 모습의 신인을 배출했다. MBC TV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 출연 중인 고교 1년생 신인 김민지(16)다. 그는 오전 10시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늘 새벽 5시까지 촬영한 후 곧바로 왔다"며 "하지만 어려서인지 힘들지 않다. 내 체력은 무한대"라며 여고생답게 밝게 웃...
알려진 매력보다 숨겨진 매력이 더 많은 곳 울릉도. 이런 매력의 속살을 보기 위해서는 트레킹이 필수다. 울릉도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원 없이 가슴을 열어볼 수 있는 해안 트레킹 코스가 많다.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걸으며 동해의 비경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독도사랑, 울릉도 일주 걷기 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울릉도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며, 울릉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달 참가자 200명 모집에 300명 이상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릉도에서 꼭 한번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