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시작과 함께 폭우를 동반한 긴 장마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휴가가 끝난 뒤 옆자리 동료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들 중 상당 수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이직준비를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남녀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 여름 휴가를 떠나겠다’고 답한 직장인은 27.4%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질문에서 26.0%는 ‘휴가 없이 평소대로 일할 것’이라고 답한 가운데 나머지 46.6%는 ‘여름휴
최근 기업들이 채용과정에서 구직자의 학벌을 비롯한 스펙은 숨기고, 지원자의 인성와 직무 적합성을 고려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기업 내에서는 학벌 등 스펙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 따르면 자사 회원 896명(직장인 595명·대학생 49명·구직자 221명·기타 31명)을 대상으로 ‘학벌과 실무능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채용 투명성과 체계 면에서 상당 부분 개선됐다는 평을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거액의 임금 체불이 발생해 근로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집회까지 나선 근로자들은 정당한 근로의 대가가 지불되지 않아 생계는 물론, 가정 파탄까지 일고 있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체불건은 대지급제도의 부정 사용 의혹마저 거론되면서 고용노동부가 이 부분도 들여다보고 있는 상태다. 20일 오전 7시 포항시 북구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에서는 근로자 40여 명이 모여 미지급된 임금을 지불할 것으로 촉구하는 집회를 2시간 동안 개최했다. 해당 아파트는 다음 달
경북도가 수해로 인해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이재민에게 긴급복지지원과 이재민 의료급여를 지원해 조기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긴급복지지원 제도는 재해, 화재, 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에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제도로 거주지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은 1인 가구는 62만3300원, 2인 가구 103만6800원, 3인 가구는 133만400원, 4인 가구는 162만200원을 지원한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재)경북경제진흥원(원장 송경창)은 도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1인당 연간 10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경북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지원사업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복지 여건으로 초기 이직률이 높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추가모집 인원은 230명 정도이며,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2021년 6월 1일 이후 도내 중소기업에 입사해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기준 중위소득 130% 이
구미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초등생을 대상으로 밤 12시까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형 24시 돌봄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9월 말 비산동에 운영 예정인 ‘공공형 24시 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로, 도내에서 최초로 24시까지 운영해 퇴근시간이 늦은 맞벌이·한부모가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개소하는 ‘공공형 24시 돌봄센터’는 구미 전 지역에서 상시 또는 일시적 돌봄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과 안동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는 중복을 맞아 저소득 어르신 및 위기가정을 위한 혹서기 특식지원사업을 실시했다. 19일 진행된 ‘활력 가득한 건강한 여름나기’는 무더위에 지친 지역 저소득 어르신들과 위기가정에 원기회복을 위한 특식과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물품을 전달했다. 대성청정에너지(주) 후원과 카카오 같이 가치 모금을 통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성청정에너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 내 이웃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정철환 관장은 “이번 물품 지원을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시급 9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높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8∼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밤샘 논의 끝에 15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 으로 결정됐다. 올해(9620원)보다 240원 오른 금액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제15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액을 이같이 의결했다. 위원회는 전날(18일) 오후 제14차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1만580원(10.0%·이하 인상
대구시는 지역대학의 입시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고 우수인재의 지역대학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혁신 인재양성 입시정보 박람회’를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 EXCO(서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올해 대구입시정보박람회는 같은 날 1층 전시장에서 수도권 등 5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구진로진학박람회(교육청 주관)와 연계해 학부모, 중·고등학생, 대학 관계자 1만2000명에게 대구경북 지역대학을 홍보하는 입시상담관, 전공체험관, 동아리 체험관 등 부스 50여 개를 운영한다. 입시상담관에서는 2024년 대학입시
대구시 고용·노사민정협의회는 18일 오전 11시에 그랜드호텔에서 ‘안전일터 조성 및 안전보건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공동선언은 대구광역시,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경영자총협회,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지역본부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보호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중대재해 예방 등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조성되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업종별 산업안전 관련 우수사례는 ㈜에스엘 대구공장(제조 분야)과 현대건설 경산복합물류센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취업시장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IT개발’직무는 경력직과 신입직 모두에서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사 ‘인재풀’서비스에 등록된 구직자 약 150만건과 상반기중 이직 제안이 오간 약 4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인재풀을 통한 입사제안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9%나 늘어났다. 특히 3월과 5월에 가장 많은 입사제안이 이뤄졌으며, 이는 기업들의 채용이 활발한 시즌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직제안이 가장 많은 연차는 △5년차(10%)였다
2023년도 하반기 채용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직무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 따르면 기업인사담당자 475명을 대상으로 ‘서류 검토 시 중요하게 보는 것’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지원자 개인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물은 결과 62.3%가 ‘5분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10분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10.3%에 그쳤다. 대부분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 서류 검토
구미시가 8월부터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속한 4800여 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가구당 월 5100원씩 상수도 요금을 지원한다.이번 중증장애인 세대에 대한 상수도요금 지원은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규 사업으로, 시 수도 급수조례 개정을 거쳐 8월부터 지원하게 된다.지원 신청은 8월 1일부터 신분증, 장애인 복지카드, 통장사본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단, 중증장애인 세대 지원과 동일하게 요금 지원을 받고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가구, 독립유공자 가구에게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했던 외국 근로자들이 소기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봉화군은 법무부가 추진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4월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 171명이 지난 14일 출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18일에 입국해 3개월간 봉화군에서 농가 일손돕기 소정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본국으로 귀국했다. 이들 중 봉화군은 성실하게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입국추천확인서를 발급해 근로자 상당수가 오는 8월 초에 재입국해 3개월간 봉화군 내 농가에서 다시 한번 일손을 돕게 된
“정권의 입에 맞추는 원장이 아니라 직원과 함께하는 원장이어야 합니다.”, “개인 사리사욕을 챙기는 병원장, 교수신분을 이용해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유형, 교수강의료 명목으로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거나 주요보직자리가 있을때 가족을 채용하는 유형은 안됩니다.”경북대병원 노조가 6월 19일부터 7월 7일까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응답한 1051명 사이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의 병원장이 돼서는 안되는 결격사유 유형에 대해서다. 병원장에 바라는 점을 키워드로 정리하면, ‘공공의료’,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호우 피해가 심각한 경북 북부지역에 직원들과 봉사원들을 파견해 긴급구호활동에 나섰다. 경북적십자사는 지난 14일부터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일시적으로 대피자가 발생한 안동·영주·문경·예천·봉화 등에 긴급구호물품·비상식량세트·담요·이재민쉘터 등을 전달했다. 특히 주택 매몰로 실종자가 발생한 예천에서는 이동급식차량을 파견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소방대원과 이재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사를 지원했다. 이날 지원한 구호물품은 총 긴급구호세트 853개·비상식샹세트 333개·이재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노조가 13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간호인력 적정기준 마련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면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국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의료기관)에서 조합원 4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산별 총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노조의 파업이 “국민을 겁박하는 것”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예고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노조가 정부에 당장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라는 것은 국민을 겁박하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업무개시 명령에 대해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12일 보건의료노조는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국에서 모인 파업 조합원들과 함께 ‘2023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파업대회 참가자들은 하얀색 상의를 입은 채 피켓을 들고 요구사항을 촉구하는 데 이어 오후 3시부터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사용자와 정부가 산별 총파업 요구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향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재차
정부·여당이 현재 최저임금의 80%인 실업급여 하한액을 낮추는 방안을 포함해 ‘관대한 실업급여’ 제도를 손보겠다고 밝혔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에 대한 특별점검을 늘리고, 형식적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한 특별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실업급여 제도개선을 위한 민당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공청회 직후 브리핑에서 “일하는 사람이 더 적게 받는 기형적 현행 실업급여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원칙에 뜻을 같이했다”며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 보너스라는 뜻으로
경북·대구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다. 경북은 취업자 수가 감소했으나 고용률 산출의 분모가 되는 15세 이상 인구가 크게 줄면서 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경북·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북 고용률은 64.6%로 지난해 6월 대비 0.2%p 소폭 올랐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의 비율을 산출한 수치로,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가 취업자 감소 수(-8000명)보다 많은 1만9000명이 줄어 전체 고용률이 오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