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발사체를 ‘소형 단거리 미사일’(smaller missiles, short range missiles)로 규정하며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데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들은 보다 작은 미사일들이었다.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며 “아무도 그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살펴보고 있다”며
미국 법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선박을 몰수하기 위한 민사소송을 이날 뉴욕 맨해튼연방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미국의 이번 북한 선박 압류 조치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한국시간 9일 오후 발사한 이후 발표돼 그 파장이 주목된다. 법무부는 이날 “북한의 최대 벌크선 가운데 하나인 와이즈 어니스트는 북한의 석탄을 불법으로 선적하고 북한에 중장비를 수송하는 데 사용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북한이 또 다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청와대가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30분 취임 2주년을 맞아 국내 언론과의 첫 대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추가 발사체 발사가 비핵화 협상 재개를 모색하고 있는 현 국면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는 추가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다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상황 발생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방부, 합참과 화상으로 연결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9일 오후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발사체 관련된 세부내용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4시30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신오리 지역은 평안북도 운전군에 위치한 곳으로, 이 곳에 미사일 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지난 4일에도 240㎜ 방사포와 300㎜ 대구경 방사포,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했다. 당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중에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포함됐다는 관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가운데 군
한미 정상이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정부 지원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을 하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 추진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그는 다만 “규모, 시기, 방식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
청와대는 8일 방한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청와대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방한한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중 청와대에 오는 건 맞다”며 “하지만 누구를 만날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일본을 경유해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11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북핵수석대표 협의를 나눈다. 또 한미 간 비핵화와 남북관계 사안 전반을 조율하는 채널인 워킹그룹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35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북한이 지난 4일 쏘아올린 발사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후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10시부터 10시35분까지 통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미정상은 통화에서 지난 4·11 한미 정상회담 후 전개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 국면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무엇보다 북한 발사체에 대해 한미 간 상호 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방금 아베 일본 총리와 북한과 무역에 관해 대화했다”며 “아주 좋은 대화”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최근 진행 상황을 논의했으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 방법에 대한 양국의 의견 일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이달말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일과 양국 및 역내 무역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모양만 보면 표면상으로는 지대지로 보인다”며 “이번 발사는 과거처럼 도발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국정원 김상균 제2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혜훈 정보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이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국정원은 이어 “지대지라는 사실만으로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대외 압박의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비핵화 협상의 판은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이 수위를 조절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국정원은 이번 발사를 도발로
북한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중 하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전날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화염을 내뿜는 관련 무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북한이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로 지칭한 300㎜ 신형 방사포와 240㎜ 방사포가 동원됐다. 다른 사진에는 전술유도무기로 언급된 단거리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북한이 5일 한반도 평화 국면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 발사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무기 훈련 장면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 대내외 매체에 전날 동해상에서 진행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사진을 20장 이상 공개했다. 특히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빼닮은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화염을 뿜으며 치솟는 모습이 여러 각도에서 공개됐다. 이는 북한이 이날 보도에서 ‘전술유도무기’라고 지칭한 것으로, 작년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국방부는 북한이 4일 오전 발사한 기종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들에 대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 관련 입장’을 통해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단거리 발사체들의 사거리는 70∼240여㎞로 평가했다. 이는 전날 합동참모본부가 이 발사체의 최대 사거리를 ‘최대 200㎞’로 추정한 것보다 4
북한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중앙통신이 이날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러시아의 전술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와 흡사한 미사일이 등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어 한미의 분석 및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4일 조선 동해 해상에서 진행된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 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통신은 훈련이 “전연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와 관련해 “정치적 요인에 의해 발표를 정정하고 위협을 축소한 것이라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내 북핵외교안보특위 회의 발언 등을 통해 “정부가 북한의 도발 위협을 축소한 것은 아닌지 철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많은 전문가는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며 “어린애가 새총을 쏜 것도 아니고, 어떻게 군에서 발
정부는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미국, 일본과 외교장관 및 북핵협상 대표급에서 긴급 전화협의를 갖고 신중한 대응 기조를 확인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전화 협의에서 이번 발사와 관련해 추가 분석을 지속하는 한편, 신중히 대처하면서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강 장관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도 전화 협의를 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금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하여 신중히 대응하면서 계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감지되자 곧바로
정부는 4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고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이번 행위가 남북 간 9·19 군사합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미 군사당국은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북한이 4일 최대 비행거리 200㎞에 이르는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해 그 실체와 발사 의도 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이날 오전 9시 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쏜 수 발의 단거리 발사체는 70~200㎞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17일 사격 시험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비행거리 20여㎞ 추정)보다 사거리가 길다는 점에서 북한의 ‘도발위협’ 수위가 한 단계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와 군 당국은 이번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한반도 안보정세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의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잇단 소극적 ‘군사 시위’로 미국을 향한 반발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양국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말 대 말’의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는 형국에서 북한은 저강도 군사적 행위로 미국을 압박하며 ‘양보 불가’ 입장을 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미 협상의 경색 국면에서 나온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합동참모본부가 4일 오전 ‘북한이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뉴스와의 통화에서 “상황을 분석 중”이라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일각에서는 상황에 따라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다만 청와대는 ‘정확한 사태 파악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모습이다.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국방부의 발표를 지켜봐 달라”며 “청와대의 입장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북한이 4일 기종 미상의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6분께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불상 단거리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면서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쏘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기종과 발사 의도 등을 정밀 분석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