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일반병동 간호사의 82% 정도는 3교대 근무를 하는데, 자주 바뀌는 교대 근무 때문에 일과 삶의 양립이 어렵다. 삶의 질이 낮고, 불안한 수면 등으로 건강이 악화해 이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그래서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부터 7개 근무방식을 도입해 간호사들이 특정 근무 시간대를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고,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가 기존 59%에서 1% 수준으로 줄었다. 간호사의 67.8%가 본인의 근무 형태에 만족하는 성과도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도 올해 1월부터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2020년 1000명 수준이던 외국인 숙련 기능인력이 올해 3만 명으로 30배 늘어난다. 대통령실은 28일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주재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숙련기능인력에 대한 쿼터를 지난해 2000명에서 올해 3만 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의 해소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올해부터 대통령 지시로 외국인 근로자 확대를 본격 추진 중이며, 종전 1000명 수준(2020년)이었던 것을 한 번에 30배로 늘렸기
(사)구미하나복지회(회장 류기덕)가 경북도 심사를 거쳐 구미권역의 장애인활동지원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다음달 10일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은 혼자서 일상·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모든 장애인에게 활동지원 바우처를 제공,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그 가족의 부담을 줄여 장애인의 삶의 질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장애인활동지원사가 되기 위해서는 40시간의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받은 후 현장실습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자격이 있는 경우 교육내용 중 장애과목 8시간을 감면받는다. 현재 구미
청도군은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 인력 감소로 인한 농촌 인력 수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7일 필리핀 카빈티 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교류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김하수 청도군수, 김효태 청도군의회 의장, 아란틀리 아로요 필리핀 카빈티 시장, 밀버트 올리버로스 카빈티 시 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청 제1 회의실에서 화상 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청도군과 필리핀 카빈티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전반에 대한 사항을 협의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농촌
문경시가 다음달부터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을 등기로 받아볼 수 있는 우편개별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장애인등록증 수령은 장애인등록증 신청→한국조폐공사 제작→우체국 배송→문경시청→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신청인 수령 등 6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해 민원인은 행정복지센터를 최소 2번 이상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문경시는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6월 충청지방우정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편 개별배송 서비스를 7월부터 시행한다. 우편 개별배송 서비스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된 장애인등록증을 우
보건복지부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니어의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복지부는 27일 대한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과 ‘(가칭)시니어의사-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 실무협의를 통해 마련한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1월 국무조정실이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를 위해 발표한 ‘의료체계 규제혁신방안’의 세부추진과제 중 하나인데, 근로 의향이 있는 퇴직 의사나 퇴직 전 이직을 희망하는 의사와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지방
경북·대구 혼인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감소 추세에 따라 출생아 수도 5년 사이 40% 이상 줄어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가 점차 심화하는 상황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경북·대구 신혼부부 현황 및 분석(2021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경북 지역 만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환산한 혼인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편 혼인율은 7.0건으로 17개 시·도 중 16위에 머물렀고, 아내 혼인율은 6.6건으로 가장 낮았다. 초혼 평균연령은 남자가 33.23세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지역 근로자 10명 중 4명이 200만 원 미만의 월급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6일 조사 내용에 따르면, 지역 응답자 가운데 37.5%는 월 200만 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전국 평균(23.6%)보다 약 14% 높은 수준이다. 또 30인 미만 사업체(60.6%)를 포함해 100인 미만 사업체 소속된 응답자 비율이 81.2%에 달했다. 중소기업 또는 영세사업자가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본인과 가족이 살기에 올해 최저임금이 충분한가’에 대한 물음에는 ‘매우 부족하다
포항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제도로, 포항시는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지난해 7월 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사업 시행 후 5월 31일 기준 포항시에는 1148건의 상병수당이 신청돼 831건 8억2300만 원이 지급되는 등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 외 5개 시군구(경기 부천시, 서울 종로구, 충남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7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와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각각 집회를 진행한 후 도심 행진에 나선다. 지역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해 결성된 장애인 인권운동 네트워크의 새 출발을 알리는 동시에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행사다. 26일 경찰과 연대에 따르면,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 집회는 오전 11시에 열린다. 집회 개최 후 단체는 공평네거리와 중앙네거리를 거쳐 반월당네거리(대중교통전용지구)까지 행진한다. 이어 지하철을 이용해 범어네거리로 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연대는 “올해 7월 개정·시
동국제강그룹 열연사업회사인 동국제강(사장 최삼영)이 출범 후 첫번째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동국제강은 오는 7월 5일까지 동국제강 서울본사 및 포항·인천사·당진사업장 대졸 신입사원·주니어·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두 자릿수이며, 특히 동국제강 만의 독특한 인재 채용 제도인 ‘주니어사원’모집도 함께 진행된다. 주니어사원 채용은 현대 대학교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일반 기업들의 인턴 제도와는 달리 졸업과 동시에 100%채용이 보장된다. 주니어사원으로 채용되면 매월 4회 출근 일자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를 외치고 있는 주민의 입장이 포럼을 통해 재정리됐다. 이슬람사원 건립이 타당하다는 법원 판결 이후 돼지를 활용한 사원건립 반대활동에 나서 ‘혐오’의 주체라는 지적을 받았으나 이슬람역사를 듣고 대립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재진단한 이번 포럼으로 극단적인 갈등과 대립이 한층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대구 대현동 주택가 이슬람사원대책 공동포럼은 20일 경북대학교에서 진행됐다.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에 내재된 기본권충돌과 그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상흠 변호사는 먼저 지역민이 사원건립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가 이슬람 포용을 외친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대현동이슬람사원건축허가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6일 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시장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발언한 내용에 대해 사죄를 촉구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특정 종교세력을 ‘사이비’로 규정, 대구 퇴출을 주장했다. 또 외교적인 측면 등을 고려해 이슬람을 포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이 일부 세
국민의힘과 정부는 15일 사용자가 근로자 대표의 정당한 활동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근로자 대표제 개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이자 당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근로자 대표제 제도 개선을 근로시간제 보완 방안과 함께 입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권 차관은 “여러 개선방안을 입법예고 했지만, 입법예고 기간에 근로자 대표에 대한 역할이 보다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강화돼야 한다는
사회적 문제점으로 대두하는 고독사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주시 계림동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냉삼반장’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냉림 3 주공 영구임대아파트(2개 동·478세대)의 층별 반장을 뜻하는 ‘냉삼반장’(30명)은 계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고독사 예방 특화사업이다. 층 반장은 주 1회 이상 같은 층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법 등으로 위기 가구를 신속히 찾아 관련 기관에 긴급 연락을 하는 복지사업에 봉사하고 있다고 상주시가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기 가구를 일찍 발굴해 긴급복지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민관 인적 협
고령군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바이캄 캇티야(Baykham Khattiya)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장관과 대표단이 고령군을 방문했다. 고령군과 라오스 중앙정부 간 외국계절근로자 유치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내년도 농번기 고령 지역의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5일 고령군은 군청 우륵실에서 바이캄 캇티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장관과 대표단을 맞아 외국인계절근로자 유치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전국 간호사 1만 명이 매년 병원을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열악한 근무환경 등이 원인이다. 대구·경북지역 간호사 사직률도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대한간호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 수는 2019년 1만9979명, 2020년 1만169명, 2021년 1만4845명, 2022년 1만3920명 늘어나 5만8913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시에 합격한 간호사 신규 면허자 수는 모두 10만7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신규인력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된 중소기업 1031곳(수도권 408곳·비수도권 623곳)을 대상으로 ‘2023년도 채용동향조사’가 이뤄졌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 매칭을 지원해 구인·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71.0%는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수도권(76.2%
최근 불거진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장 갑질과 관련한 사태가 지역사회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이다. 지난 1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영천시지부(지부장 장은석)는 성명서 발표에 이어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부의 투쟁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14일 결의문에 따르면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1단계 대응방안으로 오는 16일 낮 12시 30분 영천민주단체협의회 주최로 영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2단계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와 대구지역본부가 공동으로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한국노총 전국 시도의장단과 만나 “정부와 한국노총이 서로 협력해서 노동 개혁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측간의 소통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한국노총 대구본부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에 와서 노동계 전체와 정부가 대립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걸 보면서 참 안타깝다고 생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한국노총과 대립 구도를 가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한국노총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고 잘못된 오해가 있으면 서로가 풀어가는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