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린대학교 전 이사장이 40여 차례에 걸쳐 이사회 또는 총장을 통해 이뤄지는 대학규정 개정과 대학 예산전용 등을 본인의 뜻대로 결재·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당 이사장이 허위 경력으로 이사장직에 오른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18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선린대와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감사 결과, 총 38건(학교법인 6건, 조직·인사 11건, 교비회계·산단 9건, 입시·학사 7건, 시설 5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 이사장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남겼던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했다.3일 서민 교수는 경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슈를 찾아내 쉬운 말로 대중에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지난 4월 재보궐 선거 이후 페미니즘이라는 이슈를 공정과 연결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습을 보면 훌륭한 정치인의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젊어서부터 정당에 속해 있기보다는 명망 있는 인사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
“하루빨리 목표를 찾아 꿈을 좇으세요.”3일 오후 2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 서포중학교에서 ‘서민 교수와 함께하는 진로교육 강연’이 열렸다. 서포중은 전교생이 13명인 시골학교이다.이날 강연은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가 맡아 10여 명의 중학생을 상대로 진행했다.서 교수는 먼저 대학생 시절 담당 교수로부터 전달받아 직접 배양했던 기생충들의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다소 흉측한 모양새를 자랑하는 다양한 종류의 기생충을 본 학생들은 얼굴을 찌푸리며 ‘으악, 징그러워요’라고 말하다가도 어느새 서 교수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지는 사격 훈련으로 인한 소음문제로 민·군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사격장 존폐 여부를 가릴 민·관·군 합동 소음측정이 오는 3일부터 시작된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를 방문하고 피해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소음측정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소음측정은 지난 4개월 간 파악한 부대별 사격훈련 현황과 주민들의 주장을 근거로 소음피해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7일 간 이뤄진다. 측정대상은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대구의료계가 정부와는 별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대해 방역당국은 판권이 확보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경로라는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 본사 측에 문의 한 결과 현재까지 한국에 대한 판권은 화이자사만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더 확인이 돼야겠지만 이 제품에 대해서는 정상 경로는 아닌 것으로 판정되고 있고 공급이 가능
‘과학 기술’은 국가산업 경쟁력이자 국력 원천이다. 경북일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과학 정신’을 정립하고 기초과학이 국부 창출 원천이 되도록 각 분야 권위 있는 과학 인재와 대담을 통해 한국 과학이 나아갈 길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유명현(38) 교수다. 그는 포항 소재 경북과학고등학교 7기 졸업생이기도 하다. 유명현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화학생명공학을 전공했고, 학사과정 이후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KAIST 응용과학연구소, 독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90% 이상 감염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방역당국의 분석이 나왔다.이와 관련 전국 최하위 수준의 경북·대구 백신 접종률이 오르는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AZ 백신 1회 접종 후 집단발생이 있던 요양원· 요양병원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4개 시설의 평균 예방효과가 약 9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 4개 기관 중 2곳에서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
“매번 무거운 캠핑 장비를 들고 다니다 보니 힘이 들어서…정말 캠핑카를 사볼까 싶어요.”캠핑 마니아 A씨(60)는 최근 몇 달째 캠핑카 구입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취미생활로 가끔 낚시를 다니던 그는 친구들과 함께 타 지역으로 낚시를 다니면서 외박에 필요한 텐트 등 캠핑장비를 모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캠핑 자체에 푹 빠져버렸다.지난해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한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다.캠핑을 다니면 다닐수록 조금 더 밝은 랜턴, 조금 더 따듯한 침낭, 조금 더 푹신한 매트리스 등 장비에 대한 욕심이 생긴
▲김종수씨 별세, 도형·영숙·난희·미정·양은·민지 씨 부친상, 이관형·박경택·한홍수(포항대 총장)·곽희구·서원용 씨 장인상 = 1일, 대구 구병원 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3일 오전, 장지 대구명복공원. 연락처 054-245-1004
약 6년 동안 2만9000여ℓ에 달하는 낚시어선업용 면세유를 편취하고 여객선 유치를 반대하기 위해 사문서를 위조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3형사단독 박진숙 부장판사는 사기,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4월 17일께 포항수협에서 낚시어선업용 면세유를 청구하면서 피고인이 직접 조업을 통해 획득한 수산물을 판매한 것처럼 꾸며진 계산서와 거래증명 확인서를 제출해, 같은 해
경북·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들이 접종률 높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경북과 대구의 예방접종률은 각각 42.4%와 4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대구의 접종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북 또한 서울(41.5%)과 부산(41.1%)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46.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렇듯 접종률이 낮은 점과는 반대로 경북·대구에서 발생하는 신규확진자 수는 두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2021년 경상북도 가정의 달 기념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화합 대잔치’가 30일 오후 2시 경북일보 강당 스튜디오에서 ‘경북일보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북도 내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이 다 같이 화합하며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고 추억을 선사해 가족애를 돈독히 하고,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열렸으며, 포
경북과 대구는 금요일 한때 비가 내린 뒤 주말 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에는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20~60㎜가량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안동 10℃, 대구 13℃, 포항 14℃ 등 7~14℃ 분포를 보이며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안동 23℃, 대구·포항 26℃ 등 19~26℃ 분포를 보이겠다. 오는 29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대체로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특정 건설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전 포항시 간부 공무원과 이를 부탁한 전 포항시의원에게 법원이 각각 징역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단독 최누림 부장판사는 27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전 포항시 간부 공무원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전 포항시의원 B씨에게는 징역 1년 2개월과 추징금 1000만원을 내렸다. 그 밖에도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부하 공무원 C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민간업체에 위탁한 후 임금체불 등 부실운영으로 영업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던 해병대 청룡회관이 2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연다. 하지만 해병대 1사단이 이번에도 민간업체에 운영을 맡겼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은 26일 “청룡회관을 운영할 지역 위탁업체를 선정했으며 오는 6월 1일부터 임시운영, 같은 달 10일께부터는 정식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운영을 맡게 된 민간업체는 지난달 민간위탁업체 재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통해 결정했으며, 계약
오는 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밖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또한 가족모임과 사적모임 제한 인원 기준에서도 제외된다.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식당·카페에 갈 때 5명 이상이 모여 회식도 가능해진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예방접종의 효과에 근거해 코로나19로 고통받던 일상을 다시 회복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단계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이 발표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에 따르면 7월부터
직장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4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단독 최누림 부장판사는 26일 무고·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5·여)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29일 직장상사 B씨가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 내용의 고소장을 작성했다. B씨의 성추행과 지속적인 만남 요구에 퇴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협박과 집착은 계속됐고, 결국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내용이다.
경북·대구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과 예약률마저 전국 평균 이하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정부는 백신물량이 속속 공급되는 만큼 지금부터는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경북과 대구에서는 41명의 신규 확진자(경북 12명·대구 29명)가 나왔다.대구지역을 먼저 보면, 주소지별로 달서구 13명, 동구 4명, 남구·중구·달성군 각 3명, 북구 2명, 서구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최근 포항에 대형 직영중고차 기업이 들어선 가운데 대형 기업의 지역 진출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지역 중고차업계에서는 ‘대기업의 횡포’라며 즉각적인 사업철수를 요청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소비자 불신이 만연한 국내 중고차 시장이 ‘신뢰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포항에 ‘K카(K car)’ 직영점이 남구 지역에 문을 열었다. 지난 2018년 HCAS가 SK그룹의 SK엔카 중고차 직영 거래 사업부를 인수해 브랜드명을 K카로 바꿔 운영 중이며, 중고 자동차를 개인이나 도매 시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대책 마련을 비롯한 미성년 대상 성매수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포항여성회는 20일 오전 10시께 포항시 북구 포항교육지원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생 신분으로 또래에게 조건만남 등 불법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교육청과 학교는 피해를 입은 여학생이 일상을 회복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학생들을 강력 처벌하기 전에 불법 성매매에 노출시키고 폭력 가해자로 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