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귀하고 유용하고 다행스러운 일은 잘 없을 겁니다.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같이 공감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며 변화시킬 수도 있는 것이므로 얼마나 귀한 능력입니까. 정신치료자라면 그런 방법을 통해 그 사람이 병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치료해 줄 수도 있을 능력이 되기도 합니다.“이유 없이 저는 불안 합니다. 저는 지금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집에서 운영해 왔던 중소기업인데, 운영실적도 꽤 좋고 자금도 탄탄하고 판로도 훌륭하고 모두 탐을 내는 알짜배기 중소기
62세 김 씨는 어느 날 자고 일어난 뒤 전날과 다르게 어지러움을 느꼈으며 힘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보행 시에 균형을 잡기 힘든 증상이 수일간 지속됐다. 이후 뇌 전문 병원을 방문했고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치료 후 증상은 회복됐으나 뇌혈관 상태가 좋지 않아 추후 뇌경색의 재발을 막기 위해 엄격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게 됐다.우리말에 어지러움만큼 다양한 증상을 담은 말이 또 있을까?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어지럽다는 말은 ‘어찔함, 눈앞이 캄캄함, 빙글빙글 돈다, 힘이 없다’ 등과 같은 증상을 포괄해 쓰이고 있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으로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이 전체 사망 원인 중 47.0%다. 그중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27.0%로 1위에 해당한다. 의학의 발전과 각종 암에 대한 조기 검진이 시행되고 있어도 여전히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위다. 2014년 암 발생률로 보면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순이며, 그중에서 대장암은 남녀 모두에서 3위에 해당된다.대장암 발병의 위험 요인으로는 지나친 육식이나 고지방식과 같은 식이 요인, 유전적 요인, 기존의 관련 질환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복합적으로 발
인간의 마음을 과학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뇌 기능에 관한 연구가 필수이다.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뇌 기능이라 함은 바로 이 수많은 신경세포의 활동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이 보는 인간의 마음이란 바로 이 신경세포들의 활동으로 정의한다.사람의 팔은 아쉽게도 두 개뿐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정을 나누면서 악수하고 싶어도 한꺼번에 두 사람 이상 손을 잡을 수 없다. 그러나 신경세포는 수많은 팔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신경세포는 수많은 팔을 이용해서 서로 악수하고 정을 나누고 소식을 전하고 정보를 전달할
성격이란 개인을 특징 지워 주는 생각이나 감정의 반응이나 행동의 패턴들을 말한다. 매일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나타나는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개인의 특성을 성격이라 하는데 이 성격은 사람마다 다르고, 갑자기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자신의 삶과 연관되어 형성되어 오는 것이므로 그래서 남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독특한 성격과 병적인 성격은 다르다. 독특한 성격이란 개성, 성질, 품성이라 불리기도 하며 한 개인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어떤 성격이 사회적 규범을 지나치게 벗어나고 융통성이 없이 매우 경직되
자주 머리가 쑤시듯 아프다면 편두통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의 하나로 일반인의 약 10%가 편두통을 앓고 있다. 이를 추산하면 우리나라에는 약 400만 내지 500만 명의 편두통 환자가 있다고 할 수 있다.많은 편두통 환자들이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처방해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이러면 약물의 부작용 및 오남용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더 심한 두통으로 발전하거나 매일 두통으로 고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전문의사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처방을 받아 알맞은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여름철이면 불볕더위와 높은 습도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물론 차가운 빙과류 등 찬 기운의 과다로 발생하는 이차적 증상들이 많아집니다. 소위 냉방병이 그것이고 한의학에서는 주하병이라고도 합니다.냉방병의 증상은 크게 호흡기 증상과 전신증상, 위장장애, 여성 생리변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여러 만성질환의 악화를 들 수 있습니다.호흡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게 코가 막히거나 목이 아프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전신증상으로는 몸이 무겁고 두통과 근육통이 잘 생기고 식욕이 떨어져 만사 귀찮아지고 움직이기도
인간의 마음속에서 생겨나는 그 수많은 욕구를 현실에서는 다 충족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욕구는 무의식적 충동이고 현실은 그 욕구들에 대한 금지의 힘이라고 한다. 결국, 욕구와 금지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고 마음의 평화가 깨어지면서 불안이 생긴다. 불안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욕구 일부분이라도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이 방법을 우리는 ‘자아의 방어기전’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 방어기전들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건강하고 성숙한 것들이 있는가 하면 병적이고 퇴행한 기전들도 있다. 나름대로 욕구 충족을 얻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
벌써 한여름 더위가 모두를 힘들게 하는 요즘 우리 주변에 여러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과 격려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소아·청소년기 뇌 질환을 겪는 가족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일 것이다.여러 가지 질환 중에서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 등 원인이 분명한 것도 있지만 특이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아 뇌경색은 아주 드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심하게 운동하거나 울음을 터뜨린 뒤 또는 뜨거운 물을 먹고 난 뒤 이상 신경 증상을 보이며 뇌경색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이 있어 소개하고
미운 사람 얼굴에 파리 한 마리가 앉았는데, “요놈의 파리, 때려잡아야지”하고 파리채를 크게 흔들어 파리를 때려잡았다면, 그 미운 사람 얼굴도 다칠 것이 뻔한데 “파리가 얼굴에 앉아서 그랬어. 미안해”이렇게 사과만 한다면 이 사람은 그럴듯한 이유를 대어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해 버리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다. 이 방법은 누가 봐도 유치한 방법이지만 그 사람에게는 매우 적절한 방법이었다고 스스로 우길 것이 분명 하다. 바로 자신의 불완전한 마음을 방어해 내기 위해서 이런 ‘합리화’라는 방법을 터득했을 것이다.인간의 마음은 불완전한
치핵 절제수술도 나날이 발전하여 왔습니다. 이제 치핵 정도에 상관없이 치핵 수술도 한 번에 완전절제가 가능해졌습니다. 수술기구의 발전으로 의사도 편하게 심한 치핵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보통 치핵은 이해하기 쉽게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합니다. 외치핵의 경우는 항문 밖으로 나와 있으므로 통증 및 분비물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에 빨리 와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내치핵의 경우는 밖으로 튀어나오면 불편하지만, 항문 안으로 들어가 버리면 통증이 없으므로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치핵의 주증상은 일단 변을
인공지능의 발전이 두려울 정도로 빠른 것 같다.인간에 의해 창조되었지만 이젠 인간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어 점점 신의 경지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해 이세돌 9단을 4승 1패로 꺾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AlphaGo)가 얼마 전 인간 바둑의 최강자 커제를 상대로 한 대국에서는 쉽게 3연승을 거두면서 ‘바둑의 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알파고는 더 이상 상대할 인간이 없기에 바둑계에서 은퇴한다고 한다.IBM의 또 다른 인공지능 왓슨(Watson)은 의학의 암 치료 분야에서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방대한 의학 논문과 자료를 분
개인의 성격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욕구와 금지 사이에서 자신을 얼마나 잘 방어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성격은 그 사람을 결정짓는 것이며 그 사람을 지배하며 또한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다. 이 욕구와 금지 사이에서 성숙한 방법으로 방어하면 그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 되고 퇴행 되었거나 병적인 방어를 한다면 그 사람은 병적이거나 퇴행 된 사람이 되는 것이다.늘 끊임없이 나타나는 욕구도 무의식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 욕구를 금지하는 힘 역시 무의식에서 나타나는 것이고 방어 역시 무의식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이 야외활동을 늘리는 만큼 자연스럽게 술자리에도 많이 참여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뇌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최근에 응급실로 내원한 한 환자가 그러한 사례다. 30대 후반의 이 남성은 술자리를 즐기던 중 앉아 있는 자리에서 두통을 호소하며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고 한다. 이후 급히 119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전문의가 바로 진료와 검사를 해보니 뇌혈관에 꽈리가 생겨 터질 듯 부풀어 있는 상태였으며 긴급 수술을 했고 현재는 정상적인 사회
치매에 대한 관심들이 대단합니다. 삶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노령 인구가 급증하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고 싶은 마음들이 또한 대단하여 걱정하게 된 병이 바로 치매입니다.‘치매’는 건강하게 정상적으로 생활을 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의 뇌의 손상’으로 인해 훗날 ‘기억력의 장애’를 나타내는 병입니다. 여기까지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치매의 개념입니다. 그런데 치매는 기억력의 장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와 동반되는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걱정스러운 병입니다. 즉, 언어의 능력의 장애, 판단력의 장애, 행동의 장애 및 기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듯이 생각이 독특하다고 해서 비정상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많은 생각이나 행동들에 대해 정상과 비정상을 가리고 싶어 하지만 그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뭔가 기이하고 이상해 보이는 생각이나 행동들이지만 만약 그것들이 목적과 창조성이 있는 것들이라면 독특한 것이라고 평가해야 하지 비정상이라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각종 예술적인 퍼포먼스들이 괴상망측하고 부적절하게 보일지라도 그것은 창조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정상적이라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같은 흙덩이를 주물럭거리더라도 결국 도자기를 빚어낸
죽음 앞에서 누구나 외로운 거라고 하지만 더더욱 외로운 죽음을 맞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고독사, 무연사라고도 불리는데 가족이나 주위로부터의 관심에서 멀어진 채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가리킨다. 갑작스러운 병으로 인한 경우부터 자살에 이르기까지 외로운 사망의 원인도 다양하다.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혼자서 생과 이별하다 보니 한참 지나서야 주검이 발견되는 경우들도 많다. 예전에는 주로 나이 많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고독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30~4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늘어나는 추세라서 사회적 이슈
서로를 알고 싶다면 소통을 해야 합니다. 소통하면 편해지고 소통하지 못하면 답답해집니다. 소통된다는 것은 서로의 마음이 열리고 그 열린 길을 따라 생각이 물 흐르듯이 통하는 것을 말합니다.그냥 가만히 있다고 해서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니며 소통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우선 서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인지, 선생님과 제자로서의 관계인지,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서의 관계인지, 친구 관계인지, 상담가와 환자로서의 관계인지 등 관계의 형성이 우선 중요 합니다. 올바른 관계가 형성되어야 소통이 시
완연한 봄이다. 한의원이 있는 부석사 주변도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아 생기가 넘친다. 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을 가득 태운 버스들이 들고 나는 것을 보면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어 마음도 봄빛이 된다. 하지만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비염 환자들이다.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여러 이유로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비염은 말 그대로 코안 쪽의 염증을 말한다. 진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증상들이 혼재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분류는 어렵지만, 이론상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감기로
남의 음식이지만 일단 먹고 보자는 A는 늘 마음 편하다. 그러나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남의 음식을 탐냈다는 생각을 한 것만으로도 B는 늘 괴롭다. 그러나 A의 주변 사람들은 A로 인해서 힘들다. 그러나 B의 주변 사람들은 B를 칭찬하고 B로 인해서 편리하다. A는 본능적이고 B는 도덕적이다. 이런 성격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의 마음 구조에 의해서다.마음은 3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즉 ‘자아(ego)’와 ‘원초아(id)’와 ‘초자아(super ego)’가 그것들이다. 이 3가지 마음의 조화가 그 사람의 성격을 결정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