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25일과 26일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발레단 초청공연을 마련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낭만발레의 대표작이자 클래식 발레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인 '지젤'로 국립발레단의 최태지 단장이 감독을 맡았다. '지젤(Giselle)'은 프랑스 시인이자 무용평론가였던 테오필 고티에의 대본에 아돌프 아당의 음악을 바탕으로 장 코랄리와 쥘 페로가 안무, 1841년 프랑스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됐다. 결혼하지 못하고 죽은 처녀(빌리)들의 무덤가에서 자라난다는 전...
지상파방송 3사가 편법으로 협찬방송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최근 협찬고지에 관한 규칙을 위반한 지상파방송 3사에 대해 무더기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8월1일부터 일주일간 방송된 지상파방송 3사의 협찬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협찬고지 규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의한 결과, 모두 29개의 협찬 프로그램이 편법으로 방영된 것을 적발했다. 사별로는 KBS가 14건(KBS-2TV 9건, KBS-1TV 5건), MBC 8건...
나눔로또는 13일 제302회 로또 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자 2명이 각각 54억7천216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6개 당첨 번호는 13, 19, 20, 32, 38, 42번이다. 6개 당첨 번호 중 5개와 보너스 숫자 4번을 맞힌 2등은 44명으로 각각 4천145만원이 지급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1천134명(당첨금 각 160만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5만9천455명(당첨금 각 6만원)이다. 3개 숫자를 맞혀 고정 당첨금 5천원을 받는 5등은 99만149명으로 집계됐다.
"선발 출전한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 기쁘지만 앞으로의 경기를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AS모나코에 이적한 뒤 첫 출전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고국의 축구 팬들에게 멋진 '한가위 선물'을 선사한 박주영(23)이 데뷔전 활약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박주영은 현지시각으로 13일 오후 7시(한국시각 14일 오전 2시) 홈구장인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FC로리앙과의 정규리그 5차전에 스타팅 멤버로 출전, 선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쐐기골 어시스트를 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2일 일부 지상파 방송국의 베이징 올림픽 '막말 해설'과 올림픽 출전 약소국에 대한 '비하 자막'이 관련 방송심의 규정을 어긴 것으로 판단, 전체회의에 각각 '주의'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와 SBS는 베이징 올림픽 중계방송을 하면서 일부 해설자가 막말 등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으며, MBC는 개막식 중계방송 중 일부 국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비하성 자막을 방송했다. 방송심의소위는 이날 서면으로 제작진 의견진술을 받고 해당 방송사들이 품위유지, 방송언...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박건우(18)가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보치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또 한국 사격은 거침없는 금메달 행진을 계속했다. 박건우는 대회 일주일째인 12일 국가컨벤션센터 펜싱홀에서 열린 보치아 혼성 2인조 결승에서 이번 대회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정호원(22)과 짝을 이뤄 스페인팀에 8-1로 승리했다. 박건우는 이로써 9일 BC3(최중증 장애등급) 개인전에 이어 금메달 2개를 따내면서 사격의 이지석(34)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2관왕이 됐다. 한국팀은 ...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권준영)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등대박물관 관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중 박물관을 정상개관하기로 했다. 하지만 추석 당일인 14일 하루는 휴관하고 연휴기간(13일,15일)은 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등대박물관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상개관한다. 국립등대박물관은 포항 호미곶에 위치하고 있는 국내유일의 등대전문 박물관으로서 등대관, 해양관 및 기획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약 700여점의 다양한 등대 관련 유물과 등대 모형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
벌초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조상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것도 중요합니다." 포항 차인회 김인순 회장이 10일 오후 2시 청정다례원에서 추석상차림 시연회를 가졌다. 8월 보름날 한가위, 추석(秋夕) 은 정월 명절과 더불어 가장 큰 명절이다. 하늘은 높고 날씨는 쾌청해 옛부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하여라'라는 말이 있다. 이 날엔 햅쌀로 밥도 짓고 송편도 하고, 술도 빚어 조상께 수확의 기쁨을 추석 차례로 알린다. 차례 음식으로는 정월 차례 때의 떡국 대신 햅쌀밥, 편 대신 송편을 놓는다. 주, 과, 포, 탕, 적...
안방극장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를 챙겨보는 재미는 연휴 기간의 커다란 즐거움 중 하나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사흘로 짧아 그만큼 방송사들의 영화 상차림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때를 놓치면 아쉬워할 만한 영화들이 있으니 실망은 말자. KBS, MBC, SBS, EBS의 추석 연휴 영화 상영작을 소개한다. ◇액션·어드벤쳐·SF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3'(MBC, 12일 오후 9시40분), 조니 뎁의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MBC, 13일 밤 12시15분), 크리스천 베일의 '배...
어린 딸, 홀어머니와 함께 소박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던 트럭운전사 철민(유해진). 어느 날 심장이 약한 딸이 쓰러지며 이식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인다. 수술비를 마련하려고 도박판에 끼어든 철민은 사기를 당해 트럭까지 빼앗길 처지에 놓인다. 아무리 항의를 해도 돌아오는 것은 조폭들의 주먹 세례 뿐.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조폭 보스의 살인 현장까지 목격하면서 그 역시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인다. 그에게 조폭들이 건넨 마지막 제안은 시체를 처리해주면 트럭을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철민은 울며 겨자먹기로 시체를 트럭에...
짧은 연휴 탓인지, 한국 영화의 불경기 탓인지 올해 추석 시즌 극장가는 예년같은 호황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높다. 추석을 겨냥한 영화들의 제작편수가 급격히 줄어 들었고, 극장가를 리드할 화제작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도 극장가 최고의 대목인 명절답게 액션, 뮤지컬, 로맨스,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추석 극장가의 승자는 누가 될지,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추석 개봉 영화들을 만나보자. ▼영화는 영화다 진짜 건달, 영화 출연하다 감독 이름은 생소한데 어...
극장에 가기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DVD와 비디오를 추천한다. 가정에 TV와 홈씨어터까지 구비돼 있다면 스크린 못지 않은 화질과 음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대목을 맞은 극장 인파에 치여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극장에서 놓쳐 아쉬웠던 작품을 이제 안방에서 편히 감상하자. ▼바보 10년 만에 돌아온 첫사랑 인터넷 만화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만화가 강풀의 동명 만화를 영화로 옮겼다. 늘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릴만큼 모자란 모습이지만 첫사랑 지호와 동생 지인이, 친구 상수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바보...
3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은 한복을 챙겨입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명절 중 하나다. 한복도 간소해지는 것이 추세여서 단아한 멋을 살려 자연스럽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씨는 "예전 한복은 치마 자락이 땅에 끌리도록 길고 지나치게 부풀려 입었다면, 요즘엔 '몸에 착 감기도록' 꼭 맞게 입는다"며 "좋은 날에 입는 옷이니 밝은 색이 좋지만 화려한 원색보다는 단아한 파스텔색이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특히 남자 한복의 경우 흰색에 가까운 하늘색 등으로 옛 사람들이 입던 옷에 가까워졌다. 전체적으...
막힌 하수도 뚫은 노임 4만원을 들고 영진설비 다녀오라는 아내의 심부름으로 두 번이나 길을 나섰다 자전거 타고 삼거리 지나는데 굵은 비 내려 럭키슈퍼 앞에 섰다가 후두둑 비를 피하다가 그대로 앉아 병맥주를 마셨다 멀리 쑥국 쑥국 쑥국새처럼 비 그치지 않고 나는 벌컥벌컥 술을 마셨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영진설비에 가다가 화원 앞을 지나다 문밖 동그마니 홀로 섰는 자스민 한 그루를 샀다 내 마음에 심은 향기나는 나무 한 그루 마침내 영진설비 아저씨가 찾아오고 거...
고등어를 굽고 있는 당신의 등을 견딜 수 없어 달려가 껴안을 때 훗날 당신이 없을 때라도 사무치게 그리워하게 될 정신의 합일을 경험하고 있는 거야 (중략) 내 정신을 바람으로 내 육체를 불로 만드는 거야 살과 뼈를 구기고 태워서 바람과 불이 되어 당신과 섞이어 하나가 되고자 하는 거야 하나가 되고자 내 생을 당신 속에 집어넣고 또 집어넣고 봉인을 하는 거야 얼굴을 마주한 포옹과, 등 뒤에서 하는 포옹…. 둘은 껴안는 방법 이외의 차이가 있...
위덕대학교 유아교육학부(학부장 전용환) 학생들로 구성된 극단 '마니주'가 마련하는 인형극 '따라가면 안돼요'가 위덕대 지혜관 중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인형극은 유아들이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통해 유아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만들어졌다. 작품 안에는 '아기 다람쥐 또미', '인사송' 등의 재미있는 율동과 '브레멘 음악대' 등의 신나는 뮤지컬이 담겨 있어 유아들의 흥미를 끈다. 여의주라는 뜻을 지닌 극단 마니주는 유아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길 서원하는 뜻에서 2003년...
박진석 목사(기쁨의 교회·사진)가 장로회 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 신대원 강단에 선다. 박 목사는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장신대 신대원에서 겸임교수로 신학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학을 강의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쓴다. 따라서 박 목사는 "리더십의 이론에 생생한 현장목회를 접목시킨다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석 목사는 서울대 사회복지과, 대학원 경영학과,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석사(선교 학), 박사학위(리더십)를 취득했다. 풀러신학대는 미국내 선교학과 리...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는 것이 봉사가 아닐까요." 포항시 남구 이동에서 안순자 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순자(58·사진)씨. 포항시립교향악단 창단 멤버이면서 정년퇴임 1호, 포항연합어머니회 합창단 초대 지휘자, 글로리아 오케스트라 악장, 안순자 음악학원장… 이 많은 수식어 중 어떤 말로 그를 설명해야 할까. 경희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안씨는 포스코에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포항으로 왔다. 이후 포항시립실내악단, 포항관현악단 등에서 활동하다 1990년 포항시향이 창단되면서 상임단원으로 발탁됐다. 당시...
"송편빚기 너무 재미있어요." 서툰 한국 말로 추석 명절이 기대된다는 중국인. 필리핀인 등 10여명의 해외이주여성들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상대2동 새마을 회관에 모여 송편빚기 문화체험을 가졌다. 포항시 상대 2동(동장 박정숙) 새마을협의회(회장 나한식)와 부녀회장(손외영)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남편의 나라에서 맞이하게 될 추석과 차례에 올릴 음식을 체험토록 하기 위해서다. 한국으로 시집온 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5년이 된 이들 여성들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더욱 고향생각이 나는 듯 큰 눈...
대충여자고등학교 2학년 3반에는 한참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학생 3인방이 있다. 정체가 수상한 이들의 목적은 은보라는 학생을 감시하는 것. 은보가 나쁜 학생들과 어울리지 않고 무사히 고등학교 졸업장을 딸 수 있도록 1년 반 동안 함께 학교를 다니는 것이 임무다. 케이블채널 OCN이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선보이는 8부작 TV무비 '여사부일체'의 기둥 줄거리다. 문제의 학생 3인방은 박예진, 김미려, 정시아. 여자 조폭인 이들은 보스인 상중(박상면 분)의 지시로 본색을 감추고 학생으로 위장, 상중의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