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가 올해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뒤 해마다 늘어 2022년에는 540조 원에 육박하게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와 양극화, 저출산, 저성장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 부채 규모까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정부재정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2018∼2022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39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 규모는 올해 480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
경북도가 미래 신성장 동력 기반 마련을 위해 예비타당성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5일 도청 화백당에서 대규모 신규 국비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인 예비타당성조사제도에 대한 특강을 가졌다. 기획재정부 신민철 타당성심사과장을 초청해 도 본청 및 시군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특강은 지역발전의 핵심이 되는 SOC, R&D분야 대형 신규사업의 발굴과 미래 먹거리사업을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 2020년 국비확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예비타당성조사제도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대규모 신규사업...
대구 도시철도공사가 자회사를 설립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의 비정규직 용역근로자 496명을 내년 1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7일 “지방공기업법에 신규 자회사 설립을 위해 출자를 할 경우, 대구시장의 승인과 대구시의회 의결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자회사 설립 출자 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설립 계획안에 따르면 법인 형태는 주식회사로 설립자본금은 7억 원이며 전액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출자한다. 주요 사업은 청소, 경비, 기관사 수송,...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경북도청에는 현재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지사가 지난 100일간 의전보다 일, 형식보다 실용, 권위보다 소통을 앞세우는 리더십을 보이면서 도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 지사가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도지사 집무실로 들어가는 문들을 모두 활짝 연 것이다. 그동안 닫혀 있는 여러 개의 문을 지나야만 만날 수 있던 도지사를 복도에서 한 번에 걸어 들어가 만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집무실 한 칸을 줄여서 카페 형태의 ‘도민사랑방’도 만들었다. 밤...
대구시는 오는 10일 오후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8월 국가공모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사업 7곳 중 활성화 계획 수립이 필요한 5곳을 대상으로 ‘도시 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사전절차로서 지역의 주민과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노후주거지와 구도심 등을 대상으로 도시 쇠퇴에 대응해 물리적 환경개선과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도시를 재활성화하고 도시경쟁력을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태풍 ‘콩레이’ 피해가 심각한 영덕을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풍수해 저감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1시께 태풍 영덕군 축산면 축산출장소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한 후 곧바로 인근 태풍 피해 주택으로 이동했다. 축산면 축산출장소가 담당하는 6개 마을 전체 730가구 가운데 500여 가구가 태풍 침수 피해를 봤다. 이 일대는 축산항 바다와 인접한 저지대로, 집중적으로 내린 빗물이 바다로 빨리 빠지지 않아 주택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
박정희 전 대통령 유물전시관 건립을 놓고 진보와 보수 시민단체 모두가 반발하고 나서면서 장세용 구미시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10월과 11월은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제와 탄신제가 계획돼 있어 이를 둘러싼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장 시장은 현재 두 행사 참석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행사를 주관하는 (사)박정희 대통령생가보존회는 현재 장 시장 참석과 불참 등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진보단체인 구미참여연대는 구미시가 시민여론 수렴을 위해 입법 예고한 ‘구미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경북과 대구 지역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떠났다. 각종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400여명의 이재민도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태풍이 남기고 간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재해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태풍 ‘콩레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영덕을 찾아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복구에 힘을 보탰다.김 장관은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풍수해 저감 대책을 지자체별로 세워 시급한 곳부터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영덕 지역 주...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최근 고용부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 촉진과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활력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후 현장에서 일자리위원회 제8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구조의 변화와 자동화·무인화 그리고 고용없는 성장, 더불어 주력산업의 어려움과 자영업의 어려운 경영여견 등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구조적 어려움에 대해 아직 출구를 찾지 못했다는 비...
포항시는 4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제5벤처동 건립 기공식을 갖고, 경북 SW/ICT 융합산업의 거점센터로서의 역할과 글로벌 ICT 기업의 사업장으로 활용될 제5벤처동 건립사업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지멘스헬시니어스 박수만 부사장, 시·도의원, R&D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테크노파크 부지 내에 1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제5벤처동은 지상5층 연면적 6077㎡(1833평) 규모로 기업 입주공간과 회의공간, 관리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경북SW융합진흥센터...
최기문 영천시장은 4일 민선7기 출범 100일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그 동안의 성과 및 영천시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 되었다”면서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이 시정을 이끄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취임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부터 시정을 살피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난 100일 간의 성과로 주소 갖기 운동 추진과 분만산부인과 유치를 통한 인구 10만 사수를 최우선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2년 연속 선정으로 완산동 구도심...
포항시는 4일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에서 글로벌 패션브랜드 기업 유니클로(UNIQLO)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방재모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 엄순균 마리아의집 시설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유니클로는 전국 186개 매장에서 각 매장이 지역의 상황과 특징을 반영해 주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개점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11.15 지진을 겪었던 포항시민을 돕고자 방재모자 1500개(2300만원 상당)를 자체 제작했다. 포항시는 지진 발생 시 일반인보다 대피에 ...
대구 시내버스에 장착 된 연료절감장치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7월부터 시내버스에 장착·운영하고 있는 연료절감장치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연료사용량이 평균 5.5% 절감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내버스에 장착된 연료절감장치는 버스 내 ECU(자동차전자제어장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버스 속도와 운전 상태를 감지한다. 감지한 데이터를 운전자에게 최적의 변속 시점을 알려주고 급출발·급제동·과속운전 등으로 연료가 과다하게 소모될 경우 경보음을 송출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개선, 연료절감을 유...
포항시는 내년‘시승격 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의 열정과 다음 100년의 희망을 담은 사업발굴로 시민자긍심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감을 높이기로 했다.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치행정국, 복지국, 남·북구 보건소, 평생학습원의 ‘2019년 주요업무보고회’에서 조현국 자치행정국장은 시승격 70주년 ‘70人 시민위원회’가 만들어가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의 전반적 방향을 소개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70돌 포항주간 행사’와 ‘70주년 담은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 운영방향 등도 보고했다. 특히, ‘북방협...
붉은불개미보다 독성이 강한 ‘붉은배과부거미’ 암컷 1마리와 알이 지난달 21일 추가로 발견되면서 검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알까지 함께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1일 대구 군부대에서 같은 종의 암컷 한 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두 번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실은 4일 “대구 전투비행단 군부대 안 컨테이너 창고에서 발견된 외래종 거미 1마리와 알이 맹독성의 ‘붉은배과부거미’와 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지난달 20일 군인들이 살아있는 거미와 알집을 발견해 신고...
정부는 이번 달부터 4대강 16개 보 개방과 관측을 크게 확대한다.. 환경부는 보 처리 방안의 근거가 될 실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개방 폭과 모니터링 기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16개 보 가운데 개방하는 보의 수를 기존 10개에서 이번 달에 13개로 늘린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개방된 보는 모두 10개다. 이 가운데 낙동강 상주보는 잠시 수문을 닫은 상태로, 9월 말 기준으로 개방된 보는 9개다. 이번에 새로 개방되는 보는 한강 이포보, 낙동강 구미보·낙단보 등 3개다. 한강의 3개 보(강천·여주·이포) 가운...
국민권익위원회는 P2P(Peer to Peer)금융 관련 민원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으며 유령상품 등을 내세워 투자금을 빼돌리는 허위대출 민원이 가장 많다고 4일 밝혔다. P2P금융은 은행·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중개업체를 통해 투자자의 투자금을 대출 희망자에게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이자율이 은행금리(3∼5%)보다는 높고 대부업체 금리(최대 24%)보다는 낮은 8∼15% 중금리가 특징이다. 국민신문고 등에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P2P금융 관련 민원은 3155건으로, 이 가운데 94.8%(2990건)가 투자·대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북상하면서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5일부터 주말까지 예정돼 있던 일부 야외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되며 차질을 빚고 있다. 울진의 명품 특산물인 ‘금강송 송이’ 축제가 5일부터 7일까지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였으나 전면 취소됐다. 축제 및 행사의 연기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6일 흥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포항시 지진대응 아카데미’가 잠정연기됐다. 포항지역에서 예정돼있던 ‘이통장 녹색직무능력개발 교육(5일)’ ‘도시재생뉴딜사업 현장설명회(5일)’ ‘영일만 ...
대구시와 경북도는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라 방재시스템을 가동, 피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도는 4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련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산사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도는 이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태풍 예비특보단계에서부터 태풍영향이 끝날 때까지 빈틈없는 방재시스템을 가동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위험, 급경사지, 해안가 등 재해취약지역 290곳에 대해선 현장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활...
평양에서 4∼6일 치러지는 10·4선언 공동행사 민관방북단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도 참여키로 했다. 통일부는 3일 “6·15 남측위와 지속 협의해 최종적으로 남측위에서 9명이 함께 방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15남측위의 참가로 이창복 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이 공동대표단에 추가됐다. 이로써 공동대표단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5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당국 30명과 민간 90여 명, 지원 인원, 취재단 등 총 방북단 규모는 160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과의 긴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