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언론기관과 민간단체에 상을 받기 위해 지출한 예산이 전국 2위라는 시민단체 발표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2018년 7월 출범한 민선 7기 이후에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 이전에 벌어진 일로 싸잡아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관련 내용을 발표한 시민단체 자료에도 문제가 된 김천시 수상비용 예산은 2014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2억9000만 원으로 돼 있다.2014년 4400만 원(3회), 2015년 1억450만 원(5회), 2016년 9980만 원(7회), 2017년 4250만 원(3회) 등이다.당시 수상비용 최고 지출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19일 공사업자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와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된 김영만 군위군수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공사업자 B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군수는 2016년 3월과 6월께 군위군 공사업자인 B씨로부터 실무 담당 공무원 C씨를 통해 통합 취·정수장 설치 공사에 대한 수의계약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2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6년 12월께부터 진행된 통합 취·정수장 설치 공사 수의계약 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검찰과 재판부가 서로 고성까지 주고받으며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의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이후 양측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모양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사건 및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는 변호인이 아닌 재판부가 주로 검찰과 입씨름을 벌이는 광경이 펼쳐졌다. 이날 재판에 앞서 검찰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가 소송 지휘를 한 데 대한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40대 여성에게 약식명령 벌금의 10배 상당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10일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B씨로부터 “계좌에 입출금을 반복해 거래실적을 올려 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뒤 본인 명의의 통장계좌를 보내줬다. B씨가 금융기관을 속여 대출금을 가로채 돈을 넣어주겠다 제안했다는 게 A씨의
월세가 밀려 운영하던 다방을 넘겨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6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이재희 부장판사)는 18일 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씨(65·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안동에서 25년 동안 다방을 운영한 A씨는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3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못했고, 건물주인은 올해 1월 22일께 B씨(53·여)와 해당 다방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인계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에게 “당장
“서명 좀 해주세요. 서구에 동물화장장 설치를 반대하는 서명입니다” 18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서구청 분수대 앞 인도에서 가르뱅이로(상리동) 지역 주민 두 명이 행인들의 발길을 애타게 붙잡았다. 동물화장장 설치를 반대하는 서명명부 작성해 법원으로 제출하기 위해서다. 이들을 포함한 ‘동물화장장설치반대 가르뱅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부터 지역 곳곳을 돌며 서명받기에 나섰다. 앞서 지난 10월 열린 서구 지역에 동물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려는 민간사업자와 건축 불허 입장을 밝힌 서구청 간 행정소송 1심에서 법원이 민간 사업자의
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국무총리실을 압수수색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 생산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4층에 있는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문 모(52) 사무관의 업무 관련 기록과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현재 국무총리실 민정실 소속인 문 사무관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2017년 10월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김 전 시장 측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한 우리나라 변호사 수가 18일 3만 명을 넘어서면서 변호사 간 치열한 경쟁의 시대를 맞았다. 1906년 제1호 등록 변호사를 시작으로 100년 만인 2006년 1만 명을 달성했고, 로스쿨 도입 등으로 법조인 수가 크게 늘면서 8년 만인 2014년 2배로 늘었다. 다시 5년 만에 3만 명을 돌파했다. 대한변협은 변호사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경쟁이 심해지는 ‘위험’으로 바라봤지만, 이제는 사회 여러 방면에서 변호사가 활동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할 때가 됐다고 했다. 변호사 3만 명 시대를 맞으면서 실력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매각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1·2심에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민사13부(김용빈 왕정옥 박재영 부장판사)는 18일 정 후보자가 시사저널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지난해 초 시사저널은 정 후보자가 2014년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 매각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송도사옥의 지분을 보유한 사업가 박모씨가 높은 가격으로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정치권 곳곳에 청탁을 했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는 성추행 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은 대학 동창을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38)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공범인 A씨의 동네 친구 B씨(38)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2017년께 섬유업체를 운영하는 대학 동창 C씨에게서 1억5000만 원을 주식투자 명목으로 빌린 A씨는 지난 8월 초순께 C씨가 성추행
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8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 생산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4층에 있는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문모(52) 사무관의 업무 관련 기록과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현재 국무총리실 민정실 소속인 문 사무관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2017년 10월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김 전 시장 측근들 비리
경찰이 교비 횡령 및 사문서 위조 등 의혹을 받는 선린대학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선린대 행정부총장 A씨의 대학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등을 압수 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색과정에서 대학 회계 장부를 비롯한 여러 자료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경찰은 이날 확보한 휴대폰과 자료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A씨가 공사비와 일부 물품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된다는 선린대 내부고발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
지난 14일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상주-영천고속도로 하행선(영천방면) 다중추돌사고현장에 사고 발생 직전 1차로에 승용차가 멈춰 서있던 것으로 확인돼 사고 원인 규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상주-영천민자고속도로㈜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이날 4시 23분께 갓길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지그재그로 운전하던 승용차 1대가 사고현장 1차로에 멈춰 섰다.이후 승용차는 10여 분간 1차로에 서 있으며 그사이 35대의 차량이 1차로에 멈춰선 승용차를 피해 2차로와 갓길로 지나간 것으로 CCTV를 통해
상주경찰서(서장 강성모)는 17일 마리앙스 컨벤션에서 서장과 교육장, 각 초·중·고교 학생생활부장 교사, 학교 전담 경찰관 등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 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예천경찰서(서장 박재석)가 2019년 경찰청에서 실시한 치안만족도 조사에서 도내 24개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했다.이번 치안고객만족도 조사는 2019년 예천서를 직접 방문해 치안서비스를 경험한 민원인(민원실, 112신고, 교통사고조사, 수사형사)을 상대로 처리절차, 응대 태도, 서비스 품질 등 만족도를 카카오톡·문자를 이용해 설문 조사했다.예천서는 그동안 치안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청사 입구 민원인 안내자 배치, 민원고객 쉼터설치, 용궁파출소 리모델링 등 환경을 개선해 왔다.또 112 신고 사건 신고자 상대로 만족도를 확인하는 “O
대마를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국적의 외국인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국 예비군 A씨(23)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께 스페인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액상 형태의 대마 8.85g을 항공통상우편물을 통해 밀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A씨는 “대마를 수입한 사실이 없고, 미합중국 예비군 신분으로 주한미군 군속 비자로 국내에 거주하고 있어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재판권이 미합중국에
중학생 제자들을 상습 성희롱한 교사에게 법원이 선고 유예 판결을 내렸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2단독(판사 권준범)은 제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동을 하고,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로 기소된 포항 북구의 A중학교 교사 B씨(55)에게 선고를 유예했다고 16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범행이 경미한 범인에 대해 일정한 기간 형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특정한 사고 없이 경과하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주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9월 사이 A중학교에서
임대차보증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 다가구주택을 취득하는 ‘갭투자’를 하다가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깡통전세’로 만든 부동산업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A씨 소유의 다가구주택 임대차계약에 관여하고 법정 한도를 넘은 중개보수를 받은 중개업자와 중개보조원들에게 벌금 70만∼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대출금과 임대차보증금에 소액의 자기 자금만을 더해 주택을 사들이는 방
원자력정책연대와 울진 범대위, 한전 소액주주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16일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직권남용으로 취소하고 국민에게 미세먼지 폭탄을 선물한 혐의로 성윤모 산업부장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에너지파탄특위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망국적 탈원전 정책과 문 정권에 앞장서 대한민국 에너지정책을 훼손했다”며 성 장관 고발이유를 밝혔다.앞서 지난 12월 4일 시작한 ‘고발인 동참’은 불과 10일 만에 전국에서 3,400명이 넘었다.주최 측은 “문재인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 아이스(Black ice) ’연쇄 추돌사고로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원인을 밝히기 위해 16일 관계기관 합동 조사가 진행되는 등 경찰이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들어갔다.경북 군위경찰서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 모두 20여 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이날 오후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26.1㎞ 지점을 중심으로 40여 분간 살폈다.합동조사단은 사고가 난 도로의 구조와 상태를 파악하고 도로가 안전장치를 갖췄는지 등을 조사했다.또한, 드론과 각종 측량장비를 이용해 사고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