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대구미술관장 공석 사태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재판 수행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즉시 미술관장 공모절차를 이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대구미술관장 임용후보자로 내정했다가 취소 통보를 받은 안규식 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상대로 송사를 벌이는 상황인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까.본안인 ‘채용내정 취소 통보 무효확인’ 소송에서 재판부는 진흥원의 손을 들어줬고, 안씨는 1심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민사부(김성수 부장판사)는 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김광열(62) 영덕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군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내년 1월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김 군수 선거캠프에서 사무장으로 일한 A씨(62)에게는 벌금 600만 원을 구형했다.김 군수는 A씨 등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선발을 위한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둔 지난해 4월 12일 카카오톡 대화방을 개설 한 뒤 5월 7일까지 다수의 선거구
대구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은 이후 잠적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출석해 감기 기운으로 인한 사고임을 주장했다.4일 대구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경찰서로 자진 출석한 A씨의 1차 조사를 마쳤고, 추가 조사를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0시 28분께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5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CC(폐쇄회로)TV와 현장조사 등을 마친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아파트 주민 A씨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조사에 응하지 않아 그동안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연말연시 송년회 등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이번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은 전국 동시 일제 단속과 도내 일제 단속으로 주야 불문 이뤄지고, 특히 식당가와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우려 장소에 대해서는 경북경찰청 암행순찰팀 투입 등 경찰관서별 불시 음주단속도 시행된다. 한편, 경찰은 올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스쿨존 어린이 음주운전 사망사고 이후 연중 집중단속 활동을 시행한 결과, 지난 10월 31일까지 음주운전으로 4416
포항지진 피해 주민에게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과 관련해 정부가 항소했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소송대리를 맡은 정부법무공단을 통해 지난달 30일 항소장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제출했다. 이후 대구고등법원으로 전달돼 사법절차가 진행된다.대규모 국가사업 책임의 귀속과 범위, 배상액 산정 방식 등 법적으로 중요한 쟁점을 포함했기에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고려한 후 항소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본격 항소가 진행되면서 2심 판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지난달 16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48척 함정과 18곳 파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함 정 및 파출소 평가에서 구룡포해경파출소가 최우수 파출소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평가는 동해지방해경청 주관으로 해상종합훈련과 불시 및 도상 훈련, 현장 직무훈련, 주요 실적 등 2023년 한해 각종 실적을 두고 객관적·종합적으로 이뤄졌다.특히 구룡포해경파출소는 58건 단속과 18건 각종 구조실적, 과정중심 업무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더욱이 해양경찰청 구조경진대회에 참가해 긴급 구조 분야에서 3위 입상하는 등도
징역 50년. 지난 1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말리던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28)에게 이렇게 선고했다. ‘대구판 돌려차기’ 사건으로 불린 범행을 저지른 A씨에게 선고된 형은 유기징역 가운데는 국내에서 최장기에 해당한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밤 10시 56분께 대구 북구 복현동의 원룸에 B씨(23·여)를 뒤따라 침입한 뒤 흉기로 B씨의 손목을 베고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마침 원룸을 찾은 B씨의 남자친구 C씨(23)가
배달라이더로 위장해 물색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을 하려다 상해를 입히고 말리던 여성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 간간등상해, 카메라등이용촬영)로 기소된 A씨(28)에게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사는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또 2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
2년 반 동안 외국산 콩나물콩으로 키운 콩나물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9억8500여만 원어치를 판매한 콩나물 재배업체 운영자 등 2명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북 청도군 소재 콩나물 재배업체 운영자 A씨(54)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4000만 원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일 밝혔다. 콩나물 생산·발주 담당인 직원 B씨(54)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 원을 선
대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차주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0시 30분께 북구 칠성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누군가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파악된 파손 차량은 모두 15대로, 앞범퍼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해당 아파트 입주민으로 알려진 차주 A씨가 사고 이후 두문불출하면서 경찰 조사에 난항이 예상됐으나 사고 발생 이틀째인 30일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경찰에 전했다.북부경찰서는 다음 달 1일 A씨에 대한 출석 조사가 이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10일 퇴임한 이남석 전 소장 이후 벌어진 헌재 소장 공백사태가 21일 만에 해소됐다. 이날 무기명 표결로 이뤄진 임명동의안은 총투표수 291표 중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 없이 단독으로 본회의 소집을 추진한 데 반발해 본회의장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연좌 농성을 벌이며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으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30일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이날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벌금 7000만 원과 추징금 6억7000만 원도 선고됐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지난해 1월 구속 기소됐다가 올해 5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30일 새벽 시간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을 때린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된 A씨(29·여)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피해자와의 합의와 피해 변제 기회를 위해 법정에서 구속하지는 않았다.A씨는 지난 2월 20일 새벽 3시 30분께 대구 북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자신의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는 남자친구 B씨(31)의 가슴과 팔 등을 3차례 찔러 전치 6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판사는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고, 피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30일 외국인에게 유명 걸그룹인 뉴진스와 레드벨벳의 음반을 싸게 구매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기소된 A씨(31·여)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외국인인 B씨에게 “원가 1만2000~1만8000원인 레드벨벳 앨범을 1만 원에 구해줄 수 있다. 뉴진스 앨범도 저렴하게 구해주겠다”고 속여 6145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1년 12월 24일부터 이듬해 10월 8일까지 SNS로 ‘엔시티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30일 연구과제에 참여한 학생연구원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뒤 현금으로 회수해 개인용도로 쓴 혐의(사기)로 기소된 경북대 대학원 교수 A씨(56)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대학교수인 피고인의 범행은 이미 고질적 병폐로써 죄책에 상응하지 않으면 학생연구원들의 급격한 연구의욕 저하 등 국가전체 연구역량을 떨어뜨릴 것”이라면서 “편취한 금액의 상당액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신고자 회유를 시도하거나 혐의 관련 자료 폐기 지시 등 수사과정에서의 태도도 매우 좋지 않다”고 지
대법원 3부는 30일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상대로 스토킹 행위를 하고,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씨(29)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9월 14일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오전 9시 30분께 이별을 요구하던 연인 B씨를 차량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강진명 판사는 만등연등탑을 외상으로 가져간 뒤 대금 1억 원을 떼먹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승려 A씨(59)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 동구 소재 사찰 주지였던 A씨는 2019년 12월 12일부터 이듬해 1월 5일까지 B씨에게 외상으로 만등연등탑을 설치하게 한 뒤 1억 워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판사는 “피해금 중 5000만 원만 형사공탁한 점,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사찰 신도회장과 함께 납골당 분양 사업에 투자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공소 제기 후 3년 10개월 만에 ‘청와대 하명에 따른 수사를 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재판부 판단이 나온 것이다. 법원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하명에 따른 경찰 수사로 선거 개입이 있었다면서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는 29일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미란 판사는 빌라 2층에서 창문 밖으로 화분을 집어던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화분을 집어던져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대구 중구 자신의 빌라 2층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신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사다리로 진입하려던 경찰관 B씨의 머리를 향해 화분을 3차례 던져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화분 10여 개를 창밖으로 던져 인근에 주차
대구지역 방송사에서 퇴직한 기자 3명이 회사를 상대로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른 임금 삭감분 등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가 1심에서 패소했다.대구지법 제24민사단독 김지나 부장판사는 29일 TBC 대구방송 퇴직기자 A씨 등 3명이 TBC를 상대로 낸 임금 등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1995년 TBC에 입사해 지난해 12월 31일 퇴직한 기자 A씨 등 3명은 지난달 20일 방송사를 상대로 임피제 시행에 따른 임금 삭감분과 미지급 성과급을 합해 각각 9629만6000원, 9637만8000원, 9737만7000원을 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