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아시아 투어가 순항하고 있다.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 말레이시아를 거쳐 태국에 입성한 동방신기는 3만 관객을 홀리며 아시아 최고 그룹임을 입증했다. 15~16일 오후 8시 태국 방콕 임팩트아레나에서 열린 '동방신기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O" 인 방콕' 공연은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붉은 티셔츠와 악마뿔 머리띠를 한 팬들로 가득차 마치 월드컵 응원전을 연상케 했다. 10월 콘서트 프로모션 차 1년 여 만에 태국을 방문했을 때도 팬 1만5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기에 이미 예상...
"그림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고 나는 그 거울을 통해 세상을 보고 사람을 만나고 나를 성장시킨다." '풍경회(회장 김영수, 지도 김명화)'의 일곱번째 전시회 '내 마음의 풍경 전'이 18~23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다양한 연령층의 주부들로 구성된 '풍경회'는 지난 2002년 포항 중앙초등학교 평생교육원에서 3년동안 그림을 공부한 회원 18명이 결성한 단체다.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복잡한 세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삶 자체를 즐기고 흐름을 지켜볼 줄 아는 이들 회원들은 매년 상반기 ...
계명문화대학 패션디자인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효은 교수가 19~2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마련한다. 전시는 '속옷으로 바디라인을 표현하다. 구조를 입자.' 를 주제로 한 '2008 이너웨어 전시회(2008 Innerwear Exhibition)'. 이너웨어(innerwear)는 두 가지 뜻으로 구분된다. 하나는 속옷의 의미, 또 다른 의미는 비교적 얇은 겉옷 속에 받쳐 입는 얇은 옷을 뜻한다. 종류는 언더웨어, 파운데이션, 란제리로 구분할 수 있다. 김효은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근...
임권택(71) 감독이 15일 중동·아프리카 최대규모의 영화제인 제4회 두바이 국제영화제(DIFF)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임 감독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미국 배우 대니 글로버(서양), 이집트 영화감독 칼리드 유수프(중동)와 함께 동아시아 지역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감독은 수상 뒤 "이 상을 저와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어 온 한국 영화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바이 국제영화제조직위는 임 감독의 수상을 기념해 그의 10...
개신교계가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고 온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14일 "성탄절은 화려한 축제이기에 앞서 그리스도 탄생의 소박함을 기억하며 상처받고 소외당한 이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평화가 임하도록 실천해야 할 섬김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사랑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돼야 한다"면서 "가난과 질병, 억압과 차별, 사회의 무관심, 재난과 천재지변으로...
2007년 한국미술계의 화제는 단연 미술품 가격 호황과 신정아사건, 미술계인들의 해외진출로 대별된다. 올해 미술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양적인 팽창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미술품 경매 시장이 존재한다. 때문에 미술작품 가격이 오르고 미술품 유통업체가 늘어나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9월을 고비로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이우환, 김종학, 이대원, 사석원, 오치균 등 '블루칩'작가들의 작품도 팔리지 않거나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빈번했으며 서울옥션과 K옥션의 연말경매 낙찰률은 70...
강을 건너느라/지하철이 지상으로 올라섰을 때 말없이 앉아 있던 아줌마 하나가 동행의 옆구리를 찌르며 말한다 눈 온다 옆자리의 노인이 반쯤 감은 눈으로 앉아있던 손자를 흔들며 손가락 마디 하나가 없는 손으로 차창 밖을 가리킨다 눈 온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서 있던 젊은 남녀가 얼굴을 마주 본다 눈 온다 만화책을 읽고 앉았던 빨간머리 계집애가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든다 눈 온다 한강에는 눈이 내린다 지하철에 눈이 내린다 지하철이 가끔씩 지상으로 올라서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이 시에서...
포항시립합창단의 제64회 정기연주회가 18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사랑의 추억'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최성진의 원작 아래 시립합창단 김용훈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합창단 단원인 황옥섭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음악극 형식으로 열리는 것이 특징. 음악극이란 전체적인 스토리에 노래와 율동을 더해 극적으로 표현한 공연으로 뮤지컬과 흡사하다. 시립합창단 단원들은 노래는 물론 연극과 율동까지 소화하며 기존의 클래식 합창공연과는 다른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주인공...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를 꿈꾸는 것 같은 옴니버스식 영화 '내 사랑'(감독 이한, 제작 오죤필름)은 너무나 진부해 입에 담기조차 쑥스러운 소재인 '사랑'을 뻔뻔스럽게도 대놓고 들이댄다. 용감하다고 해야 할지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잠시 헷갈린다. '러브 액츄얼리'와 같이 옴니버스식 구성인 '내 사랑'에는 네 쌍의 커플이 등장한다. 감우성-최강희가 호흡을 맞춘 세진과 주원, 류승룡-임정은 콤비의 정석과 수정, 정일우-이연희 커플의 지우와 소현, 그리고 여자는 막판에 잠깐 얼굴만 비치는 진만(엄태웅) 커플이 그들이다. ...
황금 돼지해라며 요란을 떨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저물어간다. 지나온 시간을 차분히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를 희망차게 맞을 때다. 사랑하는 사람과 와인 한잔을 나누며 새해를 설계해보는 것은 어떨까. 쌉쌀한 감흥에 빠져들 것이다. 김이 풀풀 나는 온천에서 심신을 풀어놓은 채 느긋하게 새해 희망을 다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생을 바꿀 결정적 아이디어가 번개처럼 떠오를지 누가 아는가. 겨울여행의 백미는 눈꽃을 밟으며 희망을 찾아 떠나는 겨울산행이다. 정신이 번쩍 들만큼 차디찬 칼바람을 이겨내면 무엇이 두렵겠는...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곱터가 나타났을 때에도/나는 결코 손을 들지 않으리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시퍼렇...
개그맨 김영철이 영어회화 서적 '뻔뻔한 영철영어'(랜덤하우스 펴냄)를 내놓았다. 그동안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서 '영철 영어' 코너를 진행해온 그는 해외연수 경험 없이도 학원가를 누비며 영어 공부에 매진해 대학 기초영어 강사로 활동할 정도의 수준급 영어 실력을 자랑하게 됐다. 자신만의 영어 노하우를 책으로 펴낸 김영철은 "나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는 영어 울렁증을 똑같이 겪었지만 뻔뻔함으로 말문을 틔웠다"면서 "아는 것만큼만 자신 있게 이야기하면서 '회화 체질 개선'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룹 god 출신 박준형이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지난 13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준형은 올 봄 오디션을 통해 이 영화에 합류,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스피드 레이서' 예고편에서 박준형은 하얗게 탈색한 머리 스타일과 등 문신 등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판도 변화는 없었다. 화제작 '태왕사신기'는 종영했지만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SBS TV '로비스트'와 KBS 2TV '인순이는 예쁘다'는 그 빈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오히려 '태왕사신기'의 후속으로 12일 첫 방송한 MBC TV 드라마 '뉴하트'에 곧바로 수목드라마 선두 자리를 내줬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밤 9시59분 1회를 방송한 의학드라마 '뉴하트'는 전국 평균 가구 시청률 17.1%를 기록, 동시간대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드러냈다. 조재현 지성 김민정 등...
김명민·손예진 주연의 영화 '무방비도시'(감독 이상기, 제작 쌈지아이비젼 영상사업단)가 내년 1월10일 개봉을 앞두고 제작 보고회를 열었다. 13일 오전 CGV 용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백장미 역을 맡은 손예진은 "전직 소매치기로부터 기술을 배웠고, 필(면도칼)로 가방을 터는 기술을 선보였는데 '어디서 해 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무래도 소매치기에 소질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 역을 맡은 김명민은 "겉으로는 거칠고 난폭하며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지만...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스님)는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저술지인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소재 군위 인각사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5년 3차 발굴조사까지 고려시대 인각사의 중심권역에 대한 실체를 규명한 발굴조사는 올해의 경우 중심사역의 서편에 위치한 진입시설과 주변건물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14동(조선시대 건립 8동, 고려시대 건립 6동)의 건물지와 3차례 중복된 보도 석열 및 집수시설 등이 확인됐다. 보도석열과 연결된 건물지는 서편 문지로 판단되고 있다....
포항시 의사회(회장 권영철)중창단(단장 박태정)창단발표회가 17일 오후 7시 30분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포항시 의사회 중창단은 지난해 겨울,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의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회원 12명이 1년만에 갖는 무대다. 주 1회 포항죽도성당에 모여 연습을 하는 이들은 올 1월 의사회 신년교례회서 첫 발표회를 가져 의사회 회원들을 감동시켰다. 이를 계기로 4월에는 경북의사의 날 장기자랑대회에서 대상을 받 는 등 기염을 토했으며 환우돕기 자선음악회를 열어 음악을 전공한 사람보다 더 큰...
지역 합창인들의 축제인 '경북합창제'가 15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경북합창제에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합창단 등 지역 9개 합창단의 500여명이 참가해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전국무대 최우수상에 빛나는 '대동남성합창단'이 성인으로 재결성한 '대동OB남성합창단'이 출연하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포항합창단'이 모처럼 참가해 행사를 빛낸다. 이날 프로그램은 한국가곡, 외국가곡, 대중가요, 성가, 찬불가, 미사곡 등 다양한 20여곡으로 짜여져 ...
이 시대의 젊은 거장 '임동민 피아노 독주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9살에 피아노를 시작, 열여섯 살 때 국제 청소년 쇼팽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이탈리아 부조니, 차이코프스키, 쇼팽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난히 여중고생 팬이 많아 신세대 스타로 불리며, 동생 동혁과 함께 형제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하다. 동생이 직관력을 바탕으로 한 카리스마를 표현한다면 형은 신...
대구시립교향악단 가족음악회가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가족음악회'는 대구시립교향악단 김홍식 부지휘자가 지휘하고, 소프라노 김정아(영남대 성악과 조교수)가 협연한다. 이날 공연은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작품 362'를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작품 71a'와 루빈스타인의 '바장조 멜로디 작품 3-1'을 들려준다. 또한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과 아담의 '오 거룩한 밤',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겨울밤 가족들과 함께 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