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진료소견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타낸 수백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또한 허위 진료소견서를 받도록 소개해준 브로커와 진료소견서를 발급한 뒤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급여를 받아 챙긴 의사도 검거됐다. 대구남부경찰서는 16일 환자에게 허위 진료소견서를 발급받도록 도와준 A씨(54·여)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씨의 부탁을 받고 허위 진료소견서를 발급한 A씨의 남편(61) 등 2명과 이들에게 허위 진료소건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한 B씨(31) 등 25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한태화)는 지난해 10월 4일 보물 제1999호로 지정된 17세기 불상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을 문화재청 허가 없이 무단으로 개금(불상의 금박을 새로 입히는 작업)하고, 전통 방식의 옻칠 대신 현대식 화학 안료를 바른 혐의(문화재 보호법 위반)로 입건된 전 동화사 종무실장 A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소유예는 죄를 범한 사람에 대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검사의 처분을 말한다. 국가지정문화재의 상태를 바꾸는 작업은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문화재
3부 요인 중 한 명인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 15일 공식적인 대구 방문을 비밀에 부쳤다가 뒤늦게 공개해 논란이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법원종합청사가 옮겨갈 수성구 연호지구를 찾아 신청사 이전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하지만 관련 내용에 대한 언론 취재를 철저하게 피하며 비공개로 방문일정을 진행했는데, 16일 돌연 신청사 예정지 방문일정을 설명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배경을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특히 대법원장이 공식 기관 방문조차 비공개로 했다가 뒤늦게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017년 9월 취임
모녀관계라는 사실을 숨기고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에 입학한 딸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경북대 교수에 대한 해임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16일 경북대 간호학과 교수 A씨가 경북대 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A 교수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간호대학 학장을 맡았는데, 영어교사로 근무하다 간호학으로 진로를 바꾼 A 교수의 딸 B씨는 2016년 3월 경북대 간호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지난해 1월께 B씨가 다른 학생의 논문 일부
영주경찰서는 오는 20일까지 개최되는 풍기인삼축제장에서 장날파출소를 열고 인터넷 사기 등 ‘서민 3不 근절’과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민의 건전한 거래행위와 신뢰관계를 위협하는 ‘3不 사기범죄’ 근절과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특히 영주경찰서는 축제 기간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어 음주운전 단속 강화 중에 있다.김상렬 영주경찰서장은 “물샐 틈 없는 안전한 행사 관리와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들이 즐거운 축제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는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동생 행세를 한 혐의(주민등록법 위반 등)로 기소된 A씨(58·여)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대구 중구 한 옷가게에서 8만5000원 상당의 무스탕 롱코트 한 벌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자 동생의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며 동생 행세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판사는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벌금형을 넘는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데다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대구 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35)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55분께 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B씨(45)의 복부를 날카로운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동대구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오후 늦게 붙잡혀 B씨와의 관계 등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며 “오늘(16일) 오후부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jjy88
울진해양경찰서는 이달 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5개월간 하반기 오징어 불법 공조조업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오징어 공조조업은 채낚기 어선이 선두에서 불을 밝혀 오징어를 모으면 대형 저인망 어선이 대량으로 잡는 방법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오징어 불법 공조조업, 광력기준 위반, TAC(총허용어획량) 위반, 정선명령 위반, 조업금지구역 위반, 선명 은폐, 무허가, 어구 위반, 어선위치발신장치 미작동 등이다. 한편, 최근 3년간 동해에서 공조 조업 특별단속으로 총 59건 150명이 검거됐으며, 단속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
대구지법 제12민사부(최운성 부장판사)는 곰팡이 독소가 포함된 사료로 피해를 봤다면서 A돼지 사육농장이 사료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12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가 손해라고 주장하는 사육 두수 감소는 경영 악화나 사료를 보관하는 과정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사료에 하자가 있다고 보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경산과 영천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A농장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9월 사이 어미 돼지의 사료 섭취량이 크게 줄고, 출산율과 새끼돼지 폐사율이 크게 늘자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는 15일 대구 중구 도원동 속칭 자갈마당에서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실업주 A씨(51)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의 전세보증금 반환채권과 자동차 리스 보증금 반환채권, A씨와 교제하던 남성 명의의 예금채권과 건물, 토지를 몰수했다.김 판사는 A씨 업소에서 바지사장을 한 여성 2명에게는 징역 6∼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
‘버닝썬 사건’을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49·구속) 총경의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본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수사국 내 킥스(KICS)운영계와 강남구 개포동 수서경찰서 경제범죄수사과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윤 총경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 관련 기록과 담당 경찰관들의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킥스는 경찰과 검찰 등 형사사법기관들이 형사사건 관련 기록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수서경찰서는 2016년 윤 총경이 주식
질병으로 투병 중인 아내를 살해한 8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83)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지난 8월 2일 오후 1시께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아내(78)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의 아내는 올해 3월부터 갑작스러운 호흡부전 때문에 재활요양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A씨와 아들이 교대로 간호를 해왔다. 이후부터는 1인실을 사용하면서 병원비가 많이 발생해 경제적 부담이 늘었고,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했다는 이유로 헤어진 여자친구의 승용차에 위치추적장치를 몰래 설치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이윤호 부장판사)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기소된 A(4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헤어진 여자친구(37)의 승용차 뒤 범퍼에 GPS 단말기를 몰래 부착해 개인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15일 대구를 찾는다. 지난해 11월 7일 대구고·지법을 순회 방문한 이후 11개월 만인데, 이번에는 기존 법원 청사가 아닌 새롭게 조성하는 대구법원종합청사 예정지를 방문한다. 현직 대법원장이 대구법원 신청사 이전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법조타운 이전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4시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 수성연호지구를 찾아 2025년 말 목표로 추진 중인 신청사 건축 현황을 점검하고 경과보고를 듣는다. 지역 의견도 청취한다. 신청사 건축위원회 관계자는 “애초 신청사와 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 가 포항 지진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열발전시설의 철거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범대본은 14일 오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지열발전시설 점유이전 및 철거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범대본에 따르면 현재 포항지열발전소에는 시추기 본체와 머드펌프(Mud Pump), 비상용 발전기, 이수순환 시스템, 지상발전 플랜트, 클링타워, 수변전설비 등이 있다. 이 시설물에 대해 포항지열발전소 양도담보권을 가진 한 캐피탈 업체가 최근 중국 업체 등에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 진행에 대한 반대 여론이
법무부의 검찰개혁 방안 발표로 대검찰청에 설치된 특별수사부가 4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대구지검 특수부는 서울중앙지검, 광주지검과 함께 존치하게 됐다. 법무부는 특수부 축소·명칭 변경을 위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5일 국무회의에 상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18개 검찰청 중 현재 특수부가 있는 곳은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 7개 청이다. 이날 법무부는 서울과 대구, 광주 3개청에만 특수부를 남기되 명칭을 ‘반부패수사부’로 바꾸고 나머지 특수부는 형사부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다
포항 장기면에서 일가족이 힘을 합쳐 바다에 빠진 같은 마을 주민을 구조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한 방파제를 거닐던 A(61)씨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너울성 파도로 물에 빠져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A씨는 “살려줘”고 고함을 쳤다. 방파제에서 가까운 집에 살던 중학생 B(16)군은 희미하게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가 사람이 바다에 빠진 사실을 알고 어머니 C(47)씨에게 전달했다. C씨는 즉시 해경에 신고했고, B군 아버지인 D(57)씨는 소식을 듣고 속옷만 입은
계약체결 대가로 거액을 받은 대구지역 모 지역주택조합 조합장과 돈을 건넨 업무대행사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민형)는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조합장 A씨(54)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업무대행사 대표 B씨(48)를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A씨에게 7500만 원의 금품을 준 토지용역업체 대표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8월께 조합장으로 선출된 뒤 계약 체결 대가로 업무대행업체와 토지용역업체 관계자 등에게서 1억7500만 원을 차명계좌를 사
노조 가입 직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기소된 자동차판매대리점 대표들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모 자동차판매대리점 공동대표 A씨와 B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과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노조에 가입한 직원 C씨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노조의 조직 및 운영에 지배·개입하는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다 노조에 가입한 C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3일 검찰개혁 방안과 관련해 특별수사부 축소와 명칭 변경을 위한 규정을 15일 국무회의에서 개정해 확정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검찰개혁 논의를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냈다고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검찰 특수부의 명칭 변경과 부서 축소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법무부 장관이 발표하고 발표안은 모레(1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